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보약 23-24부
따스한 물줄기를 맞으며 샤워를 한후 밖으로 나오는데 녀석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가 빤히
쳐다본다 대략정리를 해서 얘기 해 주고 맥주를 한캔 따서 들이켰다 짜릿한 시원함이
목구멍을 자극한다 각자의 방으로 돌아간후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이제 그놈들은 미쳐 날뛸것
이다 설마 우리라고 는 생각지 못할것이고 , 그들과 원한관계에 있는 반대편 조직을 의심할
것이다 . 그만큼 우리에게 관심을 쏟지 못할것이고… 그렇게 되면 어느정도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질것이고 우린 그시간을 잘 이용해야만 한다 " 음……….." 보고서의 내용을 봐서는 이
일이 상부의 조직에게 까지 알려져 있는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북경조직의 보스가 단독으
로 이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인데…..흠…. 어느정도 머릿속을 정리한 다음 잠자리에 들었다
녀석들과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커피를 마시며 여러가지 들을 나누었다 일단은 대타로 세
울 인물이 중요하다 내심 조금후 만날 여자가 그 인물이기를 바랐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열시정각에 나타난 그녀는 하얀손을 내밀며 인사를 청해왔다 귀엽지만 날카로
운 면이 엿보이는 여자였다. " 장 미림 이라고 합니다" 중국어로 얘기를 하지만 그정도는 알아
들을수 있었다 " 네 안녕하십니까 어서오십시오…" 중국어로 말하는 영철이가 나를 쳐다보며
소개한다 " 이쪽은 회장님 이십니다 녀석의 느닷없는 회장소리에 마시던 물을 품고 말았다
" 푸웃… " 덕분에 처음부터 스타일이 구겨졌다 사과하고 수건으로 닦아 주고 , 소란을 떤 끝에
자리에 앉아서 그녀를 찬찬히 뜯어 보기 시작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눈과 코
작은듯한 얼굴에 어울리게 그만그만한 크기의 이목구비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 키는 한
165cm 정도 몸은 호리호리하면서도 가슴과 엉덩이는 빵빵하고….. 쳐다보는 눈빛은 맑게 빛나
고… 말하는 투도 또박또박하다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다가 당면한 문제를 슬쩍 언급하면서
대책을 물어보자 , 그녀가 웃는다 . 하얀이를 드러내며 한순간 활짝웃다가 이내 입을다물고
미소를 짓고 있다 "웃는다는건 뭔가 대비책이 있다는 건가요?" " 물론입니다 . 그런 문제가
있고 그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없다면 어떻게 이자리에 나올수 있었겠어요…."
"음……….. 한번 들어볼까요? 그 대책을?……." " 그문제는 충분한 대비가 되어있습니다.."
" 그냥 믿고 맡겨 주시면 않돼겠어요? " " 허… 이런…" 녀석들을 돌아보자 그들의 눈에서
긍정의 빛을 읽을수가 있었다. " 좋습니다…. 장미림씨에게 맡기죠… 내일 이시간에 계약서를
작성합시다. 단 현재의 파트너와 협상이 될경우 장미림씨는 물러선다는 조건입니다"
우리는 자신들의 직감을 믿기로 했다 그녀가 가고 나서 영철이에게 말했다 " 영철아 아무래도
믿을만한 애들로 붙여 놓는게 좋겠다 . 우리를 감시하는 놈들이 그냥 보고만 있을것 같지 않
으니까 말이야" " 오케이 맡기라고 믿을만한 녀석이 있으니까" 바로 전화를 건다 " 어 그래
그리고 들키지 않게 잘해주기 바란다……." 전화를 끊고 녀석이 설명을 붙인다" 아 이녀석?
친구 같은 녀석인데 중국에 와서 만났지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다가 불량배 녀석들에
게 당하기 직전에 나를 구해준 인연으로 여지껏 내일을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고 있어"
" 영철아, 현도야! ……..음 아니다 나중에 얘기 하지….." " 뭔데 하다말어 궁금해 죽겠네"
" 아니야 나중에….." 내가 입을 다물자 녀석들도 더 이상 묻지 않는다 " 자자 우린 장미림이
실패할 경우의 시나리오에 대비하여 작전을 짜보자고.." 우리는 두세가지정도의 대비책을 논
의하고 일단 각자의 일을 하기 시작했다. 하루가 그렇게 저물어 가고 저녁 식사후 내방에 모여
한잔하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 어…어… 그래 ….알았어 내일 아침까지 방심
하지 말고 그대로 지켜주도록…" " 동식아 니말이 맞았다 일차로 한번 습격이 있었나 보더라
그런데 장지림 측이 아주 준비가 잘되 있어서 우리가 나설 필요가 없었다고 하더라" "그래?
한번으로 끝날 놈들이 아니야 이번에 실패 했으니 이차 습격은 두세배의 강도로 치고 올거야
우리측 인원을 총 대기 시켜놓고 만일을 대비 하는게 좋겠어.." " 그럴까? 그럼 비상대기인원
을 전부 근처로 이동시켜 놓을께…" " 어 아주 은밀하게 이동시켜.. 화기도 중무장으로 하는게
좋을거야…" 새벽에 다시 전화가 울렸다 영철이가 전화를 받고 잠시 얘기 하다가 끊는다
" 대대적인 공격이 있었나봐 몇번을 도와주려고 망설이다가 참았는데 장지림쪽의 승리로 끝났
데 아마 서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을거 같다는데? " " 음 생각보다 그여자가 괜찮은거
같군 적의 판세를 정확히 읽고 대비하고 있잖아?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말이야……."
좋아 이정도면 일단 우리쪽이 유리해진거 같아 녀석들도 아마 재기하기 힘들거야 .. 조직의
상부층만 잘 다독거리면 완전히 끝날것 같아…..그거까지 할수 있을까? 그녀가……
다음날 장지림과 계약서를 작성하고 믿는다고 말해 주었다 그녀도 눈치를 채고 있었는지 호의
에 감사한다고 말을 했다 어찌보면 무섭기 까지한 치밀한 성격이었다 중국에서의 일은 대충
마무리가 된듯하여 영철이에게 맡겨놓고 현도와 함께 유럽으로 건너 가기로 했다 " 영철아
부탁한다 …." " 아 염려 붙들어 매라 " " 그리고 여기 일이 마무리 되는데로 한국에서
만나자 망년회를 겸해서 말이야 " 그러고 보니 벌써 10월이 다 지나가고 있었다
파리에 도착하자 날씨가 잔뜩 찌푸려 있었다 잿빛 공기가 오래된 파리의 건물들을 감싸고
있어서인지 마음이 가볍지가 않았다 현도가 안내하는데로 파리 본사 건물에 도착했다
파리 중심가의 10층 건물을 사들여 5층 부터 10층 까지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사장실은 10층에 있었는데 15평 정도의 공간에 간결하지만 고급스럽게 꾸며 놓았다 들어
서면서 비서실이 약 5평 정도에 자리하고 있었고, 문을열고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유럽 전도가
펼쳐져 있고 정면에는 고급스러운 책상이 쇼파와 함께 놓여있고 왼쪽으로 파리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망이 괜찮은 편이었다 금발의 비서가 차를 내왔다
향긋한 커피 냄새가 코 끝을 자극했다. " oh… good small! Thanks "
" your wellcome….sir ! " 돌아서 나가는 그녀의 엉덩이가 눈에 들어온다 엄청 큰 엉덩이었다
" 와우! 현도야 대단한데? 어디서 저런 물건을 구했냐? " " 짜식이 눈은 있어가지고 임마
눈독들이지마 내가 벌써 뚫어 놨어.." " 헥? 하긴 니가 저런 물건을 그냥 놔뒀겠냐? "
" 그나저나 대단한 엉덩이다. 뒤에서 보는순간 그냥 자지가 확 꼴리는거 있지? "
" 그렇게 마음에 드냐? 줄까? " " 아냐 임마 그냥 그렇다는거지 내가 뭐 너랑 구멍 동서 할
일 있냐? " " 왜? 마음에 들면 너 줄수도 있는데 …너랑 나랑 사이에 가릴게 뭐 있냐? "
" 야..야.. 됐다 그만해라 " 친구에게라면 자기 여자라도 줄수 있다는 녀석의 맘이 엿보였다
" 오늘은 구경만 하고 낼 본격적으로 브리핑 할께…" " 아니다 너라면 잘하고 있을텐데
왜 내가 너한테서 브리핑을 받냐?" " 아니 그건 아니야 넌 회장이잖아 알건 알아야지"
" 그런 소리는 말고 딴 얘기나 하자 한잔 하면서 말이야…." " 오케이 기달려 내가 좋은데로
데려 갈께.." 현도는 인터폰으로 뭔가를 지시하고 옷을 들고 일어났다 " 따라만 오라구
여긴 내 구역이니까.." " 오라잇 너만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