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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20 1,410회 0건
[요수] 서론-어린시절 그녀
내 나이 36. 이제 부터 시작되는 에피소드의 단편들은 결혼하고서도 여전히 성의 본능에 목말라 하며 인터넷을 방황하는 요수의 이야기 이다.

무슨 일이든 시작이 중요하기 마련이다. 그러게 "시작이 반이다" 라는 얘기도 있지 않던가. 돌이켜 보면 지금의 나의 성적 취향의 시작은 어린 시절 성에 대한 의식이 싹트기 시작했던 그 때 만들어 지기 시작 했던것 같다. 그 시절 그녀의 육체를 실제로 음미하지는 못했지만.(초등학교 3학년생이 하긴 뭘 하겠노. 그때는 야한책도 구하기 힘든때였는데. 야한 비됴는 내가 중3 되서야 봤지.)

서울 변두리에 살던 어린시절 우리집은 전형적인 일본식 한옥이었고 내방 바로 옆방은 세를 주었다. 입구는 틀렸지만 옆방과는 판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고 모든 소리가 여과없이 들리곤 했다. 그 당시 초등학교 3학년 이었던 나의 성적 호기심은 옆방에 30대초반의 독신녀가 오면서 시작되었다. (나중에 안 일이었지만 그녀는 술집에 다닌다고 했다.)
얼굴은 동그랗고 좀 컸는데 특히 입술이 도톰했다. 키는 큰편이었고 몸매는 적당히 살이쪄서 날씬하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정말 글래머였다.

가슴만으로만 따지면 엽기적인 글래머 아줌마가 동네에 있기는 했다. 그 당시 친구녀석 엄마였는데 일명 병젖으로 친구녀석 동생을 등에 업고도 젖을 먹일 정도였으니... 친구녀석은 그때까지도 동네 어귀에서 엄마젖을 먹고는 했는데 그 덕에 나도 몇번 얻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젖을 먹었다기 보다는 느낌이 좋아서 입으로 그냥 빨고 손으로 만졌었다. 가슴이 특히 작았던 엄마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풍만함 이었고 두손으로 받치고 입으로 빨때의 입속에서의 유두의 느낌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친구 동생을 등에 업고도 젖을 먹이던 그 엽기적인 가슴은 그 후 내가 만났던 다른 어떤 여성한테서도 본적이 없고 아프리카 다큐멘터리에서 다시 볼수 있었다. --;

엽기 가슴아줌마를 제외하고 가장 풍만한 가슴을 지녔던 그녀는 아침 늦게 까지 자다가 오후 늦게 나가서 밤늦게 오는 일이 많았는데 그럴때면 그녀의 진한 화장품 냄새와 함께 술냄새가 묘한 느낌을 주곤했다. 지금도 술취한 여인과의 키스가 싫지 않은 것이 아마도 그때의 느낌 때문이 아닐까 싶다.
때때로 이른 오후에 그녀는 남자친구와 같이 들어왔고 학교 갔다 와서는 주로 혼자 집에 있었던 나는 귀를 쫑긋 세우고 웬지 모를 질투심에 그녀의 방에 신경을 곤두 세우곤 했다. (--; 남자친구라고 했지만 2달 정도 간격으로 얼굴이 바뀌곤 했다.) 처음에는 장난스런 농담과 웃음에서 얼마후에는 서로 간지럽히는지 낄낄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그리고 얼마후 거친 남녀의 숨소리와 함께 방바닥에 발을 구르는 소리가 들렸다. 섹스를 전혀 몰랐던 나는 레슬링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면서 나의 심벌은 그 좋은 느낌에 자연스레 발기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오후 두시 정도에 늘어지게 자다가 그녀 혼자 있을때면 역시 혼자서 점심을 굶고 있는 나를 불러서 가끔 음식을 시켜 같이 먹곤했다. (그때 난 벌써 짜장면을 여러번 먹었다. 그 당시 아이들의 선망의 음식 !) 자고 일어난 채 그대로 펴져있던 이불에서는 그녀의 따뜻한 체온과 함께 화장품 냄새 그리고 여인의 암내가 느껴졌었다. 방한구석에 브래지어를 벗어놓고 편한 티 하나만을 입은 그녀의 가슴은 어린 나의 뇌리에 박혀 그로부터 얼마후 독수리 5형제를 출격하게 하였다. 그때 헐렁한 반바지를 입은 그녀의 팬티도 심심치 않게 보았었지만 그녀의 커다란 가슴의 출렁거림이 더 좋았고 더 인상적이었었다.

아마도 이런 첫 단추 때문인지 술집에 가도 딴사람들이 "쌔끈한 영계" 를 찾을 때 나는 "풍만하고 화끈한 아줌마"를 찾는다. 그리고 딴사람들이 몸매를 따질때 나는 가슴과 힙의 글래머틱함을 더 따지게 된다. 야한 화장과 함께...
불현듯 과거 앤들중에서 유일하게 24살의 유부녀로 나의 가장 어린 앤이었던 미숙의 말이 생각난다. (앤이라 하면 최소 5회 이상을 만났던 여인들이다.)
"오빠는 생긴거는 멀쩡하면서 나이들고 야한 아줌마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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