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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이의 조선시대 체험 - 7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1:58 1,431회 0건
선학이의 조선시대 체험 <7>



어렵게, 아주 빡빡하게 내 끝부분이 들어갔다.


그녀는 그것도 괴롭다는 듯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한꺼번에 힘을 빡 주었다.


"흡!"


"하아아아아악!!! 저하저하..!! 찌..찢어지옵니다."


중간정도까지 들어갔는데 내 양물은 그녀의 조임으로 끊어질 것만


같았다. 역시.. 그냥 젤리처럼 퍼지는 그곳보다 저 짜리짜리(이것은


일명 김선학의 언어라고 불린다 크흐) 했다.


"참아보시오. 이물질이 들어온다 생각하지 말고 힘을 빼고


빨아들여 보시오. 나를 위해 이정도도 대 줄수 없단 말이오?"


"소..소첩.. 참아보겠사옵니다..."


그녀는 눈을 꼬옥 감고 내가 더 "푸욱" 꽂기를 기다렸다.


흥분하여 핏줄이 터져나올 것만 같은 내 양물은 점점 크게


부풀어오르기 시작하였고, 내것이 최정점으로 부풀어 오른 순간..!!


허리에 힘을 빡 주었다.


"푸우우우우욱!"


"하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악"


터져나오는 그녀의 비명소리.. 내가 살펴보니 그녀의 작은 항문 주위가


피로 얼룩져 있었다. 아무래도 끝이 찢어진 모양이었다.


하도 빡빡해서 피스톤 운동이 쉽지 않았다.


내 양물 전체를 탄력있는 고무밴드로 칭칭 감은 것처럼


그녀의 항문에서 나오는 힘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억지로 슬쩍 허리를 뺐다가, 다시 팍 넣기를


반복했다. 뿌리부분까지 넣었다가, 중간까지 뺐다가를


수십번 정도 계속하였다.


"찔꺽찔꺽"


"흡흡흡흡흡!"


"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



"찔꺽찔꺽찔꺽찔꺽"


"흐읍흐읍흐읍흐읍!"


"하악하악하악~~아악아악악"


그녀는 온 몸에 힘을 주었다. 나 또한 정점으로 치솟는 중이었다.


그녀의 항문은 이제 내 자지에 적응이 된 모양인지,


저 안쪽에서부터 벌렁벌렁하며 좋다고 야단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 사정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게 마음대로 되냐고? 단련이 되면 다 되게 되어있다.


나는 이제 초스피드로 운동하고 있었다. 그녀는 천식환자처럼


헐떡임이 심해졌다.


"파파파파파팍(초스피드로 피스톤운동하는 소리)"


"흡!흡!흡"


"하아아아악...하아아아아악...하악하악하악하악하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앗!"


그녀의 질과 항문 전체가 격렬하게 수축이완을 반복하였다.


그녀는 눈이 뒤집어까지며 힘을 "헤"벌렸다.


그녀의 앵두같은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침..!


항문에서는 피..!


눈에서는 눈물...! 어찌 아름다운 광경이 아닐소냐.


나는 사정은 꼭 그녀의 보지에다 하고 싶었다.


항문에서의 마무리로 뿌리까지 박았다가 갑자기 확뺐다.


"퐁!"


"하하하하학!!!!!!"


마치 코르크마개를 딸 때 나는 소리처럼 맑은 소리를 내며 빠지는


나의 자지..


후후.. 김선학의 예술적인 마무리를 시작해 볼까?


나는 그래도 위생을 위해서, 옆에있는 천으로 내 양물을 깨끗이


닦았다. 적어도 후유증을 남기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그녀를 갑자기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벽에 손을 집게 했다.


그녀가 일어서니, 따라서 흘러내리는 치마..


나는 벽에 딱 붙어 있는 그녀의 허리를 거칠게 뒤로 빼고,


치마를 확 걷어 올렸다. 그리고는 그녀의 엉덩이를 철썩철썩 때리면서


"그대의 것을 좀더 뒤로 내미시오."


그녀는 내 명령에 허리를 뒤로 쏘옥 뺐다. 내가 몸을 구부려 관찰해


보니, 그녀의 보지구멍 또한 상당히 작은 편이었다.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흘러나오는 애액..


성이 날대로 나 있는 내 양물은 빨리 정액을 뿜겠다고 야단이다.


나는 그녀 보지의 위치를 확인 한후, 벌떡 일어나서는


한번에 "콰악" 뚫었다.


"하하하하하합......하아아아아아악"


"흡....흡...!"


항문보다는 확실히 조임이 덜했지만 흡착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내 자지는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우주선처럼


한번에 쑤욱 들어가 버렸다.


나는 그녀의 것을 아예 작살을 내 버리겠다는 듯이 거칠게 뚫어댔다.


애액이 넘쳐 흐르고 그녀의 것은 데일 정도로 뜨거워졌다.


나 또한 제정신이 아니었다.


나는 거의 나무구멍을 뚫는 딱따구리처럼 빠르게 피스톤 운동을


해 댔다. 드디어 내 발끝에서부터 머리 끝까지 한번 전율이 좌~악


돋더니 온 몸이 부르르르...떨렸다.


그녀의 안에 나의 밀크를 싸 버린 것이었다.


"아...."


"하아아아아아압...하윽...하윽..."


나는 자지를 빼고 그녀의 치마를 들어 그곳을 더욱 관찰하였다.


그곳에서는 내 밀크까지 쏟아져내려오고 있었다.


발목까지 흘러내린 우리들의 요플레(?)는 그녀의 버선속으로까지


(발이 얼마나 작던지, 거의 아기것 같았다)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남자란 것이 한번 사정하고 나면 축...늘어지는 것이라.


나는 마지막으로 그녀의 저고리 속으로 손을 쑥 넣고,


양 손으로 젖꼭지를 잡아 당겼다.


"흐윽...아프옵니다."


하지만 나는 꼭지를 비틀고, 괴롭혔다.



"오늘은 이만 하는 것이 좋겠소."


그러자 그녀는 못내 아쉬워 하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까 맞은 종아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밤이 되니 쑤시는게 보통이 아니다.


내가 얼굴을 찡그리고 있자, 그녀는 치마를 내리고 다가왔다.


"아프시옵니까..?"


"불이 나는 것 같소."


정말 그랬다. 회초리 다발로 맞은 자리는 끔찍했다.


피가 터진 것은 예사고, 깊게 패인 곳도 있었다.


그녀는 매우 놀라면서 내 다리를 어루만졌다...


아주 부드럽게..


그러다가 갑자기 내 상처부위를 꽉 꼬집는 것이 아닌가?


"철썩!"


이번에는 아주 세게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


"이 무슨 짓이오!"


"감사하옵니다. 뺨이 더 맞고 싶었사옵니다."


그녀가 매우 솔직해 진 것 같았다.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나는 그녀를 꼭 껴안아 주었다.


뼈가 으스러지도록...


정말 떠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한동안 안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나를 뫼시는

내시의 목소리가 들렸다.


"세자저하, 효령대군께서 납시었사옵니다~ 어찌하오리까.."


"잠시 기다리라 이르라."


효령이라 함은....


잠시만 효령이 누구더라? 나는 지난 번에 국사시간에 배웠던 것을


쥐어짜고 쥐어짰다. 아~ 이제야 알 것 같다.


양녕의 동생, 세종대왕의 형이 아닌가?


나는 빈궁에게 급히 옷을 입으라고 명한 후


나도 용포를 갖추어 입었다.


그녀는 가랭이를 닦고 옷고름을 고쳐 맨 후, 내 용포도


매만져 주었다.


"어서 들라 하시게."


빈궁은 언제 그 짓을 했냐는 듯이 다소곳이 앉아서


효령에게 인사했다.


"형님저하, 밤이 적적하여 찾아왔사옵니다.."


"잘 왔다. 우리 술이나 한잔 할까. 이보오, 빈궁. 술상을 봐 주실 수

있겠소?"


"곧 올려드리겠사옵니다. 말씀들 나누시옵소서..."


빈궁은 뒷걸음질로 물러났다. 그 모습또한 얼마나 아름다운지...


나는 엄숙한 표정을 짓고 효령을 쳐다보았다.


특별히 잘생긴 편은 아니었지만 호리호리하고 군살이 없는 것이


여자들 꽤나 따르게 생긴 인상이었다.


"네가 이 시간에 왠일이냐."


"형님저하.. 오늘 아바마마께 꾸중을 들으셨으니 어찌 제 마음이

편할 수 있겠습니까...."


오오.. 역시 대단한 우애다.


요즘하고는 정말 많이 틀린 것 같다.


형이 맞으면 동생이 고소해 하고...


동생이 맞으면 형이 좋아하고...


그런 것은 없었다. 효령은 정말로 나를 걱정해 주고 있었다.


나는 현실세계에서 동생에게 함부로 대한것을 생각했다..


반성도 되고 후회도 되었다.


"뭐 한두번 있는 일도 아닌데 새삼스럽게 뭘 그러느냐. 내 마음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형님저하..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형님저하께서 그러하시니, 얼마나

아바마마께서 상심하시겠습니까.."


"지금 나를 설득하러 온 것이라면 돌아가거라."


캬... 김선학 연기 무지 잘한다.


정말 나는 양녕대군이 된 것처럼 당차게 말했다.


"나는 자격이 없어.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


"형님저하께서는 충분이 자격이 있으십니다. 일부러 그러지 마십시오."


쭈? 효령대군의 눈빛 또한 만만치 않았다.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보다 무척 똑똑하게 보였다.


캬..어쩌면 삼형제가 이렇게 잘났을까나..


"지금 내게 명령하는 것이냐?"


"이 효령, 신하로서 청을 드리옵니다.. 제발 정신 차리시옵소서."


"허허! 너는 아직 내 뜻을 모르고 있구나!!!!!"


나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효령은 별로 무서워 하지 않는


눈치였다. 사내다운 왕자로군....


"정신을 차리라고? 지금 내 뜻을 아직 알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네가 내 아우라 할 수 있겠느냐? 지난 번에 그렇게 힌트를 주었는데도?"


"형님저하......?"


갑자기 효령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형님저하.. 힌트가 무엇이옵니까..? 중국 말이옵니까? 왜놈의

말이옵니까?"


허억....실수했다.


순수 우리말을 써야 한다는 것을 깜박했다.


나는 헛기침을 하며 그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애썼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알까?


아니, 설명해줘 봤자 헛수고 일 것이다.


"그것은 내가 흥분하여 말이 잘못 나온 것이다. 어쨌든 내 마음은


바뀌지 않으니 그렇게 알아라."


"형님저하께서 이러시면 저 또한 마음이 편치 않사옵니다."


"네 어찌 이렇게 고집을 피워?? 내 심중도 못 알아챈 아우가

아우더냐????????"


그때 빈궁과 함께 술상을 든 나인이 들어왔다.


나인이 술상을 놓고 가자, 빈궁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어이하여 그런 호통을...."


"빈궁께서 신경쓸 일이 아니니 물러가시오."


빈궁은 조심스럽게 나갔다.


그러나 효령은 끝끝내 고집을 꺾지 않았다.


"형님저하께서 마음을 돌리실때까지 움직이지 않겠습니다.."


나도 슬슬 약이 올랐다. 그 형에 그 아우라더니 효령이라는


왕자의 고집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 그렇다면 내 뜻을 알게끔 정신을 차리도록 해야겠군!"


나는 거칠게 술상을 옆으로 제쳐놓았다.


술잔이 상위에서 떨어져 뒹굴었다.


내가 집히는대로 잡으니 아까 빈궁을 때리던 회초리가 잡혔다.


"형님의 말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다니.... 아바마마께서 널 그렇게


가르쳤더냐?"


"형님저하께서도 아바마마께서 가르치신대로 행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헛...... 이놈봐라. 말대답이 수준급이네.


나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간에, 효령을 설득시켜야만 했다..


셋째가 왕이 되도록.. 둘이 협조해야 했다.



"따끔하게 종아리를 맞는다면 내 뜻을 알 수 있겠지?"


"때리신다고 하더라도 저 또한 물러설수 없습니다.."



호오~~~~ 대단한 고집!!


세자의 앞에서도 직언하는 저 충성심!


나는 그런 효령이 마음에 들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마음을 바뀌게 하는 수밖에...


"그래? 그렇다면 내가 알게 해주지. 종아리를 걷고 올라서라!"


효령은 군말없이 목침위에 올라섰다.


예전에는 형이 아우를 때리는 것도 별 큰일이 아니었나보다.


아무렇지 않게 올라가는 것을 보면...



"내가 지금 때리는 첫번째 이유는, 감히 나에게 말대답을 한 것에 대한

대가이고, 두 번째 이유는 지금 내가 할 말을 잘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서야. 아픔과 함께 내 말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것이다."


과..과연 내가 한 말이 맞는지?


아니면 사극을 너무 많이 본 탓이라서 그런가?


말이 이렇게 술술 나올 줄이야..


어쨌든 지금 내 눈 앞에는 종아리를 걷고 목침위에 올라선


매끈한 다리가 서 있었다..



"참고로 나는 무엇이든 확실한 것을 좋아해. 너도 사내니까

사내답게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일 다리가 심하게 구부러지거나,

종아리를 만질 경우에는 두배로 맞는거다. 알아 들었느냐?"


"알겠습니다, 형님저하."


상대가 여자가 아닌 남자였기 때문에 인정사정 봐줄 필요도 없었다.


나는 회초리에 잔뜩 힘을 주었다.


효령은 바지를 부여잡고 눈을 꼭 감고 있었다.


형님의 매를 기다리는 아우의 모습이라.....


그 또한 왠지 매력적인 광경이로군..


나는 다시 단호하게 말했다.



"대수는... 매가 부러질때까지야. 역시 알아들었느냐?"


"어찌 대수따위에 연연하겠습니까. 형님저하의 뜻대로 하옵소서."



볼수록 마음에 드는 녀석이다....


헉..아니, 효령대군이신데 녀석이라니 그것은 안될 말이지.


볼수록 마음에 드는 분(?)이다..


역시 남자다리라서 그런지 매우 건강하게 생겼다.


풀스윙하면 아마... 이십대 정도면 부러질 것 같다.


이놈의 회초리가 보통 질긴게 아니다.


아까 내가 맞아봐서 알지만..


자세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그대로 서 있는 효령을 보자


마음에 들면서도 왠지 저 자세를 무너뜨리고 싶은 본능에 휩싸였다.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런지.....?


"휘이이이이이이이이익"


"철~~~~~~썩, 철~~~~~석..!"


나는 연거푸 두대를 쳤다. 효령의 표정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


아까전의 나를 보는 것 같다.


효령의 종아리에 새빨간 줄이 그어졌다.


"휘이이이이이이이익"


"철썩!!!, 철썩!!!!, 철썩!!!, 철써억1!!!"


"으읍."


신음소리도 굵고 짧았다. 목소리를 길게 내서 호들갑떠는


짓 따위는 하지 않겠다는 듯이 단호하였다.


내 힘으로 풀스윙, 게다가 연달아 네대를 쳤는데도


아픈 내색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나는 천성이 한량이야...... 나는 그렇게 부지런한 사람도 아니고


업무를 능숙하게 보는 일에도 서툴러.."


"....."


"휘이이이이이이익"


"철~~~~~~석, 철썩 철썩~~~~~~철썩~~~~철썩"


"흐읍!"


다시 다섯대의 매가 효령의 종아리에 떨어졌다.


"물론 너도 뛰어나지만... 내가 객관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셋째가 가장 이 나라를 잘 통치할 것 같구나. 너도 이 나라를


생각한다면 협조해라."


그제야 효령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매로서 설득이 된 것이 아니라,


내 말로 설득이 된 것이었다.


여하튼 이해를 한 듯 싶어서 목침에서 내려오라고 했다..


그런데, 효령은 내려오지 않았다..



"내려오라고 했지 않았느냐?"


"형님저하께서는 어찌 한입으로 두말하십니까.... 부러지실때까지

치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저 또한 그것에 동의하였습니다.

형님의 심중을 알지 못하고 토를 단 것에 대한 벌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오~ 역시 왕자는 틀리군.


저 또박또박 말하는 솜씨...


날카로운 눈빛...


"정 그렇다면 약속을 지키도록 하지."


나는 다시 회초리를 높이 치켜올렸다.


"휘이이이이이이이익!"


"철썩, 철~~~~썩, 철썩!!!!!!!"


"으읍!"


온힘을 다해 내리쳤는데도 회초리는 부러지지 않았다.


나는 내심 아우가 걱정되었다.


나처럼 종아리를 많이 맞아본 사람도 없겠지만.....


맞으면 아픈 건 사실이다.


나는 빨리 부러지게 하기 위해 있는 힘껏 내리쳤다.


"휘리리리리리리리릭!"


"찰싹, 찰~~~~~~싹, 철~~~~~~썩~ 철썩~~~~"


"으..읍!"


엇....이것봐라? 이래도 부러지지 않네?


하지만 효령의 종아리를 보자 왜 내 마음이 아픈건지?


나를 때렸던 국사선생님의 마음도 이런 것일까?


나는 눈을 꽉 감았다.


그리고는 힘껏 때렸다.


"휘리리리리리리리릭"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투드드드드...(부러지는 소리)"


"으....으윽."


이제야 부러졌다. 효령의 신음소리가 이번에는 좀 컸다.


매우 아픈 모양이다. 사실 나도 아까맞은 종아리가 아파서


정신이 없다.


나는 정말 진심으로 우러나와서, 아우의 종아리를


부드럽게 만져주었다.


효령의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왜 우는지.. 괜시리 나도 뭉클해졌다.


"이제야..형님 저하의 뜻을 알았습니다.. 흐흑."


무릎을 꿇고 울면서 말하는 효령을 보자,


나도 여태껏 실제동생에게 해 왔던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왔다.


"그래.....울지마라, 아우야. 우리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자..."


나와 효령은 서로 얼싸안고 그렇게 울었다.


회초리로 돈독(?)해진 우애..


나는 이제야 술병을 들었다.


"자자, 아우야. 다 잊고 이제 술이나 하자.."


"제가 먼저 따라드리겠습니다, 형님 저하."


우리는 눈물도 닦지 않은 채 웃으며 술을 주고 받았다.


술을 마시다가 나는 아까 빈궁이 발라주려고 가져왔던


약이 눈에 띄었다.


"아우야. 내가 이것을 발라주마."



효령은 자기가 먼저 발라주겠다면서 나를 말렸다.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 법..!


먼저 아우에게 내 종아리를 보여줬다. 그러자 매우 놀라면서

큰 소리로 말했다.


"형님..! 아바마마께서 이토록 때리셨습니까?? 피가 나도

살이 찢어지고..."


다시 효령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나는 아우의 어깨를 탁탁


쳐주면서 괜찮다고 말했다.


약을 발라주는데 왜이리 쓰린지....


아무리 이를 악물고 참으려고 해도 신음소리가 절로 나왔다.


"으으윽...."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이정도를 견디지 못해서 어찌 큰일을 하겠느냐."


이 말은 평소 우리 국사선생님께서 많이 쓰시던 말...


효령은 과연 형님저하이십니다....하면서 약을 계속 발라주었다.


하지만 거의 고문이었다.


고통을 참느라 나는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이번엔 내가 발라주마.."


효령의 종아리는 나보다는 덜했지만 그래도 피멍이 맺혀 있었다.


내 풀스윙에 멍이 안든다면 인간도 아니다..


"너도 많이 아프겠구나."


"형님저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내가 가장 부풀어 오른 종아리의 중간 부분에 약을 바르자


효령은 움찔움찔 하였다.


역시 아프다고 호들갑은 떨지 않았지만 어지간히 아프긴 한 모양이다.


우리는 약을 다 바르고 나서 술 한병을 다 마셨다.


이렇게 착한 부인과.....


이렇게 마음 잘 통하는 아우가 있으니.....


비록 양녕이 왕이 안되었더라도 행복했겠구나...싶었다.


나는 그대로 누워서 잠이 들었다.




"아니 이렇게 늦잠을 자다니!!!!!!!!!!!"


누가 세자한테 그런 말버릇을....?


나는 한바탕 혼내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서 눈을 부릅뜨고 일어났다.


그.러.나!!


내 옷은 빨간 용포가 아니라,


평민의 옷이었다!!!!!


허거......이럴수가..!!


왕자에서 순식간에 평민으로???


으아아아아악..돌아가고 싶어..


빈궁,, 그리고 효령.....보고 싶단 말이다!!!!!


도대체 이번에는 어떤 인물일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갑자기 비번을 까먹어서 며칠동안 못올릴 뻔 했습니다.

수십번 만에 기억해낸 비번..다신 까먹지 않기를 ㅡㅡ;


봐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email protected] )






야설팬 (2003-05-23 13:11:44)

독특한 소재네요..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분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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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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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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