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신 세기 클럽

어느날 평상시와 같이 편의점에 들려서 도시락을 사들고 회사 독신자 기숙사에

오고있는데 기숙사 맞은편에 있는 상가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아가씨들이 지나가는 남자들에게 뭔가를 주면서 친절히 인사했다.일부

남자들은 아가씨들 따라 카운터에 갔다.카운터에는

한문으로 신 세기 클럽.뭐하는댄가 궁금도했다.상가앞에서 기웃거리자

젊은 아가씨하나가 나에게 종이와 화장지를 주면서

"회원 모집합니다."

"뭐하는 대지요?"

"모르시나봐요? 여기는 테레크라 입니다.전화로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하는곳이지

요."

"그래요."

"저쪽가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가입하세요."

그녀가 손으로 가르친곳은 상가 입구앞에있는 데스크였다.데스크에는 아슬아슬

할정도의 스커트 길이를 보여주는 아가씨둘이서 줄서서 기다리는 남자들의 전화번

호와 이름을 등록하는데 도움을 주고있었다.

한 10여명정도가 양옆에 서서 기다리고있었다.

대부분 줄에 서있는 남자들은 처음이 아닌지 아가씨들이 적으라고 안해도 알아서

적고있었다.나는 두사람중에서 제일 이쁜 아가씨 줄에 섰다.

이상하게 그줄은 옆에줄보다 한산한편이었다.

사람들이 지나가고 내 차래가 되었다.

짧은 숏커트의 아가씨는 나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미소로 나를 대했다.

아가씨는 서류한장과 펜을 주고서는 말을 했다.

"가입하실려고요?"

"네. 한데 처음이거든요."

"테레크라가 처음이신가봐요?"

"네."

"그럼여기 별표 해둔곳있지요. 그 란에다가 쓰시면됩니다.

서류에는 이름,주소,필명,전화번호,태어난곳,여성 취향,키,몸무게,가족 관계등이

기제되어있었다.

나는 칸칸이 적어가면서 필명란에 한참 고민을 했다.그래서선택한것이 선배들이

한참 재미있게 보고있는 하지메의 소년 탐정부(국내판 이름은 소년탐정 김전일)

과 시작의 일보의(국내판 제목은 더 파이팅)의 하지메라는 이름이 떨어지지 않아서

하지메라고 했다.기입을 하고 서류를 아가씨에게 내밀자 그아가씨는 방긋 웃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어머 한국인 이시군요."

"네."

"외국인은 처음인데 축하합니다."

난 대답대신에 고개를 푹숙이고 있었다.그리고 아가씨가 다른 아가씨를 부르더니만

내가 낸 서류를 그아가씨에게 주고는 그아가씨가 가게 않으로 들어갔다.

얼마 않있어서 그아가씨가 들고갔던 서류는 않보이고 내모난 플라스틱 케이스를

들고나왔다.담배갑 크기 만한 상자를내민 아가씨는 나는 그것을 받았다.

나는 상자를 열고서 내용물을 확인?다.거기에는 내모난 카드가 들어있었다.

카드에 인쇄되어있는 것대로라면 내필명인 하지메와 그리고 뒷면에는

번호가 적혀있었다.하나는 ARS번호이고 또하나는 알수없는 번호였다.

카운터 아가씨가 자신에 손에 있는 카드를 보여주면서 말했다.

"상자를 열어보시면 카드가 있지요.집에 가셔서 카드 뒷면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하세요. 그럼 안내 맨트가 나오는데 안내멘트 대로 옆에있는 번호를 누르시면

전국 어디서든지 사용할수있는 선생님의 고객넘버이거든요.

이번호로 신 세기 클럽에 전화를 하신다면 선생님만이 쓸수있는

사사함이 생깁니다.사사함에 들어가는 비용은 무료이고요,

저희 신 세기 클럽에 가입되어있는 러브 호텔 활인해택까지 얻을수있습니다."

"러브 호텔요?"

"네 러브 호텔입니다."

난 그말에 대수럽지않은듯 카드를 받아들고 아가씨에게 인사를 하고기숙사에 들어

갔다.나는 엉망이 되어있는 선배 방에들어가서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같이 기거하는 선배가 집사람 만나로 나간날이엇다.

우리회사의 특성상 주말 부부가 많은데 형수님은 시누야마 라는 마을에서

소학교 교사를 하고있다.

빨래를 새탁기에다가 몰아넣고 세탁기를 돌렸다.

나는 지처서 다다미 바닥에 앉아서 쉬고있었다.

그때나는 옆에 전화기를 발견했다.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내서 나는 카드 뒷면에 적혀있는 전화번호에 전화를 했다.

두번의 신호가 떨어지고 음악이 나오면서 이쁜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그것은 녹음된 목소리라는것을 금방알았다.

"저희 테레크라 신 세기 클럽에 전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이신 분은 1번 비회원이신 분은 2번 부탁합니다."

나는 2번을 눌렀다.그러자 그여자의 녹음된 목소리가 다시 들리면서

"회원가입은 1번 문의는 2번을 누르십시요."라고했다.

나는 1번을 누르자

"카드 뒷면에 적혀있는 번호를 입력하시고 전화기에있는 *를 눌러주세요."

라고 말했다.나는 천천히 번호를 누르고는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음악이 나오면서

"가입을 축합니다.본인임을 확인하기 위해서

하는 질문입니다.필명은 무었입니까.말씀해주십시요?"

"하지메."

"맞습니다.하지메씨 동경 신주쿠 890-XX1번지 S독신자 기숙사

2층 25호 사시는것 맞지요?"

"네."

"그럼 하지메씨를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삐소리가 나면 녹음해주세요."

나는 갑작스러워서 준비를 못했다.잠깐있다가 삐소리가 들렸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수화기에다가 말을 했다.

"안녕하십니까.처음으로 신세기 클럽에 가입한 하지메라고 합니다.18살이고요

한국인입니다. 일본에는 취직문제로 와있고요,지금은 S사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하고있습니다."

삐 소리가 들렸다.그것은 녹음이 다되었다는것이다.

전화기에 좀전에 녹음된 목소리의 주인공이 아닌 진짜 사람의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메씨입니까?"

"네.하지메입니다."

"가입 축하하고요.하지메씨의 사사함 비밀번호를 정해주셨으면 합니다."

"네.네 알겠습니다.XX90입니다."

"그렇게 하셧습니까?그럼 확인해드리지요.XX90 맞지요?"

"네. 맞습니다.

"궁금한것 있으면 질문하세요."

"저아까 가입할때 궁금한게 있어서 그러는데요.러브호텔과 이클럽과 무슨관계이지

요?"

"아 러브호텔요.처음이신 외국인들이 항상 묻는것인데요.이곳에서 남녀가 만나도

애프터가 가능하거든요.다른나라에서는 호스티스나 콜걸이있지만 일본에서는

대학생,고등학생,주부들이 참여하기때문에 상관은없어요."

"그런가요."

나는 그제서야 그뜻을 알고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아가씨는 몇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주고는전화를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