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미분류 야설
16-08-24 22:35 1,441회 0건
[연재] 나쁜 친구들 -1-

1998년 겨울은 유난히도 따뜻 했다.
미나가 살고 있는 부산 지방에는 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따뜻 했고 눈 구경조차도 못할 지경이었다.
열 아홉살의 성미나는 열심히 공부한 덕택에 서울에 있는 명문대에 진학 할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어제부터 곧 떠날 유학에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아직 어디서 어떻게 살면서 공부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결정한 것이 없었지만 미나의 절친한 친구인 현경이와 같이 자취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
엊그제 현경이의 어머니가 찾아와 미나의 부모님에게 그 문제로 상의를 했고 미나의 아버지는 조금 더 생각해 보고 결정을 한다고 했었다.
미나의 집은 제법 부유했고 서울에 미나의 삼촌이 있었기 때문에 그쪽과 말을 해 본 뒤 결정을 내리려 했다.

챙겨야 할 짐 같은 것은 별로 없었지만 옷가지와 간단한 생활도구등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경이가 찾아 왔다.
미나는 거실로 나와 현경이를 맞이 했는데 미나의 아버지는 둘에게 말을 꺼냈다.
"미나하고 현경이는 내일 모레쯤 서울로 올라 갈 준비 해놓고 있거라."
"아빠. 결정하신 거에요?"
"응. 그래. 네 작은 아버지에게 말을 했더니 집 넓은데 뭣하러 다른데서 지내게 하느냐면서 너랑 현경이랑 같이 오라더구나."
현경이가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말 했다.
"예? 저까지요? 저는 남인데...."
"걱정하지 말아라. 네 아버지랑 상의해서 내린 결정이니까. 넌 아무 걱정없이 잘 지내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 거야."
"그래도...."
"허허,걱정 말라니까 그러는구나. 그리고 넌 완전히 남도 아니고,예전에 네 할아버지가 우리식구들에게 얼마나 온정을 베푸셨는데. 사실 그때 아무것도 없이 빚에 쪼들려 도망다닐때 네 할아버지가 아니었으면 우린 아마 땅에 발 붙이고 살기도 힘들었을게다."

난처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던 친구에게 미나가 미소를 띄우며 말을 건낸다.
"현경아. 걱정하지 말구 우리 가서 열심히 공부하자. 나도 니네 할아버지에 대해서 울아빠한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구. 절대 은혜를 잊지 말라고 하셨어. 그리고 우리 삼촌도 즐거운 마음으로 널 반기실 거야."
"그래. 네가 정 마음에 걸리고 빚지는 기분이 들면 나중에라도 성공해서 갚으면 되는거고. 그렇게 마음 먹을 필요도 없다니까. 지금도 네 할아버지 생각만 하면 괜히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가슴이 찡해 진단다."

그렇게 둘은 서울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미 짐들은 소화물로 보낸 뒤였다.

비행기 안에서 미나와 현경의 표정은 사뭇 대조적이었다.
미나는 얼굴이 발그레 해질 정도로 기분이 들떠 있었지만 현경은 좀처럼 굳어진 얼굴이 펴질줄 몰랐다.
미나가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는 현경에게 말을 건낸다.
"현경아. 어디 아픈데라도 있는 거니?"
엷은 미소와 함께 말을 꺼내는 현경.
"아니,기분이 그냥 그래."
"에구,누가 신중한 아이 아니랄까봐. 아무렇지도 않다니까. 우리 삼촌이 오죽 잘해 줄까봐 걱정이야."
"넌 삼촌이니까 그런거지. 난 남이쟎아." "괜챦아. 그리고 울아빠 말대로 나중에 성공해서 갚으면 되쟎아. 그냥 편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 봐. 좋은 마음으로 공부하러 가면서 무슨 근심 걱정이 그렇게 많냐?"

둘의 대화가 제법 무르익을 무렵 어느새 비행기는 공항에 착륙해 있었고 탑승객들이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었다.

둘을 태운 택시는 공항을 떠나 강남의 고급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정원이 커다랗고 담장이 높은 어느 집앞에 멈춰 섰다.

여전히 새초롬한 얼굴로 서 있는 미나를 옆에 두고 현관 앞에서 초인종을 누른다.
마침 정원에 나와 있던 미나의 삼촌이 직접 문을 열어 준다.
안경을 썼고 마른 체구에 머리칼이 별로 없는 반대머리인 미나의 삼촌이 환한 얼굴로 미나의 등을 두드려 주며 반긴다.
"어서 오너라. 그렇쟎아도 지금쯤 도착할 것 같아서 막 나와 봤는데 딱 맞춰 왔구나."
"삼촌. 그동안 안녕 하셨어요? 작은 엄마도 건강하시죠?"
"그럼 그럼. 네 작은 엄마야 너무 건강이 지나쳐서 탈인걸."
고개를 숙이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문 안으로 들어서지 않고 있는 현경이를 본 삼촌은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 현경을 맞이 한다.
현경의 손을 반갑게 잡으며.
"현경아. 어서 오너라. 네가 미나랑 같이 온다고 해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 말을 들어 보니 네가 우리지에 폐를 끼칠것 같아 걱정을 많이 한다던데 절대 그런 생각 할 필요 없어. 그냥 네 집에서처럼 편하게 지내면 되는 거야.
작은 소리로 대답한다.
"예."

미나와 현경은 삼촌의 안내에 따라 2층으로 올라간다.
삼촌을 따라 방안으로 들어 갔을때 이미 모든 것이 준비 되어 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방안 모습을 본 미나는 환한 얼굴로 삼촌에 말을 건냈다.
"삼촌. 이 정도까진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너무 고마워요."
"이정도는 해줘야 삼촌 자격이 있지 않겠니?" 부모님 걱정 안하시게 둘이 모두 공부 열심히 하고 말썽만 안 부린다면야 이정도야 얼마든지 더 해줄 수 있지."

미나와 현경이가 앞으로 몇년간 살아갈 방에는 이미 고급 화장대와 침대,옷장등 모든 것이 준비 되어 있었다.
삼촌은 자꾸만 경직된 표정으로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현경이의 등을 어루 만져주며 안심할 것을 말하고 곧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삼촌이 내려가자 대여섯 먹은 어린 아이처럼 침대에 벌렁 누워서 멀뚱이 서있는 현경을 바라 보며 환하게 웃는다.
"하하하하.... 현경아. 네 얼굴이 어떤지 아니? 배고파서 허겁지겁 밥을 먹다가 돌을 씹고서 찡그리는 표정 같아."
"내가 너무 신세를 지는것 같아. 아무래도 여기서 못 살겠어. 우리 아버지하고 상의해서 옮겨야 할까봐."
"에구,에구. 네가 자꾸 그러면 우리 삼촌까지 섭섭해 하시고 난처해 하실거야. 그냥 여기서 살자. 나도 너랑 같이 살았음 좋겠어. 그리고 넌 아직 많이 안 겪어 봐서 잘 모르겠지만 사촌동생들이 얼마나 재미 있는줄 아니?"

미나의 삼촌은 두명의 딸과 두명의 아들을 두고 있었다.
미나보다 세살이 위인 아들과 미나와 동갑인 대학1년생인 딸과 한살아래 아들 그보다 두살 아래 동생이 있었다.
미나와 사촌형제들은 매우 친했는데 방학때마다 부산으로 놀러와 놀고 가기도 하고 가끔 미나도 서울에 올라와 같이 지내기도 했었다.
사촌오빠인 영철은 대학교 3학년이었는데 음악을 한답시고 오래전부터 집에 들어오는 날보다 나가 있는 날이 많을 정도로 말썽을 부려서 오래전부터 집안에선 관심 외의 대상이었다.
가끔 돈이나 뜯으러 집에 들어오는 날 빼곤 거의 얼굴 보기가 힘들 정도 였는데 이제 가족들도 지쳤는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집안의 장남은 공부와 거리가 멀었지만 둘째 아들은 성적이 좋아서 항상 아버지의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언젠가 미나는 농담으로 사촌 남동생 영우에게,"네가 사촌동생만 아니라면 나이가 적지만 사귀어 보고 싶다.",고 말한적이 있었다.
185센티의 키에 하얗고 깨끗한 마스크,굵고 매력적인 음성과 말투,남을 배려할줄 아는 마음씨와 유머감각등이 충분하고도 넘칠 만한 매력대상이었다.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미분류 야설 목록
13,948 개 614 페이지

번호 컨텐츠
4753 VOYEUR, ANAL 그리고 3S 까지 - 1부 HOT 08-24   1391 최고관리자
4752 컴섹매니야님의 글의 내용으로 한 실전컴섹 - 2부 HOT 08-24   1096 최고관리자
4751 죽음보다 더한 사랑 - 12부 HOT 08-24   1386 최고관리자
4750 (실화)남편의 스와핑제의 그리고 파멸로가는 지름길 - 1부7장 HOT 08-24   1398 최고관리자
4749 의형님의 마누라와 어린 딸 - 2부 HOT 08-24   1461 최고관리자
4748 컴섹매니야님의 글의 내용으로 한 실전컴섹 - 3부 HOT 08-24   1393 최고관리자
4747 여학생 농락하기 - 1부 HOT 08-24   1430 최고관리자
4746 죽음보다 더한 사랑 - 9부 HOT 08-24   1449 최고관리자
나쁜 친구들 - 1부 HOT 08-24   1442 최고관리자
4744 우리는... - 1부 HOT 08-24   1091 최고관리자
4743 의형님의 마누라와 어린 딸 - 3부 HOT 08-24   1080 최고관리자
4742 죽음보다 더한 사랑 - 10부 HOT 08-24   1487 최고관리자
4741 나쁜 친구들 - 2부 HOT 08-24   1436 최고관리자
4740 컴섹매니야님의 글의 내용으로 한 실전컴섹 - 4부 HOT 08-24   1490 최고관리자
4739 나쁜 친구들 - 3부 HOT 08-24   1441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