여자들은 이럴 때 어떻게 느낄까?-[3]
자리로 돌아온 나는 벗어놓은 팬티를 서류봉투에 넣어 책상 속에 처박아놓고는 스커트 아래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사타구니에서 느껴지는 대나무의 감촉을 즐기며 컴퓨터의 채팅방으로 들어갔다.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접속된 사람이 별로 없었다. 채팅방 접속 아이디는 2개가 있었는데, 생리때에는 ‘빨간여우’ 생리기간이 아닐 때에는 ‘요조숙녀’라는 아이디를 사용한다.
대학교 2학년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배고픈 늑대’라는 아이디가 대화를 청해왔다. 배고픈 늑대는 아이디와는 달리 섹스 쪽의 직선적인 표현들을 피하여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끌어갔다. 아이디의 의미를 묻자 적은 용돈으로 자취생활을 하다보니 아이디를 ‘배고픈 늑대’라고 정하게 되었다고 했다. 난 ‘여자에 굶주린 남자’라는 의미로 생각을 했었는데... 대화를 나누면서 내 나이를 밝히자 금방 호칭을 ‘누나’로 바꾸면서 더욱 깍듯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주로 자신의 학교생활과 여자친구 이야기들을 늘어놓았고, 매 순간 변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등 고민을 털어놓았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었는데 (사실은 읽어준 거겠지요.) 여자친구와 사귄지 거의 1년이 다되어가지만 가벼운 포옹이나 키스 외에는 더 깊은 관계는 가져보지 못한 숫총각이라며 여자를 경험할 때의 느낌이 어떨지.. 그 첫 경험이 그 여자친구였으면 좋겠다는 다소 순진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았다. 그의 이야기에 장난끼가 동한 나는 꼭 그 여자친구가 아니더라도 기회가 닿는다면 다른 여자를 먼저 경험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았다.
“다른 여자라구요? 저는 숫기가 없어서 저한테 그렇게까지 배려할 만한.. 아니 관심이나 가져줄지가 의문인데..”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육체를 아무에게나 나누어주는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그렇다고 돈을 받고 몸을 파는 윤락녀는 더더욱 아니고.. 그런데 그의 그러한 말은 여자인 내 가슴 속에 내재하고 있는 모성본능을 자극하고 있었다.
‘저렇게 자신을 낮추고, 능력을 평가절하 하는 남자라니.. 용기가 좀 필요하겠는걸..’
나는 혹 기회가 닿으면 다음에 한 번 만나 줄 용의가 있다는 의사표명을 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겨주었고, 나에게도 전화번호를 요청해왔으나 정중히 거절했다. 다만 가까운 시일 내에 반드시 연락을 주겠노라고 약속을 하였다. 그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나의 말을 100% 확신하지는 않았겠지만 한편으로는 사뭇 기대를 거는 듯한 눈치였다.
직원들 출근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배고픈 늑대’에게 작별을 고했다. 배고픈 늑대는 ‘사랑스러울 것 같은 누나.. 안녕.. 조만간 만나주세요..’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사장이 외출을 하겠다며 사장실에서 나왔다.
“지금 공항에 가서 손님 모시고 OK호텔로 갈 거야. 호텔 회의실 예약된 것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아마 오후 늦게야 끝날 것 같거든.. 특별한 일 있으면 휴대폰에 메시지 남기고..”
사장은 하루의 시간스케줄을 일일이 나열하며 업무지시를 한 후 오후 5시까지 OK호텔 회의실로 오라고 했다.
“한정식 집에 3명 예약은 되어있는거지?”
“네, 다시 한 번 확인해 두겠습니다.”
“좋았어.”
나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살짝 어루만진 후 밖으로 나가는 사장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경비실에 인터폰을 넣어서 기사를 대기시키라고 일렀다.
사장이 외출하고나면 그때부터는 나에게 자유가 부여되는 시간이다. 사장실 및 내 자리로 걸려오는 전화를 휴대폰으로 돌려놓고는 가끔씩 긴 외출을 즐기기도 했다. 나의 외출을 사장이 알게 되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이 사장실이나 사무실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하여 외출을 했다고 하면 사장은 아무런 의구심 없이 이해를 해주곤 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다.
사장이 외출하자마자 나는 주별 월별 실시사항 및 예정사항들을 모두 체크하고 시스템에 등록한 후 사장의 스케줄 표를 한부 프린트하여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오전 10시.. 12시에 점심식사 겸 쇼핑을 나가기로 계획을 세워두고 남는 오전시간을 이용하여 접수된 메일 확인 및 친구들에게 메일 발송, 그리고 개인적으로 필요한 자료들 (의류, 액세서리, 각종 먹거리 등이 대부분이겠지만..)을 인터넷에서 검색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채팅방에 들어가 보았다. 채팅방에는 쪽지가 하나 들어와 있었다. ‘배고픈 늑대’가 보낸 것이었는데, 혹시 아까 채팅을 하면서 일러주었던 전화번호를 잊어버렸을까봐 다시 남긴다며 휴대폰 번호를 남겨놓았다. 나는 휴대폰에 입력해 두었던 그의 전화번호가 맞는지 다시 확인 한 후 쪽지를 지워버렸다. 여기저기서 대화요청을 하자는 쪽지가 계속 들어왔다.
‘잠깐 대화 나누실까요?’
부터 시작하여..
‘젖을녀를 찾습니다.’
‘컴섹을 원해요.’
‘확실하게 적셔드릴게요. 컴섹 후 폰섹..’
‘폰섹 하면서 맘에 들면 만날 수도 있어요.’
‘컴섹으로 시작해서 맘에들면 폰섹에서 적셔드릴게요. 폰섹에서 만족한다면 짜릿한 전율을 드릴 수 있는 기회도 줄 수 있겠죠?’
등등..
그 중에 그나마 예의를 갖추어 청한 것이 있다면
‘29살 서울 직장인 남성입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휴가 중이라.. 컴섹에서 폰섹 까지만 봉사하겠습니다. 당신이 실제 섹스까지는 원하지 않을 것 같아서..’
29살 남자의 대화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먼저 간단한 소개로 인사를 나누었고, 나는 약속 때문에 대화나눌 수 있는 시간이 30분밖에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하여 양해를 구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지만 적극적이고 화끈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혹 장치가 있다면 컴퓨터에 부착되어있는 카메라를 통하여 얼굴 확인이라도 가능한지를 물어보았다.
‘얼굴공개는 좀.. 그렇구요. 혹 내가 여자가 맞는지 확인차원이라면 가능도 하겠지요.’
내가 보낸 글에 대하여 29살 남자 쪽에서는 그 정도라도 허락해 준다면 나를 흥분시켜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리 두 사람은 접속을 끊었다가 컴퓨터를 새로 부팅시켜서 카메라를 구동시킨 후 대화방에서 다시 만났다. 나는 카메라의 방향을 내 가슴 쪽으로 향하게 한 후 다시 재회한 것에 대한 인사를 건넸다.
‘안냐세염? 다시 만난네염.’
‘방가.. 내 얼굴 보이나염?’
29살의 남자는 카메라를 통하여 자신의 얼굴을 보내왔다. 타자를 치느라 아래쪽을 바라보고있는 다소 마른 듯한 얼굴이 화면에 떴다.
‘네, 보이네염. 미남 아자씨..’
‘허걱.. 아자씨는 아직 아닌데염.’
‘그래도 나하고 나이 차이가 좀 많은 것 가튼데염.’
‘그쪽은 며짤?’
‘20 초반..’
나는 20대 초반이라고 나를 속였다. 하지만 얼굴도 비치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말을 믿는 것 같았다.
‘카메라 조정 좀 해 주실래염? 어깨부분밖에 안 보여서리..’
나는 가슴 부위가 비쳐지도록 카메라를 조정해 주었다.
‘20대 초반 치고는 가슴이 제법 크시네염. 혹시 뽕 넣은건...’
‘아닌데염.’
‘학인 가능한가염?’
‘지금 삼실(사무실)이라 점.. 곤란해염. 하지만 여자인 것은 확인 된 거죠?’
‘네, 그건 그런데.. 나 더 야한모습 보여줄 건데.. 옆에 사람 없나염?’
‘조금 떨어진 곳에 있긴 한데.. 내 주변으로 오면 다른 화면으로 가리면 되죠.’
29살의 남자는 의자에서 일어서서는 반바지에 이어서 팬티를 벗었고, 그러한 모습이 컴퓨터에 비쳐졌다. 하반신을 가리고 있던 옷들을 다 벗었지만 티이에 가려져서 중요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야하고 적나라한 파일들을 본적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런 파일을 보는 것 보다 누군가 나를 위해서 바지를 벗고 야한 모습을 한 채 내 모습을 상상할 그 남자를 생각하니 가슴이 짜릿해져오는 것 같았다. 남자는 의자에 앉아서 카메라 방향을 자신의 남성 쪽으로 옮겨 놓은 후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 글들을 계속해서 보내왔다. 자신이 경험해 본 체위와 그 중에 어떤 체위는 기분이 어떻더라.. 등등.. 그리고 섹스 장소에 대한 자신의 경험들도 리얼하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가장 짜릿했던 경험이 산에서의 경험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대학시절 때의 이야기라고 했다. 등산로를 조금 벗어난 곳에서 여자후배와 섹스를 했는데, 자신의 남성을 받아들인 후배가 거친 숨소리와 함께 신음소리를 흘려대기 시작하자 주변을 지나가는 등산객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등산객들의 시선을 피해서 즐기던 그 순간이 가장 짜릿했다고 했다. 그의 장황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던 나는 앞으로 5분 후면 채팅방을 나가야 한다고 일러주었다.
‘그렇다면.. 절정을 보여드릴게염. 조금 지루하더라도 기다리세염.’
남자는 티이에 가려진 남성을 드러내고는 손으로 감싸서 자위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약 2~3분 가량이 지나자 남자의 성기에서는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의 말처럼 산에서 후배와 즐길 때처럼 많은 양의 정액을 쏟아내지는 않았지만 거의 생중계로 보여지는 남성의 사정하는 모습은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나의 감성을 자극하여 사타구니 부분에 짜릿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고맙습니다. 정말 애쓰셨네염. 제가 쬐끔만 보답해 드릴게염.’
나는 카메라에 나의 엉덩이 부분이 보이도록 자세를 고친 후 스커트를 들어올려서 맨살의 엉덩이를 잠깐 보여주었다. 물론 엉덩이 사이로 나의 음부가 드러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자리로 돌아온 나는 벗어놓은 팬티를 서류봉투에 넣어 책상 속에 처박아놓고는 스커트 아래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사타구니에서 느껴지는 대나무의 감촉을 즐기며 컴퓨터의 채팅방으로 들어갔다.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접속된 사람이 별로 없었다. 채팅방 접속 아이디는 2개가 있었는데, 생리때에는 ‘빨간여우’ 생리기간이 아닐 때에는 ‘요조숙녀’라는 아이디를 사용한다.
대학교 2학년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배고픈 늑대’라는 아이디가 대화를 청해왔다. 배고픈 늑대는 아이디와는 달리 섹스 쪽의 직선적인 표현들을 피하여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끌어갔다. 아이디의 의미를 묻자 적은 용돈으로 자취생활을 하다보니 아이디를 ‘배고픈 늑대’라고 정하게 되었다고 했다. 난 ‘여자에 굶주린 남자’라는 의미로 생각을 했었는데... 대화를 나누면서 내 나이를 밝히자 금방 호칭을 ‘누나’로 바꾸면서 더욱 깍듯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주로 자신의 학교생활과 여자친구 이야기들을 늘어놓았고, 매 순간 변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등 고민을 털어놓았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었는데 (사실은 읽어준 거겠지요.) 여자친구와 사귄지 거의 1년이 다되어가지만 가벼운 포옹이나 키스 외에는 더 깊은 관계는 가져보지 못한 숫총각이라며 여자를 경험할 때의 느낌이 어떨지.. 그 첫 경험이 그 여자친구였으면 좋겠다는 다소 순진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았다. 그의 이야기에 장난끼가 동한 나는 꼭 그 여자친구가 아니더라도 기회가 닿는다면 다른 여자를 먼저 경험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았다.
“다른 여자라구요? 저는 숫기가 없어서 저한테 그렇게까지 배려할 만한.. 아니 관심이나 가져줄지가 의문인데..”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육체를 아무에게나 나누어주는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그렇다고 돈을 받고 몸을 파는 윤락녀는 더더욱 아니고.. 그런데 그의 그러한 말은 여자인 내 가슴 속에 내재하고 있는 모성본능을 자극하고 있었다.
‘저렇게 자신을 낮추고, 능력을 평가절하 하는 남자라니.. 용기가 좀 필요하겠는걸..’
나는 혹 기회가 닿으면 다음에 한 번 만나 줄 용의가 있다는 의사표명을 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겨주었고, 나에게도 전화번호를 요청해왔으나 정중히 거절했다. 다만 가까운 시일 내에 반드시 연락을 주겠노라고 약속을 하였다. 그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나의 말을 100% 확신하지는 않았겠지만 한편으로는 사뭇 기대를 거는 듯한 눈치였다.
직원들 출근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배고픈 늑대’에게 작별을 고했다. 배고픈 늑대는 ‘사랑스러울 것 같은 누나.. 안녕.. 조만간 만나주세요..’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사장이 외출을 하겠다며 사장실에서 나왔다.
“지금 공항에 가서 손님 모시고 OK호텔로 갈 거야. 호텔 회의실 예약된 것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아마 오후 늦게야 끝날 것 같거든.. 특별한 일 있으면 휴대폰에 메시지 남기고..”
사장은 하루의 시간스케줄을 일일이 나열하며 업무지시를 한 후 오후 5시까지 OK호텔 회의실로 오라고 했다.
“한정식 집에 3명 예약은 되어있는거지?”
“네, 다시 한 번 확인해 두겠습니다.”
“좋았어.”
나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살짝 어루만진 후 밖으로 나가는 사장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경비실에 인터폰을 넣어서 기사를 대기시키라고 일렀다.
사장이 외출하고나면 그때부터는 나에게 자유가 부여되는 시간이다. 사장실 및 내 자리로 걸려오는 전화를 휴대폰으로 돌려놓고는 가끔씩 긴 외출을 즐기기도 했다. 나의 외출을 사장이 알게 되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이 사장실이나 사무실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하여 외출을 했다고 하면 사장은 아무런 의구심 없이 이해를 해주곤 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다.
사장이 외출하자마자 나는 주별 월별 실시사항 및 예정사항들을 모두 체크하고 시스템에 등록한 후 사장의 스케줄 표를 한부 프린트하여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오전 10시.. 12시에 점심식사 겸 쇼핑을 나가기로 계획을 세워두고 남는 오전시간을 이용하여 접수된 메일 확인 및 친구들에게 메일 발송, 그리고 개인적으로 필요한 자료들 (의류, 액세서리, 각종 먹거리 등이 대부분이겠지만..)을 인터넷에서 검색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채팅방에 들어가 보았다. 채팅방에는 쪽지가 하나 들어와 있었다. ‘배고픈 늑대’가 보낸 것이었는데, 혹시 아까 채팅을 하면서 일러주었던 전화번호를 잊어버렸을까봐 다시 남긴다며 휴대폰 번호를 남겨놓았다. 나는 휴대폰에 입력해 두었던 그의 전화번호가 맞는지 다시 확인 한 후 쪽지를 지워버렸다. 여기저기서 대화요청을 하자는 쪽지가 계속 들어왔다.
‘잠깐 대화 나누실까요?’
부터 시작하여..
‘젖을녀를 찾습니다.’
‘컴섹을 원해요.’
‘확실하게 적셔드릴게요. 컴섹 후 폰섹..’
‘폰섹 하면서 맘에 들면 만날 수도 있어요.’
‘컴섹으로 시작해서 맘에들면 폰섹에서 적셔드릴게요. 폰섹에서 만족한다면 짜릿한 전율을 드릴 수 있는 기회도 줄 수 있겠죠?’
등등..
그 중에 그나마 예의를 갖추어 청한 것이 있다면
‘29살 서울 직장인 남성입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휴가 중이라.. 컴섹에서 폰섹 까지만 봉사하겠습니다. 당신이 실제 섹스까지는 원하지 않을 것 같아서..’
29살 남자의 대화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먼저 간단한 소개로 인사를 나누었고, 나는 약속 때문에 대화나눌 수 있는 시간이 30분밖에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하여 양해를 구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지만 적극적이고 화끈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혹 장치가 있다면 컴퓨터에 부착되어있는 카메라를 통하여 얼굴 확인이라도 가능한지를 물어보았다.
‘얼굴공개는 좀.. 그렇구요. 혹 내가 여자가 맞는지 확인차원이라면 가능도 하겠지요.’
내가 보낸 글에 대하여 29살 남자 쪽에서는 그 정도라도 허락해 준다면 나를 흥분시켜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리 두 사람은 접속을 끊었다가 컴퓨터를 새로 부팅시켜서 카메라를 구동시킨 후 대화방에서 다시 만났다. 나는 카메라의 방향을 내 가슴 쪽으로 향하게 한 후 다시 재회한 것에 대한 인사를 건넸다.
‘안냐세염? 다시 만난네염.’
‘방가.. 내 얼굴 보이나염?’
29살의 남자는 카메라를 통하여 자신의 얼굴을 보내왔다. 타자를 치느라 아래쪽을 바라보고있는 다소 마른 듯한 얼굴이 화면에 떴다.
‘네, 보이네염. 미남 아자씨..’
‘허걱.. 아자씨는 아직 아닌데염.’
‘그래도 나하고 나이 차이가 좀 많은 것 가튼데염.’
‘그쪽은 며짤?’
‘20 초반..’
나는 20대 초반이라고 나를 속였다. 하지만 얼굴도 비치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말을 믿는 것 같았다.
‘카메라 조정 좀 해 주실래염? 어깨부분밖에 안 보여서리..’
나는 가슴 부위가 비쳐지도록 카메라를 조정해 주었다.
‘20대 초반 치고는 가슴이 제법 크시네염. 혹시 뽕 넣은건...’
‘아닌데염.’
‘학인 가능한가염?’
‘지금 삼실(사무실)이라 점.. 곤란해염. 하지만 여자인 것은 확인 된 거죠?’
‘네, 그건 그런데.. 나 더 야한모습 보여줄 건데.. 옆에 사람 없나염?’
‘조금 떨어진 곳에 있긴 한데.. 내 주변으로 오면 다른 화면으로 가리면 되죠.’
29살의 남자는 의자에서 일어서서는 반바지에 이어서 팬티를 벗었고, 그러한 모습이 컴퓨터에 비쳐졌다. 하반신을 가리고 있던 옷들을 다 벗었지만 티이에 가려져서 중요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야하고 적나라한 파일들을 본적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런 파일을 보는 것 보다 누군가 나를 위해서 바지를 벗고 야한 모습을 한 채 내 모습을 상상할 그 남자를 생각하니 가슴이 짜릿해져오는 것 같았다. 남자는 의자에 앉아서 카메라 방향을 자신의 남성 쪽으로 옮겨 놓은 후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 글들을 계속해서 보내왔다. 자신이 경험해 본 체위와 그 중에 어떤 체위는 기분이 어떻더라.. 등등.. 그리고 섹스 장소에 대한 자신의 경험들도 리얼하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가장 짜릿했던 경험이 산에서의 경험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대학시절 때의 이야기라고 했다. 등산로를 조금 벗어난 곳에서 여자후배와 섹스를 했는데, 자신의 남성을 받아들인 후배가 거친 숨소리와 함께 신음소리를 흘려대기 시작하자 주변을 지나가는 등산객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등산객들의 시선을 피해서 즐기던 그 순간이 가장 짜릿했다고 했다. 그의 장황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던 나는 앞으로 5분 후면 채팅방을 나가야 한다고 일러주었다.
‘그렇다면.. 절정을 보여드릴게염. 조금 지루하더라도 기다리세염.’
남자는 티이에 가려진 남성을 드러내고는 손으로 감싸서 자위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약 2~3분 가량이 지나자 남자의 성기에서는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의 말처럼 산에서 후배와 즐길 때처럼 많은 양의 정액을 쏟아내지는 않았지만 거의 생중계로 보여지는 남성의 사정하는 모습은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나의 감성을 자극하여 사타구니 부분에 짜릿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고맙습니다. 정말 애쓰셨네염. 제가 쬐끔만 보답해 드릴게염.’
나는 카메라에 나의 엉덩이 부분이 보이도록 자세를 고친 후 스커트를 들어올려서 맨살의 엉덩이를 잠깐 보여주었다. 물론 엉덩이 사이로 나의 음부가 드러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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