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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이의 사랑이야기 - 1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2:17 1,389회 0건
윤정이의 사랑이야기 12부(부제:정사 7부)
날짜: Tue, 22 Oct 2002 14:19:49 +0900 (JST)
발신: "y.j Lee"
제목: 윤정이의 정사 7
수신: "이지연"



지연아, 지난 토요일 팬클럽 정모는 잘 끝났니? 그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추웠지? 감기 조심해~. 침실에 가습기
틀어 놓고 자면 감기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대.

그날 오후에 무용 배우러 오는 학생들이 몰려오기 전에
무용실 대형 거울 앞에서 몸을 가볍게 풀고 사무실 소파에
앉아 창 밖을 내다보며 따끈한 커피를
즐기고 있었어. 구름 사이로 이따금 비치는 가을 햇살에
가로수들은 더욱 원숙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지.
그이 모습 떠올리며 행복을 음미하고 있는데 사무실 전화
벨소리가 울려 받으니 미숙씨 음성이더구나.
"...윤정 언니, 미숙이에요."
"왠 일로 전화했어요?"
"성식씨가 오늘 아침 일찍 부산 출장 간다고 그랬었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사무실에 전화해 봤어요. 그랬더니
직원이 그러는 거에요. "조금 전에 퇴근했다"구요."
"그런데 왜 나한테 연락하는 거죠?"
"혹시... 언니하고 같이 있나 해서요."

"미숙씨, 잘 들어요. 삼춘이 나하구 결혼하겠다고 말한 건
혼자 생각일 뿐이에요. 혹시 내가 결혼하고 싶어 하더라도
세상에 시동생하고 그럴 수 있겠어요?"
"이 경우는 언니가 1년만에 사별(死別)한 거라서 두 분이
사랑하면 그럴 수도 있죠."
"가족이랑 친척들 반대가 심할 텐데 미숙씨라면
그러겠어요? 미안해요. 교습 준비해야 하니까, 이만..."
"언니, 잠깐, 잠깐만요, 성식씨가 그동안 다른 여자들
하고 어울리다가도 한달도 못 가 돌아오곤 했어요. 그런데
언니하고 결혼하겠다고 선언하고 절 멀리 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는데 이번엔 달라요. 제겐 성식씨 뿐이 없어요,
언니는 얼마든지 새출발하실 수 있쟎아요?"
"그러지 않아도 새출발하려고 지난 일요일날 승철이
우리집에 데리구 왔으니까 안심해요."
전화를 끊고 나서 "내가 이젠 거짓말도 술술 잘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이어 "아니, 그이가 다른
여자들을 그렇게 많이 만나고 다녔단 말인가?"하는 생각이
내 머리속에서 맴돌더구나.

그래서 그이 핸드폰으로 바로 연락했어.
"...성식씨?"
"아니 요즈음 "자기,자기, 고려자기"라 하더니 오늘
갑자기 호칭이 "도루묵"이 되었어?"
"나 지금 농담 들을 기분 아니란 말이에요."
"왜 그러시나 우리 왕비님께서?"
"컨디션도 안 좋구 그러니 오늘 여기 오지 말아요!"
"멘스가 아직?...그럼 내일 모처럼 우리 승철이 데리고
어디 다녀오자구. 내일 아침에 집에서 전화하고 출발할
테니 외출 준비하고 기다려. 알았지?" 하더니 뭐라 말할
틈도 안 주고 전화를 끊더라.
그날 밤엔 집에 가서 그이와 메신저 채팅도 안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날씨가 여전히 쌀쌀해서
승철이에게 따듯한 옷을 입히고 주차장으로 나갔어.
그이는 우릴 보자마자 뛰어와 승철이를 번쩍 안아
올리더니 뽀뽀 하면서 차 있는 쪽으로 갔어.그이가
승철이를 유아보호 의자에 앉히고 내게 조수석 문을
열어줬어. 그렇지만 일부러 뒷자리에 앉았어. 히터를 미리
틀어놓아 차 안은 따듯했어도 내 마음 속은 냉랭했어.

고속도로에 들어서고 승철이는 연신 창밖을 내다보며
혼자 떠들더구나."아빠, 저거 봐.빵빵 많다...엄마, 저게
뭐야?..."
그이는 룸미러로 내 표정을 살펴보며 이러는 거야.
"자기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나한테 쌀쌀해지는 거야?
엊그제까지만 해도 뜨겁더니만... 내년 봄에
만나야겠군.안 그래?"
"운전에만 신경 써요.한눈 팔지 말구..."
"넵! 알았습니다.한눈 팔지 않겠습니다요."
"한눈 팔지 말라"고 말한 뒤 생각해보니 그이는 감을 못
잡았겠지만 "여자들한테 한눈 팔지 말라"는 뜻도 포함해
주의를 준 셈이 되었어.

판교에서 정신문화원 앞을 지나 백운호수에 갔어.
저수지가 제법 넓더구나. 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놀러 왔어. 호수 위로 모터 보트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더구나. 승철이는 보이는 것마다 신기한지
아주 신바람이 났어. 제방길을 걸어가며 그이에게 어제
미숙씨하고 통화한 내용을 전했더니
"하여튼 여자들이란...아니, 미숙이가 윤정이랑 나 사이를
갈라 놓으려고 지어낸 말을 듣고 그런 거야?" 하며 허리를
감싸려는 그이 팔을 뿌리쳤어.
"하하,하. 윤정이가 질투하니 기분 좋은데?"
"어머머? 웃지 말아요. 바람둥이, 플레이보이, 카사노바!"
"윤정이에게 청혼한 뒤엔 한번도 한눈 판 적 없어."
"어머,그럼 그 전엔 그랬다는 셈이네?"
"그래야 그 당시에 형수인 윤정이에게 향한 연정을 끊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그런거야."
"핑계 없는 무덤 없다더니, 아니, 그래야 형수에 대한
연정을 끊을 수 있단 말이에요? 말도 안 돼..."
"내 마음을 몰라주니 이를 어찌 할꼬?!"
"제가 기분 나빠하는 건요, 미숙씨가 곁에 있었는데 왜
다른 여자들과 그랬냐는 거에요. 미숙씨 나름대로 매력
있쟎아요? 자기만 일편단심 사랑한다는데 요즘 그런
춘향이 만나기 힘들어요."
"난 이몽룡이 아니올시다. 속궁합도 잘 안맞고 그래서
시들시들하던 차에 우리집 나무꾼 형이 선녀 데리고 왔을
때부터 미숙이가 싫어지기 시작했어."
"내가 선녀처럼 보였어요?"
"그럼, 지금도 눈에 선해.그날 한복 입고 와서 우리
부모님께 큰절 드리는 자태하며 형한테 보이는
애교하며...형은 갓난 승철이를 부모님께 척 안겨
드리는데 그때만큼 형이 부러운 적 없었어."
바람이 불어와 내가 스웨터를 여미니까
"자, 윤정씨, 남편 인준(認準) 인사청문회는 이만 하고
이동하실까요? 승철아, 붕붕 타고 어~이 가자."하며 내
허리를 감싸는 거야.
"어머머? 구렁이 담 넘듯 그러지 말아요. 오늘 청문회는
카사노바씨의 여성 농락 비리를 추궁하는 자리에요."
"그럼 증인으로 미숙이를 부를 꺼유?"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서 피해 여성들도 다 불러
모아야쥬? 호호호..."

이번엔 조수석으로 옮겨 앉아 마호병에 담아온 뜨거운
커피를 한잔씩 따라 마셨어. 호수 주변도로를 한바퀴 돌아
과천-의왕 고속도로로 들어서서 한참을 달리다가 서해안
고속도로로 접어 들었어. 승철이는 피곤한지 잠이 들었고
그이는 바른 손으로 내 왼손을 잡은 채 운전했어. 비봉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서해안 쪽으로 방향을 잡고 달려
제부도에 도착했어. 마침 썰물때라 제방도로 타고 건너 갈
수 있었어.
바닷물이 빠져 나간 백사장에는 다정하게 산책하는
연인들, 뛰어노는 아이들, 조개껍질 줍는 소녀들 모습이
보이고 그 위로 갈매기들이 끼룩끼룩 하며 날아
다니더구나. 음식점에 들어가서 바지락 칼국수를 먹고
전복죽은 승철이랑 나눠 먹었어.모처럼 바닷가에 오니
가슴이 탁 트여 좋더구나.

밀물이 제법 들어오기에 육지로 들어서서 오던 길 따라
내려가니 바닷가 쪽에 "궁평리 관광지" 표지가 눈에
띄더라. 그래서 찾아 들어갔지.바닷가에 솔밭이 펼쳐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넓고 오래된 솔밭이라지 아마?
아름드리 소나무들은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고 솔향이
은은해 별천지에 온 기분이었어.홍살기라나 청살기라나
하는 서양 다람쥐들이 소나무들을 곡예하듯이 오르내리고
다른 나무가지로 점프하는 걸 보고 승철이는 재밌어
죽겠대.

차 트렁크에서 꺼내온 메트를 바닥에 깔았어.사갖고 온
거봉 포도를 먹었어. 그이는 내 운동화를 벗기더니
발마사지를 해주면서 이러는 거야.
"윤정아, 자기 다리는100만불 짜리인데 왜 오늘 청바지
입고 왔어? 짧은 치마 입고 오지."
"어머머? 남이야 치마를 입던 바지를 입던 무슨
상관이람?"
"아니, 이 사람아. 우리가 남이가?"
마사지하던 손길을 멈춘 채 정색을 하고 묻는 거 있지?
"그래도 7부 바지 입고 왔으니까 30만불은 받을 수
있겠죠? 호호,호..."
"값은 내가 메기는 거야. 다리는 위로 올라갈 수록 값이
비싸거든? 여기 발목 부위는 10만불 밖에 안 쳐줘."
"그럼 내 몸값은 전부 얼마에요?"
"어디 보자. 다리 100만불, 가운데 조개모양 보석이
200만불, 가설라무네~ 유방 100만불,얼굴 200만불, 합이
600만불 되겠습니다요."

"엄마야~,몇년전에 겨우 치료한 공주병, 자기 땜에
재발하겠네.공주병 도지면 자기가 책임질껴?"
"결혼해서 왕비 되면 공주병은 자연히 치료되는 게
아닌감?"
"호호호...잼있어...결혼할 때 내 몸값 600만불은 어떻게
줄 껀데?"
"결혼하면 자기 몸은 내꺼가 되쟎여? 몸값은 안 줘도
되지만 그래도 인심이 어디 그런감? 이자는 지불해야지."
"원금 600만불에 붙는 이자, 만만치 않을 텐데.자기
감당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호호,호..."
그이는 자기 거시기를 가리키며 이러는 거야.
"음 하하하, 돈 워리,비 해피! 내 이 물견이 590만불
짜리거든. 그러니깐 차액 10만불에 대한 이자는 평생
자기한테만 주유(注油)하는 걸로 대신할께. 어때?
계약조건이 맘에 들면 가까운 모텔에 가서 결혼약정서
쓰실라우?"
"호호,호...내가 손해볼 거 같아 그러니 내 고문 변호사와
상의할 시간 주실라우?"
"자기가 왜 손해를 본다 그래? 자, 일어나 모텔 가서
계약합시다." 하며 날 일으켜 세우려는 거 있지?

"잠깐 앉아봐요. 나야 평생 자기한테서만 주유 서비스
받구 싶으니까 그럼 만족할 만한 계약조건이지만 자기는
바람둥이라서 나 모르게 이 여자 저여자, 달라는 여자마다
넣어주며 다닐 텐데.. 매일 밤, 오일탱크를 체크할 수도
없쟎아요?"
"아,아..내 가슴을 열어보일 수도 없고 어쩐다?"
"그러니까 아무 여자한테나 주유하지 말았어야죠.
호호,호.."
"농담이야? 진담이야? 나 이거야 원, 헷갈리네."
나는 그이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그이의 진심을 읽을 수
있었어.

"남편 인준 청문회는 이 정도로 끝낼게요.부부가 되면
서로 배우자만을 사랑해야 하니까 미리 확인해 본거에요.
자기도 하루 날 잡아서 부인 인준 청문회를 하세요."
그랬더니 내 손을 꼬옥 감싸며 이러는 거야.
"난 윤정이 믿어. 그 전에 형한테 들은 것도 있고 지난
3년간 공휴일마다 꼬박 우리집에 와서 승철이랑 지내다 간
거 보면 요즘 윤정이 같은 여자 드물어. 나도 평생 자기만
사랑할게."

"서방님, 바람둥이 서방님,호호호.. 이 포도나 드시와요."
하며 포도알 껍질을 벗겨 그이 입에 넣어줬더니 그제서야
표정이 밝아지는 거 있지? 그이가 포도알을 입에 물었다가
내 얼굴을 끌어 당기더니 내 입술을 벌리고 넣어주려
하더구나.
"아이 잉, 누가 보면 흉봐요~."
"누가 보면 어때?"
"저 봐요. 승철이가 빤히 쳐다보쟎아요.."
"아들한테 엄마 아빠가 다정하게 스킨쉽하는 거 보여주는
게 좋대.그렇지 승철아?"
승철이는 개미들 관찰하느라 정신 없더구나.
사랑하는 사람이 포도알을 입안에 넣어주며 후렌치 키스
하는데 세상에 그렇게 달콤한 키스가 또 있을까?

지연아 날씨가 추워졌어. 감기 조심해

윤정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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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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