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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03 1,166회 0건
유비쿼터스(8)

한편 탁은 김박사가 독한 술 한병을 혼자사 벌컥벌컥 마시고 휘청거리며 문을 나섰지만 뒤따라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기 위하여 자신에게 믿고 맡겨진 명옥을 낚시터에서 술취한 핑계로 범하며 또 한번의 씻기 어려운 상처만 남겼던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을 수도 없다.
혼자 곰곰이 생각했을 때만 해도 그까짓것 마누라와 이혼하고 예쁜 명옥을 받아 들이면 상처 될 것도 없다 싶었지만 김박사의 말을 들어보니 상처는 지금 입는 것 말고도 두고 두고 계속 상처만 입히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성적으로만 살아오던 김박사와 어울릴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천방지축 감정에 충실한 자신이 함께 함으로써 상호 보완관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걸 잘 안다.
그래서 김박사가 만나는 손님 접대 자리에선 항상 술상무를 자청하며 따라다녔고 그런 작은 의미를 떠나 앞 뒤 가리지 않고 장중을 폭소하게 하는 건달기가 어쩌면 김박사의 속내와 어우려져 형제의 우의 이상으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 김박사의 칼로 무자르듯한 헤어지란 단언은 아무래도 너무 심한 것 같다.
사람이 감정에 충실해야지 이성적으로만 살 수는 없다.
다만 김박사의 말을 거역하고 싶어도 오랫동안 길들여진 자신의 의지가 큰 벽을 만난 듯 주저하게하는 어떤 것이 있어서 어쩌면 더욱 혼란스러운 갈등만 증폭된 듯 하다.

명옥이도 불같은 사랑을 앞세워 옛날 상처를 잊고 진정으로 아끼는 마음을 갖게되어서 기뻤으리라만 오늘 김박사의 말한마디에 주늑든 듯 갈등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분위기 반전을 시도해야 한다.
비록 헤어져야 할 운명이라 하더라도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애틋한 정을 더욱 키워보고 싶다. 이렇게 싹튼 정이 점차 커져서 이혼이라는 장애와 애들이라는 장애조차 극복한다면 진정한 치유가 아닐 수 없다.
다만 이렇게 정을 키워 나가다 명옥이 예전에 겪은 상처 이상으로 결론난다면 김박사의 말처럼 상처를 더하게 될 것이다.

명옥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예전 보다 더 큰 사랑으로 보듬어 주고 이혼과 아이들 문제를 완전히 덮어 버릴 수 있는 큰 사랑을 주면 된다는 나름대로의 결론에 도달한 탁은 옆에 앉아 훌쩍이는명옥의 어깨를 격렬하게 끌어 안았다.

"오빠, 우리 어쩌면 좋아요?"
"명옥아, 결심이 섰다.
김박사님 모르게 우리 사랑을 키워 나가자.
과거에 네가 어떻게 살았든지 나는 모른다.
지금 이순간부터 영원히 너만을 사랑하며 살도록 할 생각이다."

"오빠, 가족들은요."
"몰라. 차차 정리하도록 하고 지금은 너만을 사랑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오빠, 무서워요."
"아냐, 김박사님이 뭘 몰라서 그런거야.
앞으론 너와 나의 관계를 박사님께 상의하지 말도록 하자.
한달동안 생각할 시간을 주셨다면 우리는 더 많이 만나고 사랑하며 그 시간을 보내자.
박사님이 한달 후에 또 우릴 불러 의견을 물으면 그때 분명히 사랑한다고 얘길하자.
그분이 동의하면 무서운 벽이 없어진 셈이 된다.
그분으로부터 동의만 받을 수 있다면 이혼과 자식들 문제는 전적으로 내가 결정할 수 있게된단다.
어떤 결과가 우리 앞에 놓여져 있다 하더라도 한번 동의한 일에 대해서는 다시는 책임을 묻지 않는 분이거든."
"오빠, 그럼 한달동안만 숨어 지내면 돼?"
"그래, 한달동안 만..."

명옥의 입술이 탁의 얼굴을 탐닉하고 있다.
그 입술이 자신의 얼굴을 덮고 있다는 사실에 탁은 야릇한 승리감이 머리끝까지 스믈거리며 올라오고 있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유난히 큰 가슴을 갖고 있는 명옥.
그 가슴으로 자신도 모르게 손이 들어갔다.
물컹 잡히는 감촉에 부드럽게 감싸진 브레지어 조차 까칠한 장애물로 여겨진다.
부라우스의 단추를 가운데서부터 위로 하나씩 풀러 나간다.
벌어진 옷틈 사이로 손을 불쓱 넣고 부풀어진 가슴을 짖누르던 브레지어를 위로 올리며 유두에 손가락을 대고 살짝 눌러본다.

"아흑, 오빠 여기서 이래두 돼?"
"괜찮아. 여긴 박사님 아지트라서 주인은 우리일에 일체 간섭하지 않아."
"근데 오빤 박사님이랑 얘기할 땐 사투리 쓰고 나랑 얘기할 땐 안쓰더라?"
"표준말이 익숙하지만 박사님이랑은 형제 이상으로 친하기도 하고 어른이라서 친근감을 주려고 일부러 사투리를 쓰는거야."
"그럼 다른 사람이랑 얘기할 땐 사투리 안써?"
"거의 안써.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이 혹시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렇구나. 오빤 박사님을 무척 좋아하고 있었나봐."
"벽이지. 거대한 산과 같은 벽이지. 그분 앞에선 숨도 크게 못쉬는 걸."
"오빠랑 나랑 헤어지지 않고 이렇게 지내다 걸리면 어쩌려고?"
"공과 사를 구분하시니까,
너를 사랑하는 사적인 일에 그분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었던것이지 지시한대로 따르겠다는 것은 아니었잖아.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우리 일만큼은 우리 뜻대로 하자."
"오빠, 사랑해!!"

식사하던 자리를 한쪽으로 밀치고 두 사람이 엉켜 붙었다.
하늘 거리는 롱 치마를 걷어 올리니 미끈한 허벅지가 드러났다.
노란 바탕에 살짝 수놓아진 나비들이 비칠 듯 말듯한 은밀한 그 곳을 덮고 있다.
옆으로 치모가 삐죽 나와 계곡의 무성함을 과시한다.
뜨거운 손을 팬티 사이로 넣어 은밀한 계곡의 등선을 따라 더듬어 본다.
도톰한 대음순을 따라 치골에 이르러선 벌어진 팬티 사이에 넣은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가 있을 만한 곳을 쪽집게로 집어내듯 꼬옥 조여본다.
"하아, 오빠, 거기야~"
탁은 단번에 포인트를 찾아냈다.
연신 조이고 풀며 그 곳을 애무를 하는 사이 손바닥엔 흥건히 분출된 음액이 묻어난다.
계곡의 깊은 곳에 손가락 하나를 아래에서 위로 ?듯이 스쳐본다.
끈적한 애액이 점차 맑은 물처럼 묻어나며 다시 클리토리스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을 때는 헉헉 거리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아무리 좆이 굵어도 건들 수 없는 그 곳을 만져 보고 싶은 욕망이 솟았다.
"명옥아, 손가락을 넣고 싶은데 괜찮겠니?"
"오빠, 오빠 ,,, " 명옥은 오빠만 반복하며 몸을 이리저리 뒤틀며 애무를 받아 들이고 있다.
탁은 손가락 하나를 길게 뻗어 명옥의 몸 속에 집어 넣었다.
좆으로 할 수 없는 일.
손가락의 자유로운 유형은 좆으로 할 수 없다.
한 번도 건들여지지 않는 영역을 찾아 마치 미꾸리지가 손아귀에서 빠져나오려고 발광하듯 좁고 습한 그 곳을 원을 그리듯 요동치며 흔들어 본다.
"옵빠,,," 명옥이 거의 까무러칠 듯 자지러지며 오빠를 부른다.
"명옥아, 기분나빠?"
"아냐, 말시키지마 오빠, 지금 너무 좋아!!"
"하나 더 넣어도 되니?"
"몰라, 오빠 맘대로 해!!"
탁은 용기를 내서 또 하나의 손가락을 깊은 계곡속에 넣어본다.
손가락 두 개가 빡빡한 조임으로 압박 당하고 있다.
두 손가락을 마치 튕기듯이 상하 반대 방향으로 반복하며 샘속의 물을 튕기듯 튕겨본다.
"아흑, 오빠 어떻한거야? 나 죽겠어!!!"
"힘들어? 뺄까?"
"아냐, 넘 좋아!!"
조여오는 그 곳의 감촉을 민감한 손가락으로 느끼며 자신의 좆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고 있다는 사실에 탁이 조차도 숨이 막힐 지경이다.
두 개를 넣어도 이렇게 좋아한다면 세 개를 넣어줘야겠다는 생각에 은밀히 또 한손가락을 그 속에 밀어 넣어본다.
빡빡한 질 입구에 겨우 넣었지만 회전을 주면 그 곳이 찢어질 것만 같아 조심스럽게 오무렸다 폈다를 반복했다.
"오빠, 또 뭐야?"
"왜? 싫어?"
"아냐, 꽉 찬 느낌이야. 하지만 속은 뭔가 허전해."
세 개의 손가락은 질 입구에 막혀서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하고 겉에서만 오몰오몰 손가락 운동만 하게 되자 명옥은 자궁 깊은 곳으로부터 허전한 느낌을 받았다.
"오빠, 몇 개 넣은거야?"
"응, 세 개.."
"아악~, 보지가 찢어질 것 같아. 확 찢어줘. 오빠한테 죽고싶어." 명옥이 발악을 한다.
탁은 자궁 깊은 곳에서부터 밀려오는 허전함으로 인해 명옥이 오히려 발악하듯 충족을 위해 버둥거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세 개는 두 개를 넣은 것보다 부족함이 있다.
율동이 없이 뻑뻑하게 자리만 차지하는 것보다는 세 손가락 대신 명옥이 얼마나 많은 남자를 경험했는지 실험해 보고 싶은 심술궂은 생각이 탁의 머리를 스친다.
"그래, 주먹을 넣어볼게!!"
탁은 나머지 손가락을 조심스럽게 오무리며 질 안쪽으로 밀어 넣곤 살짝 주먹을 쥐어 보았다. 질 입구만 좁을 뿐이지 오히려 자궁 안쪽은 넓은 공간이 있어서 주먹을 쥐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질은 이제 탁의 팔뚝이 박혀 버렸다.
어떤 좆큰 놈이라도 탁의 팔뚝 이상으로 굵은 놈은 없다.
명옥은 굵은 팔뚝 자체를 질로 받아 들이며 눈자위가 하얗게 돌아갔다.
주체할 수 없는 포만감에 자신이 지금 어디있는지 조차 분간할 수 없었다.
구름위를 걷는 듯 살포시 떠서 날아 다니는 기분에 사로 잡혔다.
탁의 주먹이 서서이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혹시라도 손가락에 질 내부가 다칠새로 손톱을 감추며 천천히 질 벽 전체를 주먹으로 느끼며 엄청난 아랫도리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분명 명옥의 질속에 주먹을 넣었건만 마치 자신이 좆이 그 곳에 있어서 질벽으로부터 전해지는 압박을 고스란이 견디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들었다.
팔목에 전해지는 뻑뻑한 세포의 저항 자체가 좆을 감싸며 조였던 명옥의 질운동 보다 자극적이다 보니 자신이 한 여자의 몸을 완전히 망가트리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조차 없었다.
여자는 너무 큰 자극을 받게되면 다음번 자극은 지금 자극보다 더욱 크지 않는 한 만족할 수 없다는 간단한 사실 조차 지금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주먹의 움직임보다 더 민감하게 좆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양복바지를 입기는 했지만 팬티 전체가 풀맥인 호창처럼 끈적일 것이다.
명옥의 입에선 단내만 난다.
한번 넘어간 흰자위는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올줄 모른다.
몰아쉬는 거친 숨소리 마져 없었다면 명옥이 살아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까무러쳐 버린 것 같다.
탁은 질 속에 박힌 주먹을 조심스럽게 풀르며 한 개씩 손가락 마디를 밖으로 빼낸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명옥이 누워있던 자리에는 오줌을 싼 듯 질펀한 물이 가득 했다.
헉헉거리는 숨소리가 점차 사그러 들며 눈자위도 제 자리를 찾아 갈 쯤에서야 탁은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내가 죽일 놈이지.
이렇게 사랑스러운 애를 상대로 못할 짓을 하고 말았네.
좆은 뒀다 뭐에 쓰려고 보지에다 주먹을 넣고 말았을까?"

명옥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빠가 한쪽 구석에서 푹푹하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오빠, 무슨일 있었어?"
"어, 깨어났니?"
"응, 근데 무슨일 있었냐고!"
"너 기억 안나?"
"응, 오빠랑 키스하던 생각까지만 나는데 무슨 일이야?"
"그랬구나. 명옥아, 널 사랑한다. 영원히..."
"나도..."
탁은 명옥을 사랑하는 만큼 명옥을 지켜줘야겠다고 다시 한번 굳게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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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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