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 울리기 (2)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전쟁뿐만 아니라 성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되는것같은데
오늘은 "단피단기면 백통백달"이라는 말로 내 얘기를 시작해보겠다.
이말은 "여자를 단련시키고 나를 단련시키면 백번 통할때마다 모두 오르가즘에 도달한다"는 성고전에 나오는 유명한 고사성어인데 그 출처는 명확하지 않다.
오늘은 애인을 울리기 위해서 나를 단련시키는 방법을 얘기해보겠습니다.
(애인을 단련시키는 방법은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나는 성생활을 즐기기 위해 내 나름대로 무척 연구하고 단련하는 사람중에 하나다.
그 계기가 된 이유가 세가지 있는데
처음 계기가 되었던 것은 어느날 하루 날을 잡고서 산에 가서 골똘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것을 도덕같은거 모두 생략하고 모두를 열거해보았다. 그리고 끝에서부터 없어도 살만한것을 하나하나 제거해나가보았다. 그랬더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에서 여자 또는 섹스가 세번째로 나왔다.
또다른 하나는 오랫동안 나는 내가 경험하는 여자가 오르가즘에 오르는 것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남들이 말하는 여자가 교접하면서 운다든가, 또는 절정기에 "활처럼 허리를 접는다"든가, 영화에서 보는 손톱으로 베게를 잡아 찢는다거나 내 등자국에 손톱자국을 낸다든가 그런 경험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
늘 내 스스로 불만사항이었고, 혹시나 그래서 여자들이 내 곁을 떠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여자들이 나를 떠나는 이유가 내 성적 능력이 떨어져서 그러는지 아니면 또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성적인 이유로 내 사랑하는 여자가 나를 떠나는 일은 없어야되겠다"는 생각이 어느날 하루는 들었다.
결정적인 세번째는 계기가 있었는데 나에겐 아픈 기억이라서 그냥 여기에 적지는 않겠다.
아무튼 이러저러한 계기로 말미암아서 세번째 계기 이후에 나는 본격적으로 성에 대해 "연구,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이 드신분들이나 친구들이나 후배들, 또는 여자들에게도 솔직하게 성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러운 결과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선 나를 먼저 단련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없는 서론이 엄청 길었습니다.
이렇게 서론이 길어진 나름대로 변명을 하자면
내 생각엔 성적 능력을 키우려고 한다면 분명히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누구나 능력이 뛰어나길 바라긴하지만 실제로 그러기위해서 들이는 노력은 게을리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히 말하자면 그 "어떤 계기"가 없기 때문일것이다.

어쨌든, 서론은 이만하고 제가 지금까지 갈고닦아온 나름대로의 비법(?)을 얘기해보고자한다. 이것은 사실 비법은 아니다. 이미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얘기이다.
또, 내가 무슨 비뇨기과 전문의도 아니고, 무도장에서 노는 그런 전문가도 아니다.
단 한번도 여자를 오르가즘에 올려보지 못했던 내가 이제는 우리 애인을 울릴줄 아는 단지 얼뜨기 아마추어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지금 애인은 울릴줄 알게 되기까지 내 나름대로 공부하면서 터득한 것을 낙서삼아서 적는것뿐이다.
원론적이거나 실질적이거나 모두 적어보겠다. 모두 중요하기때문이다.

<1>욕심은 버리고, 욕심은 낸다.
우리는 많은 욕망을 품고 산다. 가장 많은 욕망은 내 생각엔 돈, 여자, 명예, 노는것, 먹는것 등일것이다.
자, 돈을 벌기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직하나만을 위해 하루종일 바쁜사람들, 또는 취업을 위해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또는 여자꼬실라고 하루종일 채팅하는 사람들, 음악에 빠져 하루종일 헤드폰을 끼고 흥얼거리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즐거운 성생활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된다.
돈을 벌기위해 하루종일 바쁘면서 즐섹을 원한다면 그것은 욕심이다. 그건 불행의 지름길이다. 돈이 행복의 척도면 돈만 보면 된다. 여자는 대충 포기해야한다. 돈도 챙기고 여자도 챙기는 것은 순 도둑놈심보라서 그런 경우는 도둑놈들 빼고는 별로 성공하지도 못하고 성공할수도 없다. 그리고 또한 그런 도둑놈들도 전혀 행복하지가 못하다. 이것은 절대 사실이다. 그런 도둑놈들을 우리는 많이 보는데 겉으로 보면 외제차에 좋은 집과 명품 옷을 입고 다니긴하지만 그 집안을 들여다보면 완전히 엉망진창이다. 결코 부러워할 상황이 거의 되지 못한다. 물론 대부분은 이런 도둑놈들이 되기를 대부분이 또한 바라지만, 나는 절대 그런 도둑놈들이 되는걸 바라지 않는다. 나는 진정 행복하길 바란다.
나는 섹스를 참 좋아한다. 나는 돈도 좋아하지만 섹스가 더 좋다.
그래서 돈버는 것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산다. 그래서 사실 현재는 무능력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나는 이런 내 삶의 방식을 내 스스로 선택했다. 나는 돈을 벌려면 정말로 잘 번다. 정말이지 부자소리까지는 아니지만 정말로 능력있는 사람 소리 많이 들으면서도 사람좋다는 말까지도 덤으로 얻으면서 살아가기도 했다.
그때는 내 여자가 내 침대에서 한번도 "어흥, 어흥"하면서 울어본적이 없다.
지금 나는 가난하지만 내 사랑스러운 애인은 나보고 제발 자기를 버리지말라고하면서 "따른 여자한테도 이렇게 해줄거야? 딴 여자한테는 절대 이렇게 하지 마, 응?"하면서 쥐여패도 한없이 내 품을 떠나지 않으려한다.
즐섹을 정말로 원한다면 이것을 얻는 대신에 또다른 먼가를 포기할줄 알아야한다.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2> 부드러움이 강한 것을 이긴다.
늘 몸도, 마음도 부드러워야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한번 제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서 해보십시요.
자, 당장 일어나보세요. (현재 즐섹하고 계시는분들만 제외하고요)
1. 다리를 최대한 옆으로 쫘악 찢어보십시요. 태권도나 발레하는 사람들이 몸풀때 하는 동작있자나요. 두 다리를 최대한 벌려보십시요.
혹시 다리가 완전히 한 일 (--)자 모양으로 쫘악 벌어지나요?
2. 오른손은 오른쪽 귀 뒤로 최대한 넘기고 왼손은 엉덩이쪽으로 돌려서 최대한 머리뒤쪽을 향해서 땡겨서 등뒤에서 오른손과 왼손이 잡아지나요?
또 반대로 왼손은 왼쪽 귀뒤로 넘기고 오른손은 오른쪽엉덩이쪽으로 돌려서 머리 뒤쪽을 향해서 서로 땡겨서 등뒤에서 오른손과 왼손이 충분히 잡아지나요?
(말로 하닌깐 설명하기 힘드네요, 우리가 흔히 하는 등뒤에서 오른손 왼손을 서로 잡는 아주 쉬운 동작입니다)
3. 차렷 자세에서 앞으로 상채를 쭈욱 구부려서 손바닥이 최소한 바닥을 닿을 정도로 허리가 구부려지나요?

이 세가지 동작이 충분히 여유있게 이루어진다면 여러분 몸은 적어도 어느정도 부드럽다고 봐도 됩니다.
그렇지 않고 이 세가지 동작이 부자연스럽다면 여러분은 최소한 이 세가지 동작이 자연스럽게 될때까지 늘 연습하셔야합니다.
즐섹을 위해선 가장 중요한 첫번째가 운동이다.
운동을 게을리하면서 구사하는 어떠한 비결도 내 장담하거니와 소녀경의 황제라할지라도 그 비결은 반쪽짜리 비결밖에 되지 못한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 여유가 안된다, 이런저런 이유가 많은 사람들은 제 글 아래는 더 이상 볼 필요가 없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3일정도는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정도로 운동하는 시간을 내야합니다.
정신노동하신분들은 특히나 사무실에서 일하실때 대걸레질이라든가, 쓰레기통 비우는 일이라든가 책상 옮기는 일등 육체적인 일들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합니다.
노가대하시는 분들은 정신노동하시는분들에 비해 조금은 유리한 입장에 있기는 하지만 먹는것 신경 써가면서 스트레칭같은것으로 한곳으로 집중되는 근육이 아니라 모든 근육이 골고루 발전하게 해야합니다.

아무튼 내 몸을 최대한 유연하고 탄력있는 몸으로 만들어야합니다.
육체미하는 사람들 몸이 아니라 패션잡지에 나오는 남자 모델들의 몸에 근접하게 만들어야합니다. 근육도 약간있으면서도 날렵해보이는 몸, 그러면서 유연한 표범과같은 몸이 남자의 몸으로는 최고의 몸입니다.
(부드럽다고해서 흔히 말하는 "두부나 물살"을 의미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또 배나온 남자는 장담하거니와 배 집어넣기 전까지는 즐섹 포기하시는게 정신건강에라도 도움이 되실겁니다)

또한 마음가짐 역시 늘 부드러워야합니다. 늘 부드러워야합니다.
평소에도, 섹스중에도 뭔가를 아작내야된다는 붉은 신념으로 살아서는 즐섹에 실패하기 십상입니다. 여유있는 생활과 마음, 섹스중에도 좀 여유를 가지고, "이 여자를 오늘 천당으로 기어이 보내야돼"하면서 입술을 굳게 앙다물면 그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놉습니다. "오늘 편안하게 이 여자와 같이 이 시간을 느껴봐야지"하는 마음으로 호흡도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하면서 속으로도 "여유, 여유, 부드럽게, 부드럽게"라는 주문을 외워도 좋습니다.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부드러워야 합니다.
10년을 굶은 과부가 아닌 이상은 변강쇠보다는 서문경이를 좋하하는게 대부분의 여자입니다.

물론 100날 부드럽게만 하라는 것은 또한 아닙니다.
애무도 그렇고, 삽입도 그렇습니다. 10중 8,9는 부드러움을 주로 하되, 1은 강함을 보여줘야합니다.
또 늘 깨끗하고 향긋한 몸으로 부드럽게 시작과 마무리를 해야하지만 가끔은 땀냄새 그대로 뭍어있고 똥냄새 그대로 나는 똥구멍으로 강탈하듯이 여자를 범하기도 한다. 옷도 벗지않고 아래도리만 벗긴채로 물도 나오지 않는 ㅂㅈ에 ㅈㅈ를 콱콱 쳐박듯이 쑤셔넣으면 내 애인은 최대한 강탈당하지않으려고 발버둥치지만 마치 야설처럼 그런날은 빠르게 오른다.

<3>연구, 관찰, 공부할것
나는 어쩌면 느즈막하게 성에 관련된 책을 보았다.
사실 내가 접한 성에 관한 얘기들은 잡지들에 나와있는 "성상담코너"라든가 "사건25시"라든가 야설같은 곳 또는 애로소설같은 곳에서 성에 관련된 지식들을 대부분 접하면서 청년기를 맞았다. 사실 리어커에서 파는 "소녀경"같은 책들은 정말이지 거들떠볼수도 없었기도했고, 또한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내가 무슨 섹스에 목을 건놈도 아니고 섹스라는게 그런 잡지들에서 보는 애무법같은것을 배우면서 스스로 터득해나가는 그런 은밀한 것으로만 알고 지내왔고, 나만의 비밀스럽거나 변태스런 행위들은 비밀스럽게 간직하면서만 살아왔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올바른 섹스에는 전혀, 절대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충분히 방해만 될 뿐이다.
내가 철부지 어렸을 때도 아니고 "소녀경"이라는 책을 샀을 때 그 느낌이 참 묘했다. 내가 이런 책을 사서 보게 될줄이야....허허허
난 위에서도 말했듯이 동서고금의 성에 관련된 학술적인 책에서부터 소녀경이라든가 구체적인 단련법에 관련된 책들을 사서 읽으면서 그리고 주위사람들과 이야기해나가면서, 그리고 혀끝을 젓꼭지 어느쪽으로 해야 여자가 미세한 신음소리를 내는지 찬찬히 관찰하면서부터 희한하게, 정말 희한하게 여자들이 내게서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늘씬하고 탤렌트같던 여자애들도 참 하찮아보이기 시작했고, 희한하게, 참 희한하게 여자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우리가 공부해야할것이 수능에 합격하기 위해 영어단어 하나 더 암기하는것이나 경제대국이 위한 해법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주식공부뿐만이 아니고 여자의 털 하나가 생긴 모습, 젓꼭지를 꼬집어봤을때, 젓꼭지를 씹었을때, 젓꼭지를 흔들어봤을때, 젓꼭지를 튕겨봤을때, 젓꼭지를 얼음으로 굴려봤을때, 젓꼭지를 위쪽에서 아래를 향해 핥을때, 젓꼭지를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향해 핥을때, 젓꼭지를 검지로 누르면서 돌릴때, 젓꼭지만 빨때, 젓꼭지를 빨면서 클리토리스를 동시에 자극시킬때, 섹스전반부에 젓꼭지를 세게 비비돌려보는것과 오르가즘 막바지에 세게 돌려보는것 등등을 곰곰히 연구관찰하면서 내 느낌과 상대방느낌을 관찰하면서 또 느껴가면서 하는 행위들이
기계적으로가 아니라 바둑의 수처럼 현묘불측하게 똑같은 행동도 경우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여자의 반응은 천양각색으로 변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4> 먹는것, 수면, 목욕, 걸음걸이, 애무법, 자위법, 오줌끊어누기, 똥구멍조이기 등 이미 많이 알려져있지만 사실 많이 실행하지 않고있는 비결아닌 비결들에 대해 다음에 말해보겠습니다.

참고로 "단피단기면 백통백달"라는 모두들 오늘 처음 들어보지 못했죠?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