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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58 1,416회 0건
빙의의 덫 3부
빙의의 덫 3부

진우는 밤 10시가 거의 되어서야 돌아왔다.
"밥 먹어야지. 챙겨줄까?"
"아니..먹었어"
"그랬어? 남의 집에서 밥 얻어먹고 다니는건 좋지 않은거야"
"으응........."
진우는 왠지 힘이 없어 보였다.
민선은 뭔가 할말이 있었지만 잊어 버렸다.
"어서 씻고 자"
"알았어.."
자정이 되어서야 민선은 침대 위에 누웠다. 불꺼진 방안에 창밖의 가로등 빛이 새어 들어왔다. 핑크 빛의 커텐과 어우러져 환상적으로 보여졌다. 민선은 긴 한숨을 쉬었다. 텔레비젼을 리모콘으로 끄고 옆으로 돌아누웠다. 잠깐 그 사람의 얼굴이 눈 앞을 지나갔다. 순간 민선은 깜짝 놀랐다.
"..................!"
민선은 자신도 모르게 짧은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이게 무슨 일이야..."
작년 말에 그는 자살했다. 거의 1주년이 되어가고 있었다. 가끔 그에 대한 죄책감에 우울한적도 있었지만 최근 몇개월간은 거의 잊었더 터였다. 그녀는 원래 낙천적인 성격이었다. 생활의 고달픔으로 인해 많이도 성격이 변해왔지만 그래도 본성은 그리 어둡지는 않았다. 그런데 방금 누군가 외부에서 주입이라도 했듯이 그의 얼굴이 그녀의 눈앞을 지나갔고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 것이다. 민선은 다시 잠이 쉬 들지 않았다.
다시 한숨을 길게 내쉰 그녀는 배게를 조정하고 얼굴을 깊이 파묻었다.
"오빠...왜 나를 떠났어....이렇게 세상에 홀로 던져놓고.....흑흑.."
그녀의 어깨가 들썩거렸다.
"벌써 12년이나 지났잖아.....난 여태 혼자인데...자긴..천국에서도 혼자일까?"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손은 아랫도리로 내려가 있었다.
"아아....."
민감한 그녀의 감각은 곧바로 흐느적거리기 시작했다. 온몸의 솜털이 곤두서고 호흡이 차올랐다. 그녀는 동일과의 첫 관계를 떠올렸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우연히 알게 된 4년 연상의 대학생 동일과 3년째 교제 하던 중 그녀의 근무지에 찾아온 동일과 저녁 식사 후 근처로 드라이브를 나갔는데 한적한 숲속에서 그와 첫 관계를 가진 것이었다.
주변의 얕은 산 덕분에 어두웠고 조금 전 마신 맥주 때문에 적당히 취기도 올라 있어 민선은 마음이 들떠 있었다. 가벼운 키스나 페팅 정도는 있어왔지만 동일의 거친 숨소리와 손길로 그날은 별 저항없이 허물어져 갔다.
"민선아 사랑해..."
"아아........아..."
동일의 손바닥이 민선의 브래지어를 비집고 들어와 선홍빛 유두를 감싸 쥐고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동일의 입김이 그녀의 붉어진 귓불을 자극하자 민선은 몸을 움츠리며 고개를 돌렸다. 그 사이 동일의 손길은 그녀의 청바지 지퍼를 들추며 팬티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매우 부드럽게 그의 손은 그녀의 숲을 더듬었다. 민선의 다리는 좁은 차내 앞좌석 유리창 위로 천천히 들려졌다. 동일이 좌석을 뒤로 제쳤다. 그녀의 상체가 시트 위에 눕혀진채 아래로 내려갔다. 앞가슴의 재킷 단추가 풀어지고 흰 블라우스는 위로 올라갔다. 동일의 뜨거운 입김이 그녀의 배를 타고 배꼽을 지나 부드럽게 다리 사이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그녀는 순간 다리를 오므렸다.
"아..안돼..."
민선은 이미 몸을 허락하고 있었지만 동일의 얼굴이 자신의 허벅지 사이에 파묻혀지자 부끄러웠다. 첫 관계에서 그녀의 그곳이 너무 파격적으로 그 앞에 열려지고 있었던것이 그녀를 쑥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동일은 무시하고 하던대로 동작을 계속했다.
"안돼 오빠...거기에 입은....안쨈募?..까....허헉.."
동일의 혀가 그녀의 잎에 닿는 순간 그녀의 입에서 짧은 신음이 나왔다. 그러나 청바지가 걸쳐진 상태에서 더이상의 동작은 무리였다. 동일은 민선의 엉덩이를 들도록했다. 그녀의 엉덩이가 들려지자 청바지는 팬티와 더불어 민선의 무릎을 지나 발목으로 벗겨져 내려갔다.
"허억!!! 오빠!!...아흑!!"
민선의 골반의 좌우 위래로 크게 원을 그리며 흐느적댔다. 민선은 왼쪽 주먹을 입으로 깨물었다. 동일에게 범해지고 있는 자신의 아래쪽을 흐릿한 눈으로 내려다보던 민선의 눈가에 핏줄이 섰다. 그녀는 더 지탱하지 못하고 고개를 뒤로 크게 젖혔다.
"으흡....!!"
동일의 붉은 혀가 그녀의 꽃잎 사이를 휘저으며 날름거릴때 그의 왼손은 민선의 왼쪽 가슴을 주물렀다. 민선은 양손으로 가슴 위 동일의 손을 감싸쥐고 상체를 휘었다.
"하아아아........."
동일의 입이 잠시 멈추더니 배를 지나 다시 위쪽으로 올라왔다. 귓불 언저리에서 멈칫하다가 이내 그녀의 입술을 비집고 들어왔다. 동일의 혀가 민선의 혀를 감아왔다.
"읍....으음...."
민선의 입술에선 비음이 흘러나왔다. 혀가 엉키고 입술들은 심하게 일그러졌다. 민선의 후각이 예민하게도 자신의 아래에서 나는 미세한 냄새를 감지했다. 동일의 타액에 묻어 실려온 그녀만의 향취였다. 민선은 암캐처럼 흥분되었다. 야성적인 후각이 그녀를 몸부림치게 만들었다. 그녀가 깊은 키스에 한껏 젖어 있는 그때에 갑자기 아래쪽에서 거대한 물건이 그녀의 다리 사이를 치고 올라왔다. 그녀의 꽃잎을 좌우로 벌리면서 뱀처럼 꿈틀댔다. 본능적으로 그녀는 다리를 오므렸으나 그것은 미끌거리는 머리를 앞세워 부드럽게 밀려 들어왔다.
"허억!!! "
허리를 타고 전율이 그녀를 감전시켰다. 순간순간 옴 몸의 힘이 달아나는 느낌으로 감각이 아래쪽의 마찰에 응해져왔다. 그녀의 질벽으로 꽉차서 밀고 들어오는 부드러운 고깃덩이같은 물건은 때론 엄청난 강도의 쇠뭉치처럼 동통을 수반하며 습하고 깊은 계곡 밑바닥에 닿았다. 아랫배 깊은 곳에서 굵은 아픔이 전해져왔다.
"아학!!! 오...오빠....!! 아파..."
동일은 대답 대신 그녀의 입을 자기 입으로 틀어막았다. 더욱 강하고 열정적으로 민선의 또다른 동굴인 입 안을 휘저었다. 감각이 분산되어서인지 다리 사이의 통증은 곧 잊혀졌다. 어느 사이엔가 그녀의 율동만이 유일한 반응이 되었다. 그녀는 감았던 눈을 떴고 초점 없는 동공은 차내의 천장을 바라보았다. 더이상 신음소리도 나지 않았다. 동일의 허리 움직임에 반응해서 반 템포 정도 늦은 민선의 율동과 부드러운 살결의 일렁임 그리고 탁탁 거리는 마찰음.....출렁이는 그녀의 긴 머리카락....
동일의 입술이 거리를 두고 떨어져 나가자 민선의 붉게 터지는 입술 사이에선 바람이 새듯 조그맣게 숨이 들락거릴 뿐이었다. 그 미세한 바람은 동일의 힘이 그녀의 계곡에서부터 허리와 가슴을 타고 파동처럼 전해져 올때마다 민선의 입술을 열고 새어 나오는 것이었다. 마치 죽은 사람처럼 민선은 축 늘어져 있었다. 동일의 어깨를 잡은 양손이 힘을 잃었고 부들부들 떨기조차 했다. 동일은 문득 고개를 들어 민선의 얼굴을 살폈다.
"......!!"
민선은 새끈거리는 숨소리로 간신히 생명을 붙잡고 있는듯이 보였다. 동일은 뭔가 잘못되는것이 아닌가 싶어 몸을 경직시켰다. 순간....
"하아악!!!!!!!!!!!"
민선의 입이 크게 벌어지며 강한 숨을 무더기로 토해냈다. 구토하듯이 몇 번을 크게 숨을 내쉬더니 민선의 양팔이 동일의 목을 휘어 감았다. 엄청나게 강한 힘이었다. 그리고 그녀 스스로 엉덩이를 흔들며 동일의 엉덩이를 두 다리로 감는 것이었다.
"하아 하아.......하아......."
동일의 페니스 주위로 강한 압박이 순간적으로 몰려왔다. 거의 아플 정도로 거센 압력이었다. 그리고 몇번을 주기적으로 진동을 했다. 동일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몇번의 성관계를 가져 봤지만 민선의 경우는 너무나 특별했다. 내심 속으로 놀라고 있었다. 조금전의 긴장감으로 인해 동일은 더이상 행위를 계속할수 없었다. 민선이 죽는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럴수가....이게 민선의 오르가즘이라는 건가...민선의 그것이 말로만 듣던 타고난 명기일지도 몰라..."
동일은 이렇게 생각하며 힘빠진 자신의 페니스를 천천히 빼내었다. 분명히 민선은 동일과의 오늘 관계가 남자와의 첫관계일텐데 ...이렇게 관능적으로 타고난 여자는 보지 못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민선은 간헐적으로 허리를 돌려댔다. 여전히 두 눈은 초점을 잃은 채.

"야....너 죽는줄 알았다니까....."
"그랬어? 난 기억이 안나...숨이 너무 차서 그런거 같아....."
민선은 부끄러워하며 낮게 말했다. 그녀의 볼엔 붉은 생기가 돌았다.
"민선아...근데.....난 끝장을 아직 못 봤단 말이야....너 때문에 놀라서......"
"으응? 한것 아니었어?"
"아아니.....하다 그만 둔거라니깐....이리와봐!!"
"아이 싫어....집에나 가자...오빠? 응? 담에 해...너무 늦었어.."
"그런게 어딨어. 너 혼자만 재미보고..난 아직 아니야"
"아잉...하지마...오빠!!!! 흡!"
동일이 맹수처럼 그녀의 몸위에 덮쳐왔다.
"싫어...그리고 여기 누가 보면 어떡해..."
"봤다면 벌써 다 봤겠다...아까..."
동일은 반항하는 민선을 잡아 당기고 강한 힘으로 그녀를 눌렀다. 그의 손길이 막무가내로 그녀의 비너스 언덕을 쓸어내리며 들어오자 민선은 이내 호흡이 가빠졌다. 타고난 끼였다. 그녀 역시 자신의 그런 내면에 경악했다. 푸른 밤 이슬에 젖은 자동차가 삐걱이며 흔들렸다.
"하악 하아....헉 헉"
민선은 헐떡이며 다시 쾌락 속으로 잠수해 들어갔다. 숨을 쉴수조차 없는 강렬한 쾌감이 그녀를 짓이겨댔다. 그녀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클리토리스위를 문질렀다.

"...........!!"
검은 그림자가 창밖에 어른거렸다. 민선은 멈칫했다. 온 몸의 핏기가 싹 가셨다. 민선의 호흡과 몸이 굳어졌다. 민선은 조심스럽게 창빡을 경계하며 젖은 팬티를 위로 끌어올렸다. 가만히 침대에서 일어나 창 쪽으로 다가갔다. 핑크 빛 커텐을 살짝 옆으로 제꼈다. 그곳은 베란다이다. 아무도 안보였다. 민선은 숨을 죽이고 다시 침대로 걸어와 시트위에 앉았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호흡을 가다듬으려 애쓰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혹시....진우...?"
이 집의 3층에 새 들어사는 민선의 집 구조상 안방과 연결된 베란다는 다시 바로 옆 진우 방과 통해 있었다. 거실 쪽으로는 2 개짜리 각 방의 출입문과 연결되었고 베란다쪽으로는 유리 미닫이 문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럴리가......아닐거야...내가 잘못 본 거겠지....."
민선은 아닐거라고 부정하며 다음부터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소리는 안나게 언제나 주의하고 있긴 하지만 그녀의 욕망은 늘 은밀하게 해결되어야 했다. 주체할수 없는 관능의 끼가 그녀에게 있기 때문에 그럴수록 그녀는 조심성만이 제 일의 원칙이었기 때문이다.
"진우도 이제 다 컸는데.....내가 조심해야지..."
민선은 이러는 자신이 서러워졌다. 몸은 남자를 원하지만 이성은 늘 그녀를 가두려고만 했다. 그날 밤 민선은 뒤척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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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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