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에서 만나 얘기하다가 친구로 등록하고 가끔씩 얘기를
주고 받는 사이었는데, 25세이고 직장에 다닌다고 했다. 여러 번 대화를 해서인지 얼굴도
모르는 그녀와 스스럼 없이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도 전번이나 집, 가정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하긴 기붕도 그런얘기는 일부러 피하는 편이지만…….
사진들을 구경하다가 눈이 침침해 지는것 같아 눈을 비비고 둘러보니 벌써 날이 어두워져
주변이 컴컴하다. 그는 책상속에서 노트를 꺼내가지고 발코니 나가 보았다. 어둠이 깔린 단지
는 아직 입주가 완료되지 않아 뜨문뜨문 불이 켜져있다. 우선 정면으로 보이는 207동을
살펴보았다. 불이 켜진 집이 대략 30개 정도, 아직도 짐을 정리하고 있는 집도 보이고 어제
입주한 집들은 정리가 되어 있고 거실에 앉아 TV를 보는집, 아무도 보이지 않는집, 사람이
오락가락 하는집……….. 다양한 모습들이다. 버티칼을 치고 틈사이로 망원경을 대고 불켜져
있는집을 위에서 부터 하나하나 관찰하기 시작했다. 22층에 불이 하나 켜져있다. 거실이 눈앞
에 있는것처럼 또렷이 보인다. 환하게 켜놓은 거실과 각방이 아직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하지
못했는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부부인듯한 젊은 남녀가 부지런히 방과 거실을 드나들
며 짐을 옮기고 있는게 오늘 이사왔나보다. 여자가 뭐라고 말하면 남자는 짐을 옮기고 맘에
않들면 여자의 지시로 다시 옆으로 밀어보고….. "에고 요즘에는 다 저렇게 남자들이 힘이
없어…." 생각하며 18층으로 시야를 옮긴다. 두개의 불켜진 집은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잠시 기다리다 그아래 17층으로 눈을 돌렸다. 전체적으로 207동을 살펴본 결과 관심을 가질
만한 집은 5집이다 22층의 부부, 17층의 은 주부, 그옆호의 중년부부, 16층의 아가씨
15층에 귀여운 여학생……아마 고등학교나 대학생정도?…. 노트에 호수별로 한장씩 관심
사항을 정리하고 다시 그옆의 208동을 살펴본다. 그곳에는 2집이 노트에 올라가고….
시간과 대상, 하는 행동등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기입된다. 차차 그들의 몸의 특징이나 전화
번호 … 등등 신상명세가 기입될것이다. 망원경을 다시 7동의 22층 부부에게 맞춰본다.
그들은 어지간히 정리가 된듯 거실과 방에 쌓여있던 박스들이 없어지고 제법 정돈이 되어있고
남자는 TV를 보며 쇼파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고 여자는 거실바닥을 걸레로 닦고 있다.
여름이라 헐렁한 티를 걸치고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엉덩이를 불쑥 내밀고 엎드려 걸레질
이 한창이다. 노란색 반바지가 팽팽하게 당겨져 팬티라인을 보여주고 있었다. 티셔츠는 말려
올라가 등이 맨살을 드러내고 있다. 그녀가 몸을 돌려 정면에서 걸레로 바닥을 닦으며 발코니
쪽으로 기어온다. 헐렁한 티가 늘어져 목 안쪽으로 유방의 불룩한 살덩어리가 흔들거리고
있다. 노브라자다. 남자가 음료수를 마시다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간다. 남자는 검정색의
스포츠 런닝을 입고 역시 반바지를 입고 있다. 일어선 그의 바지 한쪽이 불룩하다.
그가 여자의 뒤에서 허리를 잡는다. 여자가 약간 놀란 표정을 짓고 창밖을 두리번 거리다
앞쪽으로 도망간다. 뒤따라 오며 남자가 여자를 덮쳐 누르고 엎드린채 포개진다. 여자가
뭐라고 하면서 몸을 빼내려고 하자 남자가 여자를 돌려 눕히고 키스를 한다.
" 꿀꺽……" 침을 삼키며 망원경에서 눈을 떼고 바라보니 작은 사람의 모습이 자세히 봐야만
알수있다. 다시 망원경에 눈을 대고 바라본다. 키스가 계속되면서 남자의 손이 여자의 티속
으로 들어가 유방을 만져댄다 입을 뗀 남자가 여자의 티를 들추고 젖을 빨고 한손은 반바지
밑으로 들어가 꼬물거린다. 소리를 들을수는 없었지만 여자의 입이 벌어지고 호흡이 가빠
지는게 느껴진다. 여자가 남자의 손을 밀쳐내고 일어나며 반항하고 남자는 손으로 밖을 가르
키며 뭐라고 지껄인다. 여자가 고개를 돌려 두리번거리다 달려든 남자에게 바지가 벗기워
지고 그녀도 포기한듯 남자의 손길에 동조한다. 검정인듯한 팬티마저 벗겨지고 티가 위로
올라가 여자의 가슴위에 걸쳐진다. 남자의 머리가 여자의 다리사이에 묻히고 여자가 유방을
흔들며 입을 벌리고 괴로워 한다.
내손은 반바지속으로 들어가 물건을 주무르고 있다. 단단하게 일어선 놈이 반바지의 고무줄을
뚫고 나와있다. 팬티와 함께 반쯤 벗겨진 상태이다. 호흡이 가빠오며 침이 마른다.
남자가 여자의 몸에 올라타고 성기를 집어 넣으려는 찰라이다. 구멍에 맞춰 삽입을 하고 신나
게 몸을 흔든다. 여자가 남자를 끌어안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내리 꽂는 남자의 율동에
맞춰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남자의 쉭쉭대는 소리와 여자의 신음이 바로 앞에서 들리는듯한
착각에 빠져 물건을 잡은 손이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여 진다. 남자가 몸을 일으키고 여자를
바닥에 기게 한후 뒤에서 성기를 그녀의 둔부에 집어 넣는다. 정면으로 여자의 얼굴이 보이고
커다랗게 벌어지는 입속에 치아까지 보일듯 하다. 내려뜨려진 유방이 젖꼭지를 매달고
남자가 거칠게 쑤셔박을때마다 심하게 흔들린다. 한동안 쑤셔대던 남자의 얼굴이 찌푸려지고
사정을 하는듯 입을 "으"자로 벌리며 몸을 경직시킨다. 여자의 얼굴도 절정의 순간을 느끼는
듯 입을 크게벌리고 뒤로 제쳐지다가 고개를 숙이고 머리칼을 흔들어 댄다
순간 튀어오른 정액이 브라인드에 묻어 주르륵 흘러내리고 손으로 남은 정액을 짜내며 여진의
사정감을 느껴본다. " 으으으…. " 눈을 떼고 허리를 세워 여분의 정액을 토해내고 반바지의
뒷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물건을 닦았다. 다시 그들을 보자 남자는 옷을 다입고 여자가
반바지에 다리를 꿰고 있다. 들려진 다리사이 엉덩이 밑에 검으스름한 털이 상상으로 다가오고
엉덩이에 나있는 점이 시야에 들어온다.
노트에 그녀의 대략적인 신체각부분의 크기와 섹스할때의 얼굴표정, 반응등이 자세히 묘사
되어 시간과 함께 적어놓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첫날 이런장면을 구경하고 사정까지 하게
되니 아파트로 이사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며 나른한 만족감이 나를 사로 잡는다.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병채 벌컥벌컥 마시고 책상에 앉아 책을 꺼내 들었다. 요즘 내가
열심히 보고 있는 독심술 책이다. 책의 요지는 사람들이 말하는 모습을 보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말하는 내용을 알수있다는 것이다. 이제 십여 페이지를 읽은 상태인데 아직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입모양들이 그림으로 나열되어 있고 모양에 따른 발음과 뒤이은
입모양을 보고 말하는 내용을 유추하도록 설명이 되어 있었다.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만 될
일이다. 한장한장 넘겨가며 노트만한 거울에 내 입모양을 비춰가는 중에 어떤것은 맞고
어떤것은 그런가? 하는 마음에 여러 번 반복하여 발음해 본다. 이책에서는 다 읽고 나면
시나리오를 입수할수있는 영화를 소리를 죽이고 그 내용을 연습하면 보다 효과적인 훈련이
된다고 적혀있었다. 부지런히 연습하여 망원경으로는 들을수 없는 관찰대상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밤이 늦은것을 느끼며 시계를 보니 10시 55분이다. 배가 고픈지 출출하다.
이사짐 날라 주던 아저씨가 먹지않고 남겨놓은 식탁위의 빵이 생각났다. 우유를 꺼내 컵에
따르고 빵을 한입 베어물고 발코니로 나가 보았다. 환하게 켜진 집은 몇집이 있고 TV만 켜
놨는지 희미하게 거실이나 방에 불빛이 새어 나온다. 화면이 바뀌는 색깔에 따라 약간 밝아
졌다 흐려졌다 하면서 간혹 붉은색 , 파란색으로 조명이 바뀐다. 이 아파트 단지는 17평에서
23평까지로 적은 평수의 아파트촌이라 에어컨이 달린 집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거실 창문들이 활짝열려있고 버티칼도 제쳐져 있어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208동의 19층 30대 부부가 있는 집, 거실에 TV가 켜져 있고 쇼파에 부부가 나란히 앉아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람이 앉아 있다는 것만 알수 있을뿐 실루엣으로 보인다.
망원경으로 보니 어두운 가운데 화면에서 나오는 불빛에 두사람의 얼굴이 비춰보인다.
남자는 쇼파에 등을 대고, 가슴께에 머리를 대고 기대어 화면을 보고 있는 아내의 목 뒤로
팔을 둘러 아래로 늘어 뜨리고 있는데 손이 그녀의 티셔츠 속으로 들어가 보이지가 않는다.
그녀의 가슴 부근이 불룩나와 들썩거리고 있는게 유방를 주무르고 있는것 같다. 클로즈업된
그들의 얼굴은, 시선은 화면을 향해 있지만 표정이 이상하다. 남자는 무표정한 가운데 입을
꼭 다물고 있고 여자는 약간의 흥분한 모습……… 아래로 시선을 이동하니 여자의 손이
남자의 팬티 아래로 들어가 꼼지락 거리고 있다. TV를 보면서 남편은 아내의 유방을 , 아내는
남편의 자지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이다. 차츰 남편의 입이 벌어지더니 유방을 주무르던
손을 빼어내 아내의 머리를 아래로 누른다. 그녀가 살짝 눈을 흘기더니 남편의 팬티를 잡아
내린다. 남편이 엉덩이를 들어 발아래로 차버리고 다리를 벌리고 뒤로 기댄다. 아내가
옆에서 엉덩이를 뒤로 빼고 고개를 숙여 남편의 성기를 입에 대고 쪽 입맞춤을 하더니 혀를
내밀어 끝을 핥아본다. 기둥을 혀로 쓸어 오르내리더니 가만히 입을 벌리고 집어 넣는다.
여자가 자세가 힘이 들었던지 아래로 내려와 남편의 가랑이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 본격적
으로 머리를 흔든다. 남편의 손이 그녀의 머리칼을 움켜쥐고 … 그녀의 머리율동이 빨라짐
에 따라 입을 벌리고 인상을 쓰기 시작한다. 그가 뭐라고 얘기하면 엉덩이를 조금 빼니까
아내가 잠시 입을 떼고 손으로 성기를 흔들며 고개를 끄덕인다. 남편이 다시 등을 쇼파에
기대고 눈을 감고 아내는 다시 입에 물고 위아래로 머리를 흔든다.
부풀어 오르는 자지를 움켜쥐고 계속 그들의 행위를 지켜 보았다. 여자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남편의 인상이 어느순간 찌그러 지며 아내의 머리카을 잡은 손을 내리 누르고 ..
허리를 펴며 경직된다. 아내는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파묻은채, 누르는 손 때문에 일어나지
못하고 볼우물이 파인다. 힘차게 쭉쭉 빨고 있나보다. 잠시후 남편이 누르던 손을 떼자
그녀가 황급히 입을 오무린채 욕실쪽으로 걸어간다. 욕실의 불이 켜지고 들어가 있던 아내가
수건을 들고 나와 남편의 물건을 닦아준다. 남편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아내를 내려다 보고
있다. 그녀가 뭐라고 말하는데 발음상 " 오아어…" 로 보인다.. " 흠…. 아! …좋았어? " 인가
보다.. 혼자 생각하며 흐뭇한 마음이 든다. 망원경을 돌려 207동으로 향한다 스쳐가는 집들
지나다가 뭔가 이상한것을 본것 같아 다시 찬찬히 되 돌려 보는데 한 창문 뒤로 어두운
가운데 희끄무레 한 물체가 잡힌다. 자세히 보니 17층의 중년부부 집이다 안방의 침대위에
달빛을 받은 허연 물체가 보인다. 사람인거 같은데 뭉쳐서 어떻게 하고 있는건지 알아보기
힘들다. 보다 자세히 쳐다보니 두사람이 엉켜 꾸물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남자가 위에서
아래에는 여자가 서로 몸을 반대로 놓고 서로의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묻고 있다.
" 아하 …69자세로 서로를 빨아주고 있는거군…." 상상을 더해 바라보니 자세가 이해가 된다.
여자의 얼굴이 남편의 성기를 물고 다리사이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있고 남편은 아내의
허벅지 깊이 머리를 쳐박고 있었다. 어스름하니 보일듯 말듯한 광경이 상상과 만나 또 다른
흥분을 자아낸다. 아까 보니 50대 정도 되보이던데 그나이에도 저렇게 섹스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5층은 아무것도 알아 볼수가 없고 16층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이 캄캄하다
눈을 떼고 쉬는데 208동의 꼭대기에 불이 켜진다. 한사람이 거실을 지나쳐 방으로 사라지고
방의 불이 켜진다. 20층의 젊은 여자만 보였던 방이다. 외출했다가 들어온듯 핸드백을
아래로 던지고 하얀 원피스의 뒤쪽으로 손을 올린다. 한손은 아래에서 뒤쪽으로 팔을 올려
쟈크를 내린다. 들려진 겨드랑이 사이가 시커멓다. 쟈크가 내려가고 검은색 브래지어가 조금
나타나고 양팔을 빼내어 아래로 흘려 내린다. 하얀 상체가 검은색 브래지어와 함께 들어나고
원피스를 엉덩이에 걸친채 장롱 문을 연다. 유방은 보통크기로 나와 있고.. 원피스를 엉덩이
아래로 내리는데 역시 검은색의 팬티가 들어나며 쭉 뻗은 허벅지와 다리가 옆 모습으로 다가
온다. 원피스를 침대에 던지고 농 속에서 팬티를 꺼내 들고 방을 나간다. 잠시 불이 밝아
졌다가 어두워지는게 욕실로 들어간 모양이다. 불을 켜놓고 나간 방안을 살피며 더 멋진
모습을 볼수있지 않을까 … 하는 기대감에 대기하며 담배를 피워문다. 작년부터 피우기 시작한
담배는 이틀에 한갑정도 피우는데 어떤때는 한갑가지고 일주일을 피울때도 있다. 회사에
나가면 일체 피우지 않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내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다.
망원경를 한쪽에 치워 놓고 다시 책상에 앉았다. 이제부터 공부할 시간이다
지금 나는 전기기사 1급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시험이 몇일 남지 않았다. 1년이나
준비 했기 때문에 걱정은 않되지만 그래도 지난달 부터 다시한번 훑어 보고 있는 중이다.
주고 받는 사이었는데, 25세이고 직장에 다닌다고 했다. 여러 번 대화를 해서인지 얼굴도
모르는 그녀와 스스럼 없이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도 전번이나 집, 가정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하긴 기붕도 그런얘기는 일부러 피하는 편이지만…….
사진들을 구경하다가 눈이 침침해 지는것 같아 눈을 비비고 둘러보니 벌써 날이 어두워져
주변이 컴컴하다. 그는 책상속에서 노트를 꺼내가지고 발코니 나가 보았다. 어둠이 깔린 단지
는 아직 입주가 완료되지 않아 뜨문뜨문 불이 켜져있다. 우선 정면으로 보이는 207동을
살펴보았다. 불이 켜진 집이 대략 30개 정도, 아직도 짐을 정리하고 있는 집도 보이고 어제
입주한 집들은 정리가 되어 있고 거실에 앉아 TV를 보는집, 아무도 보이지 않는집, 사람이
오락가락 하는집……….. 다양한 모습들이다. 버티칼을 치고 틈사이로 망원경을 대고 불켜져
있는집을 위에서 부터 하나하나 관찰하기 시작했다. 22층에 불이 하나 켜져있다. 거실이 눈앞
에 있는것처럼 또렷이 보인다. 환하게 켜놓은 거실과 각방이 아직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하지
못했는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부부인듯한 젊은 남녀가 부지런히 방과 거실을 드나들
며 짐을 옮기고 있는게 오늘 이사왔나보다. 여자가 뭐라고 말하면 남자는 짐을 옮기고 맘에
않들면 여자의 지시로 다시 옆으로 밀어보고….. "에고 요즘에는 다 저렇게 남자들이 힘이
없어…." 생각하며 18층으로 시야를 옮긴다. 두개의 불켜진 집은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잠시 기다리다 그아래 17층으로 눈을 돌렸다. 전체적으로 207동을 살펴본 결과 관심을 가질
만한 집은 5집이다 22층의 부부, 17층의 은 주부, 그옆호의 중년부부, 16층의 아가씨
15층에 귀여운 여학생……아마 고등학교나 대학생정도?…. 노트에 호수별로 한장씩 관심
사항을 정리하고 다시 그옆의 208동을 살펴본다. 그곳에는 2집이 노트에 올라가고….
시간과 대상, 하는 행동등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기입된다. 차차 그들의 몸의 특징이나 전화
번호 … 등등 신상명세가 기입될것이다. 망원경을 다시 7동의 22층 부부에게 맞춰본다.
그들은 어지간히 정리가 된듯 거실과 방에 쌓여있던 박스들이 없어지고 제법 정돈이 되어있고
남자는 TV를 보며 쇼파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고 여자는 거실바닥을 걸레로 닦고 있다.
여름이라 헐렁한 티를 걸치고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엉덩이를 불쑥 내밀고 엎드려 걸레질
이 한창이다. 노란색 반바지가 팽팽하게 당겨져 팬티라인을 보여주고 있었다. 티셔츠는 말려
올라가 등이 맨살을 드러내고 있다. 그녀가 몸을 돌려 정면에서 걸레로 바닥을 닦으며 발코니
쪽으로 기어온다. 헐렁한 티가 늘어져 목 안쪽으로 유방의 불룩한 살덩어리가 흔들거리고
있다. 노브라자다. 남자가 음료수를 마시다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간다. 남자는 검정색의
스포츠 런닝을 입고 역시 반바지를 입고 있다. 일어선 그의 바지 한쪽이 불룩하다.
그가 여자의 뒤에서 허리를 잡는다. 여자가 약간 놀란 표정을 짓고 창밖을 두리번 거리다
앞쪽으로 도망간다. 뒤따라 오며 남자가 여자를 덮쳐 누르고 엎드린채 포개진다. 여자가
뭐라고 하면서 몸을 빼내려고 하자 남자가 여자를 돌려 눕히고 키스를 한다.
" 꿀꺽……" 침을 삼키며 망원경에서 눈을 떼고 바라보니 작은 사람의 모습이 자세히 봐야만
알수있다. 다시 망원경에 눈을 대고 바라본다. 키스가 계속되면서 남자의 손이 여자의 티속
으로 들어가 유방을 만져댄다 입을 뗀 남자가 여자의 티를 들추고 젖을 빨고 한손은 반바지
밑으로 들어가 꼬물거린다. 소리를 들을수는 없었지만 여자의 입이 벌어지고 호흡이 가빠
지는게 느껴진다. 여자가 남자의 손을 밀쳐내고 일어나며 반항하고 남자는 손으로 밖을 가르
키며 뭐라고 지껄인다. 여자가 고개를 돌려 두리번거리다 달려든 남자에게 바지가 벗기워
지고 그녀도 포기한듯 남자의 손길에 동조한다. 검정인듯한 팬티마저 벗겨지고 티가 위로
올라가 여자의 가슴위에 걸쳐진다. 남자의 머리가 여자의 다리사이에 묻히고 여자가 유방을
흔들며 입을 벌리고 괴로워 한다.
내손은 반바지속으로 들어가 물건을 주무르고 있다. 단단하게 일어선 놈이 반바지의 고무줄을
뚫고 나와있다. 팬티와 함께 반쯤 벗겨진 상태이다. 호흡이 가빠오며 침이 마른다.
남자가 여자의 몸에 올라타고 성기를 집어 넣으려는 찰라이다. 구멍에 맞춰 삽입을 하고 신나
게 몸을 흔든다. 여자가 남자를 끌어안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내리 꽂는 남자의 율동에
맞춰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남자의 쉭쉭대는 소리와 여자의 신음이 바로 앞에서 들리는듯한
착각에 빠져 물건을 잡은 손이 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여 진다. 남자가 몸을 일으키고 여자를
바닥에 기게 한후 뒤에서 성기를 그녀의 둔부에 집어 넣는다. 정면으로 여자의 얼굴이 보이고
커다랗게 벌어지는 입속에 치아까지 보일듯 하다. 내려뜨려진 유방이 젖꼭지를 매달고
남자가 거칠게 쑤셔박을때마다 심하게 흔들린다. 한동안 쑤셔대던 남자의 얼굴이 찌푸려지고
사정을 하는듯 입을 "으"자로 벌리며 몸을 경직시킨다. 여자의 얼굴도 절정의 순간을 느끼는
듯 입을 크게벌리고 뒤로 제쳐지다가 고개를 숙이고 머리칼을 흔들어 댄다
순간 튀어오른 정액이 브라인드에 묻어 주르륵 흘러내리고 손으로 남은 정액을 짜내며 여진의
사정감을 느껴본다. " 으으으…. " 눈을 떼고 허리를 세워 여분의 정액을 토해내고 반바지의
뒷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물건을 닦았다. 다시 그들을 보자 남자는 옷을 다입고 여자가
반바지에 다리를 꿰고 있다. 들려진 다리사이 엉덩이 밑에 검으스름한 털이 상상으로 다가오고
엉덩이에 나있는 점이 시야에 들어온다.
노트에 그녀의 대략적인 신체각부분의 크기와 섹스할때의 얼굴표정, 반응등이 자세히 묘사
되어 시간과 함께 적어놓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첫날 이런장면을 구경하고 사정까지 하게
되니 아파트로 이사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며 나른한 만족감이 나를 사로 잡는다.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병채 벌컥벌컥 마시고 책상에 앉아 책을 꺼내 들었다. 요즘 내가
열심히 보고 있는 독심술 책이다. 책의 요지는 사람들이 말하는 모습을 보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말하는 내용을 알수있다는 것이다. 이제 십여 페이지를 읽은 상태인데 아직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입모양들이 그림으로 나열되어 있고 모양에 따른 발음과 뒤이은
입모양을 보고 말하는 내용을 유추하도록 설명이 되어 있었다.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만 될
일이다. 한장한장 넘겨가며 노트만한 거울에 내 입모양을 비춰가는 중에 어떤것은 맞고
어떤것은 그런가? 하는 마음에 여러 번 반복하여 발음해 본다. 이책에서는 다 읽고 나면
시나리오를 입수할수있는 영화를 소리를 죽이고 그 내용을 연습하면 보다 효과적인 훈련이
된다고 적혀있었다. 부지런히 연습하여 망원경으로는 들을수 없는 관찰대상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밤이 늦은것을 느끼며 시계를 보니 10시 55분이다. 배가 고픈지 출출하다.
이사짐 날라 주던 아저씨가 먹지않고 남겨놓은 식탁위의 빵이 생각났다. 우유를 꺼내 컵에
따르고 빵을 한입 베어물고 발코니로 나가 보았다. 환하게 켜진 집은 몇집이 있고 TV만 켜
놨는지 희미하게 거실이나 방에 불빛이 새어 나온다. 화면이 바뀌는 색깔에 따라 약간 밝아
졌다 흐려졌다 하면서 간혹 붉은색 , 파란색으로 조명이 바뀐다. 이 아파트 단지는 17평에서
23평까지로 적은 평수의 아파트촌이라 에어컨이 달린 집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거실 창문들이 활짝열려있고 버티칼도 제쳐져 있어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208동의 19층 30대 부부가 있는 집, 거실에 TV가 켜져 있고 쇼파에 부부가 나란히 앉아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람이 앉아 있다는 것만 알수 있을뿐 실루엣으로 보인다.
망원경으로 보니 어두운 가운데 화면에서 나오는 불빛에 두사람의 얼굴이 비춰보인다.
남자는 쇼파에 등을 대고, 가슴께에 머리를 대고 기대어 화면을 보고 있는 아내의 목 뒤로
팔을 둘러 아래로 늘어 뜨리고 있는데 손이 그녀의 티셔츠 속으로 들어가 보이지가 않는다.
그녀의 가슴 부근이 불룩나와 들썩거리고 있는게 유방를 주무르고 있는것 같다. 클로즈업된
그들의 얼굴은, 시선은 화면을 향해 있지만 표정이 이상하다. 남자는 무표정한 가운데 입을
꼭 다물고 있고 여자는 약간의 흥분한 모습……… 아래로 시선을 이동하니 여자의 손이
남자의 팬티 아래로 들어가 꼼지락 거리고 있다. TV를 보면서 남편은 아내의 유방을 , 아내는
남편의 자지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이다. 차츰 남편의 입이 벌어지더니 유방을 주무르던
손을 빼어내 아내의 머리를 아래로 누른다. 그녀가 살짝 눈을 흘기더니 남편의 팬티를 잡아
내린다. 남편이 엉덩이를 들어 발아래로 차버리고 다리를 벌리고 뒤로 기댄다. 아내가
옆에서 엉덩이를 뒤로 빼고 고개를 숙여 남편의 성기를 입에 대고 쪽 입맞춤을 하더니 혀를
내밀어 끝을 핥아본다. 기둥을 혀로 쓸어 오르내리더니 가만히 입을 벌리고 집어 넣는다.
여자가 자세가 힘이 들었던지 아래로 내려와 남편의 가랑이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 본격적
으로 머리를 흔든다. 남편의 손이 그녀의 머리칼을 움켜쥐고 … 그녀의 머리율동이 빨라짐
에 따라 입을 벌리고 인상을 쓰기 시작한다. 그가 뭐라고 얘기하면 엉덩이를 조금 빼니까
아내가 잠시 입을 떼고 손으로 성기를 흔들며 고개를 끄덕인다. 남편이 다시 등을 쇼파에
기대고 눈을 감고 아내는 다시 입에 물고 위아래로 머리를 흔든다.
부풀어 오르는 자지를 움켜쥐고 계속 그들의 행위를 지켜 보았다. 여자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남편의 인상이 어느순간 찌그러 지며 아내의 머리카을 잡은 손을 내리 누르고 ..
허리를 펴며 경직된다. 아내는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파묻은채, 누르는 손 때문에 일어나지
못하고 볼우물이 파인다. 힘차게 쭉쭉 빨고 있나보다. 잠시후 남편이 누르던 손을 떼자
그녀가 황급히 입을 오무린채 욕실쪽으로 걸어간다. 욕실의 불이 켜지고 들어가 있던 아내가
수건을 들고 나와 남편의 물건을 닦아준다. 남편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아내를 내려다 보고
있다. 그녀가 뭐라고 말하는데 발음상 " 오아어…" 로 보인다.. " 흠…. 아! …좋았어? " 인가
보다.. 혼자 생각하며 흐뭇한 마음이 든다. 망원경을 돌려 207동으로 향한다 스쳐가는 집들
지나다가 뭔가 이상한것을 본것 같아 다시 찬찬히 되 돌려 보는데 한 창문 뒤로 어두운
가운데 희끄무레 한 물체가 잡힌다. 자세히 보니 17층의 중년부부 집이다 안방의 침대위에
달빛을 받은 허연 물체가 보인다. 사람인거 같은데 뭉쳐서 어떻게 하고 있는건지 알아보기
힘들다. 보다 자세히 쳐다보니 두사람이 엉켜 꾸물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남자가 위에서
아래에는 여자가 서로 몸을 반대로 놓고 서로의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묻고 있다.
" 아하 …69자세로 서로를 빨아주고 있는거군…." 상상을 더해 바라보니 자세가 이해가 된다.
여자의 얼굴이 남편의 성기를 물고 다리사이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있고 남편은 아내의
허벅지 깊이 머리를 쳐박고 있었다. 어스름하니 보일듯 말듯한 광경이 상상과 만나 또 다른
흥분을 자아낸다. 아까 보니 50대 정도 되보이던데 그나이에도 저렇게 섹스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5층은 아무것도 알아 볼수가 없고 16층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이 캄캄하다
눈을 떼고 쉬는데 208동의 꼭대기에 불이 켜진다. 한사람이 거실을 지나쳐 방으로 사라지고
방의 불이 켜진다. 20층의 젊은 여자만 보였던 방이다. 외출했다가 들어온듯 핸드백을
아래로 던지고 하얀 원피스의 뒤쪽으로 손을 올린다. 한손은 아래에서 뒤쪽으로 팔을 올려
쟈크를 내린다. 들려진 겨드랑이 사이가 시커멓다. 쟈크가 내려가고 검은색 브래지어가 조금
나타나고 양팔을 빼내어 아래로 흘려 내린다. 하얀 상체가 검은색 브래지어와 함께 들어나고
원피스를 엉덩이에 걸친채 장롱 문을 연다. 유방은 보통크기로 나와 있고.. 원피스를 엉덩이
아래로 내리는데 역시 검은색의 팬티가 들어나며 쭉 뻗은 허벅지와 다리가 옆 모습으로 다가
온다. 원피스를 침대에 던지고 농 속에서 팬티를 꺼내 들고 방을 나간다. 잠시 불이 밝아
졌다가 어두워지는게 욕실로 들어간 모양이다. 불을 켜놓고 나간 방안을 살피며 더 멋진
모습을 볼수있지 않을까 … 하는 기대감에 대기하며 담배를 피워문다. 작년부터 피우기 시작한
담배는 이틀에 한갑정도 피우는데 어떤때는 한갑가지고 일주일을 피울때도 있다. 회사에
나가면 일체 피우지 않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내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다.
망원경를 한쪽에 치워 놓고 다시 책상에 앉았다. 이제부터 공부할 시간이다
지금 나는 전기기사 1급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시험이 몇일 남지 않았다. 1년이나
준비 했기 때문에 걱정은 않되지만 그래도 지난달 부터 다시한번 훑어 보고 있는 중이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1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09-21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