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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04 519회 0건
무림색협- 1

[ 콰과과광... 꽈르릉 ]

하늘이 무너지는 것일까.. 천지를 뒤흔드는듯한 굉음과 함께 번쩍이는 번개불이 마치 세상을 무너뜨리려는듯 요란하게 번뜩이고 있었다.

[ 우.. 우... 우... ]

그런데 무슨 조화란 말인가.. 하늘 가득 퍼져있던 먹구름이 서서히 한가운데로 모이는가 싶더니 괴이한 소리와 함께 중심부 한가운데가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고 무언가가 천천히 땅을향해 내려오고 있었다.

[ 털썩.. ]

하늘위에 새겨진 하나의 점처럼 떨어지던 그것이 마침내 지면에 닿는 순간 꿈틀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고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너무도 경악스럽게 그건 사람의 모습이였다.

어떻게 된것일까.. 어떻게 사람이 구름을 뚫고 땅으로 내려올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더욱 놀라운건 형체를 온전히 드러낸 그 사람의 모습이 너무도 특이하게 생겼다는 점이다.

윤기가 맴도는 검은 흑발에 검은 수염 그리고 그가 입고있는 검은 흑색의 도포위로 휘감고있는 두 마리의 짐승.. 그건 바로 뱀이였다. 마치 흑의의 인물을 보호하듯 도포위를 휘감아 돌고있는 검은 뱀의 모습은 마치 살아있는듯 너무도 생생하게 보여지고 있었다.

- 크하하.. 크하하.. 드디어 성공했다.. 드디어 이 노부의 시공이월대법이 성공을 이루었노라.. 크하하하.. -

마치 고막을 찢을듯한 사악한 음성.. 하늘을 향해 일갈을 터뜨리는 흑의의 인물이 내뱉는 일갈은 마치 땅을 가르고 하늘을 쪼갤듯한 사악함이 묻어나오고 있었다.

- 크하하.. 노백.. 이제 네 놈은 나를 영원히 찾을수 없을께다.. 이제 이 노부는 네 놈이 찾을수 없는 이곳에서 사도영망의 대업을 다시 이룩할 것이다.. 크하하.. 노백.. 이놈아.. 크하하하.. -

무슨말이란 말인가.. 노백은 또 누구인고 사도영망의 대업은 무슨말이란 말인가.. 도대체 느닷없이 나타난 이 흑의의 인형은 누구란 말인가..

- 흑.. 이놈.. 노백.. 기어이.. -

그런데 하늘을 집어삼킬듯 포효를 터뜨리던 이 흑의 느닷없이 섬뜩한 섬광을 자신이 내려온 하늘을 향해 내뿜으며 이를 갈기 시작했다.

[ 우... 우.... ]

경악할 일이였다. 조금전 이 흑의의 인물이 나타났던 그 하늘.. 그 하늘의 검은 구름이 다시 모이여 조금전 그랬듯이 그 중심부가 열리기 시작했고 또 하나의 무언가가 지면을 향해 내려오고 있었다.

- 으.. 찢어줄일 놈.. 여기까지 쫓아오다니.. 노백.. 이놈.. -

서서히 커지는 무언가를 바라보며 울부짖는 흑의의 인물.. 마치 금방이라도 터질듯이 핏줄을 한껏 세우며 분노의 일갈을 터뜨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흑의의 엄청난 노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지면으로 내려오던 물체가 어느덧 흑의의 인형앞 삼십척쯤 떨어진 곳에 내려앉고 있었다.

통천경악할 노릇이다.
또다시 나타난 물체... 그건 놀랍게도 사람이였다. 다만 조금전 나타났던 흑의와는 다르게 백의의 도포를 두른체 너무도 평온한 얼굴을 하고있는 사람이였다. 그런데 그 백의의 노인의 눈.. 마치 만물의 모든 분노를 모아놓은듯 무섭게 타오르고 있었다.

- 색혼귀.. 네 이놈.. 네가 이 노부의 손아귀를 벗어날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 으으.. 노백.. 이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놈.. 여기까지 쫓아올줄이야 -
- 으하하.. 색혼귀.. 네 너에게 약속하지 않았더냐.. 내 너를 구천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사지를 절단하겠노라고.. 으하하.. -
- 크흐흐.. 노백.. 네놈의 손에 의하여 본좌의 본파와 수하 이천 오백이 죽었거늘.. 네 너에게 죽임을 당할성 싶으냐 -

무슨말인가.. 그렇다면 백의의 인물은 이천 오백의 인명을 살상한 잔인 무도한 살인마란 말인가.. 그런데 노백이라 불리우는 인물의 얼굴.. 마치 청량한 이슬을 머금은듯 너무도 깨끗하고 너무 인자한 모습이였다. 색혼귀라 불리우는 흑의를 노려보는 매서운 눈초리만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 색혼귀.. 네 이놈.. 네 놈의 손에 의하여 죽어간 정파의 인물이 삼백이 넘고.. 네놈의 손에 의하여 유린당하고 죽어간 가녀린 여인의 수가 칠백이 넘거늘.. 네놈의 수하 이천 오백이 죽은것이 무엇이 그리도 분하더냐.. 네 놈이나 네 수하나 이 하늘 아래서 살아갈 가치가 없는 놈들이거늘.. -
- 크흐흐.. 하긴 나의 색혼대법에 취해있던 년들이 출렁대던 탱탱한 젓가슴이 아직도 눈에 선하구나.. 특히 네놈의 딸년 노도화의 젓가슴은 유난히 탱탱했지.. 특히 내 물건이 그년의 아랫 도리를 후비적 거릴때 미쳐날뛰던 모습은 특히 잊을수가 없지.. 크하하하.. -
- 네.. 이놈.. 색혼귀.. 네 오늘 너를 찢어 죽이고 말리라.. -

흑의의 말을 듣고있던 백의의 인물이 분함을 이기지 못하겠다는듯 험학한 표정을 짓더니 허공을 향해 팔을 휘두르기 시작하지 어디선가 나타난 낙엽들이 백의의 인물 곁으로 회오리를 만들고 있었다.

- 받아라.. 비엽파천무 십일초니라 -
- 헉.. 이 놈이.. 언제 비엽파천무 십일초를.. 크아아.. 광망수라혼.. -

백의의 일갈에 마치 날카로운 비수처럼 변한 낙엽들이 회오리를 치며 흑의에게 날라들자 흑의의 인물이 검은 도포자락을 허공에 휘젖기 시작하자 날카로운 낙엽들이 흑의의 도포 자락을 맴돌다 허공을 향해 흩어지기 시작했다.

- 크하하.. 노백.. 너의 비엽파천무 십일초가 겨우 이것이더냐.. 크하하.. -
- 후후.. -
- 큭.. -

노백이란 인물의 공격을 받아낸 색혼귀란 인물이 득의 양양한 웃음을 터뜨리며 노백을 조롱했지만 무슨 까닭에서인지 노백이란 인물이 엷은 미소를 짓고 있자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은 색혼귀가 뒤를 돌아보는 순간 눈을 커다랗게 뜨며 괴로운 신음을 토하기 시작했다.

조금전 자신이 흩어버린 낙엽이 산산히 부서진 그대로 조금전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날아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우기 산산히 부서진 낙엽은 날아오는 순간에도 조각 조각 부서지고 있었고 그 날카로운 속도 또한 더욱 빨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 후후.. 색혼귀.. 노부의 육갑자 공력이 실린 비엽파천을 너무 우습게 보았구나.. 으하하.. -
- 크흐.. 이 개같은 놈.. 마광전천대흔... -

노백을 향해 육두 문자를 내뱉은 색혼귀가 황급히 손을 뻗어 섬광을 내뿜자 날아오던 낙엽 조각들이 허공에서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 파..바박.. 팍.. ]

그러나 색혼귀가 내뿜은 섬광을 뚫고 날아든 낙엽 조각 수십개가 너무도 빠른 속도로 색혼귀의 몸안에 박히기 시작했다.

- 크아아악.. 노백.. -
- .... -

몸안으로 밀려든 낙엽의 속도에 의하여 허공으로 몸이 치솟은 색혼귀가 땅으로 곤두박치기 시작했다.

[ 털퍼덕.. ]

마치 고깃덩어리 하나가 땅에 떨어지듯 힘없이 떨어진 색혼귀의 몸뚱아리가 지면에 떨어진후 미동을 하지않고 있었다.

- 이놈.. 색혼귀.. 어서 일어나지 못할까.. 네 놈이 그정도에서 쓰러질 놈이 아니란걸.. 노부가 알고 있거늘.. 어디서 수작을 부리는게냐.. -
- ... -

노백의 일갈이 터지자 그대까지 꼼짝않던 색혼귀의 몸이 꿈틀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 크흐흐.. 역시 노백이군.. 하지만 육갑자의 공력이 실렸다던 비엽파천도 별게 아니구나.. 크흐흐.. -
- .... -

우습다.. 갈갈이 찢겨진 피부위로 피가 샘솟듯 솟아오르거늘 색혼귀는 노백의 공격이 별개 아니라는듯 웃고 있는것이 아닌가..

- 하지만 노부도 놀랬다.. 네놈의 비엽파천이 이렇듯 노부의 몸을 걸레로 만들줄 몰랐으니 말이다 -
- ... -

이럴수가.. 조금전까지 샘솟음치던 색혼귀의 피가 멈추는가 싶더니 찢어져버린 색혼귀의 피부가 서서히 아물어져 가는게 아닌가.. 도대체 이 색혼귀란 인물은 귀신이란 말인가.. 어떻게 인간의 몸이 상처를 이렇게 빨리 아물게할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이 귀신같은 인물을 당황하게 만든 노백이란 사람은 또 누구란 말인가..

- 노백.. 나의 내공으로 네 놈을 죽일수는 없을것 같다만.. 너 또한 보아하니 나를 죽일수는 없을것 같구나.. 크하하.. -
- 그럴까.. 색혼귀.. -
- 노부가 알기로는 네놈의 전개한 비엽파천의 십일초는 네놈의 최고 비전으로 알고있는데.. 아니더냐.. 크흐흐.. 이것으로 내 아랫도리에서 죽어간 네놈의 딸년 복수는 나중으로 미뤄야겠구나.. 크하하하.. -
- 어리석은 놈.. 노부의 비엽파천은 아직 시전되지 않았거늘 -
- 크흐흐.. 노백 네 놈도 다급한 모양이구나.. 방금 비엽파천을 행했거늘 시전도 하지않았다고 식언을 하니말이다.. 카하하.. -
- 후후.. 잘 보아라.. 색혼귀.. 비엽파천이여 동천하라.. -
- 커억.. -

노백이 다시 한번 허공을 향해 손을 내젓는 순간 색혼귀의 눈이 빠져나올만큼 커지며 자신의 몸뚱아리를 내려보기 시작했다.

아.. 너무도 놀랍게도 조금전 색혼귀의 몸으로 파고든 낙엽 조각이 노백의 손짓을 시작으로 요동을 치기 시작하더니 색혼귀의 핏줄을 따라 움직이여 색혼귀의 온몸에 퍼져있는 핏줄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색혼귀는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자신의 몸을 바라보았다.

- 으아아악.. 노백 이놈.. -
- 후후.. 잘가거라.. 색혼귀 내 약속한대로 네 놈의 사지를 찢어주마.. 으하하.. -
- 크아아악.. -

[ 퍼버벅... 퍼벅.. 퍽 ]

차마 어찌 눈을 뜨고볼수 있단말인가.. 색혼귀의 단발마 비명을 끝으로 색혼귀의 핏줄을 파고돌던 낙엽 조각들이 순식간에 색혼귀의 몸을 뚫고 나오자 색혼귀의 사지가 갈갈이 찢기며 시뻘건 피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 털썩.. ]

- 크어어억.. 노백.. 이.. 이놈.. -
- .... -

그리고 곧이어 쓰러지는 색혼귀의 찢어진 육신.. 그렇게 처참하게 찢겨진 색혼귀가 노백을 바라보며 힘겨운 노여움을 토해내자 노백의 인형이 미끄러지듯 색혼귀의 곁으로 다가왔다.

- 색혼귀.. 네 놈이 저지른 만행을 용서할수 없기에 이 노부의 최고 비기로 너를 처단했노라.. 이를 감사하게 여겨 다음 세상에는 부디 선자로 태어나거라 -
- 크흐흐.. 노백... 네 놈이 나를 너무 우습게 봤구나.. 내가 이리도 쉽게 죽을듯 싶더냐.. -
- 뭣이라.. 네놈이 죽을때가 됐어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게로구나.. -
- 크큭.. 그래.. 나의 육신은 곧 죽음을 맞이하겠지.. 하지만 노백.. 네 놈도 모르는 한가지 사실이 있음을 모르겠지.. -
- .... -

갈갈이 찢겨진 육신위에 붙어있는 머리통만이 간신히 말을 내뱉고 있는 색혼귀를 내려다보던 노백이 색혼귀의 의미 심장한 말이 들려오자 흰 눈썹을 꿈틀거리며 색혼귀를 노려보았다.

- 내가 왜.. 칠백명의 계집년들을 내 아랫도리에서 죽였는지.. 네 놈은 모를게다.. -
- 뭣이.. -
- 네 놈도 알고있을께다.. 우리 마전에서 내려오는 전설적인 비공.. 색혼이월대법을 말이다.. -
- 헉.. 뭐.. 뭣이라 -

색혼이월대법.. 그것이 무엇이기에 노백은 색혼귀가 내뱉는 그말에 그리도 놀라는 것일까..

- 난 칠백명의 계집년 몸안에서 뽑아낸 음기를 모아.. 빙옥지기가 가득한 빙설색굴에서 자란 이천년된 빙설색사의 몸에 주입을해서 색혼빙흠지기를 완성했느니라.. -
- 허억.. 이 놈이 -
- 크흐흐.. 네 놈이 놀랄만도 하겠지.. 그리고 난 그 색혼빙흠지기를 시공이월대덥을 시전하기전에 내몸에 흡수시켰다.. 크흐흐.. -
- 색혼귀.. 이놈.. -
- 크흐흐.. 노백 네놈도 알겠지.. 색혼빙흠지기가 몸에 흡수되면 그 몸의 숨이 끊어지는 동시에 누군가의 몸으로 다시 흡수된다는것을.. 클클클.. -
- 이런 찢어죽일 놈.. -
- 노백.. 이 노부 비록 너의 손에 의하여 이곳에서 비참하게 죽는다만 내 몸에서 빠져나갈 색혼빙음지기는 나의 후학에게로 들어가 우리 마전의 뒤를 잊게 될것이니라.. 크하하.. -
- 으으으.. -
- 잘있거라.. 노백.. 그리고 이 원수는 내 다음 후학이 꼭 되갚아 줄것이니라.. 크하하하.. -
- .... -

[ 퍼버벅.. 퍽... ]

웃음을 끝으로 색혼귀가 입을 다무는 순간 색혼귀의 육신이 산산히 허공으로 흩어지자 노백이 얼굴을 돌려 쏟아지는 핏덩어리를 피하기 시작했다.

[ 슈우우우... ]

색혼귀의 육신이 갈갈이 찢기던 그 순간 무언가 영롱한 물체 하나가 빛의 속도로 어디론가 날아가자 노백이 황급히 신형을 돌렸지만 이미 그 물체는 노백의 시선을 벗어나 버렸다.

- 이럴수가.. 노부의 만리통천시안으로 찾을수가 없단말인가.. 큰일이로고.. 색혼빙흠지기가 누군가의 몸으로 들어간다면 이 세상은 다시 혼란에 빠지게 될것이거늘.. 큰일이로고.. -

물체가 사라진곳을 바라보며 혀를차던 노백이 산산이 찢겨진 색혼귀의 살점들을 바라보았다.

- 지독한 놈이고.. 어찌하여 또다시 억겁의 죄를 범하려 한단말인가.. 어찌하여 -

그렇게 독백을 내뱉던 노백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자신이 내려왔던 하늘을 올려보고 있었다. 검은 구름의 소용돌이는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 이것 또한 하늘의 뜻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하늘의 뜻을 따를수 밖에 없는것이 아닌가.. 부디 하늘이 세상을 버리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

중얼거리듯 혼자말을 되뇌이던 노백이 가부좌를 틀고 앉기 시작하더니 도포 안쪽에서 무언가를 꺼내 입안으로 밀어넣은뒤 운기 조식을 시작했다.

- 나의 후학이여.. 부디 나의 순음지기를 받아.. 혼란에 빠질 이 세상을 구하기를 바라보나.. 그것만이 이 노부의 죽음을 위로할 유일한 길이노라 -

무슨말인가.. 노백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한단 말인가.. 도대체 지금까지 벌어진 일이 무슨일이기에 노백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하는 것일까.. 그리고 혼란에 빠질 세상을 구하라는 말은 또 무슨 말인가..

[ 스스스..... ]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노백의 몸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연기가 조금씩 사라질쯤 놀랍게도 노백의 몸이 쪼그라들며 앙상하게 변하기 시작했고 이내 노백의 몸이 한줌의 재로 사그러는가 싶더니 조금전 색혼귀의 몸에서 나왔던 영롱한 빛깔의 물체와 비슷한 무언가가 허공을 향해 치솟더니 조금전 색혼귀의 몸에서 나온 물체가 사라진 방향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 부디 세상을 구하거라.. 나의 후학이여 -

허공에서 울려퍼지는 노백의 음성.. 그러나 노백은 이미 한줌의 재가 되어버린 체였다. 도대체 지금까지 일어난 일이 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이 노백과 색혼귀란 인물은 도대체 어디서 온 인물들이란 말인가.. 도대체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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