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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족 - 2장: 변혁의 지구 - 27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2:24 1,566회 0건
[창작] 오감족 2장 변혁의 지구 27부




그시각 그란테 쥬빌도 마찬가지로 심복과 딸에게 지시를 내리고 황궁으로 향했다.
원로원의 회의실....... 11명의 원로들이 모여 수군거리고 있다.
스스슥....... 황제가 내부 수비대장 푸카란톤과 십여명의 호위를 받으려 나타나고 ... 일제히 원로들이 인사를 한다.....
“위대한 지배자 이카톤님..... 만세....”
“여러분 자리에 앉으시오.... 어제 제이미 원장이 반란을 꾀하다 감금되었소.... 이제부터 공석인 원로원장의 책무를 내가 대신하려고 하오........ 의의가 있소?”
“이카톤님....... 원로원장이 공석이 될 때에는 부원장이 맡도록 되어있습니다..... 또한 황제께서 원로원장을 맡는 것은 제국의 법률로 금지 사항입니다.... 부디 통찰하시기를....”
크리칼이 나서며 말하자 이카톤이 눈을 부릅뜨며 소리친다..
“나는 이 제국의 지배자요..... 이시간부터 제국의 법률은 오로지 나의 입에서만 시행될것이오.. 만약 거부한다면...... 용서치 않겠소....... 자 거부를 하겠다면 손을 드시오..”
차차창....... 번쩍......
푸카란톤의 칼이 뽑혀 빛을 발하고 그 칼을 번쩍들고 금방이라도 내려칠 기세로 서있다..
나머지 열명의 근위병의 칼도 동시에 뽑혀져 번뜩인다..... 크리칼이 뭐라고 말하려고 나서려는데 마주 앉은 그란테가 눈짓으로 그를 말린다......
“끄응......”
“자...... 아무도 반대하지 않으니 내가 원로원장을 겸임하도록 하겠소...... 지금 제이미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므로 조만간 동조하였던 무리들이 파악될것이요...... 지금이라도 자수를 하면 가족들은 용서를 해주겠소..... 자 이번이 마지막 기회요....... 나서 보시오....”
아무도 그런 사실이 없기에 나서는 사람도 없었다......
“푸카란톤! 크리칼과 이튼 두사람을 격리 시켜라......”
“아니 ...... 이거 놔라..... 내발로 가겠다....... 이카톤님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격리를 명령하시는 겁니까?....”
“흐흐..... 그건 조사해 보면 알겠지..........”
두사람이 근위병에 밀려 회의실을 나가고 이카톤이 눈을 치켜뜨고 말한다...
“여러분들은 일단 여기서 머무시오....... 세사람을 취조해보면 연관된 사람이 더 들어날테니까....... 푸카란톤 이들을 여기서 나가지 못하도록 하랏!......”
“네...... 이카톤님...... 명령을 받듭니다.....”
황제가 나가고 근위병들이 문을 지키고 있다....... 그란테는 시간을 보고 있었다..... 여기 오기전 딸에게 두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으면 배를 타고 떠나라고 말해 두었던 것이다..
그시간 크리칼의 아내와 심복들은 지시받은 대로 짐을 꾸려 자신의 본래 영지로 떠나고 있었다....... 집을 지키고 있는 병사들을 피해 비밀통로를 이용하여 빠져나가는 그들의 얼굴에는 불안감이 서리고 있다.
“발토...... 오랜만이에요......”
“아미에...... 어서와요..... 몸은 좀 어떻소?”
어색한 감정이 두사람사이에 희미한 벽을 만들고 있다. 아무래도 다른남자와 결혼하여 그의 아이까지 가진 여자를 이전처럼 대하기가 힘든것이다. 아미에도 순결한 몸이 아닌 죄책감에 이전처럼 그에게 대하는 것이 힘들었다.
“발토.... 아버님이 잡혀 가셨어요...... 아버님이 가시기전에 저에게 말씀 하셨어요.... 두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으면 배를 타고 케난제국을 떠나야 한다고요....... ”
“무슨일이요....... 이게?..... 어째서?”
“모르겠어요...... 하지만 준비를 해야해요..... 분명 큰일이 닥칠거에요....”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분명한 이유가 있을거요.... 얼마쯤 지났소?”
“한시간이요....... 대략 한시간 남았어요.......”
“음...... 내가 생각하기에는 기다릴 이유가 없을 듯 하오..... 아무일이 없다면 돌아오면 될것이고..... 만약 늦어서 기회를 놓친다면 큰 불행이 닥칠 것 같소.... 마침 아산제국으로 가는 배가 출발하기 이십분전이오...... 그배를 타는 것이 좋을 듯 하오....”
“하지만....... 아직 시간이.......”
“그배는 이미 출항신고가 끝나고 자연스럽게 출발할것이오..... 그배가 떠나고 다른배를 이용하기는 무척 어려울 것 같소...... 자 떠납시다... 별일이 아니었다면 벌써 연락이 왔을거요........”아미에의 손을 잡고 승선장으로 나갔을때는 이미 수비대의 철저한 통제속에 승선이 마쳐진 후였다. 평소보다 열배는 많은 인원이 눈을 부라리며 지키고 있었다.
“흐음....... 아미에 이미 늦은 것 같소......”
“정말이네요..... 아...... 아버님........ 아버님은 어떻게 되셨을까......”
“아미에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오....... 선장은 마침 아버님의 절친한 친구인 테르미스요... 배가 출발하기전에 다른 작은배를 타고 빠져나가 먼 바다에서 저 배를 만나야 하오.....”
“하지만 해안에도 경비정들이 다섯척이나 있어요........”
“음..... 작은 배가 몇척이나 구해질까....... 세척은 있어야 하겠군...... 따라와요......”
그들이 보트 승선장에 가서 보트를 구해 보려고 했으나 이미 모든선박의 출항금지령이 내린 터라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아미에! 돈을 얼마나 지니고 있소?......”
“다이아몬드 50카롯하고 60골드 정도요...”
“흐음..... 그거면 충분하겠군요....”
발토는 욕심이 많아 보이는 선원을 대상으로 접촉하기 시작했다. 우선 시세인 4카롯에 얹어 5카롯에 보트를 하나 구입하고 세명의 선원을 모아 항구에서 지시를 내렸다. 그들에게는 다이아몬드 10카롯을 걸고 좌측과 우측으로 5분간격으로 출발하여 전속력으로 항구를 빠져 나가도록 하였고 경비정이 접근하면 정선하여 조사를 받도록 하였다. 단 발토 자신에 대한 얘기는 빼고 각자 핑계를 대어 뇌물을 주고 빠져나오라고 하였다. 별다른 운반물이나 범죄행위가 없는한 1골드의 뇌물이면 충분히 훈방처리될것이므로 그들에게도 해가 되지 않고 일생의 목돈을 쥘 찬스이므로 3명에게도 유리한 조건이었다.
“아미에.... 이건 우리 히말왕국에서 사용하는 인공호흡기요..... 우리가 사용하면 12시간을 물속에서 버틸수 있지만 당신은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30분 정도 버틸수 있을거요.... 잠시후 보트를 타고 달리다가 경비정이 ?아오면 물속으로 뛰어들어야 하오 ... 물속에서 내등에 업히면 내가 알아서 갈터이니 숨을 참기 힘들면 내 어깨를 두드리시오... 알겠어요?..”
“네...... 당신을 믿어요.....”
무역선원을 통하여 어렵게 입수해 놓은 호흡기가 유용하게 쓰이게 되는 것을 감사하며 발토가 아미에의 복장을 점검한다.... 그의 손이 아미에의 단추를 가슴까지 채워주고 .. 아미에가 갑자기 달려들어 키스를 한다..... 위험을 감지한 본능이 섹스의 욕구를 자극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아미에.... 잘될것이오......”
“아..... 발토..... 이제 말을 낮춰요.... 예전처럼 대해줘요.......”
무역선의 항로를 눈으로 그려보며 보트에 올라선 그들은 다른 보트가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자 이제 시간이 되었어....... 하나씩 출발해야할텐데......
그때 보트한척이 시동이 걸리고 외항쪽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부아아앙......
내항의 외곽에서 지키고 있던 경비정이 방향을 바꾸어 보트를 ?기 시작하고 .... 이번에 또한척이 오른쪽으로 출발하고.... 잠시후 왼쪽으로 세 번째 배가 출발하자 두척의 경비정이 그 뒤를 ?는다. 처음 출발한 보트와 경비정은 보이지 않고 두 번째 출발한 보트와 경비정이 가물가물 사라져 가고 있었다. 지금이야...... 힘차게 시동을 걸고 중앙을 향해 보트를 전진 시켰다...... 좌측으로 이동하고 있던 경비정이 방향을 바꾸어 안쪽으로 돌려는 찰라 였기에 그들이 중앙으로 ?아 오려면 약간의 시간이 걸릴터였다. 전속력으로 무역선의 항로에 직선으로 달리다가 경비정이 약 100m 거리 까지 ?아 왔을때 발토는 아미에를 끌어안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보트는 우측으로 방향을 꺽어 달리게 하고 그 동시에 원심력을 이용하여 뛰어들었기 때문에 거품으로 인하여 그들이 뛰어든것도 모르고 경비정이 보트를 ?아 가기 시작했다. 덮개가 있는 보트였기 때문에 경비정이 옆에 까지 다가가야 사람이 없는 빈 보트라는 것을 알아 채리라..... 하지만 그전에 3분뒤 폭발하게 장치한 시한 폭탄이 폭발하리라.....
물속에 뛰어들때의 충격이 심했는지 아미에는 기절상태에 있었다. 모든상황에 대비하여 미리 아미에는 코마개와 귀마개를 하고 있었고 입안에는 호흡기를 물고 있었는데, 본능적으로 입을 꽉 물고 있었다. 발토는 아미에를 업고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 최대한 멀리 벗어나야 한다. 발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대한의 능력으로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 잠시후 헤엄을 치고 있는 그의 귀에 강한 폭발진동이 전달되어왔다. ....... 음 폭발했군...... 발등에 보다 박차를 가하며 조금이라도 멀리 가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그들이 의심을 품고 역으로 조사해올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대략 20분 정도의 시간 밖에 없으리라. 혼자라면 10km정도를 갈수 있는 시간이지만 아미에를 업고 있는 상황에서는 7km정도도 힘들것이다. 육지라면 안심할수 있겠지만 바다에서는 그정도 거리라면 들킬수도 있을터였다. 아미에도 정신을 차렸는지 굉장한 속도로 물속을 쏘아가는 발토의 목을 끌어안고 저항력을 견디느라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었다.
“위대한 지배자 이카톤님께 영광을......”
“보고하라.....”
“크리칼의 가족과 심복들이 비밀통로를 이용 도주하다가 모두 잡혔습니다. 지금 그들을 데려오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그란테의 딸이 사라졌습니다. 그시각 보트가 한척이 도주하다가 경비정에 의해 폭파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때 죽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시신을 찾았는가?...”
“완전히 폭파되어 형체를 찾을수가 없었다는 보고입니다..”
“다시한번 현장을 샅샅이 수색하라고 하라 그리고 2시간까지 계속 현장을 감시하라고 하라”
“넵... 폐하.....”
..... 음 그렇다면 그란테와 크리칼이 뭔가 구린 구석이 있다는 것인데... 잘 되었군... 그렇지 않아도 처결 대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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