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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13 1,442회 0건
형수-그녀도 어쩔수 없는 여자였다. - 2
어제 한참 글을 쓰고 있는 데 불청객이 찾아와서
하는 수 없이 1, 2 부로 나누어 쓰게 됐습니당.
"남은 술은 마저 다 먹구 가야지..."
"그리구 어머니 아버님은 주무시니깐 걱정 말아요."
"그래 그럼 얼릉 먹고 가자."
해장국 집의 분위기가 맘에 안들어 부모님 핑계대고
얼른 집에 가자고 했지만 형수는 아직 집에 들어갈
기분이 아닌 듯 했다.
"대련님..."
"왜?"
"요새두 내 생각 하면서 자위 해?"
"...으..응..."
난 주위에 누구라도 들을 까봐 조그만 소리로 대답했다.
집에서 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기는 엄연히 공공 장소인데
대련님이란 호칭을 쓰면서 그런 얘기를 물어 보는 형수가
이해가 가지 않는 반면 형수가 많이 취하고 지금 정신이 없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푸훗...우낀다..."
"내가, 명색이 형수인 내가 시동생한테 이런 질문을 서슴없이
할 수 있다는게 정말이지...에유...참."
"새삼스럽게 왜 그래...그리고 여기서 그런말을 물어보면 어떻해?"
"그나저나 나 한테 할말이란게 형 문제였어?"
"응..."
"아직 모르는거니까 시간을 좀 갖고 기다려봐."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그것 밖에 없었다.
난 얼른 형수를 집에 데려가고 싶은 생각 밖에 없었고
취기 가 있는 형수에 대해 묘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이제 가자.."
"그래요..."
계산을 하고 우린 해장국집을 나왔다.
형수랑 나는 손을 붙잡고 집으로 돌아왔고
돌아오는 내내 내 손을 잡은 형수의 손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신발이 없는 것을 보니 형은 아직도 안들어온 모양이었다.
엄마 아빠 깨실까봐 우린 까치발을 딛고 조심스럽게 이층
내방으로 형수와 함께 올라갔다.
해장국집에서 집에 오는 길에 캔맥주 두개를 사서는
내 방에서 먹기로 형수와 얘기 했기 때문이다.
형수는 침대에 걸터앉아 맥주와 왕오징어가 담긴 비닐 봉다리를
풀고는 침대에 술상을 차렸다.
난 바지를 벗어 옷걸이에 걸고는 그냥 팬티차림으로
침대에 걸터 앉았다.
어느때 부턴가 형수와 둘이 있을때면 난 팬티차림으로 집안을 돌아 다녔고
처음엔 뭐라고 하던 형수도 이제는 별 제지를 하지 않았다
침대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난 피곤하기도 하고
또 자세가 불편해서 침대에 가로로 누워 벽에 머리를 기대고는
형수도 불편하면 나처럼 벽에 기대누우라고 얘기 했다.
한침대에 같이 눕는다는게 불편했는지 형수는 괜찮다고 했다.
남은 캔맥주를 들이키고는 형수는 피곤할테니 이만 자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깐만 형수님."
"왜요?"
"지금 잘꺼야? 난 잠이 안 올거 같은데?"
"안피곤해? 피곤해 보이는데. 오늘 내가 대련님 너무 괴롭히는 거 같아서.."
"아니 그게 아니구. 그냥..."
형수는 다시 침대에 걸터 앉았다.
"자요..그만 내일 또 일찍 나가야 되는데."
라며 형수는 내 어깨를 쓰다듬었다.
난 기회를 놓칠세라 몸을 일으켜 얼른 형수의 허벅지를 베고 누웠다.
그리고는 한팔로 형수의 허벅지 뒷쪽을 감싸 안았다.
"에유...우리 대련님...이럴땐 꼭 애기 같애."
난 형수 허벅지 뒷쪽을 손으로 살살 문지르며
"형수님...난 왜 이럴까? 형수님이 너무 좋아. 왜 이렇게 형수님한테
그렇는지 모르겠어."
"아직 대련님이 여자에 대해서 몰라서 그래. 나같이 뚱뚱하고
다리도 굵은 여자가 뭐가 좋겠어?"
"이제 대학들어가구 여자친구 사귀게 되면 나 같은 아줌마는 거들떠도
안볼꺼야.지금이니깐 그렇지."
"형수님. 나 진짜루 물어 볼게 있는데..."
"뭔데요?"
"저기 있잖아...형수님은..."
"어쩌다가 내 거기 보게되면 무슨 생각이 들어?"
형수는 내가 한번도 물어 보지 않은 질문을 하자 당황하는 듯했다.
망설이다가 헛기침을 한 두어번 하더니 형수가 입을 열었다.
"솔직히 말하면 대련님....나두 사람이고 여잔데 대련님이 내 시동생이지만
남자구...그런데 대련님 거기 보면 이상한 감정이 안생기겠어? 애기꼬추도 아니구"
"무슨 이상한 감정?"
"그걸 말로 어떻게 표현해?그냥 이상야릇한 감정이지.."
형수는 내 아랫도리를 살짝 쳐다보며 말을 이어 나갔다.
"처음 대련님이 어렸을때 꼬추 갖고 장난칠테는 그냥 놀라구 왜 저러나 싶구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야...대련님도 이제 다 컸잖아."
난 옛날에 형수가 은서 아줌마랑 통화하는 것을 엿들었을때
형수가 내 자지를 보고 발끝에서 부터 뭔가가 찌릿한게 머리끝까지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했던 것을 기억했다.
형수도 어쩔 수 없는 여자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벽은 허물었지만 그래도 형수와 시동생 사이는 참 어려운 관계라는
것을 우리 둘은 잘 알고 있었다.
난 용기를 내어 형수의 손을 잡았다.
"대련님..."
형수의 손을 내 팬티속으로 이끌려고 했다.
"대련님......."
형수는 손을 부르르 떨고 목소리도 떨렸다.
"아우....대련님.."
난 대꾸도 안하고 힘을주어 형수의 손을 내 팬티속으로 인도하는데
성공했다.
형수는 마지 못해 자신의 손을 내 팬티속에 집어 넣었지만
반항을 하거나 싫은 내색은 전혀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손을 그냥 가만히 팬티 속에 넣고 있더니 내가 잡고 있던
팔을 놓아주자 그냥 빼기가 뭐했는지 형수는 손으로 조금씩 내 자지를
조물락 거리기 시작했다.
형수의 숨소리가 벌써 많이 거칠어져 있었다.
난 그냥 조용히 눈을 감고 될데로 되라는 식으로 가만히 누워 있었다.
손으로 내 자지를 계속 조물락 대면서 형수는
"대련님....이거 절대 비밀이야."
"당연하지..형수님은..."
"하지만 형수님도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 사는거 아냐?"
난 권태로운 일상에 실증이 난 형수의 마음을 정확히 꾀뚫어보고 있었다.
"근데 대련님...난 이걸 무서워 하는게 아니야.."
나는 형수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내 팬티속에서 손을 뺀 형수는 내 얼굴을 쳐다보며 얘기했다.
"이러다가 정말 큰일이라도 날까봐 그러는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대련님?"
그 얘기는 형수의 마음이 몹시 많이 흔들린다는 얘기로 들렸다.
난 얼굴이 화끈 달아 올랐다.
형수가 나와의 섹스에 대해서 얘기 하는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형수의 보지를 상상하며 자위를 하고 형수에게 내 자지를
일부러 보여주고 는 했지만 난 형수와의 실제 섹스를 해보겠다는
마음은 이제까지 한번도 가져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대련님..아까 얘기 했지만 나두 여자야...이런 건 옳지 않아.
시작도 하면 안돼...난 그냥 대련님이 삐뚤어 나갈까봐 그냥
대련님 얘기 들어 주고 대련님 하자는데로 하고 그런건데..나두 이러면
흔들려...요새 가뜩이나 형 때문에 많이 힘든데."
날 남자로 보고 있다는 얘기 같았다.
난 그 순간 선택을 해야 했다.
이성이 마비된 그 상태에서의 선택은 뻔한것이었지만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존재 했던 모양이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 형수님..."
그렇게 순순히 대답하면서도 내 가슴은 몹시 떨리고 벅차 왔다.
"잘자 대련님...오늘 같이 얘기 해줘서 고마워."
형수는 누워있는 나를 뒤로 하며 방문을 살며시 열고는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지금의 나처럼 아마 형수도 오늘 밤은 쉽사리 잠들지 못할 것이다.
형은 그날도 외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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