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도라의 복수 >_2
< 판도라의 복수 >_2
-주의-
이 야설은 sm,bdsm,lesbian,incest 의 내용을 담고 있는 야설 입니다.
이런 종류의 글을 혐오하시는 분은 읽지 말아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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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복수_Revenge of Pandora
2부_Prologue_과거의 기억 1
그때가 아마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될 때였으니 7월 중순쯤 이였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그때" 이후로 얼마나 시간이 흘러갔을까...
"그때" 이후로 나는 어둠 속에 갇혀 살아야만 했기에 시간감각을 잃어버린 지
오래였다.
그저 "그때" 이후로 어느 정도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날들이 이어졌기에 그저
막연하게 가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할 뿐이었다.
어차피 매일 같이 반복되는 조교를 받는 일상의 연속 이였기에 나에게 시간의
개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오빠가... 아니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암캐로서의 의무니까...
여하튼 그 무렵 "먼저" 오빠에게 조용히 변화가 찾아오고 있었다.
매사 일을 함에 있어서 꼼꼼하고 세심했으며 또한 책을 무척이나 좋아했고
물론 나를 포함해서 주위사람들에게도 상냥한, 다정다감한 성격 이였다.
내 입으로 말하기에 조금 뭐하지만 정말 단점 하나를 찾기 힘든 그런
사람 이였다.
이 세상 많은 여자들의 이상형이 아닐까...
나는 그런 오빠가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좋았다.
우리자매는 일찍이 부모님을 사고로 여의었다.
그때 나는 겨우 5살 이였기에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그 무렵 11살 이였던 오빠는
그때의 그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했다.
좁은 단칸방에서 살았던 우리는 뜻하지 않은 화재로 화를 당했다고 한다.
기적적으로 우리 남매는 구출되었지만.
불행히도 부모님은... 그곳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완전히 새카맣게 불타 한줌 잿더미로 변해버린 폐허 앞에서 나를 품에
꼬옥 껴안은 채 그렇게 펑펑 울었다고 한다.
눈앞에서 부모님을 잃어버린 그런 이유에서일까
오빠는 사소한 일에도 항상 나를 걱정하곤 했다.
그것은 얼마 전 까지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지금은 아닐지라도...
여하튼 부모님 두분 다 고아였던 터라 주위에는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었던
탓에 우리는, 아니 오빠는 지금까지 숱한 고생을 겪어야만 했다.
이 험한 세상을 어디 의지할 곳도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헤쳐 나아가야만 했다.
오빠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온갖 궂은일을 하며 살아왔다.
나에게는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았던 것일까...
내가 걱정할까봐 거짓말까지 해가며 나 몰래 매일같이 공장에서 밤을 지새우며
일을 해오던 오빠였다.
근래에 들어와서야 그러니까 내가 고등학교 입학할 때쯤에야 겨우 조그마한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할 수 있었다.
물론 겨우 방두칸에 부엌 그리고 화장실이 전부인 집이었지만 그것을 위해
우리는 앞으로도 한동안 빛을 갚아나가야 했다.
물론 우리에게 있어서 상당히 무리한 일 이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굳이 한동안 이어질 고생을 각오하면서 까지
우리 둘만의 집을 갖고 싶었다.
그저 남의 눈치 보지 않으며 서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집을 말이다.
그 후로 이제야 겨우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되어 가는가 했는데...
오빠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다.
동생인 나조차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조금씩 말이다.
점점 방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만 갔고 항상 방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왠지 모르게 나를 피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때는 그것을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저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큰 실수였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나의 의구심은 점차 커져만 갔다.
오빠는 지금까지와 같이 변함 없이 상냥하고 다정했다.
하지만... 뭔가가 변한 것 같았다.
뭐라고 콕 집어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미묘한 무언가가...
"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
간혹 잠을 자고 있으면 가끔씩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 나를 깨우곤 했다.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오는가 하면 흐느끼는 듯한 소리도 들려왔다.
그저 바람소리를 내가 잘못 들었겠지 순전히 나의 신경과민 정도로 치부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얼굴이 있었다.
오빠...
왠지 모르게 요즘 오빠의 변화가 시작된 시기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 시기가
묘하게도 딱 맞아떨어지고 있었다.
한동안 그것으로 고민도 많이 했지만 굳이 오빠에게 묻지는 않았다.
나는 이 세상 누구보다 오빠를 믿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오래지 않아 오빠에 대한 나의 믿음은 무참히 깨어져 버리게 되었다.
어느 날 잠을 자다 목을 축이러 거실로 나온 나는 오빠의 방에 환하게 켜진 불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때 가끔씩 들려오던 여자의 비명소리가 오빠의 방 문틈 사이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묘한 호기심에 이끌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오빠의 방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내 잠시 발길을 멈춘 채 머뭇거려야만 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왠지 모르게 엿보아서는 안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요 근래에 항상 오빠의 방문이 굳게 닫혀 있던 터라 좀처럼 오빠의 방을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던 탓에 호기심은 더욱더 커져 있었다.
나는 심한 갈등을 느껴야만 했다.
하지만 생각을 거듭하고 시간이 흘러갈수록 나의 호기심은 더더욱 커져만 갔다.
이대로 그냥 모른 척 한다면 모든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에서야 겨우 찾아온 조그마한 행복은 그대로 일텐데
하지만 마침내 나는 방안을 엿보기로 결심하고 말았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제우스에게 받은 선물, 즉 판도라의 상자를 순간의 호기심으로
열어버린 그녀처럼, 결코 열어서는 안 되는 금단의 상자, 인간을 괴롭히는 무수한
재액이 담겨있는 상자를 결국 나는 열어버리고 말았다.
만약 그때 내가 내방으로 발걸음을 돌렸더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열어버린 판도라의 상자에는 마지막에 희망이 남아 있었는데 과연 나에게도
희망이 있을까...
살짝 열린 문틈으로 방안의 관경을 보게된 나는 손으로 급히 입을 막은 채 급히
고개를 돌려야만 했다.
이내 얼굴은 발갛게 달아오르고 가슴이 쿵쾅쿵쾅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도저히, 도저히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혹시 내가 헛것을 본 것은 아닐까, 아니면 내가 꿈이라고 꾸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방안을 들여다보고 나자 나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엄청난 장면을 목격한 나는 어서 이 자리를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신히 나는 떨리는 몸을 추스려 조용히 내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 나는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분리수거를 위해 오빠 방문 옆에 가지런히 모아놓았던 빈 페트병을 발로
건드리고 만 것 이였다.
페트병은 일순간 와르르 쓰러져 버렸고 그다지 큰소리는 아니었지만 방안의
오빠가 충분히 들을 수 있을만한 소리가 났다.
그 순간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빠르게 가슴을 진정시킨 다음 최대한 빨리 소리나지 않게 내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방에 도착하자 바로 침대 위에 쓰러지듯 누워 서둘러 이불을 뒤집어썼다.
거실에서 방까지의 거리가 지금껏 이렇게 멀게 느껴진 적은 없었던 것 같았다.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아마도 오빠 일 것이다.
발소리는 점차 내방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점차 커져가는 발소리만큼이나 거칠게 뛰고있는 내 심장소리도 커져가는것 같았다.
나는 숨을 죽인 채 방문 쪽에서 고개를 돌린 채 애써 자는 척 눈을 감았다.
잠시후 가볍게 마찰음을 내며 문이 열렸다.
마치 가슴 뛰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이 가슴이 터 져버릴 듯이 세차게 뛰고 있었다.
다행히도 잠시후 발소리는 내방에서 멀어져갔다.
" 휴우... "
그제야 나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한번 뛰기 시작한 가슴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았다.
다행히도 오빠가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후에 조금 전에 내가 봤던 관경을 떠올렸다.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았다.
마치 영화 필름의 조각조각 처럼, 한 장면 한 장면이 선명히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었다.
그곳에 오빠의 방에는 한 여인이 있었다.
마치 터져 버릴 것 같이 한껏 부푼 풍만한 가슴 그리고 잘록한 허리 그리고
정말 매끈하게 빠진 다리까지
무엇하나 나무랄 곳이 없는 거의 완벽한 몸매였다.
그런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 이였다.
게다가 목에는... 개의 그것과 같은 목걸이를 걸고 있었다.
그 목걸이는 쇠사슬이 연결되어 침대의 기둥에 그 줄이 매어져 있었다.
그녀는 상체를 세우고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두 손은 뒤로 젖혀진 채 그
무었인가로 단단히 묶여 있는 듯 보였다.
방안의 그녀는 마치 한 마리... 개처럼 보였다.
그것도 욕구불만의 발정기의 암캐처럼...
또한 가지 놀라운 것은 그녀의 입에 물려져 있던 "그것" 이였다.
오빠의 분신...
어릴 적 같이 목욕을 하며 보았던 예전의 "그것"이 아니었다.
조금 더 거대하고... 조금 더 우람하게... 변해 있었다.
왠지 모르게 지금 나의 "그곳"이 축축하게 젖어드는것만 같다.
나는 한 손으로 힘껏 젖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팬티 속을 파고들어
가볍게 하복부의 은밀한 "그곳" 압박했다.
" 아앙... "
입에서 낮게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점차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 이러면 안 되는데... "
나는 연신 그렇게 머리 속에 되뇌며 자꾸만 떠오르려는 "그" 영상을 애써
지워야만 했다.
그녀는 그런 오빠의 "그것"을 정성스레 입으로 빨고 있었다.
입 한가득을 차지하고도 모자랄 만큼 거대한 "그것"을...
지금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나로선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이였기에 그녀의 모습 하나하나가 나에겐
커다란 충격 이였다.
그녀가 취하고 있던 그 자태하며,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던 끈적이는 신음소리,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이 촉촉이 젖어있던 눈망울, 미소짓고 있던 그녀의 얼굴,
마지막으로 정성스레 오빠의 "그것"을 휘감던 혀까지...
그녀는 때로는 조심스럽게 핥기도 하고, 때로는 거칠게 추잡한 소리를 내며
빨기도 했다.
그때 그녀의 얼굴은 미소를 짓고 있었고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듯한 그런 얼굴...
그때 그녀의 하복부의 "그곳"은 애액으로 축축이 젖어 있었다.
지금 나의 "그곳"과 마찬가지로...
그 순간 그녀의 느낌을 어땠을까... 그녀의 얼굴 속에 감춰진 비밀을 알고 싶었다.
순간 머릿속에 그녀의 얼굴이 나의 얼굴과 겹쳐 보였다.
" 아냐 아냐...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
나는 그 순간 고개를 세차게 가로 저었다.
하지만 내 얼굴이 겹쳐진 그녀의 얼굴... 쉽사리 지워지지 않았다.
" 도대체 왜... "
그때 나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나름대로 오빠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었던 나인데...
이제는 모두 우습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오빠에게 그런 취미가 있었을 줄이야...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sm이라고 하는 것에 말이다.
지금까지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이였다.
하지만 그때 오빠의 그 얼굴은 평소의 따스한 오빠의 얼굴이 아이였다.
무표정한 그때의 오빠의 얼굴은 평소와 다르게 차갑기만 했다.
마치 전혀 다른 사람처럼...
아니 내가 그렇게 믿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내가 믿고 보았던 오빠의 모습이 일순간에 무너져 버렸으니.
믿고싶지 않은 것도 당연했다.
오늘은 이런저런 생각에 좀처럼 잠이 들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 나의 몸이 이미 한껏 달아 올라있는 탓에 말이다...
" 아흑... 아아... "
애써 신음소리를 삼키며 두 손이 옷속을 파고들어 가볍게 몸의 구석구석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런 내 모습을 미소지으며 바라보는 존재를 그때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차가운 미소의 오빠의 존재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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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설 작가 "템페스트" 입니다.
참고적으로 이번에는 여주인공의 과거 회상 부분인데요 1인칭으로 시점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회상부분이 이야기 중간중간 들어가게 될 겁니다.
뭐 많이는 아니고 2번 정도 남은 것 같네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쓴 글이라서 그런지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인데
기대만큼 반응이 미치지 않은 탓에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하군요
뭐 이야기 초반이라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프롤로그 부분이라 조금은 야시시한 부분이 적으니까 이해해 주시구요
프롤로그가 끝나면 질리도록 나올 테니 기대해주세요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판도라의 복수 >_2
-주의-
이 야설은 sm,bdsm,lesbian,incest 의 내용을 담고 있는 야설 입니다.
이런 종류의 글을 혐오하시는 분은 읽지 말아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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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복수_Revenge of Pandora
2부_Prologue_과거의 기억 1
그때가 아마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될 때였으니 7월 중순쯤 이였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그때" 이후로 얼마나 시간이 흘러갔을까...
"그때" 이후로 나는 어둠 속에 갇혀 살아야만 했기에 시간감각을 잃어버린 지
오래였다.
그저 "그때" 이후로 어느 정도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날들이 이어졌기에 그저
막연하게 가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할 뿐이었다.
어차피 매일 같이 반복되는 조교를 받는 일상의 연속 이였기에 나에게 시간의
개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오빠가... 아니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나의... 암캐로서의 의무니까...
여하튼 그 무렵 "먼저" 오빠에게 조용히 변화가 찾아오고 있었다.
매사 일을 함에 있어서 꼼꼼하고 세심했으며 또한 책을 무척이나 좋아했고
물론 나를 포함해서 주위사람들에게도 상냥한, 다정다감한 성격 이였다.
내 입으로 말하기에 조금 뭐하지만 정말 단점 하나를 찾기 힘든 그런
사람 이였다.
이 세상 많은 여자들의 이상형이 아닐까...
나는 그런 오빠가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좋았다.
우리자매는 일찍이 부모님을 사고로 여의었다.
그때 나는 겨우 5살 이였기에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그 무렵 11살 이였던 오빠는
그때의 그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했다.
좁은 단칸방에서 살았던 우리는 뜻하지 않은 화재로 화를 당했다고 한다.
기적적으로 우리 남매는 구출되었지만.
불행히도 부모님은... 그곳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완전히 새카맣게 불타 한줌 잿더미로 변해버린 폐허 앞에서 나를 품에
꼬옥 껴안은 채 그렇게 펑펑 울었다고 한다.
눈앞에서 부모님을 잃어버린 그런 이유에서일까
오빠는 사소한 일에도 항상 나를 걱정하곤 했다.
그것은 얼마 전 까지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지금은 아닐지라도...
여하튼 부모님 두분 다 고아였던 터라 주위에는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었던
탓에 우리는, 아니 오빠는 지금까지 숱한 고생을 겪어야만 했다.
이 험한 세상을 어디 의지할 곳도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헤쳐 나아가야만 했다.
오빠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온갖 궂은일을 하며 살아왔다.
나에게는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았던 것일까...
내가 걱정할까봐 거짓말까지 해가며 나 몰래 매일같이 공장에서 밤을 지새우며
일을 해오던 오빠였다.
근래에 들어와서야 그러니까 내가 고등학교 입학할 때쯤에야 겨우 조그마한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할 수 있었다.
물론 겨우 방두칸에 부엌 그리고 화장실이 전부인 집이었지만 그것을 위해
우리는 앞으로도 한동안 빛을 갚아나가야 했다.
물론 우리에게 있어서 상당히 무리한 일 이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굳이 한동안 이어질 고생을 각오하면서 까지
우리 둘만의 집을 갖고 싶었다.
그저 남의 눈치 보지 않으며 서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집을 말이다.
그 후로 이제야 겨우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되어 가는가 했는데...
오빠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다.
동생인 나조차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조금씩 말이다.
점점 방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만 갔고 항상 방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왠지 모르게 나를 피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때는 그것을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저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큰 실수였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나의 의구심은 점차 커져만 갔다.
오빠는 지금까지와 같이 변함 없이 상냥하고 다정했다.
하지만... 뭔가가 변한 것 같았다.
뭐라고 콕 집어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미묘한 무언가가...
"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
간혹 잠을 자고 있으면 가끔씩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 나를 깨우곤 했다.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오는가 하면 흐느끼는 듯한 소리도 들려왔다.
그저 바람소리를 내가 잘못 들었겠지 순전히 나의 신경과민 정도로 치부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얼굴이 있었다.
오빠...
왠지 모르게 요즘 오빠의 변화가 시작된 시기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 시기가
묘하게도 딱 맞아떨어지고 있었다.
한동안 그것으로 고민도 많이 했지만 굳이 오빠에게 묻지는 않았다.
나는 이 세상 누구보다 오빠를 믿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오래지 않아 오빠에 대한 나의 믿음은 무참히 깨어져 버리게 되었다.
어느 날 잠을 자다 목을 축이러 거실로 나온 나는 오빠의 방에 환하게 켜진 불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때 가끔씩 들려오던 여자의 비명소리가 오빠의 방 문틈 사이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묘한 호기심에 이끌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오빠의 방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내 잠시 발길을 멈춘 채 머뭇거려야만 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왠지 모르게 엿보아서는 안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요 근래에 항상 오빠의 방문이 굳게 닫혀 있던 터라 좀처럼 오빠의 방을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던 탓에 호기심은 더욱더 커져 있었다.
나는 심한 갈등을 느껴야만 했다.
하지만 생각을 거듭하고 시간이 흘러갈수록 나의 호기심은 더더욱 커져만 갔다.
이대로 그냥 모른 척 한다면 모든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에서야 겨우 찾아온 조그마한 행복은 그대로 일텐데
하지만 마침내 나는 방안을 엿보기로 결심하고 말았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제우스에게 받은 선물, 즉 판도라의 상자를 순간의 호기심으로
열어버린 그녀처럼, 결코 열어서는 안 되는 금단의 상자, 인간을 괴롭히는 무수한
재액이 담겨있는 상자를 결국 나는 열어버리고 말았다.
만약 그때 내가 내방으로 발걸음을 돌렸더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열어버린 판도라의 상자에는 마지막에 희망이 남아 있었는데 과연 나에게도
희망이 있을까...
살짝 열린 문틈으로 방안의 관경을 보게된 나는 손으로 급히 입을 막은 채 급히
고개를 돌려야만 했다.
이내 얼굴은 발갛게 달아오르고 가슴이 쿵쾅쿵쾅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도저히, 도저히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혹시 내가 헛것을 본 것은 아닐까, 아니면 내가 꿈이라고 꾸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방안을 들여다보고 나자 나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엄청난 장면을 목격한 나는 어서 이 자리를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신히 나는 떨리는 몸을 추스려 조용히 내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 나는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분리수거를 위해 오빠 방문 옆에 가지런히 모아놓았던 빈 페트병을 발로
건드리고 만 것 이였다.
페트병은 일순간 와르르 쓰러져 버렸고 그다지 큰소리는 아니었지만 방안의
오빠가 충분히 들을 수 있을만한 소리가 났다.
그 순간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빠르게 가슴을 진정시킨 다음 최대한 빨리 소리나지 않게 내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방에 도착하자 바로 침대 위에 쓰러지듯 누워 서둘러 이불을 뒤집어썼다.
거실에서 방까지의 거리가 지금껏 이렇게 멀게 느껴진 적은 없었던 것 같았다.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아마도 오빠 일 것이다.
발소리는 점차 내방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점차 커져가는 발소리만큼이나 거칠게 뛰고있는 내 심장소리도 커져가는것 같았다.
나는 숨을 죽인 채 방문 쪽에서 고개를 돌린 채 애써 자는 척 눈을 감았다.
잠시후 가볍게 마찰음을 내며 문이 열렸다.
마치 가슴 뛰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이 가슴이 터 져버릴 듯이 세차게 뛰고 있었다.
다행히도 잠시후 발소리는 내방에서 멀어져갔다.
" 휴우... "
그제야 나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한번 뛰기 시작한 가슴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았다.
다행히도 오빠가 알아차리지 못한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후에 조금 전에 내가 봤던 관경을 떠올렸다.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았다.
마치 영화 필름의 조각조각 처럼, 한 장면 한 장면이 선명히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었다.
그곳에 오빠의 방에는 한 여인이 있었다.
마치 터져 버릴 것 같이 한껏 부푼 풍만한 가슴 그리고 잘록한 허리 그리고
정말 매끈하게 빠진 다리까지
무엇하나 나무랄 곳이 없는 거의 완벽한 몸매였다.
그런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신 이였다.
게다가 목에는... 개의 그것과 같은 목걸이를 걸고 있었다.
그 목걸이는 쇠사슬이 연결되어 침대의 기둥에 그 줄이 매어져 있었다.
그녀는 상체를 세우고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두 손은 뒤로 젖혀진 채 그
무었인가로 단단히 묶여 있는 듯 보였다.
방안의 그녀는 마치 한 마리... 개처럼 보였다.
그것도 욕구불만의 발정기의 암캐처럼...
또한 가지 놀라운 것은 그녀의 입에 물려져 있던 "그것" 이였다.
오빠의 분신...
어릴 적 같이 목욕을 하며 보았던 예전의 "그것"이 아니었다.
조금 더 거대하고... 조금 더 우람하게... 변해 있었다.
왠지 모르게 지금 나의 "그곳"이 축축하게 젖어드는것만 같다.
나는 한 손으로 힘껏 젖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팬티 속을 파고들어
가볍게 하복부의 은밀한 "그곳" 압박했다.
" 아앙... "
입에서 낮게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점차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 이러면 안 되는데... "
나는 연신 그렇게 머리 속에 되뇌며 자꾸만 떠오르려는 "그" 영상을 애써
지워야만 했다.
그녀는 그런 오빠의 "그것"을 정성스레 입으로 빨고 있었다.
입 한가득을 차지하고도 모자랄 만큼 거대한 "그것"을...
지금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나로선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이였기에 그녀의 모습 하나하나가 나에겐
커다란 충격 이였다.
그녀가 취하고 있던 그 자태하며,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던 끈적이는 신음소리,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이 촉촉이 젖어있던 눈망울, 미소짓고 있던 그녀의 얼굴,
마지막으로 정성스레 오빠의 "그것"을 휘감던 혀까지...
그녀는 때로는 조심스럽게 핥기도 하고, 때로는 거칠게 추잡한 소리를 내며
빨기도 했다.
그때 그녀의 얼굴은 미소를 짓고 있었고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듯한 그런 얼굴...
그때 그녀의 하복부의 "그곳"은 애액으로 축축이 젖어 있었다.
지금 나의 "그곳"과 마찬가지로...
그 순간 그녀의 느낌을 어땠을까... 그녀의 얼굴 속에 감춰진 비밀을 알고 싶었다.
순간 머릿속에 그녀의 얼굴이 나의 얼굴과 겹쳐 보였다.
" 아냐 아냐...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
나는 그 순간 고개를 세차게 가로 저었다.
하지만 내 얼굴이 겹쳐진 그녀의 얼굴... 쉽사리 지워지지 않았다.
" 도대체 왜... "
그때 나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나름대로 오빠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자부하고 있었던 나인데...
이제는 모두 우습게 되어버리고 말았다.
오빠에게 그런 취미가 있었을 줄이야...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sm이라고 하는 것에 말이다.
지금까지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이였다.
하지만 그때 오빠의 그 얼굴은 평소의 따스한 오빠의 얼굴이 아이였다.
무표정한 그때의 오빠의 얼굴은 평소와 다르게 차갑기만 했다.
마치 전혀 다른 사람처럼...
아니 내가 그렇게 믿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내가 믿고 보았던 오빠의 모습이 일순간에 무너져 버렸으니.
믿고싶지 않은 것도 당연했다.
오늘은 이런저런 생각에 좀처럼 잠이 들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 나의 몸이 이미 한껏 달아 올라있는 탓에 말이다...
" 아흑... 아아... "
애써 신음소리를 삼키며 두 손이 옷속을 파고들어 가볍게 몸의 구석구석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런 내 모습을 미소지으며 바라보는 존재를 그때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차가운 미소의 오빠의 존재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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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설 작가 "템페스트" 입니다.
참고적으로 이번에는 여주인공의 과거 회상 부분인데요 1인칭으로 시점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회상부분이 이야기 중간중간 들어가게 될 겁니다.
뭐 많이는 아니고 2번 정도 남은 것 같네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쓴 글이라서 그런지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인데
기대만큼 반응이 미치지 않은 탓에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하군요
뭐 이야기 초반이라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프롤로그 부분이라 조금은 야시시한 부분이 적으니까 이해해 주시구요
프롤로그가 끝나면 질리도록 나올 테니 기대해주세요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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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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