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이의 조선시대 체험 <3>
나는 그 책의 순서를 기억해 봤다. 사명당 다음에 누구였더라..
아, 양녕대군 이었다!
헉..양녕이라면 그 반항기질이 투철했던 그 세자??
왠지 많이 혼날 것 같군..
"세자저하. 전하께서 부르시옵니다.."
"알았다고 하지 않았느냐."
나는 위엄있게 내시를 쏘아보았다. 내시는 꿈쩍도 하지 못했다.
나는 드라마에서 본 대로 성큼성큼 걸어서 전하가 계시다는 곳으로 갔다.
으리으리한 궁궐에, 예쁜 아가씨에, 나는 정신이 몽롱해졌다.
드디어 내시들이 문을 열고 아바마마를 만나는 순간..
"휘익~~~~~"
"헛???"
갑자기 날아온 목침. 아바마마께서 던지신 것이었다.
"네 어찌 공부는 하지 않고 못된 짓만 하느냐!"
나는 어안이 벙벙하였다....... 하긴 양녕대군이 오죽했을까..
"아무것도 모르옵니다"라고 할수도 없고..
나는 아바마마의 눈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다.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하옵니다!"
캬~ 김선학 다운 말이다. 그러나..
아바마마의 옆에는 회초리 한다발이 M여있었다..
으윽...... 설..설마.
빨간 비단에 싸여있는 저 회초리들..
훗...
저 가느다란 회초리 쯤이야..
어디 한번 더 멋있게 말해 볼까?
"아바마마께서 몇대 때리신다고 하여 제가 변할 것 같습니까?"
"뭐야???"
캬.. 사극의 한장면 같다. 나는 드라마에서 본 대로 거침없이
말하고 있었다.
"영리하고 똑독한 셋째를 세자에 올리시면 되지 않사옵니까??"
"이, 이놈이!!!!!! 그게 아비에게 할 소리냐?
내 오늘 널 교육시키기 위해 이 회초리가 다 부러질 때까지
때릴 것이다!!!!!"
슬쩍 세어보니 한 15개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양녕이 어떤 짓을 하고 다녔길래..
하긴 지금와서 물어보는 것도 웃기다. 그냥 왕자처럼 당당하게 할말만 하고 맞을 일 있으면
맞으면 되는 것이다.
"종아리를 걷지못할까???"
"전하~ 고정하시옵소서."
내시들이 아바마마를 말리고 있지만 무척 화가 나 계신 것 같다.
"경들은 모두 물럿거라! 내 이 회초리로 아들을 다스릴 것이니
끼여들면 그대들의 목을 치겠소!!!"
우아... 멋있었다. 제로 보니 더욱 위엄이 넘쳤다.
나는 입을 굳게 다물고 "아바마마"앞에 종아리를 걷어 올렸다.
"네 녀석이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왕실의 위엄을 무너뜨리다니!!!"
엥??
성질 급한 아바마마께서는 회초리를 하나 들지 않으시고
열다섯개 모두 집으셨다.
컥...그러면 그렇지. 양녕이 가느다란 매 따위에 굴복하겠는가...
이정도는 되어야지. 그나저나 나는 또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어휴...... 국사선생님은 왜 그런 책을 주셔가지고..
어쨌든 나는 군소리 없이 목침위에 올라섰다.
"쉬이이이이이익"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내가 종아리를 걷지마자 무지막지 하게 떨어지는 회초리..
열 다섯개의 회초리는 한꺼번에 내 종아리를 파고들었다.
회초리라는 느낌보다 무슨 몽둥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뼈속까지 얼얼해져 오는 느낌...
하지만 내가 말을 잘 듣고 있을수도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무슨 왕이 되어 통치를 하겠는가?
빨리 이 상태에서 벗어나야만 했다.
내가 아무 내색도 하지 않자, 아바마마께서는 더욱 진노하신 모습이었다..
"잘못했다는 말을 하지 않느냐?"
"사내가 태어나 어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겠습니까!"
"뭐야??"
"휘이이이이이이익"
"철~썩! 철썩, 철썩! 찰싹, 찰싹,. 처얼썩!"
"으.."
나는 신음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워낙 힘이 좋으셨다.
보다못한 내시가 다시 말리기 시작했다..
"전하..!! 옥체 보중하시옵소서~!!"
"물러서라! 과인은 왕자의 입에서 잘못했다는 말이 나올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오!"
하지만 내 종아리는 이미 엉망이 되어 있었다.
나는 눈을 부리부리하게 뜨고 입을 꽉 다물었다.
"휘이이이이익"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투드드드드(매가 부러지는 소리)"
"..!"
열다섯 개 중에 열개 정도의 매가 부러졌다.
꽤 질긴 종류로 되어있는 매였는데 얼마나 세게 때리셨으면..
벌써 구렁이가 내 종아리 밑에서 기어가고 있다.
하도 쉴새 없이 때리시는 바람에 맞은 바로 직후에는
아픈 느낌이 없었다. 잠시 지나자 무서운 통증이 내 종아리에 파고들었다.
"밖에 아무도 없느냐!!!!"
아바마마께서는 밖에 대기중인 내시를 불렀다.
"다시 한다발 만들어 가지고 오라."
하지만 난 잘못했다는 말을 할수 없었다..
나에게 그런 기대를 하게 할 수는 없었다..
이 나라를 위해서도 셋째가 나 대신 세자가 되어야만 했다.
얼마 안있어 그 내시가 다시 회초리 한다발을 만들어 가지고 왔다.
윤이 흐르는 회초리들이었다. 왕실의 회초리는 역시 달랐다..
"이런이런 어찌 고집만 나를 닮았느냐!"
아프다는 내색도 하지 않고 자세하나 흐트러지지 않은
채로 종아리를 내놓고 있는 나를 보고 "아바마마"께서는 버럭
소리는 지르셨다.
"더 맞아야 정신을 차리겠구나!!!!!"
"휘릭~! 휘이이이이이이익!"
"철썩~~~~! 찰싹, 찰싹,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쉴새없이 열 두대는 맞은 것 같았다.
하지만......
꼿꼿하게 서 있었던 내 다리가 구부러졌다.
이 아픔에 반응을 하지 않기란 역시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절대로 질질짜고 싶지않았다.
양녕대군의 이 카리스마적인 기질을 내가 망치게 할 수는 없었다.
역사에 거슬려서는 안되었다...
반사적으로 내 종아리를 만지는 순간,
또 다시 매가 떨어졌다...
아바마마의 매는 내 손등을 치고 만 것이었다.
"딱"하는 소리와 함께 매가 부러지고 내 손등도
시퍼렇게 부어올랐다.
정말 참기 힘든 고통이었지만 나는 어금니를 꽉 물고 견뎠다.
"제대로 서지 못할까???"
나는 손을 채 매만지지도 못한채 용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아바마마께서 더 때리시려는 순간 방문이 열렸다.
"전하! 양녕은 아무 잘못이 없사옵니다....다 소첩이 잘못 기른
탓이옵니다..... 그만 두시옵소서...."
허거....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중전의 복장을 하고 얼굴을 주먹만하고, 살결은 희고..
나를 와락 껴안고 우는 걸로 봐서 "어마마마"인가 보다..
나는 어마마마의 품에 안겨 그녀의 체취를 흠뻑 들이마셨다.
아름다운 여인이 울다니. 남자가 우는 것에는 아무 느낌 없지만
여자가 울면 나도 왠지.. 뭉클해진다.
"차라리 소첩을 벌해 주시옵소서... 흑.."
어마마마께서 이토록 비는데 어찌 할 소냐.
하는 수 없이 내가 거들었다.
"어마마께서 무슨 잘못이 있으시다고 이러시옵니까?
모든것은 소자의 잘못이옵니다."
아바마마께서는 한숨을 푸욱 쉬셨다.
그리고는 회초리를 내던지셨다.
"내 너를 두고 볼 것이도다. 물러가거라. 보고 싶지 않다."
나는 약간은 엄숙한 기분으로 목침에서 내려왔다.
발이 바닥에 닿는데 으윽.. 종아리가 아파서 펄쩍 뛸 지경이다.
나는 절뚝거리며 어마마와 함께 방을 나왔다.
그런데 나와보니 또 울고 있는 색시 한명이 있었다..
"흑흑. 세자저하 소첩이 얼마나 걱정을 하였는지.."
그렇다면 이 아름다운 색시는..
바로 나의 색시??
어마마마께서는 그 여인을 살포시 안아주시더니
우리둘을 내보내시고 다시 아바마마의 방으로 들어가셨다.
밖은 이미 어둑어둑 해지고 있었다..
기다리던 내시들이 나에게 신발을 신겨주고 고개를 숙였다.
나는 그 여인과 함께 마당을 거닐었다.
물론 종아리는 죽도록 아팠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내곁에 있다니..
난 왠지 모르게 흥분하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계속...
나는 그 책의 순서를 기억해 봤다. 사명당 다음에 누구였더라..
아, 양녕대군 이었다!
헉..양녕이라면 그 반항기질이 투철했던 그 세자??
왠지 많이 혼날 것 같군..
"세자저하. 전하께서 부르시옵니다.."
"알았다고 하지 않았느냐."
나는 위엄있게 내시를 쏘아보았다. 내시는 꿈쩍도 하지 못했다.
나는 드라마에서 본 대로 성큼성큼 걸어서 전하가 계시다는 곳으로 갔다.
으리으리한 궁궐에, 예쁜 아가씨에, 나는 정신이 몽롱해졌다.
드디어 내시들이 문을 열고 아바마마를 만나는 순간..
"휘익~~~~~"
"헛???"
갑자기 날아온 목침. 아바마마께서 던지신 것이었다.
"네 어찌 공부는 하지 않고 못된 짓만 하느냐!"
나는 어안이 벙벙하였다....... 하긴 양녕대군이 오죽했을까..
"아무것도 모르옵니다"라고 할수도 없고..
나는 아바마마의 눈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다.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하옵니다!"
캬~ 김선학 다운 말이다. 그러나..
아바마마의 옆에는 회초리 한다발이 M여있었다..
으윽...... 설..설마.
빨간 비단에 싸여있는 저 회초리들..
훗...
저 가느다란 회초리 쯤이야..
어디 한번 더 멋있게 말해 볼까?
"아바마마께서 몇대 때리신다고 하여 제가 변할 것 같습니까?"
"뭐야???"
캬.. 사극의 한장면 같다. 나는 드라마에서 본 대로 거침없이
말하고 있었다.
"영리하고 똑독한 셋째를 세자에 올리시면 되지 않사옵니까??"
"이, 이놈이!!!!!! 그게 아비에게 할 소리냐?
내 오늘 널 교육시키기 위해 이 회초리가 다 부러질 때까지
때릴 것이다!!!!!"
슬쩍 세어보니 한 15개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양녕이 어떤 짓을 하고 다녔길래..
하긴 지금와서 물어보는 것도 웃기다. 그냥 왕자처럼 당당하게 할말만 하고 맞을 일 있으면
맞으면 되는 것이다.
"종아리를 걷지못할까???"
"전하~ 고정하시옵소서."
내시들이 아바마마를 말리고 있지만 무척 화가 나 계신 것 같다.
"경들은 모두 물럿거라! 내 이 회초리로 아들을 다스릴 것이니
끼여들면 그대들의 목을 치겠소!!!"
우아... 멋있었다. 제로 보니 더욱 위엄이 넘쳤다.
나는 입을 굳게 다물고 "아바마마"앞에 종아리를 걷어 올렸다.
"네 녀석이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왕실의 위엄을 무너뜨리다니!!!"
엥??
성질 급한 아바마마께서는 회초리를 하나 들지 않으시고
열다섯개 모두 집으셨다.
컥...그러면 그렇지. 양녕이 가느다란 매 따위에 굴복하겠는가...
이정도는 되어야지. 그나저나 나는 또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어휴...... 국사선생님은 왜 그런 책을 주셔가지고..
어쨌든 나는 군소리 없이 목침위에 올라섰다.
"쉬이이이이이익"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내가 종아리를 걷지마자 무지막지 하게 떨어지는 회초리..
열 다섯개의 회초리는 한꺼번에 내 종아리를 파고들었다.
회초리라는 느낌보다 무슨 몽둥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뼈속까지 얼얼해져 오는 느낌...
하지만 내가 말을 잘 듣고 있을수도 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무슨 왕이 되어 통치를 하겠는가?
빨리 이 상태에서 벗어나야만 했다.
내가 아무 내색도 하지 않자, 아바마마께서는 더욱 진노하신 모습이었다..
"잘못했다는 말을 하지 않느냐?"
"사내가 태어나 어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겠습니까!"
"뭐야??"
"휘이이이이이이익"
"철~썩! 철썩, 철썩! 찰싹, 찰싹,. 처얼썩!"
"으.."
나는 신음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워낙 힘이 좋으셨다.
보다못한 내시가 다시 말리기 시작했다..
"전하..!! 옥체 보중하시옵소서~!!"
"물러서라! 과인은 왕자의 입에서 잘못했다는 말이 나올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오!"
하지만 내 종아리는 이미 엉망이 되어 있었다.
나는 눈을 부리부리하게 뜨고 입을 꽉 다물었다.
"휘이이이이익"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투드드드드(매가 부러지는 소리)"
"..!"
열다섯 개 중에 열개 정도의 매가 부러졌다.
꽤 질긴 종류로 되어있는 매였는데 얼마나 세게 때리셨으면..
벌써 구렁이가 내 종아리 밑에서 기어가고 있다.
하도 쉴새 없이 때리시는 바람에 맞은 바로 직후에는
아픈 느낌이 없었다. 잠시 지나자 무서운 통증이 내 종아리에 파고들었다.
"밖에 아무도 없느냐!!!!"
아바마마께서는 밖에 대기중인 내시를 불렀다.
"다시 한다발 만들어 가지고 오라."
하지만 난 잘못했다는 말을 할수 없었다..
나에게 그런 기대를 하게 할 수는 없었다..
이 나라를 위해서도 셋째가 나 대신 세자가 되어야만 했다.
얼마 안있어 그 내시가 다시 회초리 한다발을 만들어 가지고 왔다.
윤이 흐르는 회초리들이었다. 왕실의 회초리는 역시 달랐다..
"이런이런 어찌 고집만 나를 닮았느냐!"
아프다는 내색도 하지 않고 자세하나 흐트러지지 않은
채로 종아리를 내놓고 있는 나를 보고 "아바마마"께서는 버럭
소리는 지르셨다.
"더 맞아야 정신을 차리겠구나!!!!!"
"휘릭~! 휘이이이이이이익!"
"철썩~~~~! 찰싹, 찰싹,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쉴새없이 열 두대는 맞은 것 같았다.
하지만......
꼿꼿하게 서 있었던 내 다리가 구부러졌다.
이 아픔에 반응을 하지 않기란 역시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절대로 질질짜고 싶지않았다.
양녕대군의 이 카리스마적인 기질을 내가 망치게 할 수는 없었다.
역사에 거슬려서는 안되었다...
반사적으로 내 종아리를 만지는 순간,
또 다시 매가 떨어졌다...
아바마마의 매는 내 손등을 치고 만 것이었다.
"딱"하는 소리와 함께 매가 부러지고 내 손등도
시퍼렇게 부어올랐다.
정말 참기 힘든 고통이었지만 나는 어금니를 꽉 물고 견뎠다.
"제대로 서지 못할까???"
나는 손을 채 매만지지도 못한채 용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아바마마께서 더 때리시려는 순간 방문이 열렸다.
"전하! 양녕은 아무 잘못이 없사옵니다....다 소첩이 잘못 기른
탓이옵니다..... 그만 두시옵소서...."
허거....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중전의 복장을 하고 얼굴을 주먹만하고, 살결은 희고..
나를 와락 껴안고 우는 걸로 봐서 "어마마마"인가 보다..
나는 어마마마의 품에 안겨 그녀의 체취를 흠뻑 들이마셨다.
아름다운 여인이 울다니. 남자가 우는 것에는 아무 느낌 없지만
여자가 울면 나도 왠지.. 뭉클해진다.
"차라리 소첩을 벌해 주시옵소서... 흑.."
어마마마께서 이토록 비는데 어찌 할 소냐.
하는 수 없이 내가 거들었다.
"어마마께서 무슨 잘못이 있으시다고 이러시옵니까?
모든것은 소자의 잘못이옵니다."
아바마마께서는 한숨을 푸욱 쉬셨다.
그리고는 회초리를 내던지셨다.
"내 너를 두고 볼 것이도다. 물러가거라. 보고 싶지 않다."
나는 약간은 엄숙한 기분으로 목침에서 내려왔다.
발이 바닥에 닿는데 으윽.. 종아리가 아파서 펄쩍 뛸 지경이다.
나는 절뚝거리며 어마마와 함께 방을 나왔다.
그런데 나와보니 또 울고 있는 색시 한명이 있었다..
"흑흑. 세자저하 소첩이 얼마나 걱정을 하였는지.."
그렇다면 이 아름다운 색시는..
바로 나의 색시??
어마마마께서는 그 여인을 살포시 안아주시더니
우리둘을 내보내시고 다시 아바마마의 방으로 들어가셨다.
밖은 이미 어둑어둑 해지고 있었다..
기다리던 내시들이 나에게 신발을 신겨주고 고개를 숙였다.
나는 그 여인과 함께 마당을 거닐었다.
물론 종아리는 죽도록 아팠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내곁에 있다니..
난 왠지 모르게 흥분하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계속...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1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09-21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