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5

(미영의 시점.)



의심이 갔다.

내가 이곳에서 태영이를 가르친지 이제 한달이 다 되가지만, 태영이는 내가 화장실을 이용하면

꼭 10분내로 자신도 화장실을 이용했다.

처음엔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하루도 빠짐없이내가 화장실을 이용하면 바로 태영이도 화장실을

이용한다는것이 뭔가 꺼림직했다.

오늘도 30분전쯤 내가 화장실을 이용하니까 5분이 채 안되서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에 태영이는 들

어갔다.

뭔가 있다고 난 직감적으로 느꼈다.

" 한번 확인을 해 봐야 겠어.."

나는 태영에게 수학 문제 15번부터 20번까지 풀어보라고 얘기 했다.

" 그럼 선생님은 잠시 화장실좀 갔다 올테니까 문제 풀고 있어."

화장실을 간다는 내 말을 듣자 태영이의 눈빛이 반짝 빛이 났다.

"네~ 다녀 오세요."

난 화장실에 들어간 후 문을 잠그고 변기에 오줌을 누었다.

오줌을 다 누고 화장지로 보지 부근의 물기를 닦아낸후 물을 내릴려고 손을 뻗다가...

" 내 생각이 맞는다면..... 태영이는......"

잠시 생각을 한 나는 물을 내리지 않고 그냥 나왔다.

"얼마나 풀었어 봐봐."

"히잉 ~~선생님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풀어요, 한 문제도 못 풀었어요."

" 흠...하긴 자아 그럼, 선생님하고 같이 풀어 보자."

10분정도 지난후

"선생님 배가 살살 아파서 그러는데요...화장실좀 다녀올게요."

"...그래? 얼른 갔다와."

태영이는 후다닥 일어나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태영이가 화장실에 들어간걸 확인한 나는 살며시 일어나 화장실 문에 귀를 갖다 댔다.

잠시후

"으음...미영이 누나....누나 흐읍.....?..."

"누나......아....이런 음료를....첨벙!! 첨벙!! "

필시 이소린 내가 싼 오줌에 얼굴을 세수하는 소리렸다..그리고 뭔가 빨아들이는 소리는 내 오줌묻

은 화장지를 빨아들이는 소리고.....

........
.........
.........
...

재밌어지는구나....

ㅋㅋㅋㅋ........내일 카메라를 들고 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