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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37 750회 0건
혜란의 이야기 2부

*등장 인물 소개

1. 주혜란 : 이 이야기의 주인공.

나이 : 17세, S여고 2학년생. 키 : 168cm,여자로서는 큰 키.

체중 : 54kg, 체격이 무척 좋은 편. 사이즈 : 34-24-36,

글래머 스타일이지만 스스로 그것을 강조하거나 의식하지는 않았음.

골반이 약간 넓고 엉덩이가 큼.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을 것 같은 안산형

(安産形).그리고 허벅지 가 약간 두꺼움.

취미 : 친구들과 얘기하기, 소설 읽기, 요리하기.

특기 : 대단한 특기는 없지만 체력이 좋아 운동을 잘 하며, 요리도 곧잘 함.

학교 생활 : 보통 학생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함. 성적은 중간 정도. 문과생.

장래 희망 : 글을 쓰는 작가가 되는 것이 꿈. 아이들을 좋아하여 유치원 선

생님이 되고 싶은 생각도 있음.

성격 : 명랑하고 착함. 활달한 편이지만 남이 하자는 대로 끌려가는 소극적

인 면도 있음. 전반적으로 평범함.

성적으로 호기심이 강한 편이어서 종종 자위를 함.

아직 성적인 경험은 없으나, 전편에서 지하철 안에서 정체 불명의 남자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수치심을 느낌.

기타 사항 : 더위를 잘 타고 추위를 안 타는 편. 집에 있을 때에는 팬티와

브래지어 위에 티셔츠나 원피스 한 벌만 걸치고 지냄(겨울에도 마찬가지).

허벅지가 약간 두꺼워서 바지 입는 것을 귀찮아 함. 매저키스트 기질이 있는

것 같음. 가장 민감한 성감대는 가슴.



2. 전편에 나왔던 남자(이름 모름)

키 : 175 정도 체중 : 대략 60-65 정도. 보통 체격.

아무 것도 밝혀진 바가 없으며, 혜란에게 접근하여 지하철에서 성추행한다.

그녀가 적극적으로 거부하지 않자, 다음 날 그녀에게 같은 시각 같은 장소 로 나올 것을 요구한다. 무엇인가 음흉한(?) 계획이 있는 듯...



혜란의 이야기 2부


성추행을 당한 다음 날 아침이었다. 혜란은 멍한 표정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어제 지하철에서 남자에게 그 일을 당한 후로 계속 혜란은 정신이 멍해 있었

다. 그 일을 생각할 때마다 온 몸에 소름이 끼치는 듯한 수치심이 들었고 다

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 때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랫도

리에 후끈한 기운이 올라오면서 기분이 이상야릇해 지는 것도 느낄 수 있었

다.

"오늘 어떡하지. 그 남자가 7시에 지하철을 타랬는데."

혜란은 그 남자가 남긴 말 때문에 어제 하루 종일 고민했었고 잠도 편히 들

지 못했을 정도였다. 사실 그런 치한의 말 따위 그냥 무시해 버리면 그만이

기도 하고 그게 상식적인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혜란은 그런 비상식적인 말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혜란의 기억에 남은 그 남자의 모습은 단순한 치한이 아니었다. 보통 치한이

라면 항상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핀다. 그리고는 여자에게 접근하여 기회를

엿보다가 슬쩍 더듬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남자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전혀

살피지 않았고 대담하게 혜란에게 접근하여 그녀의 중요한 부분을 서슴없이

범했다.

마치 자기가 가진 물건을 만지는 것처럼. 기억을 되새겨보면 오히려 혜란이

스스로가 남에게 들킬까봐 조심스러워 했었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런데 혜

란이 그 남자 생각을 하는 동안에 그녀의 몸 안에서는 조금씩 물이 샘솟았고

곧 그녀의 팬티를 적시기 시작했다.

"내가 도대체 왜 이러지..."

혜란은 그 남자의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흥분하는 자기가 싫어졌다. 혜란

은 자기 스스로 매우 조신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남자에게 함

부로 넘어간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지금 그녀의 모습은 그 남자에

게 뭔가 얽매여 있는 상태나 다름아니었다.

혜란은 그런 자기 모습을 스스로 부정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그녀

의 마음과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 혜란은 손을 팬티로 가져다 대었다. 손에

그녀의 애액이 묻었다. "음란해..." 하지만 혜란은 그걸 부정하고 싶었다.

"아니야... 이건 나 때문이 아니야. 다 그 남자가... 어제 나를 성추행해서

... 이렇게 된 거야..."

혜란은 계속 자기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며 세면대에 기댄채 서 있었다. 그러

나 혜란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진실까지 합리화시킬 수는 없었다.

"아아... 어떡하지..."

시계가 점점 7시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사실 그녀가 등교 시간에 제대로 맞

추어 가려면 7시 쯤에 지하철을 타는 것이 가장 적당했다. 그러니 그 남자가

요구한 것은 혜란에게 무리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확하게 시간에 맞추

어야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혜란은 습관적으로 7시 쯤에 지하철에 올랐

지만 항상 정시에 탔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시간은 점점 7시에

가까와지고 있었다. 곧 준비하여 출발해야 했다.

그녀는 왠지 모르게 조급해졌다. 급히 머리를 감고 교복을 챙겨 입었다. 그

리고는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집을 나섰다. 이제 혜란은 지하철을 기다

리고 있었다. 이제 곧 7시 지하철이 역에 도착할 것이다. 아직 완전히 마르

지 않은 머리카락에 아침의 찬 공기가 닿아 약간 쌀쌀하게 느껴졌다.

젖어 있는 혜란의 머리카락이 그녀의 큰 키와 어울려서 매우 요염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젖어있는 것은 머리카락 뿐만이 아니었다. 집에서 급히 나오

느라 아직 혜란의 팬티도 계속 젖어있는 채였다. 사실 혜란은 그게 계속 신

경에 쓰였다.

"아직 젖어있어...어쩌지..."

아직 젖은 팬티가 불쾌감과 함께 수치심을 주었다. 그리고 혜란이 7시 지하

철을 타면 그 남자가 그녀의 젖은 팬티를 보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수치심은

더욱 커져갔다. 이제 지하철이 도착하고, 문이 열렸다. 혜란이 이 지하철을

타는 것은 곧 그 남자의 영역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오늘 아

침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그 남자 에게 치한 행위를 당하는 것을 의미했고,

수치심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지금 혜란의 의사에

달려있었다.

혜란이 정말 싫으면 그냥 이 지하철을 보내고 다음 것을 타면 되는 것이었다

. "이건 내 마음이 아니야... 그 남자가 시키기 때문이야."

혜란은 이렇게 자기 마음을 합리화시키면서 지하철에 올라타고 어제와 같은

자리에서 남자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건 모두 혜란이 스스로 결정한 것이었

다. 그녀는 치한 행위를 피할 수 있었지만 스스로 희롱당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었다. 사실 혜란에게 치한 행위에 대한 거부 의사가 없는 이상 이것은 성

추행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냥 애무하는 행위였다.

하지만 혜란은 그런 자기 모습을 계속 부정하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계속 그

녀의 팬티 는 젖어가고 있었다. 이제 다음 역에서 그 남자가 탈 것이라는 사

실이 그녀를 계속 흥분시키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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