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이의 사랑이야기 14부
날짜: Mon, 28 Oct 2002 10:26:24 +0900 (JST)
발신: "y.j Lee"
제목: 윤정이의 정사 10
수신: 지연이

지연아,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 눈이 멀고 유치해지나봐.
그 전에는 노래방에서 남녀가 그런 행위한다는 말을 듣고
이해하지 못했는데 막상 내가 경험해보니까 이해되는구나.
게다가 그이 팬티를 입고 집으로 왔으니...대한민국에
나같은 여자 또 있을까? (^^*
지난 일요일엔 "그이가 혹시 바람둥이 아닐까?" 하는
의심때문에 토라졌다가 그이가 풀어줘서 기분이 좋아졌지.
그래서 "여자 마음은 갈대"라 하나 봐. 그이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엄마의 생각은 아빠가 돌려놓으신다 했고 그이는
약혼녀 문제를 해결한다 했으니 안심되는구나.

참,우리 엄마와 언니가 끔찍이 믿는 형부, 그
카사노바의 비밀 이야기 해준다 했지? 형부는 한마디로
말해 그이랑은 정반대야. 부자집 아들이고 돈 잘 버는
사업가에 덩치도 엄청 크고... 처제인 나를 탐하려
하고...(나쁜 형부!)
5년전 여름방학 때 서초동 집에 올라와
있었어.정희언니가 아기를 낳고 3주간 산후조리원에
있었어."사위가 집에서 혼자 잠자고 출퇴근하는 게
안쓰럽다."며 엄마가 "윤정아, 형부한테 타파에 담은
김치 전해주고 와라." 그러셨어. 바로 큰 길 건너편
아파트고 날씨가 더워 핫팬티에 나시 티 차림 그대로
갔어.

미리 전화하고 갔는데도 형부는 런닝샤츠에 반바지만
입고 있더구나. 보기 민망해서 현관에 김치통을 놓고
돌아서려는데 형부가 "냉커피 한잔 마시고 가라."며 내
손을 잡아 끌고 거실 소파에 앉히는 거야. 그래서
엉덩이만 걸치고 앉아 있었어. 땀이 나서 갈증도 나고
냉커피라면 사양하는 윤정이가 아니니까.
조금 있다가 형부가 주방에서 냉커피 두 잔을 들고
오더니 이러는 거야.
"처제,시원하게 쭈욱 마시고, 더우니까 샤워하고 가."
그 순간 형부가 날 어떻게 자빠트려 보려고 수작 부리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어. 내가 학교 공부하는
머리는 신통치 않아도 직감 하나는 번개거든?
ㅎㅎㅎ.그러고 보니 나한테 건네주는 냉커피엔 하얀
가루가 덜 풀린 채 떠 있는 거야.
그래서 실수로 그런 것처럼 커피잔을 쏟아트렸어.그런데
하필이면 내 하얀색 핫팬츠에 조금 튄 거야. 형부는 옆에
있던 클리넥스를 뽑아 손에 쥐고 다른 손으로는 내
허벅지를 만지며(!) 닦아내는 거 있지? 내가 당황해서
얼른 일어섰어. 그랬더니 형부가 내 허리를 끌어 안으면서
키스하려고 하더구나.그래서 내가 형부를 밀치며 이랬어.
"잠깐만요,형부...더우니까 샤워부터 하고
나올께요.그동안 커피 한잔 새로 타 주세요."
그 다음에 내가 어떻게 했겠니? 욕실로 우회전하지 않고
현관 쪽으로 급히 좌회전해서 도망 나왔지 뭐.
그 사건을 엄마랑 언니는 모르고 있어. 알면 병이고
모르는 게 약이지. 안 그러니?

지난 주에도 하루가 멀다 하고 그이랑 데이트 했어.이젠
그이 없으면 못 살 것 같아. 그래서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해서 한 집에 사나봐.
어제 일요일, 바람은 불었지만 모처럼 가을 햇살이
눈부셨어.
그이가 전화로 "지금 2호선 전철 타고 사당역에 내려
5번 출구로 나와라."하기에 서둘러 나갔지. 누구 명령인데
거역하겠니? 이젠 그이의 여자니까 "지옥에 같이 가자거나
은행 강도 짓 하자."고 해도 아마 따라 나설 거야.
서초 역 지났을 때 내 핸드폰에 2차 지령(?)이 문자
메세지로 내려졌어."5번 출구로 나와 첫번째 이면 도로에
들어와 다시 첫번째 왼쪽 골목길로 접어 들어라."
지령받은 대로 길을 찾아가는 중에 마지막 지령문이
떴어."다이나 모텔 6층 특실로 와라."

6층에 올라가보니 특실이 하나밖에 없어 벨을 자신있게
눌렀어.그이가 활짝 웃으며 환영하는 거야. 룸에 들어서니
내 상의를 벗겨 옷걸이에 걸고 커피를 타 주더구나. 그
사이에 방안을 둘러보니 핑크색 원형 침대, 냉장고, 커피
메이커, 탁자, 의자, 화장대, 냉온풍기, 화사한 실크
벽지, 조명등, 2중 커텐...이런 가구 설비들이 깨끗하니
마치 신혼 부부 방같은 분위기더구나.
그이는 미국 야구중계를 보고 있었어. 샌프란시스코
무슨팀하고 무슨 엔젤스팀이 하는 빅게임이래. 야구
관전을 밥먹는 것보다 더 좋아해. 잠시후 리모컨을
만지더니 바꿔 보여주는데 에로 비디오더라. "정사
여행"이라는 제목인데 제법 배우들이 수준 있고 스토리
전개도 그럴 듯 하더구나.1층 로비에서 비디오 테입을
골라 갖고 들어와 볼 수 있단다.
티브이 화면에 비친 남자가 팬티차림인 걸 보고 갑자기
그이 팬티가 생각나서 핸드백에 넣어 갖고온 지난번
문제(?)의 팬티를 꺼내 주었어.
"세탁했구나.어머니한테 안 들켰어?"
"그날 밤, 자기랑 음성채팅 끝난 후 몰래 빨아서 침대시트
밑에 넣고 자면서 히프로 다리고 뜨거운 체온으로
건조시켰어요.그러니 세탁비 줘요." 하고 손을
내밀었더니,
"그랬쪄? 고마워.어이구, 내 다리미 섹시하고 크다."
그러면서 내 히프를 쓰다듬는 거야.

"자기는 내 팬티 집에 갖고 가서 어떻게 해?"
"...어떻게 할 것 같아?"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변태 씨가 알지. 호호호."
"변태 아니라니까 그러네. 다른 여자 팬티는 거들떠
보지도 않아."
"내 팬티 갖고 뭘 해도 그런 건 변태가 아니란 거에요?"
"나한테 주었으니 내 것이기도 하지.안 그런감? 남의 여자
꺼 훔쳐서 그러면 변태지만 내 여자 꺼 갖고 그러는 건
애정 표현이야."
"애정 표현을 어떻게 하는데요? 궁금해 죽겠어."
"밤에 침대에서 팬티 냄새 맡아보며 자면 기분이 아주
좋아. 그리고 요즘 날씨가 쌀쌀해져서 윤정이 팬티스타킹
신고 출근해.그러면 자기하고 하루종일 살을 맞대고 있는
느낌이 들어."
"어머나, (^^* 그럼 내 팬티도 입고 나가요?"
"아니, 자기 팬티는 거시기가 삐져나와 불편하더라.
그래서 냄새만 맡고 내 비밀 서랍에 보관해. 또 궁금한 거
있어?"

"언제부터 그런 몹쓸 병에 걸렸어요? 호호호."
"그건 일급 비밀인데..."
"그럼 특급 비밀은 아니니까 말해줘요. 자기를 내가
이해하고 싶어서 그래요."
"...윤정이 결혼식 앞두고 천호동집에서 두어 달
살았었지? 그때 윤정이가 세탁기에 넣은...빨래감
중에서..."
"어머,어머...난 그런 줄도 몰랐네." 나도 모르게 얼굴이
발게졌어.
"어려서부터 형제끼리만 살아서 그런지 여자 속옷에 대한
호기심이 강했어.그렇다고 엄마 속옷 가지고 그러기는
겁나고..그랬어.내가 변태일까?"
"이젠 내가 자기 여자니까 그러더라도 변태 아니라면서요?
앞으로 같이 살면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 마음 편하게
가져요."하며 그이의
손을 잡아주었어.
"윤정이가 이해해주니 정말 고맙다."
그러면서 그이가 나를 포근히 안아주더구나.

그때 욕조물이 넘치는 소리가 들려 서둘러 옷을 벗고
그이랑 욕실에 들어갔어. 욕조 사방에서 물 나오는
파이프들의 방향이 다 달라 물살이 넘실넘실
파도치더구나. 오늘도 마주 보고 서있는 자세에서 내
온몸을 비누칠해 닦아주었어. 이번엔 내가 무릎 꿇고 앉아
페니스를 정성껏 닦아주고 귀두를 쪼옥~ 빨았어.
"아, 맛있어!" 나도 모르게 나온 소리야. (^^*
내 얼굴을 감싼 채 일으키더니 입술, 귓볼, 목덜미,
겨드랑이, 유방, 유두를 부드럽게 핥아주었어. 내 한쪽
다리를 욕조 턱에 올려 놓더니 앉아서 히프를 두 손으로
감싼 채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빨아주었어.이어서 욕조
턱에 올려 놓았던 다리를 그이의 엉덩이에 걸치게 한 채
잔뜩 성이 난 페니스를 내 몸속으로 집어넣었어!!
그 상태에서 그이는 내 허리를 잡아 끌어내리더니
욕조물위에 얼굴만 나올 정도로 반쯤 누웠어.여성 상위가
되었지.물속에서 하는 건 그날이 첨이라 기분이
묘하더라.질에서 느끼는 물의 감촉이 넘 부드러워! 히프를
들썩일 때마다 욕조 밖으로 넘치는 물소리가 박자를
맞춰주는 거 있지? 밑에서 박자와 리듬을 맞춰주면서 가끔
유두를 빨기도 하고 손끝으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기도
하더구나.호흡이 가빠지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어.오르가즘을 느꼈어.
"여보..여..업..오. 나
..나..어떻게..해..여보,여보..아윽, 쌌..어.."
그이 얼굴에 내 얼굴을 묻었어.그이는 입술을 혀로 열고
내 혀를 빨았어. 아! 혀가 뿌리 째 그이의 입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줄 알았어.

욕조 밖으로 나왔어. 타올로 몸을 대충 닦고 나를 번쩍
안아 올렸어. 그이의 목을 두 팔로 감쌌어. 신성한 제물을
제단에 올려 놓는 제사장처럼 나를 침대위에 가만히 올려
놓았어.
눈을 감고 다음 애무를 기다렸어.
에로비디오 "정사 여행"의 여자가 남자 품에 안겨
숨가쁘게 소리 냈어. "난, 자기 꺼야. 나를..가져요."

지연아, 이어서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