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것 따먹기 <8>
“벽을 받치고 물구나무 하세요.”
“아...아니? 뭐라고요?.....저더러 물구나무를 서라구요?”
“어차피 게임인데 제가 무리한 것 요구 했나요? 남자가 물구나무서서 3분을 못 버텨요? 여자야 운동신경이 없어서 그렇다지만...........남자들이야 힘도 있고 운동신경도 있고 뭐가 문제죠? 왜요? 못해요? 물구나무 잘 하지 못하나 보죠?”
다그치는 선영의 얘기를 듣고 철민이 함부로 말하지 못한다.
철민이 기가 막혔다. 아니 차라리 콧구멍까지 막히는 것 같았다.
철민은 역시 여자는 여자라 생각했다. 섹스 행각에서 다소 불리해 졌다고 기합을 주다니 철민이 생각하는 선영은 너무 유치했다. 정말 유치 빤스다.
“하겠소...... 하지만 진실게임의 본질에서 너무........”
“뭐요? 너무 벗어 났다구요?”
“됐소..... 그만 합시다. 내 물구나무서리다.”
철민이 어쩔 수 없이 물구나무를 서기로 맘먹었다. 간단해 보이긴 해도 물구나무를 서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없다.
철민이 너덜거리는 자지를 달고 발바닥으로 거실바닥을 쳤다. 다리가 탄력을 받고 휙 올라가더니 다시 떨어 졌다. 너무 살짝 바닥을 찬 것 같았다.
“허허허.....쪽팔리는 군.......다시 하죠.....하두 오랜만이라....잘 안되네요....”
선영이 팔짱을 끼고 서서 철민을 재미있게 내려다본다. 허연 궁둥이가 근육에 당겨져 일렁이는 것을 보며 만져보고 싶은 충동도 일으킨다. 선영이 자신의 유방을 질끈 쥐며 아쉬워하는 손을 위로해 준다.
방안에서 형숙은 남편이 불쌍하고 측은하게 여겨진다. 도대체 처음 본 남녀가 벌거벗고 새벽에 무슨 짓이란 말인가? 그것도 친구의 아내와 남편의 친구와 둘은 정말 미친 것이 아닐까? 형숙은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구경꺼리라 생각하며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는 입장을 아쉬워하며 멋대로의 상상 속에 빠져든다. ( 남편의 자지가 발기되어 있을 까? 아니면 흐느적거리며 출렁이고 있을까? 저 여자의 벗은 모습은 어떨까? 정말 죽여줄까? )
형숙이 갖가지 생각 속에 여러 가지 잡념을 달고 형숙도 천천히 밀려오는 잠을 떨치지 못하고 정복당하고 있다. 형숙도 옆방의 형탁처럼 잠에 빠져 든다.
철민이 이번엔 아주 세게 발바닥으로 거실 바닥을 찼다. 아주 빠르게 철민의 다리가 휙 올라가는 것이 보였지만 위험해 보인다. 너무 세게 바닥을 찼다.
“쿵!!!....어이쿠!!!!..”
철민이 너무 세게 물구나무를 서다가 발뒤꿈치가 벽에 부딪히며 꽤 큰 소리를 냈고 순간적으로 철민이 자세를 놓쳐 팔이 접히면서 머리도 바닥에 내리 찧고 말았다.
철민도 민망하고 선영도 민망하다. 철민은 쪽팔리고 선영은 괜한 것을 시켰다고 후회를 했다. 괜히 좋은 분위기 다 망쳐지는 것 같았다.
“하하하....뭐든지 삼 세 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죠...........”
“한번은 약하게 ......한번은 세게......허허허......좌삼삼 우삼삼....아시죠?”
철민이 능청을 떨면서 더 쪽팔림을 당하기 전에 다시 휘리릭 물구나무를 했다.
성공이다. 철민의 발이 가볍게 벽에 착지 하면서 물구나무를 섰다.
“하하하..... 내말이 맞죠?.....남자는 원래 세 번 만에 끝을 봅니다. 하하하.....”
물구나무 선 것이 뭐가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철민은 선영에게 자랑을 하고 있다. 어린 아이가 대수롭지 않은 일을 하고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능청을 떠는 것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
“자.....빠....빨리.......시...시간...계산....하시 죠.....”
철민의 피가 거꾸로 흐르며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피가 역류하는지 참기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팔을 바르르 떨고 있다. 금방이라도 곤두박질치며 쓰러질 것 같다.
선영이 좀 심하지나 않았는지 후회를 하며 애처롭게 철민을 내려다 봤다.
“힘들어도 참아요.....제가 이렇게 다리 벌려 드릴께요.......보기 좋죠?”
선영이 눈웃음을 친다. 철민이 밑에서 올려다봐도 여전히 선영은 예쁘다. 아랫배가 더 드러나 보이고 유방이 더 크게 보인다.
선영이 철민이 물구나무 하고 있는 몸으로 바짝 다가간다.
철민의 자지는 서 있는지 죽어 있는지 구분하기 힘들다. 만져 봐야 알 것 같다.
남자들이 그냥 서 있으면 발기된 자지는 하늘을 향하고 있어서 쉽게 알아차릴 수 있지만 지금 철민은 물구나무를 하고 있다. 몸을 거꾸로 하고 있기 때문에 죽어 있는지 살아 있는지 자지의 상태를 만져봐야 알 것이다.
철민의 자지는 보통 때에도 커서 서 있으나 죽어 있으나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선영의 남편 번데기 자지가 놀랍게 커지는 것과 달리 철민은 보통 때와 발기 되었을 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선영이 자지를 꾹 쥐어 보았다. 다리를 쫙 벌려서 선영의 보지를 철민이 잘 보도록 배려도 해 주었다. 힘들게 물구나무를 서 있는 철민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게 다였다.
“철민씨..... 너무 힘든가 봐요.....자지가 죽었어요........”
“네........미....미안....합니다........제가 그만 다른.....생각을 하다보니................” ( 씨발 년 죽었으면 죽은 대로 가지고 놀든가 아니면.............지가 세워서 놀든가..............씨발............별 껄 다 확인 시켜 주고 지랄이야...................)
철민이 1분을 채 넘기지도 못하고 너무 힘들어한다. 팔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다. 금방이라도 머리를 거실 바닥에 내리 꽂을 것 같다.
“저....힘드시면 .....그만 하시든가......전 ...이정도는....철민씨가 충분히 할 수 있을 줄 알고 .....한번 부탁해 본 건데.......”
“아뇨....이...이정도는 충분합니다. 괜찬항요.” ( 저 썅년....완전히 사람 가지고 노네?........그만 하지 말고 더 하라는 말 보다 더 무섭군..........씨발.........그래 졸라 참아서.............남자답게 3분이나 버텨 보자....................)
철민은 선영의 얼굴을 볼 수가 없다. 보지와 유방 그리고 그녀의 아랫배가 가려서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선영은 웃고 있다. 애써 웃음을 참으려 할수록 점점 더 웃음보는 터지려 한다. 소리를 내면 절대 안 될 일이다. 선영은 웃음을 참으려 철민의 자지를 잡고 입에 넣는다.
물렁한 자지가 따뜻한 선영의 입에 들어가자마자 금방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다. 식용유 속에 튀김을 굽는 것처럼 아주 단단하고 뜨겁게 달아오른다.
선영이 보지를 철민의 배 쪽에 대고 비비며 철민을 약 올리는 듯 하다.
“철민씨 괜찮아요?”
“그...그럼요....이정도야....뭐....” ( 씨발년......너 같으면 괜 찮것냐? 아주 사람을 잡아라 잡아............니기미 ...“
선영은 철민의 불알을 빨아 주기가 쉽게 자세가 잡혀서 해 줄 수 있는 서비스는 다 해주고 있다. 비록 항문을 빨아 줄 수는 없지만 밑에서 바들거리며 떨고 있는 철민이 애처로워 자지와 불알을 정성스레 빨아 준다. 허벅지에 난 털도 쓸어 주며 사타구니 옆구리 등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빨아 준다. 철민은 그 상황에서도 신음소리를 내고 싶어 한다.
“우......허허헉!!!!” ( 어....3분 졸라 길군......... 쪽팔리게 물어 볼 수도 없구......알아서 3분이 지났다고 해 주든가......... 어.........졸라 불쌍한 남자들이여............)
철민의 성의를 생각해서 철민의 자지를 빨아 주던 선영의 몸이 다시 뜨거워 졌다.
무슨 의도로 자지를 빨기 시작했든 간에 선영은 철민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선영의 몸이 달았다. 보지를 앞으로 내 밀어 철민의 배 쪽에 비벼 대는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철민이 선영의 보지털이 한두 가닥 바닥에 떨어 진 것을 본다. ( 야!!!...... 보지 털 다 빠진다....작작해라.....나 바로 세워 줘.......내가 죽여 줄 께.........졸라 힘들당......)

안방에 형숙도 형탁이처럼 잠에 빠져 버렸다. 팬티를 옆으로 제쳐 두고 자위를 하던 모습 그대로 하고 잠들어 있다. 팬티를 제 자리로 둔 다는 것을 깜빡하고 형숙이 잠들었다. 남편이 들어와 보면 시커먼 보지 털과 보지 살들이 손을 흔들어 줄 것이다. 형숙이 웬만한 소리에도 깨어나지 못할 잠에 빠져 버렸다.
“3분 지났어요. 일어나세요?”
선영이 철민에게 일어나라고 하자 철민이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쿵 소리를 내며 거실 바닥에 꼬꾸라진다. 겨우겨우 버텨오던 팔에 힘이 풀렸기 때문이다.
“괜찮아요? 안 다쳤어요?”
“네...허허허........이정도야 뭐.......”
철민은 아무리 생각을 해도 선영에게 요구할 얘기 거리가 생각나지 않는다. 이미 제일 심하다는 항문 빨아 주기를 다 끝냈는데 무엇을 더 요구한단 말인가....... 그렇다고 여자에게 물구나무를 서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철민이 고민을 한다.
선영은 철민이 어떤 무리한 요구를 해 올지 모른다는 부담감이 마음 한켠에 있다. 그래서 아양을 떨며 철민에게 몸을 바짝 다가간다. 철민도 따뜻한 선영의 몸을 마다하지 않는다. 선영의 몸이 닿는 순간 자지를 확인해 보니 역시 발기되어 있다. 인사를 잘도 하고 있다.
철민이 눈을 지그시 감는다. 선영은 철민이 왜 그러는지를 잘 알고 있다.
철민이 눈을 떴다. 비장한 얼굴이다. 선영이 두 눈을 초롱이며 귀여운 모습을 해 보인다. 조금이라도 예쁘게 보여서 남자를 달래 보자는 심산이다.
“내가 요구 할 차례 맞죠?”
“네....그렇죠....”
"그럼 진실게임인 만큼 우리 솔직해 집시다.“
선영이 철민의 말에 힘이 들어 가 있는 것을 듣고 새삼 걱정을 한다. 비장한 각오를 했음이 분명하다.
“네 그래요..... 말씀하세요.”
“선영씨가 지금 솔직히 .....그러니까....지금 제일 원하고 있는 게 뭐요?”
선영이 철민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최소한 개처럼 바닥을 기면서 짖으라든가 아니면 알몸으로 춤을 춰 보라든가 하는 이상항 짓을 시킬 것 같았는데 철민이 자신에게 원하는 게 뭐냐고 물어 보았다.
“저야.............뭐................”
“뭐요? 빨리 말 하시요.”
“하고 싶죠...... 좀 특별히.....완벽히 하고 싶죠......”
“특별하고...완벽한 게 뭔데요?”
“거 왜 있잖아요......좀 특별난 섹스....그리고 완전한 으르가즘........”
“아니 이런 짓 하면 특별나고 ....완전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나요?”
“그게 아니고......철민씨가 먼저.......”
“좋소...그 정도면 됐습니다. 그럼......... 시작합시다.”
“뭘?”
“뭐긴 뭐요...... 그 짓이지.......”
철민이 선영을 번쩍 끌어 않았다. 그리고 소파로 다가가 살며시 그녀를 내려놓았다. 철민이 선영을 안고 이동하는 중간에도 철민의 자지가 선영의 엉덩이를 툭툭 치면서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엉덩이 죽이는데? 한번 할까?’
철민이 선영을 내려놓고 다시 자지를 빨아 줄 것을 요구한다.
“아까 빨아 주었잖아요. 또 빨아요?”
철민이 어이가 없다. 자지 좀 또 빤다고 입술이 부르트는 것도 아닌데 선영은 해 맑은 아이처럼 초롱초롱한 눈으로 선생님께 질문하는 아이가 되어 버렸다.
철민이 선영의 입술을 덮었다. 너무나 촉촉하고 감미롭다.
철민은 선영의 입술을 덮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에 잔머리를 굴린다. 오늘 이 밤만이 아닌 선영을 자신의 영원한 포로로 만들기 위해 온갖 생각에 머리가 혼란스럽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