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오감족 1장. 잔존인류1부
바빠진다는것....... 이것은 좋은일이겠지요.......
한동안 바빠서 소라에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미국덕분에(?) 조금 한가해진 요즘.... 또다시 내손이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이번 글은 장편으로 구상되었는데...... 완결될때까지는 조금 시일이 걸릴듯 하군요
환타지를 가미한 야설인데..... 재미가 있을지.........100부가 넘어가는 분량을 구상하고 이제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나는데로 써볼작정입니다.
완결까지 갈수 있도록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Anno Domini(AD,서기)2999년.........
태양이 아름답게 지구를 비추고 있었다........
마치 구름의 틈 사이로 부채살처럼 빛이 퍼져 지구의 곳곳을 비추고 있는 모습은 하나의 장엄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태양빛이 일정한 곳만 비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 주기에 맞추어 정교하게 빛의 방향이 변하고, 그에 따라 지구의 일정한 표면에만 빛이 도달되고 있는것이다. 태양을 바라볼때 빛이 비추고 있는 지역에서 보면 정상적인 태양이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 보면 마치 달과 같은 모양으로 보이는것이다.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도 엄청난 변화를 느낄수 있다. 예전의 대륙으로 불리웠던 6개의 땅들은 크기가 현저히 적어져 있거나 사라져 버렸고, 대신 바다의 면적이 대단히 커져 예전의 2/3가 아닌 9/10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기후도 달라져 태양이 비추는 곳은 사계절이 뚜렷한 쾌적한 환경이지만 그렇지 않은곳은 낮에도, 낮이라고 해봐야 달빛이 비추는 정도, 영하 30도이고 밤에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고 따라서 식물이 살수 없는 황량한 얼음의 지역인것이다. 예전에 아메리카 대륙으로 불리웠던 곳은 캐나다 였던 지역의 상승과 그 이하 위도 지역의 하강으로 하나의 조그만 대륙과 섬들로 구성된, 현재 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지역, 이하 캐난대륙으로 부름, 이고 이곳에 예전의 과학기술을 부분적으로 발전시킨 문명족이 살고 있다. 인구 250만의 캐난 제국은 과학기술을 움켜쥐고 있는 기술족,5만명의 인구, 이 예전의 귀족신분으로 나머지 노동인구,노족,을 지배하고 있는 형태의 왕국인데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현재는 로봇이 노동을 대신하고 이들은 그들을 관리 감독하는 신분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상태이다.
또다른 대륙, 예전의 아시아와 유럽을 형성하고 있던 대륙은 한국의 백두산을 중심으로 융기하여 한국을 정상으로 하여 서서히 내리막을 가지는 지구 최대의 대륙, 에는 빛을 지배하는 명족과 맛을 지배하는 미족이 하나의 계층을 이루며 공존하고, 그 지하에는 후각을 지배하는 후족이 또 다른 세상을 이루며 살고 있다. 명족의 인구는 140만, 미족의 인구는 150만 정도 였고 그들을 위해 노동을 하는 노족이 50만의 인구를 형성하고 있다. 그 노족들은 캐난제국에 빛을 제공하는 댓가의 일부로 제공된 것으로 그들은 자체의 생식능력이 없고 캐난족의 복제술에 의해 탄생되어 진다. 수명은 30년으로 성인으로 양육되어 출하하고 태어난 그대로 늙지 않고 부려지다가 수명이 다 되면 눈동자가 하얗게 탈색되고 완전히 하얀색으로 바뀐후 3일만에 붕괴되어 버린다. 붕괴된 몸체는 재활용 센타로 보내져 새로운 노족을 탄생시키는 재료로 활용된다. 캐난제국과는 달리 이들은 로봇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직접적인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마지막 남은 대륙은 예전의 남극대륙인데 빛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여 영하 60도의 극한의 지역으로 차츰 얼음의 대륙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도 매년 수백미터씩 성장하고 있는 대륙을 제한하기 위해 광족이 그 둘레에 태양의 막으로 울타리를 치고 있지만 조만간 그 울타리에 접근할것이라는 분석이다. 그곳은 아무도 살지 못하는 곳으로 인식이 되고 있지만 그 얼음속 깊은곳에는 인구 3천의 뇌족이 살고 있다. 그들은 극한 지역에서 적응하여 몸의 활동력은 떨어지지만 두뇌가 발전하여 나름대로의 을 영위하고 있었고, 그 삶이란 거의 동면과도 같이 움직임이 없는 것이다. 생존과 탈피을 위한 최소한의 활동만이 이루어 지고 있지만 그들이 깨어날수만 있다면 지구의 지배자로 떠오르리라...........
아산대륙, 명족과 미족이 살고있는 지역, 아산제국의 지하에 살고 있는 후족은 인구가 30만으로 후각이 특별히 진화된 인간으로 암살 폭력이 전문인 족속이다. 그들은 태양빛에 약하여 밤에만 지상으로 나와 활동할수 있다.
그리고 또하나....... 지구상에서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고있는 바다를 지배하는 수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청각이 기형적으로 진화하고 허파의 기능이 발전하여 바다에 수없이 흩어져 있는 조그만 섬, 섬이라기 보다는 암초정도의 1만 평도 않되는, 에 살고 있는데 그 섬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지역이 히말군도이다. 인구는 대략 100만 정도 이고 수족은 물속에서 한시간 이상 숨을 참을수 있는 능력 덕분에 문명의 혜택이 없어도 그 인구를 늘려가고 있다. 그들은 물속에서도 초음파로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할수 있고 예민한 청각은 보통 인간의 열배에 해당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제1장, 지구의 부족들............
케난제국의 문명족......
여기는 케난제국의 원로회의실...... 12명의 원로 과학자가 중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었다. 그것은 백년에 한번 이루어 지는 후계자 결정에 대한 회의였고 다섯명의 후계자중에서 제일 탁월한 황자 이카톤이 만장일치로 다음 지배자로 결정되고 있었다.
“그럼 원로 원장의 이름으로 이카톤이 황제에 추대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나머지 열한명의 원로의 얼굴에 희망과 기대의 표정이 서리고 있고 자리에서 일어난 그들은 힘차게 박수를 치고 있었다.
황자 이카톤, 케난제국이 탄생한 이래 가장큰 두뇌의 크기와 활용율을 자랑하는 기재이다. 케난족은 지금으로부터 400년전에 탄생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고 역대 황제들의 업적으로 인하여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된 문명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 그들의 선조들은 유전적으로 뛰어난 촉각을 가지고 태어나며 12개의 부족을 이루고 각자 발전되어 왔는데 400년전 아루얀 드리미스 부족장이 경이적인 통치력으로 12개의 부족을 통합하여 초대 황제로 등극한것이다. 그는 다른 문명족에 비하여 탁월한 두뇌를 가졌는데 그것은 유전적으로 드리미스 집안의 혈통인 것이다. 문명족 평균이 10%의 두뇌 활용율을 가지는데 드리미스 집안의 사람들은 보통 17%의 활용율을 가지고 특히 이카톤 드리미스는 측정결과 24%의 활용율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섬세한 그의 손에서 탄생한 물질 이동장치는 케난제국의 물류 혁명을 예고 하고 있었다. 비록 현재에는 이동거리가 30km에 불과 하지만 현재 연구가 완성이 되면 50km까지 늘어나게 된다. 문명족의 평균수명은 대략 150년이고 드리미스 집안의 수명은 그보다 조금 많아서 170년이다. 그들은 태어나면 40년 동안 스스로 공부하여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고 거기에서 다섯명을 선발하여 제국의 지식을 주입 시킨다. 이 지식 주입 장치는 초대 황제 아루얀의 작품인데 집안의 영원한 번성을 위하여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 장치의 혜택을 볼수 있는 사람은 역시 백년의 주기로 선출되는 원로원 12명과, 이 원로원은 50년을 주기로 황제 선출과 맞물려 실시됨, 후보자 5명이 일급 지식들을 주입받고, 황제로 선출된 후보자가 특급 지식을 주입받는다. 이 장치의 작동은 황제의 고유권한이었는데 제2황제 요커스가 원로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현재는 황제와 원로원장 두명이 동시에 인식장치에 앉아야 작동이 되도록 되어있다. 인식장치는 자리에 앉은 사람의 뇌파와 홍채지문, 유전자 정보, 몸의 골격이 99.9%이상 일치되어야 기기의 작동을 허락한다. 이 주입장치에 있는 일급지식은 각 분야의 학문적 기초 지식과 발전되어온 응용지식들이 망라되어 있고, 특급지식에는 원로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그들에 대한 정보, 역대 황제들의 지식과 이어지는 과제들이 제국의 역사와 부족들의 정보가 들어있다. 또한 주입장치, 이하 미다스로 부르고 제국을 총괄하는 컴퓨터의 중앙장치이다., 미다스를 운용하는 방법이 들어있다.
현재의 황제는 피아로 드리미스이다.
“피아로님 원로원장 제이미 코넬님께서 오셨습니다.”
비서장 안드리아가 허리를 90도로 꺽어 절을 하며 피아로에게 알린다.
“오!..... 드디어 결정이 났나 보군...... 들어오시도록 하게.....”
황제 집무실의 방화벽이 열리고 한계단 아래에 놓여져 있는 좌석에 제이미 원로원장의 모습이 서서히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1초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제이미가 자리에 앉은채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입을 열었다.
“위대한 지배자 피아로님께 영광이!”
“하하.....어서 오시오 제이미님....... 결정을 내렸나 보지요?”
“예......... 저희 원로원은 만장일치로 이카톤님을 선출하였습니다...... 피아로님의 허락이 내리시면 바로 이카톤님을 주입실로 오도록 통보 하였습니다.......”
“허허허..... 올바른 결정이오....... 내일 아침 황제 선출을 제국에 선포하고 바로 미다스에게 갑시다.”
피아로 황제는 이제야 제국의 일에서 벗어나 편안한 생활로 돌아갈수 있게 되어 너무도 행복한 마음이었다. 막내인 아미로톤과 이카톤을 사이에 두고 고심을 했지만 모든 심사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은 이카톤이 황제로 선출된 것은 너무도 당연하였다. 하지만 황제는 마음 한쪽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움을 지울수가 없었다. 비록 아미로톤이 점수가 낮았지만 그의 인품과 뛰어난 기지는 아까운 것이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미로톤은 이제 불과 25세 밖에 되지 않아 42세의 이카톤에 비하여 낮은 점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것이다. 아마 그가 40년의 공부를 하였다면 이카톤보다 뛰어날것이라는 황제의 생각이고 보면 아쉬운 것은 당연한것이었다. 하지만 법을 고쳐서 임기를 연장할 수는 없었고 이카톤도 역대 최고의 기재로 원로원의 인정을 받고 있기에 애써 그런생각을 지워버릴 수밖에 없었다.
“자 시작합시다........”
지배 컴퓨터 미다스의 하단에 위치한 인식장치에 이카톤이 앉고 오른쪽에는 피아로 황제, 왼쪽에는 제이미 원로원장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우우우.............. 스즈즈즈......... 인식 장치가 작동되는 소리가 가벼운 진동과 함께 들리고 1분간의 시간이 흐르자 미다스의 중앙 화면에 인식율을 나타내는 수치가 완료를 나타내고 있다.
[인식완료.......99.98% 일치...... 어서오세요...... 피아로님, 제이미님........ 명령를 내려 주세요]
“미다스.......... 황제 피아로가 명령을 내린다....... 새로운 황제 이카톤을 인식하라......”
“미다스.......... 원로원장 제이미가 명령을 내린다..... 새로운 황제 이카톤을 인식하라....”
[새로운 황제 이카톤님....... 인식을 시작합니다.....]
[인식완료.......인식완료..... 이카톤님을 새로운 황제로 인식합니다...... 지금부터 이틀후 피아로님은 삭제되고 이카톤님과 제이미님이 저의 지배자로 지정됩니다.....]
“이카톤에게 특급지식을 주입하라......”
“이카톤에게 특급지식을 주입하라......”
피아로 황제와 제이미가 각기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