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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15 1,499회 0건
윤정이의 정사 프롤-1부
윤정이를 기억하시는 독자 여러분 안녕?
많은 분들이 이메일로 도움되는 말씀들을 해주셔서
윤정이는 용기를 얻게 되었답니다. 멜 보내주신 분들께는
시간나는대로 답장을 보내드렸어요. 세상엔 참 사랑에
갈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는 것,야설을 읽고 대리만족을
얻는 분들도 많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앞으로도 어떤
내용이건 좋아요. 메일로 맘껏 표현해 윤정이에게
보내주셔요.

지금까지 <윤정이의 고백>편에서는 리이베 오빠(승철이
아빠)와의 사랑과 사별(死別),그후 3년간 성욕과 억제
사이에서 느낀 갈등을 한 야설작가의 도움으로 해소한
이야기를 들려드렸구요. <윤정이의 섹스>편에서
이지연이라는 성인방송 I J 그리고 승철이 삼촌과 저와의
이멜 교신을 통해 윤정이의 섹스 취향을 솔직하게
들어냈어요.
(지난 이야기들을 한번에 읽는 방법 아시나요? 야설
게시판 맨 아래에 보면 검색창이 있죠? 그 창에 yahaoh
라고 치고 "검색" 클릭하면 시리즈로 보실 수 있어요. 참,
나오실 때 평가점수 칸 맨 아래로 숫자창을 내려 왠만하면
5점만점 주셔요. ^^* 칭찬 받으면 용기 생겨 계속
경험담을 털어놓을거에요 .)

이제는 성욕을 되찾았기 때문에 승철이 삼촌이랑 지난
일요일날 드디어 관계를 가졌답니다. 앞으로는 성욕을
억누르지 않고 그대로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그리고 어린 아들 승철이를 위해서 승철이 삼촌과 손잡고
장애물을 뛰어넘고 싶군요. 용기를 불어넣어 주셔요.
이번에 이어지는 <윤정이의 정사> 시리즈는 개방적인
성격을 가진 지연이에게 보내는 이멜 형식을 빌어
전개하렵니다. 이멜이라 솔직하게 들어낼 수 있는데다가
지연이랑은 같은 여성이라 그런지 속내 들어내기가
편하거든요.
윤 정
--------------------------------------------------


--- "y.j Lee" [email protected] wrote: 날짜:
Mon, 14 Oct 2002 12:10:46 +0900 (JST)
발신: "y.j Lee" [email protected]
제목: 윤정이의 정사(情事) 1
수신: 이지연

지연이 안녕? 윤정이 언니야.
요즘도 밤에 침대에서 잘 때 속옷 안 입고 누드로
자니?
그러면 피부에 좋다는데 그래서 니 피부가 깨끗하구나.
애완견 몽이는 너하고 떨어져 자니? 내 애완견
멍석이는 매일밤 내 발 근처에서 자는데 그 녀석이
하두
내 몸을 핥아대서 잠옷 안 입고 잘 수가 없거든.

어제 성식씨(승철이 삼촌)랑 청평에 드라이브
다녀왔단다. 아침엔 천둥 번개 치고 비를 뿌려대서
걱정했는데 금새 그쳐서 오히려 하루종일 공기가
상쾌했어. 이젠 그 사람이 내 몸과 마음 속에 공기처럼

차 있어 외롭지 않아.

마치 소풍전 날 들뜬 초등학생처럼 어제 밤잠을 설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샤워한 뒤 화장을 모처럼 정성들여
했지. 펄이 들어간 주홍색 립스틱 바르고 매니큐어랑
패디큐어도 같은 주홍색으로 칠했어.상아빛 실크
브래지어랑 팬티를 입고 팬티스타킹도 상아빛 나는 걸로
신었어. 오랜만에 ㅂ지털이 은근히 비치는 팬티를 골라
입어 봤지. 이런날 입어보지 언제 입어보겠냐는
생각으로
말야. 그 위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베이지색 니트웨어
투피스를 입고 자주색 가디간을 걸치고 거울 앞에서
몇번
비쳐보곤 마지막으로 샤넬을 양쪽 겨드랑이에 뿌렸지.
올해 들어 데이트한 건 지난 번 어린이날 승철이
삼촌이랑 나랑 승철이 손잡고 롯데월드 다녀온 것 외엔
없었어. 현관 신발장에서 어떤 구두를 신을까 잠깐
생각했어. 그 사람은 키가 크지 않아서 굽이 낮은
베이지색 에나멜 구두를 골라 신었지. 약속장소를 향해
종종걸음을 쳤어.달라진 내 모습에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
표정이 휘둥그레한 거 있지? 만나기로 한 장소는 내가
사는 아파트 뒷문 밖에 있는 공영주차장이야.

차머리를 이쪽으로 두고 차안에서 담배 피우던
성식씨가
담배불을 얼른 끄더니 차밖으로 나와 손을 흔들더구나.
"많이 기다리셨죠? 미안해요."
"괜챦아요.공주님이 행차하시는데 가마꾼이 기달려야죠.
하하... 오늘 따라 더 예쁘네요.자, 그럼 윤정 공주님,
가마에 오르실까요?"
조수석에 앉자마자 그 사람이 안전벨트를 당겨 내
허리에
채워주며 그러는거야. "어디로 모실깝쇼~"
그래서 내가 그랬지. "김 기사 맘대루 하세요."
"청평 가을이 아름다울 겁니다. 북한강 줄기 따라
환상의
드라이브 모시겠습니다. 싸모님. 부디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아니 좀전까지만 해도 공주님 모시는 가마꾼이라더니
언제 캬바레 제비족이 되셨어요? 영
헷갈리네...호호..."

그러는 사이에 경부고속도로로 들어서더니 판교 쪽으로
방향을 잡고 달리는 거야. 그래서 내가 물어봤지.
"청평 갈려면 올림픽대로로 가야 하지 않나요?"
"네, 윤정씨,...그게...그 길로 가면...."
"그 길로 가면 길이 많이 막히나요?"
"그게 아니라 거긴 형님이 변을 당하신 길이고 영안실이
있던 중앙병원 앞을 지나가게 되니까..."
"아, 네...이 윤정이 마음에 상처가 도질까봐서
그랬구나.
성식씨, 이젠 상처 많이 아물었어요. 옛날 분들이 왜
3년
지나면 탈상하는지 이해되요.그리구 성식씨 덕분에
승철이가 잘 자라고, 우리 셋이 행복하게 살자며 제게
청혼했쟎아요?"
"그래요. 윤정씨,우리 셋이 정말 행복하게 살아요."
"그런 의미에서 풍악을 한번 울려볼게요."
CD 단추를 누르니까 내가 좋아하는 조성모 노래가
연이어
나오는거야. 내가 언젠가 조성모 좋아한다니까 미리
준비했나봐.
"윤정씨, 나, 조성모 컴플렉스 있는 거 모르죠?"
"왜요? 왜 열등감 느껴요?"
"조성모는 꽃미남이쟎아요. 게다가 난 음치라서..."
"성식씨가 훨씬 좋아요. 진심으로 이 윤정이 위할 줄
아니까요. 시도 잘 쓰시구. 목소리 섹쉬하구 또...뭐가
있더라?"
"아이구 비행기 고만 태워요. 이러다가 차가 하늘로
붕~올라가겠어요. "손님 여러분 안전벨트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십시오." 하하하..."

휴일이라 그런지 고속도로 하행선엔 차가 많이
밀리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어.
"참, 성식씨. 어제밤에도 지연씨 동영상 보셨어요?"
"아, 네...요즘엔 밤에 지연씨랑 윤정씨 두 미녀를
오버랩하며 감상하는 즐거움에다가 윤정씨랑
음성채팅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죠, 네에"
"지연씨 매력 있죠? 솔직히 털어놔 봐요~"
"매력이 흘러 넘치죠. 그럼 뭐 해요? 그림에 떡인데..."
"어머머~? 여자가 뭐 먹는 떡인가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시네, 호호호..."
"왜 그런 말 있쟎아요. 양손에 떡, 떡을 친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몰래 훔쳐 먹는 떡이 더 맛 있다. 남에
떡이 더 커 보인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그리구.."
"이제 그만 하세요. 물어본 내가 잘못이지."
"윤정씨 농담이에요,농담."
"피이~그럼 난 무슨 떡이에요?"
그 사람은 바른 손으로 내 손을 잡더니 이러는 거 있지?
"윤정씨는 ,... 윤정씨는... 말이에요."
"거짓말 꾸며 대느라 말 더듬는 거 다 알아요. 솔직히
말해봐요. 남자답게"
"남자답게 말하죠. 윤정씨는 승철이 엄마이면서 내
부인될
사람이에요.왜냐하면 내가 진심으로 윤정씨 사랑하고,
승철이는 내가 지 아빠인 줄 알고 있으니까요."
그 대답을 들으니 그 사람에게 현모양처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이 마음속에 자리잡는 거 있지?

어느덧 우리는 팔당 지나 양수리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북한강을 바른 쪽에 끼고 달려 갔어. 여기저기 잘 지은
모텔들이 도로 양쪽에 많이 들어서 있더구나. 그런데 그
사람이 갖고온 캠코더 렌즈캡을 열고 경치를 그냥
들여다보며 가는데 맞은 편 주행차에 타고 있는
삼사십대로 보이는 남녀들이 손으로 얼굴을 가리더라.

그러는 지 알지? 그래서 얼른 캠코더를 케이스에 집어
넣었어.
내가 좀 지루해서 그런 줄 알고 성식씨가 퀴즈 문제
하나
내겠대. 못 ?蔘?소원 한가지 들어줘야 한대나
뭐래나 너스레를 떨면서 말야. 지연아, 너도 한번
성인방송에서 이 문제 내 봐.
"어떤 여자 개구리가 놀다가 깊은 웅덩이에 빠졌는데 그
안에는 남자 개구리 세마리가 있더래요. 여자 개구리가
나가는 방법 갈쳐 달라며 엉엉 우니까 젤 잘 생긴
개구리가 "나랑 한번 자면 알켜줄게요!" 그러더래요.
그래서 함께 잤는데 약속을 안 지키더래요. 두번 째로

생긴 개구리도 그랬대요. 그런데 짜 잔~ 마지막 남은 젤
못 생긴 개구리는 약속을 지켜 여자 개구리가 밖으로
탈출했어요. 어떻게 해서 탈출했을까요? 알아??br /> 보세요. 윤정씨."
"글쎄요? ...어렵네...? 남자 개구리들 등을 딛고
점프해서?"
" 땡! 틀렸습니다. 그럼 다음 손님~"
"아니면 개구리가 된 왕자님과 키쓰 해서?"
"땡!"
"아이, 몰라. 답이 뭐에요?"
"윤정씨,그렇게 궁금해요?......"
"언능 갈쳐조요. 애태우지 말구...네에?"
성식씨 팔을 붙잡으며 물었더니 이러는 거 있지?
" 나랑 한번 자면 갈쳐 줄게요!"
"아니, 아까 남자 개구리들이 했던 말이랑 똑같쟎아?
피~
엉터리!"
"하하, 하"
"호호호..."

조성모 음악을 한바퀴 듣고 두번 째로 가시나무 새를
눈감고 듣는데,
"다 왔습니다. 싸모님, 내리시지요" 그러는 거야.
청평 땜 건너기 전에 좌회전해서 강을 끼고 몇 분
달려오니까 굿모닝 호텔이 나타나더라. 새로 지은
아담한 호텔인데 차에서 내리니 강변에 있어선지 바람이
상쾌했어.
잠깐 경치 구경하며 기다리라 말하고 성식씨는
프론트에
가서 객실 열쇠를 받아 갖고 나왔어. 내 허리를
감싸면서
호텔 객실로 향했지. 우린 승강기 타고 올라가 5층에서
내렸어.
그 순간, 가슴이 막 떨리는 거 있지?

지연아, 다음 이야기는 잠시후에 계속할게.

윤 정이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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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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