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이탈리아에 있는 일본인 스튜어디스 비밀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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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주인공, 아즈미 코지(27)는, 혼자서 런던에 출장을 가 있었다.

이탈리아 요리와 축구에 몹시 흥미가 있던 코지는, 일정보다 일이 빨리 끝나 이탈리아에 잠시 머물

기로 결정 했다.

따뜻한 봄의 어느날 코지는 로마의 교외를 돌며 주위의 경관을 즐기고 있었다.

다리가 조금 무거워 지자 그는 분수대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했다..

잠시 후 키가 크고 날씬한 젊은 여성이 다가와 코지에게 뭔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코지는 이탈리아어를 전혀 할줄 몰랐기에 내심 당황해 했고

"무슨 말을 하는거지? 뭔가 내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인가?

아니 어쩌면 여행하고 있는 관광객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여자 일지도 몰라."

이런 생각이 머리에 스치자 코지는 여자에게 손을 흔들며 "no"라고 말하며 거부의 뜻을 내비추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여성은 코지가 의자에서 일어나자 자신도 일어나 주머니에서 티켓같은 것

을 꺼내 코지에게 건내준 후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그것은 이탈리어로 써있었기 때문에 어떤것이 적혀 있는진 알수 없었지만 마지막 부분에 영어로

"시크릿 스튜어디스 클럽" 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에 코지는 단순한 술집 티켓 같은 것이라 생각했

다.

별거 아니라 생각한 코지는 그 티켓을 지갑에 집어 넣고 다시 관광을 시작했다.

다음날, 코지는 명문 세리에 A클럽의 축구 시합을 보러 갔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세리에 a팀을 목이 터져라 응원 했고 이윽고 세리에 a팀은 2:1로 역전승을 거

뒀다.

자신이 응원 하던 팀이 승리를 거두자 그는 매우 흥분됐고 기분도 최고였다.

하지만 너무나 응원을 열심히 한 탓일까.

코지는 목이 상당히 말랐고 배도 고파 왔다.

그는 문득 어제 여성에게 받은 티켓이 떠올라 지갑에서 그 티켓을 꺼냈다.

그 티켓 뒷면에는 그곳의 위치가 실려 있는 약도가 그려져 있었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것을 알게된 코지는 곧 그 곳을 찾기 시작했고

의외로 쉽게 그 곳을 찾을수 있었다.

그 술집은 개인이 경영하고 있는 작은 바 같은 곳이어서 점원은 자신에게 티켓을 줬던 여성 한명 뿐

이었다. 　

그 여성은 코지가 들어오자 무척이나 반기는 표정으로 그를 맞이했다. 아마도 자신이 건내준 티켓을

보고 찾아온 코지가 무척이나 고마웠던 모양이다.

그녀는 코지에게 그 티켓의 내용은 어떤 주문이건 반값으로 할인 해주는 티켓이라고 서툰 발음의

영어로 코지에게 이야기 해줬다.

반액이라는 말에 코지는 이것 저것 맘껏 주문을 했고 곧 흑맥주와 푸짐한 안주가 코지의 테이블에 놓여졌다.

코지는 배가 부를 정도로 술과 안주를 먹어댔다.

3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과음한 탓일까, 코지의 배는 묘한 소리와 함께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다.

코지는 곧바로 화장실로 들어가 구토와 설사를 했지만 배는 계속 아파왔다.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코지는 점원인 여성에게 술값을 지불하고 술집을 나왔다.

그는 호텔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미 그는 혼자서는 몸도 가누기 힘든 상태였다.

코지는 아픈 배를 쥐고 택시를 잡기 위해 연신 손을 흔들어댔지만 안타깝게도 그 곳은 차들이 그렇

게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이었다.

차가 잡히지 않자 코지는 배가 너무 쓰리고 아픈 나머지 그자리에 주저 앉았다.

잠시후 코지 앞에 검은색의 자가용 한대가 멈춰섰다,

차 안에는 아까 술집의 점원이 타고 있었다.(아마 점원이 아니라 그 술집의 주인이었나 보다.)

그녀는 코지에게 몸짓 손짓을 해가며 서툰 영어로 그가 머무는 호텔까지 태워준다고 말했다.

코지는 그녀의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해 하며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의 주소를 적어 주고 그녀의

자동차 뒷좌석에 앉았다.

운전석에 앉은 그 여성은 걱정스런 눈빛으로 코지를 한번 바라본 후 곧 차의 시동을 걸었다.

자리에 앉아 몸이 편안해진 코지의 배는 통증이 조금씩 가라 앉아 갔다.

배의 통증이 가라 앉으니 곧이어 다시금 온몸에 취기가 돌기 시작 했고 기분 좋은 차의 진동 때문에

코지는 곧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