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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22 815회 0건
남창희4

‘음 로드가 떠난게로군.’
‘일찍 도착하셨습니다. 아케나르엔 님.’
‘켈도리안. 오랜만이로군. 그런데 다른 분들은 아직인가.’
‘속좁은 드레곤 같으니 아 ~~ 이손 놓지 못해.’
‘이넘에 빨갱이 할멈이 입을 함부로 놀리는 구만.’
‘뭐~! 빨갱이. 오냐 그래 난 빨갱이다 그럼 넌 검둥이냐.’
‘허허 그만 하시지요. 이제 안드레마인님께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셨으니 렌드라시아님과 파한드라님께서 일족의 최 연자자 분들 아니십니까 그만 자중하시지요.’
‘어라. 안니 다음이 내 놈이구나.’
‘예 안드레마인님 다음의 골드드레곤 수장은 저 아시르메 입니다. 렌드라시아님.’
‘그럼 누구 빠진거지 아시르메.’
‘예. 파한드라님. 실버족의 켈도리안과 그린족의 아케나르엔, 그리고 두분이 오셨으니 화이트족과 불루족의 휘리온님과 블레이시즈가 직이십니다.’
‘아니 이넘들이 다늙어 꼬부라 지는 우리도 이렇게 일찍 왔는데 재깠놈들이 늦어. 이놈들을 그냥.’
‘하하하. 파한드라님은 여전하십니다. 그려. 노여움을 푸시지요. 저희 둘은 유희중이라 조금 늦었습니다. 아무쪼록 그 너그러우신 성품으로 한번더 용서하시지요.’
‘안녕하셨습니까! 저 블레이시즈가 지금막 도착햇습니다. ㅎㅎㅎㅎ’
‘시즈 자넨 어째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구만.’
‘하하하하. 저희 파랭이들이 워낙 활기 차지 않습니까. 좋게바주십시오 렌드라시아님.’
‘모두 모이셨으니 이제 전 로드이신 안드레마인님의 뒤를 이어 드레곤 로드에 오르실 분을 선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로드이신 안드레마인님께서 저희 골드 일족이셨기에 울법의 법칙에 따라 실버 일족의 켈도리안 드의 자리에 합당한지에 대한 의견을 묻겠습니다. 그럼 실버일족의 켈도리안이 드레곤 로드가 돼는 것에 반대하시는분 소을 들어주십시요. 그럼 찬성하시는분 손을 들어주십시요.’

자리에 참석한 7명의 일족 대표들은 모두 찬성에 손을 들어 만장 일치로 율법에 따른 로드 선출이 무리없이 마무리 지어졌다.

‘축하하네. 자내라면 잘해낼 꺼야.’
‘꼬추 내놓고 다니던게 어끄제 같구만 벌써 로드를 해먹는구만.. ㅎㅎㅎ’

빨강이와 검둥이의 인사를 시작으로 각 수장들의 인사가 오고가고 로드 인수식도 막바지로 치닸고 있었다.

‘흠흠. 그럼 로드의 인장을 인수하는 것으로해서 행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사르르르~!
행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소리없이 순서를 기다리던 엘라인은 이제막 드레곤 로드가?실버드레곤 켈도리안의 앞으로 다가섰다.

‘드레곤 로드가 돼신 것을 감축드립니다. 전 실버 드레곤의 수장이신 켈도리안이시여.’
‘고맙네. 자네가 안드레마인님의 가디언이구만. 소문은 많이 들었지. 그런데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가디언에게서 인장을 다 받는군. 보통은 가장 아끼던 물건에 남기시는데.’
‘그건 제가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인장을 받으시지요.’
‘음 그러겠습니다.’

켈도리안이 마음을 열자 환한 빛이 엘라인의 몸에서 나와 켈도리안에게로 스며 들었다.

‘다시한번 로드가 돼신걸 축하드립니다. 켈도리안님.’
‘하하. 이제 갖 노룡이 ?제가 골드 일족의 수장이신 아시르메님에게 존대를 받자니 적잖히 부담스럽습니다.’
‘아닙니다. 그전에라면 모를까 이제 전 드레곤 들의 로드에 자리에 오르셨는데요. 부담 갔지 않으셔도 求求?’
‘물론입니다. 켈도리안님.’
‘아아. 이런 파한드라님까지... 허허’
‘자 우리 그럼 아시르메가 마저해줄 이야기나 천천히 들어볼까.’
‘예. 그럼 간략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안드레마인님께서 어머님의 품으로 가시기전에 11클레스를 마스터 하셨답니다.’
‘헉...’

놀람에 이은 기묘한 정적.
이는 어쩌면 당연한 반응일 것이다. 아무리 마법의 종족 드레곤이다 하더라도 9클레스를 넘는 10클레스에 입문하기란 하늘에 별따기이다. 물론 각 종족의 수장은 수장이 돼는 동시에 전대 수장에게서 10클레스 마법을 배우게 돼지만 그것도 배운다는 것이지 익힐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10클레스를 마스터 했다는 드레곤도 역사에서 손을 꼽는데 11클레스의 마스터라니.....

‘정말인가 아시르메’
‘저보다는 여기있는 안드레마인님의 가디안인 엘라인이 더욱 자세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엘라인.’
‘예. 그럼 제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말씀 올리겠습니다.’
‘허허. 지금 같은 상황에 무슨 예의가 어서 말하거라.’
‘검둥아 너부터 촐싹 대지 말거라.’
‘아니 이넘에 망구가.’
‘흠흠. 렌드라시아님과 파한드라님 두분 진정하시지요. 자아. 엘라인.’
‘예. 안드레마인님께서 11클레스를 마스터 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 증거로 얼마전에 이 차원에서 소환?인간이 방에서 지금 수면중입니다.’
‘허허 . 이런.’

제각각의 탄성을 지르면서도 모두는 엘라인에게 집중하는 것을 잊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 인간은 어찌 돼는가?’
‘그것 까지는.....’
‘음. 대충 알겠군. 그런데 큰 문제가 없으려나. 균형에 차질이 생기거나 하진 않을지.....’
‘안드레마인님께서 무리없이 그 분에게로 가신 것을 보았을때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군. 그 생각을 하지 못했어.’
‘그럼 11클레스의 마법은 사장된 것이가?’

이제 로드가?켈도리안의 질문은 모두의 마음을 대변한다는 듯 주위를 침묵으로 몰아넣었다.

‘아닙니다. 아이의 의념속에 남기셨습니다.’
‘조금 위험하지 않은가? 인간에게 11클레스라니 뇌의 영역을 초월할것인데!’
‘그것도 안드레마인님께서 안배하신줄 알고있습니다.’
‘흠흠. 그럼 이럴것이 아니라. 그 아이에게로 가보도록 하십시다. 로드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린 드레곤의 수장인 아케나르엔의 말에 모두들 수긍하는듯하자.

‘그럼 모두들 일어서지죠.’

새 로드 켈도리안이 일행을 이끌 듯이 나아갔다.

한편,

‘음~~~~~!’
‘내가 죽은 것인가? 그럼 이곳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는 다르구나. 저승이란곳이.’

아직은 혼미한 가운데서도 자신의 상태를 살피며 주변을 둘러보는 창희는 처음온(?) 저승에 대한 감상평을 나름대로 읍조리고 있었다.

~덜컹~

‘이아이 인가? 엘라인.’
‘예. 이름은 나앙추왕흐르 이고 나이는 18세 소환돼기전에 자살을 기도했던 소년입니다.’
‘그럼 어디.’

-‘누구시죠. 혹시 저승 사자이신가요’

알아듯지 못할말로 떠들던 사람들이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오자 공포와 긴장감에 몸을 떨던 창희는 간신히 입밖으로 몇마디의 말을 내뱉었으나 그들도 자신의 말을 못알아 듣는 것 같았다.

‘지금 이아이가 뭐라고 하는가? 엘라인.’
‘저스응 사챠 냐고 묻습니다.’
‘앵. 그건 또 뭐란 말인가?’
‘소년이 살던 차원에선 죽은 사람의 영혼을 그 저스응 사챠라는 사람이 하늘로 대려간다고 생각한답니다.’
‘흠. 이상한 종교군. 아무튼 해야할 일은 해야겠지. 엘라인이 잘 말해주거라.’
‘예.’

- ‘남창희님 전 엘라인이라고 합니다.’
- ‘아예. 안녕하세요 엘라인님. 그런데 이곳은.’
- ‘놀라셨겠군요.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해드리겠습니다. 답답하더라도 좀 참으세요.’
- ‘아예. 그런데 전 죽은건가요.’
- ‘아니랍니다. 창희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우선 창희님께 부탁드릴 것이 있는데 도와주 십시요.’
- ‘그럼요. 절 살려주신분 같은데 도움이 쨈摸?얼마든지 도와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어려운 것은 아니고 켈도리안님께서 하시는 것을 마음편이 받아들이시면 ?니다. 도중 약간의 고통이 따르지만 오래 지속돼거나 건강에 해를 끼치는 일을 없을 겁 니다.’
- ‘예 알겠습니다.’

‘이야기는 다 돼었느냐?’
‘예. 잘돼었습니다. 이제 시작하셔도 무리가 없을줄로 압니다. 로드여.’
‘그래.’

말을 마친 켈도리안은 약간의 긴장과 기대로 약간은 상기?모습으로 창희에게 다가가 살며시 창희에 머리에 손을 올려놓고 작지만 알 수 없는 힘이 가득한 목소리로 외쳤다.

‘익스플루션(expulsion)"

-‘윽~!’

순간의 고통이 잦아들즘 머리에 손을 올리고 있던 노인이 올려놓은 손을 슬며시 치우고 있었다. 그런데 알수 없는 것이 노인이 손을 치우자 머리가 뻥뚤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가? 흠사 막힌곳에 있다 산정상에 올라 산아래를 굽어보는 듯한 느낌!

‘휴~! 다행이다. 무지 아픈줄알고 조금은 걱정했었는데.’
‘.....................................’
‘어라 내가 지금.’
‘허허. 아이야.’

자신이 18여년 동안 써오던. 반만년 역사속에 유유희 빛을 내던 한글이라는 문화 유산이 지금은 창희입어서 전혀다는 언어로 바뀌어 나오고 있었다.

‘예. 어르신.’
‘음~! 예의를 아는 아이구나. 물론 인간의 예의이긴 하지만. 내 너의 기억을 보아 너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았구나.’
‘저.....’
‘아니다. 끝까지 들어보거라. 너를 해꼬지하거나 질타하려는게 아니다. 다만 생명은 소중한 것이란다.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주는 어떤면에선 인간을 아주 강하게 창조하셨단다. 바로 희망과 의지란다. 난 네가 그 두가지를 잃지 않았음 바라는구나. 내 너에게 줄 것은 없고 나중에 네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한가지를 들어주마. 지금은 내 능력이 않쨈摸?너가 원하고자 하는 때가 쨈摸?충분히 들어줄수 있을 것 같다. 알겠느냐?’
‘예.....’
‘자자 그럼 어서들 일어서시지요. 나머진 제 레어로 모시겠습니다. 대륙력 4679년산 에르파네스는 오늘 같은 날을 위해 준비해 두었습니다.’
‘그럼 다들 이동들 하지. 잘들 있게.’
‘가시지요. 이동’

드레곤의 특수한 능력인 용언 마법이 외쳐지자 방안에 있던 이들은 하나둘 새로운 드레곤 로드인 켈도리안의 레어로 이동을 시작했다.

‘나는 원래 이곳의 주인이셨던 안드레마인님의 뒤를 이은 아시르메라고 한다. 너에게 주어진 시간은 100년 그안에 모든 것을 이루고 이곳을 떠나거라. 100년이다. 잊지 말거라. 그때는 이곳의 새주인이 올것이니 그때까지는 네가 써도 쨈幷? 그럼 엘리안 너에게 부탁하마.’
‘예. 아시르메님. 안녕히 가십시요.’

이제 1만 3천여년을 살다간 고룡중에 고룡 안드레마인의 거대한 공동에는 한명의 가디언과 이 세계의 소년 한명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이었다.

‘저~어! 꼬르르르~!’

말보다 앞서 튀어나온 배속의 아우성에 얼굴을 붉히는 창희를 가만 보던 엘라인은 한참후에야 그이유를 알고는 창희를 대리고 식당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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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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