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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성전 - 1부9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2:30 1,479회 0건
(번역)성전 1-9

나오꼬가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일어서기 전에 입술을 마주했다.

이윽고 우리들은 서로 떨어져 걷기로 했다. 역시 부끄러워서였다. 나오꼬는 나에게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하고 바위위를 내려왔으며,나는 수면의 찌를 보면서 내려왔

다.

찌를 끄는 순간. 상당히 강한 파문이 차례차례로 일어나 주위에 퍼져갔다. 나는

급히 낙시대를 잡고, 줄을 끌어당겼다. 그러자 반응이 왔다.수면으로 퍼덕거리며

나온 것은 15센티 정도나 되는 큰 붕어였다.

"낚았어!"

그 순간 나는 낚시광 소년이 되어 있었다.

바늘을 뽑는 손가락에서 퍼덕이는 붕어를 어통에 넣으려고 하자.밑에서 나를 쳐다

보고있던 나오꼬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놓아줘."

"왜 그래? 응, 알았어."

나는 나오꼬를 보면서 곧바로 수긍을 하고 붕어를 강에 던져주었다.만약 그것이 1년

전이었더라면 나오꼬는 "놓아줘"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고, 가령 그렇게 말했다손

치더라도 나는 놓아주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나와 나오꼬는 사물에 대한 연민을 느낄 수 있는 사춘기(思春期)에 접어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나오꼬의 요청에 깨달았다.

(이제부터 이 애는 나에게 모ㄷㄴ것을 허용하고 의지하려 하고있다)

다른 의미에서 본다면 나오꼬가 물고기를 살려주라고 한것은 오늘은 특별히 기념

해야 할 날이기에 생명을 중히 여기고 싶다는 나오꼬의 유순한 여심(心)때문일

것이다.

나는 낚시도구를 자전거에 묶고,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자전거를 숨겨놓았

다. 그리고 잡목이 우거진 산 속으로 들어갔다.

얼마 후 조금 움푹한 곳을 발견했다. 잎이 무성한 나무로 둘러 싸여 그곳만이 평평

하게 돼 있었다.

우리들은 나무 사이를 뚫고 그 않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마치 밀실처럼 되어 이었다

. 바람도 동하지 않았으며 구름낀 하틀만이 삐끔히 보일 뿐 이었다. 정말 둘이

즐기기엔 안성마춤이었다.

나와 나오꼬는 서로 껴않고 입술을 맞췄다.산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왔다.

입술을 맞춘 채로 천천히 나오꼬를 눕혔다.

입술을 다음 그 눈을 봤다. 나오꼬는 눈을 감고 있었다.

"눈을 떠."

나오꼬는 약간 미소를 지으면서 살며시 눈을 떳다.

"널 좋아해."

나는 나오꼬의 뺨을 어루만다. 사과같은 뺨이었다. 그 고은 뺨이 뜨겁게 불타고

있었다.

"네가 날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

"신이찌만은 잊을 수가 없었어."

그것은 한사람 몫을 하는 젊은 남녀의 대화, 바로 그것이었다.

나는 나오꼬가 중학교 1학년에 다니는 학생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

여자인 나오꼬에 대한 남자로서의 나라는 자신만으로 호흠하고 있었다. 어른들이

보면 소꼽놀이로 보이거나, 장난삼아 도색유희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오해할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진지했고 욕망의 불꽃도 생생하게 불타고 있었다.

풀숲에서 풍기는 훗훗한 열기속에서 나는 나오꼬의 스커트를 추켜 올렸다.매혹적

인 넓적다리와 하얀 속옷이 보였다. 왠지 그것을 벗기는 게 황송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벗기지 않으면 상황은 진전되지 않는다. 나오꼬는 두손으로 얼굴을 덮고

있었다.그것도 눈을 뜨고 가만히 보고있던 1년 전에 비하면, 큰변화라고 할수있다.

나오꼬는 나의 행동을 기대하고 있는 듯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다. "아직 처녀

그대로 있고 싶어"라고 말했던 나오꼬가 지금은 아무 저항없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

었다. 다만 어디까지 허용할 작정인지 나는 불안했다. 아뭏든 진행돼 가는 대로 진행

할 기분으로 그 순백의 속옷에 손을 댔다.

내 생각대로 한다면 완전 나체로 만들어 버리고 싶었으나 야외였으므로 그건 곤란

했다. 천천히 손을 아래로 내렸더니 1년 전처럼 나오꼬는 허리를 들었다.

그러나 1년 전보다 소극적이었다.역시 그만큼 수치심이 강해 져서 협력하는 자기를

남에게 알리는 것 자체가 부끄러웠던 모양이다.

태양은 엷은 구름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희미한 해騈?땅 위를 비치며,엷은 그림자

를 드리우고 있었다.

그런 속에서 나는 나오꼬의 비경과 1년 만에 대면했다.

부드럽게 부불어있는 두둑에서 골짜구니로 시작되는 근처에, 나에게나 있는 것과

같은 정도의 짧고 흩어진 털숲이 자라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나는 크게 안심했다. 유방의 크기에 놀랐을 때의 콤플렉스에서 해방

된것이다. 같은 또래이면서 대등하다는 것을 느꼈다.두려움으로 들떴던 마음이 조

금 가라앉았다.

이번에는 더 이상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었다. 나는 골짜구니 두둑에 두 손을 대고

마치 기원하듯 엄숙한 기분으로 그곳을 좌우로 열었다.

기억하고 있던것 보다 복잡해져 색깔을 띠고 번쩍거리고 있었다.야외인 탓도 있었

겠지만 주흥색의 선명한 색깔을 띠고 번쩍거리고있었다.

얼굴을 가까이 갖다대고, 상류에 우뚝 솟아 있는 조그만 탑을 손 끝으로 만다.

그것을 나오꼬가 좋아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오꼬는 움직거리며 짧은 신음 소리를 냈다. 그것은 도망치려고 하는 몸짓 같기도

했고, 그 반대의 움직임 같기도 했다. 어느 쪽이 본심인지 알수 없었다.

여자의 성갬대 중에서 가장 민감한 그 부분은 익숙하지 않은 남자에게 만져을

경우, 감각이 분열해버리는 것이다. 물론 그때의 나로서는 그런 것을 알고 있지 못

했다.

그렇지만 반응에 따라 가능 한 부드럽게 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쯤은 알고 있엇

다.

손가락으로 애무함으로써 생기는 나오꼬의 반응은 나의 마음을 약동시켰다. 나는

흥분된 마음을 억제하면서 그곳에 내가 접촉하고 있다는 기뿜을 맛보고 있었다.

그렇지만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으면 단순한 호색가적인 흥미 뿐이라고 나오꼬에게

오해받을 염려가 있었다.

나는 얼굴로 위로 젓히고, 나오꼬와 나란히 누웠다. 아직도 두 손으로 얼굴을 덥고

있는 그 어깨를 껴않았다. 여자의 마음을 존중하고 어루만져 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이것은 선천적인 성격으로 지금도 그렇다. 세상남자들 중에는 여자를 자기의 욕망

을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로 규정하고, 조금도 그 마음을 생각지 않는 그런 사람이

상당히 있는 것 같다.

그런 성격의 남자는 대체적으로 여자의 몸 그 자체에 대해서도 거기에 아룸다움을

느끼거나 동경을 품지 않고, 기능에 대해서만 흥미를 집중시킨다.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그곳을 ㅊ천하게 여기고 있는 경우도 있다.

성에 대해 정면으로 말하는 것을 다부시하거나, 때때로 염오의 정을 나타내거나 하

는 사람에게도 대부분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그런사람들에게는 사람으로서의 상상력이 약하고, 동물적인 요소를 많이 가진

성격의 소유자일 것이라고 생각하고있다.

입술을 요구했더니 나오꼬는 두 손을 얼굴에서 빼고는 적극적으로 응해왔다.

"한몸으로 되고 싶어."

오랜 키스 후에 나는 비로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끄집어냈다.

나오꼬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내가슴은 크게 부풀었다.

소학교 상급학년 때부터 꿈꾸어 왔던 미지의 세계이다. 겨우 지금, 그 세계의 문

이 나에게 열리려 하고 있는 것이다.

1-10에 계속

◎ zinsim 03/29[22:01]
섹시 코만도님 글 화이팅입니다요 ㅜ_ㅜ 신세기 클럽도 잘 보고 있는데, 번역글도 멋진 걸루 올리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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