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오감족 2장 변혁의 지구 26부


목덜미를 스치는 그의 입술에 몸을 떨며 베로니카의 두손이 제네거의 목을 끌어안는다. 부드러운 그의 머리칼을 매만지며 한없이 떠오르는 느낌에 비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감정을 가진다...
“아아아....... 아앗으으........”
귓불을 깨물고 혀를 안으로 넣어 스치는 감각이 베로니카의 몸에 전율을 일으키고...... 이어서 말캉한 설육이 그녀의 입안으로 밀려들어온다.... 혀를 살짝 건드리고 치아와 잇몸을 스치고 .. 입술을 부드럽게 빨아들였다가 혀를 빨아 당긴다...... 그녀의 풍만한 유방이 그의 손에 점령당하고 있다..... 어깨로부터 내려와 유방주위를 맴돌던 그의 손은 서서히 정상을 향해 오르고.....
“으읍으으으...... ”
베로니카의 몸이 본격적인 흥분상태로 돌입하여 이미 아래에서 샘물이 솟아나고 있었다.... 두다리를 비비꼬며 두손은 침대 시트를 움켜쥐고 그의 혀가 점차 아래로 내려오며 스칠때마다 그녀의 세포들이 곤두서고 있었다....... 얼굴은 발갛게 상기되고 허리는 활처럼 휘어 그녀가 그의 애무에 얼마나 쾌감을 느끼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었다....
“흐으응........ 하으으응........”
안타까운 몸짓으로 베로니카가 허우적거리고 있다......
“하으으으으...... 제발.... 어어어어엉...... 어서.......... 흐웃...”
그의 입술이 드디어 유두를 물고 세차게 빨아들이자 베로니카의 호흡이 끊길 듯 신음이 터져 나온다..... 빨다가 혀를 돌리고...... 다시 빨아당겼다가 혀를 세워 누르고.......
“흐으응...... 하아아..... ”
베로니카가 아무리 허우적거리며 안타까워해도 오랜시간 유방에서 머물던 입이 어느순간 아래로 이동하여 그녀의 발가락에 콧김을 뿜고있다..... 혀를 내밀어 발가락 사이를 핥고 발가락 하나하나를 입에 넣어 빨아준다....
“어허허허엉........ 하으으으으......”
공들여 발가락을 애무하던 입이 느린 속도로 복사뼈와 종아리를 타고 위로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무릎부근에서 머물던 입술이 허벅지를 타고 원을 그리며 올라온다.....
“어허헉.... 흐으으... 하아하아........”
음부의 털이 입김을 타고 흔들리는 느낌이 오며 베로니카의 음부가 충혈되어 모습을 드러낸다...... 음부와 항문사이를 혀로 애무하고 항문의 입구를 스치고 꼬리뼈 쪽으로 이동한다....
“아흐흐흑........ 흑흑흑....... 아으~~~~~~~~~”
두다리를 들려 유방쪽으로 붙이고 엉덩이를 하늘로 향한채 자신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다는 수치심을 동반한 생경한 쾌감이 베로니카의 입에서 울음을 터트리게 한다.... 이남자 항문을 빨고있어..... 더러울텐데......... 여기도 이렇게 쾌감을 느낄수있다니....... 흐으윽...
“흐으으윽...... 아으으으.........제발 이제..... 넣어줘요.......”
“베로니카...... 뭐를 넣어줘요?”
“하아앙....... 어서......”
“어떻게 해달라고요?”
“당신의 것을 나한테 넣어줘요......흐으으응”
혀를 꼿꼿하게 세워 그녀의 항문을 찌르다가 다시 묻는다.....
“내것 무엇이요....... 당신 어디에 넣어달라는거죠?”“하읏...... 하앙....... 몰라....... 당신 자지를....... 어떻게.... 흐흑.....내..... 브지에다.....몰라....하앙......”
“브지요..... 보지요......”
“보지에다 넣어줘요........ 하아앙......”
항문에서 질구의 음순으로 혀를 움직이던 그가 드디어 우람한 성기를 그녀의 입구에 대고 살짝넣은채 움직이지 않고 살살 비비고 있다....
“허윽... 하으으으....... 아항.......아으으으..... 어서.......”
“어서 뭘요?.......”
“넣어줘요...... 깊이....... 하윽....... 하으으으.....”
깊이 넣고 다시 살살 비비기만 하는 제네거의 움직임에 베로니카의 엉덩이가 들썩이며 더욱 깊이 받아 들이려고 노력한다.....
“이렇게요?........ 넣었어요...... 그다음은요?”
“하아하아..... 몰라..... 그냥 .... 세게..... 쑤셔줘요....... 내 보지가 터질정도로 .......”
비로서 제네거의 몸이 현란한 허리동작을 선보이며 강약을 조절하여 동굴을 공략한다.....
“하아하아...... 윽윽윽....... 흐앙....... 흐으윽......”
베로니카는 생전처음 느껴보는 절정에서 허덕거리다 혼절할 듯 무너진다.... 그녀의 보지에서는 절정을 맛본 애액이 넘쳐흘러 시트를 적시고 제네거의 이어지는 부드러운 애무에 한없는 사랑의 감정에서 섹스의 후희를 만끽한다......
이렇게 베로니카가 한남자의 성노가 되어갈때..........
황궁밖의 황족들의 주거지인 외황궁....... 내부수비대장직을 버리고 자신의 집에 칩거한 아미로톤 드리미스..... 황제의 막내동생이자..... 경계대상 1호인 그가 그의 집 지하에 마련된 개인 연구실에서 갈색의 액체가 든 유리병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휴우.... 다 되었다..... 삼일전 이 약을 먹었던 개가 다시 일어나 정상적으로 나가는 것을 확인하여 실험까지 완료된 상태이다...... 어차피 살아있으면 형님폐하의 견제를 피할수 없다..... 그 동안의 일로 보아 형님은 내가 정신이 돌아껐痼?알면 살려두지 않을터....... 죽은 것으로 위장할수 밖에...... 그리고 멀리 떠나 연구에나 몰두해야 하겠다........ 이 정도의 양이면 오일후 깨어날 수 있으리라........ 사랑했소....... 조안느...... 이젠 영원히 이별이오..... 아미로톤은 황제의 밑에 깔려서 교성을 지르던 조안느의 모습을 떠올리며 절망의 한숨을 내쉰다...... 정사가 끝난후 분비물이 묻어 흐르던 황제의 성기를 말끔하게 빨아 주고 교태의 미소를 흘리던 모습......... 후우....... 미안하오..... 다 기억을 교정당한 탓이지....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 나를 원망하시오....... 안녕.......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하겠소........
연구실을 폐쇠하고 침실로 올라온 그가 유서를 머리맡에 두고 갈색액체를 마셔버린다.... 이액체를 마시면 그는 완벽하게 죽어서 다른사람이 볼때 비소를 마시고 죽은 시체로 판명되고 이 액체도 공기중에서 세시간후 비소화합물로 성질을 바꾸게 된다....... 그후 오일이 지나면 다시 호흡이 가능해 지고 살아나게 되는것이다.... 그는 그가 안치될 황족의 무덤위치를 알고 있었고 그곳에 미리 잠입하여 바닥의 돌을 들어내고 위장신분과 변장도구, 땅을 팔 연장들과 황금등을 숨겨놓았었다........ 서서히 그의 신체가 갈색으로 변하며 호흡이 끊어져 간다....
어스름한 새벽 무렵 황제의 특명을 받은 외부수비대 대장 말로온톤이 부하들을 12조로 나누어 원로원 귀족들의 거처를 접수하도록 명령을 내리고 있다. 충성을 하는 귀족들과 그렇지 않은 귀족으로 분류하여 인원을 배정하고 자신은 아미로톤의 거처로 향했다. 황제로부터 별도의 지시를 받았던 것이다. 아미로톤이 저항을 하던 말던 그를 죽이라는 명령이다. 해안경비대는 수도 경비대를 맡고 있는 유로톤이 접수를 할것이다. 황제의 권력이 귀족들을 누르면 이인자인 자신의 권력도 커지게 될것이다...
“흐흐흐..... 아미로톤 나를 원망하지 말거라.....”
막내의 거처에 도착한 그가 대문을 발로 차서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자 안쪽에 있던 시녀와 집사가 놀라서 달려나온다.....
“아미로톤은 어디에 있는가?...”
“아미로톤님은 침실에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단칼에 집사와 시녀의 목을 치고 침실로 들어간 말로온톤은 아미로톤이 죽어있고 유서를 발견하고는 어리둥절해졌다......
“이게 어떻게 된일이지?......”
이미 갈색으로 변해 숨이 끊어진 아미로톤을 보며 유서를 읽고 있다....
“....... 인생이 허무해서 살아갈 의욕이 없다.............”
...... 흐음...... 좀 이상하지만 죽은 것은 확실하군....... 허무하다고?...... 참내 .... 그래 잘 죽었다........ 어차피 내 칼에 죽을거였는데.......
“이봐라!.......... 여기를 수습하고 아미로톤의 시신을 잘 거두어라.....”
..... 그래도 황제의 동생인데....... 장사는 잘 지내줘야지.....
1구역에 속해있는 이곳...... 황궁을 제외하고 가장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고 엄청나게 넓게 자리하고 있는 3섹터지역...... 1구역은 12섹터로 나뉘어 각 섹터에 원로원의 원로들이 영지를 벗어나 이곳 수도에서 머물기 위해 조성된 원로구역이다. 사냥터가 있는 작은 야산이 있고 호수와 나무숲들이 화려하게 가꾸어져 있는 이지역에서 토도가문의 저택이 있는 3섹터에는 지금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차차창...... 차창..... 퍽.....”
“그만 하라....... 멈추어라.......”
크리칼이 새벽에 일어난 소란에 달려나와 싸움을 제지하고 있다...
“자네는 누구인가?.....”
“저는 황궁 외부수비대 소속... 부장 칼루마입니다.......”
“음 칼루마........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
“전 모릅니다.... 단지 황제의 명을 받들어 이곳을 접수하러 온 것 뿐이니까요...”
“황제의 명이라고?..... ........ 으음.......”
“아까의 싸움은 없었던걸로 하겠습니다..... 어서 저를 따라 황궁으로 가시지요...”
“허어....... 이게 무슨일이란 말인가........ 알겠네.... 잠시 옷을 입고 오겠네...”
“네....... 얘들아...... 어서 사람들을 한곳에 모으고 잘 감시하도록 하라... 칸토!.. 잘 감시하고 있도록....... 내가 직접 황궁으로 크리칼님을 모시겠다......”
“넵..... 부장님...... 다녀오십시오...”
크리칼은 전언을 이용해 심복들에게 만약의 상황을 얘기하고는 옷을 입고 황궁으로 향했다. ... 으음 내가 잡힌 것이 계획이 탄로나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다른일이 일어난것인지 알수가 없구나....... 어쨌든 황궁으로 가보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