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가도 돼요? " " 아 가야 하는데… 힘이 없어서 못 일어 나겠어….아이휴… "
그녀가 몸을 일으키다가 도로 누워 버린다. " 미안해요… 힘들면 자고 가도 되요…"
" 아니야 남편이 기달려……. 들어가야지….잠시만 누워있다 갈께…" 그녀의 옆에 누워 젖꼭
지를 만지작 거리며 누워 있자니 주책없이 또 일어선다. 가만히 여자의 손을 잡아 가져다
대니 화들짝 놀라며 일어선다. " 아이고 그만이야 더하다가는 내 거기 큰일나 " 그러면서
손으로 아래를 만져본다. " 아유 아무래도 부었나 본데… " 일어나는데 다리를 후들거리며
주저 앉는다. 하긴 벌써 한시간이 다 되간다. 나올듯 나올듯 나오지 않는 사정의 순간을 기다
리며 불이 날정도로 쑤셔 댔으니 그럴만도 하다. 미안한 마음에 가방에서 십만원을 꺼내 주니
찡그렸던 여자의 얼굴이 환하게 피어난다. 얼른 호주머니에 챙기더니 옷을 입고 다리를 떨며
방을 나간다. "총각 여기오면 또 불러 … " 벗은채로 가부좌를 틀고 기를 전신으로 돌렸다.
기가 온몸을 타고 흐른다. 잠시후 맑아진 정신을 느끼며 잠을 청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거리로 나와 전철을 타고 예전의 영등포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실은 다른 회사가 입주해 있었고 지부장의 휴대폰에 전화를 해봐도 다른사람이 받는다.
백화점이 있는 쪽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후다닥 소리가 들리며 " 도둑이야" 하는소리가 들린
다. 쳐다보니 왠 남자가 아주머니의 핸드백을 들고 내 쪽으로 뛰어오고 있었다. 망설이다가
뛰어오는 놈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놈이 제법 날래게 낙법을 구사하며 한바퀴 구르고 일어
서서 나를 쳐다본다. 그리고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 재빨리 몸을 날려 등짝을 차버렸다.
엎어져서 뒹굴던 놈이 일어나며 칼을 빼든다. " 이새끼 죽인다…. " 다짜고짜 칼을 휘두르며
내 얼굴을 노린다. 얼굴앞에 칼이 스쳐갈때 손목을 잡아 비틀고 뒤로 꺽었다. " 놔 이새끼야..
" 몸부림치며 반항하는 놈의 어깨를 손날로 가격하자 한쪽 다리를 꺽으며 무릎을 꿇는다.
잠시후 아줌마가 달려 오고 때 마침 교통을 정리하던 경찰이 달려오자 주변에 모여들던
패거리들이 슬며시 자리를 뜬다. " 너 이새끼 기억하고 있으마… " 소매치기 놈이 끌려가며
악을 쓴다 " 가만히 있어 뭘 잘했다고 큰소리야.." 두명의 경찰이 백차에 놈을 쑤셔박고 같이
경찰서로 가달라고 한다. 가 봐야 좋을거 없어서 그냥 가려고 하니 아줌마가 고맙다며 사례라
도 할테니 같이 가자며 팔을 잡아 끈다.
경찰서 안은 복잡했다. 경찰이 형사에게 소매치기를 인계하고 경례를 하고는 돌아간다.
" 저사람 대단하던데… 몸이 엄청빠르더라고.." " 그러게 말이야 번개같이 잡아채는 실력이
대단했어.." " 어이 이순경 그게 무슨 말이야? " 인계받던 형사가 물어본다 그들이 마치 자신
의 이야기처럼 침을 발라가며 상황을 설명하자 형사가 나를 쳐다본다. 차림새가 별로라고
느꼈는지 대번에 말을 놓는다 " 청년이 그렇게 대단해? 아무튼 수고 했어… 어디살아? "
" 네? 네에 … " 우물쭈물하며 말을 못하자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주민번호가 어떻게 되냐고
묻는다. 주민번호를 불러 주자 컴퓨터에 조회해 보더니 씨익 웃으며 말한다. " 어이구 경력
이 화려하구만… " "…….." 아줌마가 다가오며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돈을 건넨다.
" 얼마 않되지만 고마움의 표시에요 받아주세요.." " 아닙니다 그런걸 바라고 한게 아닙니다"
내가 극구 사양하자 그녀가 민망한듯 쳐다본다. " 그래두… 고마워서…어떻게 하나…."
" 괜찮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녀가 자꾸 돌아 보며 뭔가를 말할듯 하다가 경찰서를
나선다. " 장철환씨! " " 네? " " 지금은 뭐 하고 지냅니까? " 내가 하는 행동을 보던 형사가
말투를 바꾸며 물어본다. " 네 작은집에서 나와서 시골에 가있다가 어제 서울에 올라온겁니
다" " 서울에는 무슨일로? " " 그냥요… 뭐 취직이라도 해보려고요…" " 그래 취직자리는
구했어요? " " 이제 올라와서 아직… " " 음 그래요… 그래 이제 마음을 잡았나 보군..
내가 취직자리 한번 알아 볼테니 몇일 있다가 전화한번 줘봐요.. "
" 네 고맙습니다.. " " 그리고 서울에 어디 머물데 없으면 어디 알아봐 줄까요? "
" 아닙니다. 그렇게 까지 폐를 끼쳐서야…. " " 사양말고 여기로 전화해서 찾아가 봐요 …
어제만해도 방이 하나 비어 있다고 들었으니까…" 종이에 전화번호를 적어 준다. 종이를 받아
호주머니에 넣고 경찰서를 나왔다. 우선 머물곳이 필요했기 때문에 아까 적어준 번호로 전화
를 걸었다. " 뜨르륵… 뜨르륵….." 몇번의 신호가 울리고 여자가 전화를 받는다. " 여보세요"
" 여보세요….저… 오형사님이 소개를 해서 전화를 드리는 겁니다. 방을 세놓으신다고요…?"
" 네 맞아요… 오형사님이 소개를 했다고요? " " 네… 방세가?….." " 호호호 방세는 싸니
까 걱정말고 오셔서 한번 구경을 해보세요" " 네에… 거기가 어디죠? " " 여긴 장충동이에
요.. 태극당 뒤쪽 두번째 골목으로 들어 오셔서 맨 끝에 정면으로 보이는 청색 대문 집이죠"
" 네에 그럼 두시간 쯤 뒤에 찾아 뵙겠습니다. "
집은 찾기가 쉬웠다. 대문앞에 서서 초인종을 누르자 여자가 나오는데 40대 중반쯤 되는 수수
해 보이는 아줌마 였다. " 아까 전화 하신분? " " 네 " " 들어와요.." 앞서가며 마당을 가로질러
집 담을 따라 옆으로 난 좁은 통로로 들어간다. 따라가니 문들이 4개가 연달아 있다. 세번째
문앞에서 열쇠로 문을 따고 문을 연다. " 보세요.. 마음에 드는지…." 문 안쪽을 보니 입구에
좌측에 주방이 있고 오른쪽은 보일러가 있다. 방문은 미닫이 였는데 문을 여니 두평 남짓한
방이 말끔하게 도배가 되어 있었다. 작지만 불을 켜니 제법 온화하다. 그정도면 한몸 누이는데
불편하지는 않을것 같았다. " 방세는 이백에 15만원이에요.. " 그정도면 싼편이다. 계약하기
로 하고 계약금으로 이십만원을 내밀었다. " 그럼 계약서를 쓰시죠…" 그녀를 따라 주인집
으로 가니 잠깐 계시라고 하고는 방으로 들어가 계약서를 가지고 나온다 거실 마루에 걸터앉아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집을 나섰다. " 은행에 들려 돈을 찾아가지고 오겠습니다. " " 오늘 들어
오시려고요? " " 네 않됩니까? " " 아니에요 않되긴요… 보일러에 불을 넣어 두려고요.."
" 네에 고맙습니다. " 거리로 나와 둘러 보니 은행이 보이지 않는다. 저쪽 멀리 남산이 보이고
장충당 공원에 사람들이 조금 보인다. " 음 운동하기엔 좋군.." 아래쪽으로 걸어내려가다보니
은행이 보인다. 돈을 찾아 냄비 식기를 조금사고 쌀을 작은것으로 사서 오다보니 정육점이
보인다. 오랜만에 고기를 먹어 볼까 하고 들어가 쇠고기를 한근 사들고 집으로 오니 주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잔금을 치루고 한달치 월세를 선금으로 내밀자 주인여자가 가만히 받으며
" 그럼 선불로 적어 놓을께요.." 한다. 내일 부터는 직장을 구해 보기로 하고 방에 누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데 노크소리가 들린다. 나가보니 주인여자다. " 방은 따뜻해요? "
" 네 괜찮습니다. " " 그리고 이거…" 하고 내미는데 김치와 반찬이 담긴 프라스틱 통이 두개다
" 아이고 뭐 이런걸 다…." " 총각이 살림이 없는것 같아서 … 총각 맞죠? " " 네에 저 이제 27
입니다 말씀 낮추세요…" " 그래도 어떻게 처음보는 총각한테 말을 놔요…." " 하하하 그냥
편하신 데로 하세요.. " " 그래요 나중에… 그리고 그릇은 신경 쓰지 말고 다먹으면 얘기해요
내 또 줄테니… 그럼 쉬어요…" " 네 고맙습니다.."
특별히 아는 사람도 업고 재주도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사설 경비업체의
전화번호를 돌려 얘기해 봤으나 전과자이고 특별히 보증인도 없는 사람에게는 자리가 없었다.
우선 건설 일용직이라도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전화를 거니 와보라고 한다. 사무실에 가니
사장이 앉아 있다가 손으로 쇼파를 가르키며 앉으라고 한다. 경험은 없는데 교도소에서 목수일
은 배운적이 있다고 하자 목수 보조로 나가보라고 하며 내일 6시반까지 사무실로 나오라고
한다. 사무실은 동대문이었는데 버스로 십분거리였다. 하긴 뛰어도 그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어
운동삼아 걸어 다닐 생각이었다. 다음날 눈을 떠보니 5시다. 집을나와 남산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한참을 이어지는 계단을 단숨에 뛰어 올라가니 몇몇사람들이 운동복 차림으로
몸을 풀고 있었다. 복싱을 하는지 스텝을 밟으며 주먹을 앞으로 내 뻗는 사람, 줄넘기를 하고
있는사람, 숨을 크게 내쉬며 기체조를 하는 사람 등등 ….. 방해 받지 않고 기를 수련하기 위해
둘러 보는데 마땅한 곳이 없다. 다시 계단 쪽으로 발길을 옮기다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틈을 타
울타리를 훌쩍 뛰어 넘어 숲속으로 들어 갔다. 잠시 들어가다 보니 급격한 경사가 나타나고
그아래 작은 바위가 하나 있었다. 내려가서 바위에 앉아 위를 쳐다보니 나무에 가려져 일부로
자세히 보지 않는한 잘 보이지 않을것 같았다. 바위에 앉아 눈을 감고 기를 끌어 올려 온몸을
돌리자 충만한 기운이 단전으로 돌아가 자리를 잡는다. 간단하게 일주천을 시키고 눈을 뜨니
몸이 가벼워지고 더워진다. 시간이 다 되어 가는듯 해서 단숨에 올라와 계단쪽을 보니 사람이
없다. 훌쩍 뛰어 계단에 내려서서 아무일 없다는듯이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집에들어갈것도
없이 바로 동대문 까지 뛰어 사무실문을 열고 들어서니 6시20분이다. 벌써 제법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저마다 연장가방을 들고 서있는것을 보자 내가 연장도 없다는것이 생각났다.
사장이 테이블에 올라가 하나씩 호명하며 갈곳을 정해주고 있었다. " 어이 김씨! 어제 조수가
달아났다고 했지? 어딨더라 어 거기 장군! 이리와봐 오늘부터 여기 김씨를 따라다녀! "
김씨가 나를 쳐다 본다. " 잘 부탁드립니다…" 싹싹하게 인사를 하자 김씨가 따라오라고 하며
복잡한 사무실을 나간다. 밖에 나가니 커피 자판기가 있다. 그가 커피를 한잔 빼주며 마시라고
한다. 않마시겠다고 하는것도 예의가 아닌듯하여 잔을 받아들고 서있는데 그가 물어 본다.
" 그래 목수일은 해 봤어? " 사실대로 얘기하자 그가 놀란듯 쳐다 보다가 커피를 다마시고는
따라오라고 한다. 그의 승용차는 낡은 소나타 였는데 안에는 상당히 깨끗했다. " 집은 어디고?"
" 장충동입니다" " 그래 가깝군 누구랑 사는가? " " 혼잡니다 " " 음… 할수 있겠어? "
" 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현장은 신설동의 다세대 주택 현장이었는데 이제 일층 콩크리트
타설을 위한 목수일이 진행 중이었다. 교도소에서 배운 목공일이 도움이 됐는지 빠르게 일을
배워 갔고 대략 한달뒤 목수일이 끝나갈 즈음 나는 혼자서도 일을 할정도가 되었다.
김씨를 따라 여기저기 현장을 옮겨 다닌지도 벌써 석달이 넘어 뜨거운 여름이 폭염을 내리쬐
고 있었다 김씨는 더울때는 나에게 맡겨 놓고 소주를 한병 마시고 그늘에 누워 낮잠을 잤다.
내 손은 빠른편이라 혼자서 해도 일이 늦어지거나 한적이 없었다. 다른 목수들이 다가와 왜
그실력가지고 혼자하지 김씨 같은 사람을 따라 다니냐고 할때마다 " 아직 잘 몰라서요.." 하고는
씨익 웃어준다.
저녁에 김씨가 미안했던지 술을 한잔 산다며 나를 끌고 갔다. 그의 손에 이끌려 간곳은
동대문 시장 뒷편의 대폿집이었다. 입술을 빨갛게 칠한 30대 후반의 여자들이 방에 앉은 우리
의 옆에 달라붙어 술을 따르고 자신들도 부지런히 마셔댄다. 김씨의 손은 벌써 옆에 앉은 여자
의 가슴속에서 놀고 있다. 그리고는 치마를 들추고 아래로 사라진다. 어디를 어떻게 했는지
여자가 비음을 지르며 앙탈을 부린다. " 하윽…. 몰라요….거기를….하응… 만지면…. 하아..
어떻해?…….하으응…." 옆에 앉아있던 여자가 그 광경에 내 아래를 슬며시 잡아온다.
불끈! 그녀의 손이 내 물건을 잡아오자 참고 있었던 성욕이 치솟아 눈앞을 흐리게 한다.
" 내거 큰데 ….. 괜찮을지…." " 어머 우리 서방님 하시는 말좀봐 …… 언니야 크데!…."
" 호호호…어디 보여줘 봐요… 말만하지 말고…." 옆에 앉은 여자가 쟈크를 내리고 꺼내려는
데 수월치가 않다. 허리띠를 풀어내고 단추를 따니 그제서야 힘차게 솟은 물건이 거대한 위용
을 드러낸다. " 엄마야…?quot; " 에그머니나…." 두여자가 신기한 물건을 보는듯 눈을 반짝이며
쳐다본다. " 정말 크긴크네…. 어머머… 하읍.." 그녀의 머리를 잡아 입에다 넣자 그녀가
반항하려다 입을 크게 벌리고 집어 넣는다. 김씨가 그광경을 보고 자극을 받았는지 옆의 여자
를 쓰러뜨리고 올라탄다. 때아닌 열풍이 방안에 가득차고 자지를 빨던 여자를 자빠뜨리고
팬티를 벗겨 던졌다. 물건의 모습만 보고도 보지에 애액을 흘려내고 있는 여자에게 체중을
실고 진입하기 시작했다. " 하아악…. 아아..퍼요… 아이고… 아으윽……." 내몸을 밀쳐내는
그녀를 끌어 안고 거칠게 쑤셔박자 그녀가 죽는 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 한다. 달아오른 성욕
에 눈이 멀어 계속 쑤셔대자 그녀가 울면서 애원한다. " 허으으윽 … 제발……..용서…..
어으윽…아파…..악!… 그만…. " 너무나 애원하기에 사정도 못하고 빼내자 그녀가 치마를
내리고 어기적 거리며 도망간다 김씨가 헉헉거리며 사정에 오르고 있었고 그 밑에 깔린 여자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 김씨가 사정을 끝내고 옆으로 눕자 그녀가 얼른 일어나 방을 나간다.
혹시 내가 자기에게 달려들까봐 겁났던 모양이다. 사정을 못해 안달난 자지를 달래며 집으로
돌아와 누웠는데도 죽지를 않고 서있다.. 억지로 호흡법을 수련하다 보니 차차 마음이 가라앉
으며 정신이 맑아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