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총독부 제1부
제1부 긴자의 밤
여기는 동경의 일본총독부 총독집무실
영석이 총독집무실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였다.
서울에서 대통령께 결의와 보고를 드리고 출발한지 딱 2시간이 흘렀다.
총독 집무책상에 다리를 꼬고 앉아서 영석은 출발직후 대통령께서 조심스럽게 하신 말씀을 되뇌였다.
3시간전 대한민국 서울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이었다.
- 박총독 자네말이야. 일본총독자리는 일본국왕보다 높은자리일세.
- 네 알고있습니다. 각하
- 난 자네만 믿겠네. 악역은 자네 한사람만 되시길 바라겠네. 오직 자네 한사람만...
-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각하?
- 음...이리 가까이 와보게나..
영석이 대통령에게 다가가자 대통령이 조용조용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 몇마디 말을 들은 영석은 하늘이 무너져 내릴 듯이 비명을 지를 뻔했다.
그리고 이내 평정을 되찾고 대통령께 되물었다.
- 각하 꼭 제가 아니면 안되겠습니까? 설령 다른사람을 대신 한명을 세우던가..
- 그게 위험한 일이라.. 자네 아니면 안될 것 같으이.
잠시 침묵이 흐르고 영석이 결심한 듯이 말했다.
- 각하 제 한 몸이 희생이 되어서 한민족이 살수 있다면 기꺼히 바치겠습니다.
- 나도 자네처럼 나이가 적은 총독을 보내게 되어서 처음엔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 지금 자네의 태도를 보니 내가 사람을 아주 잘 본 모양이야. 자네는 일본총독부 총독이 될 자격이 있구만. 허허..
- 믿어주시니 성은이 망극합니다. 각하.
정말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영석의 결정이 올바른 결정이라는 것만은 틀림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마음 한가운데서 끓어오르는 정의의 핏줄이 영석의 대뇌를 후집고 숨통을 조일것만 같았다.
"그래. 나는 지금까지 어려운 산을 수없이 넘어왔어. 잘 할수 있을거야.."
똑똑
총독집무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 누구십니까?
- 비서실장입니다. 문화부 장관께서 방문하셨습니다.
이곳 일본에서 장관급은 모두 한국인이며 몇 명은 재일동포 출신들도 기용을 하고 있다.
총독부 주재 장관급직위는 본국에서는 차관대우를 받는다.
- 들어오시라고해요.
- 총독각하 먼길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내일 취임식때 인사를 드리겠지만 저는 문화부장관 윤선중이라 합니다. 꼭 드릴 말씀이 있어서 결례를 무릅쓰고 찾아왔습니다.
문화부 장관이라고 찾아온 사람은 50대 중반의 흰머리가 유난히 많은 사람이었다.
- 이리 앉으시오. 장관
- 예.
- 무슨 긴급한 일이오? 말씀해 보시오.
-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 처음 발령을 받으시고 일본땅에 오신 총독님이시라 이곳 사정을 상세히 알려 드리고자 바삐 찾아왔습니다.
- 문화계 쪽 말씀이시오?
- 그렇습니다.
- 이곳 문화는 한국에서 전파되어서 한국과 비슷한걸로 알고 있는데..
- 천만의 말씀입니다.각하. 이곳은 한마디로 미개인들로 이루어진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그게 무슨소리요! 아무리 천한 일본인이라도 그 나름대로 인권이 있는법 아니오. 미개인이라니
- 각하 그런말씀이 아니옵고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화부장관이 영석에게 바싹 다가 앉으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영석은 문화부장관이 말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웃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인상을 쓰기도 하면서 신중하게 들었다.
문화부장관 윤선중은 차후에 언급되겠지만 영석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면서 영석의 독재를 앞장서서 진두지휘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4년간의 임기동안 10억의 재산이 300억으로 불어나게 되었으며 부인은 1명인데 첩을 20명이나 두게 되고 임기를 마치자 관직을 내놓고 아내와 첩들과 청산을 두루 다니며 방랑생활을 하게 된다.
- 장관님께서 하신 말씀이 사실입니까? 정말 믿을수가 없군요.
- 모두 사실입니다. 각하. 제가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 만일 사실이라면 미개인은 미개인 다루듯이 다루어야 겠군요. 하하하..
- 그렇습니다. 각하 하하..
총독집무실에서 나지막한 두 사나이의 웃음소리. 그 웃음은 일본 전국에 색바람을 불러오게 되는 의미심장한 웃음이었다.
어느덧 시간은 저녁 8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두사람은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
- 각하 벌써 여덟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일본문화를 접하기 가장 쉬운 좋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그러죠.
긴자의 거리.
일본에서는 클럽이 가장 많은곳.
정치인들 사업가들 할것없이 먹고 마시고 하는 장소로 신주꾸와 긴자 두군데를 꼽는다.
그중에서도 긴자는 고급술집들이 밤낮으로 휘황찬란하게 불빛을 발하고 있다.
긴자의 중심가에 위치한 [밤도깨비]라는 클럽
윤선중의 부인이 운영하는 클럽이라고 한다.
클럽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손님들이 바글바글하다.
그중 VIP 특실에 들어간 영석과 윤선중.
오늘은 특별히 경호원들을 끌고오지 않았다.
가장 위험한곳이 안전한곳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누가 보더라도 영석은 일개 대학생정도밖에 보이지 않았기에 그 누구도 일본을 지배하는 일본총독이라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윤선중은 마담을 불러서 귓속말로 뭐라고 중얼중얼 했다.
그러자 마담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뜨덕 하고는 물러났다.
잠시후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똑똑
-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들어와!
윤선중은 영석의 눈치를 보더니 밖에 있는 사람들을 안으로 들였다.
늘씬한 여자 4명이 들어왔다.
나이는 20-30대정도에다 모두 짝빠진 몸매에 글래머들이었다.
복장은 미니스커트.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 저는 이승영입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이승영? 그녀는 누구인가! 작년 미스제팬에 나와서 미스제팬 3위를 하고 본국에까지 많은 팬을 확보한 일본출신의 당대 최고의 몸매를 가진 여자아니던가.
영석은 그녀의 이름을 듣는 순간 흠칫 놀라서 다시한번 쳐다보았다.
머리스타일은 조금 바뀌어진 것 같은데 얼굴은 그녀가 맞았다.
두 번째 여자가 인사를 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주연미입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주연미! 그녀는 일본출신 트로트가수로 2010년대를 풍미하던 아줌마 가수!
나이에 걸맞지 않은 몸매와 미소로 많은 아저씨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던 미모의 여가수아닌가!
그녀는 벌써 결혼한지 꽤 되어서 아이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볼 줄이야.
영석은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긴장이 되는 것이었다.
세 번째 여자는 아줌마 탤런트 원미영과 마지막으로 인기절정의 여가수 엄정아였다.
네명의 여자들이 인사를 끝마치자 갑자기 윤선중이 그들을 향해 외쳤다.
- 이리 와서 술한잔씩 따르거라. 너희들 이분한테 잘보여야될꺼야.
원미영과 주연미는 윤선중 좌우로 엄정아와 이승영은 영석의 좌우로 앉게 되었다.
술이 한두잔 돌아가면서 윤선중은 원미영과 주연미의 스커트 속으로 은근히 손을 넣는다.
원미영은 은근슬쩍 다리를 벌려주면서 더듬기 쉽게 해주는 반면에 주연미는 다리를 오므리면서 엉덩이를 뒤로 빼는 것이었다.
- 박사장님 이쁜 아가씨들 옆에 두고 술만 마시지 마시고 이뻐도 해주십시오.
윤선중은 영석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영석에게 박사장님이라고 호칭을 하기로 약속되어 있었던 참이었다.
제1부 긴자의 밤
여기는 동경의 일본총독부 총독집무실
영석이 총독집무실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였다.
서울에서 대통령께 결의와 보고를 드리고 출발한지 딱 2시간이 흘렀다.
총독 집무책상에 다리를 꼬고 앉아서 영석은 출발직후 대통령께서 조심스럽게 하신 말씀을 되뇌였다.
3시간전 대한민국 서울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이었다.
- 박총독 자네말이야. 일본총독자리는 일본국왕보다 높은자리일세.
- 네 알고있습니다. 각하
- 난 자네만 믿겠네. 악역은 자네 한사람만 되시길 바라겠네. 오직 자네 한사람만...
-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각하?
- 음...이리 가까이 와보게나..
영석이 대통령에게 다가가자 대통령이 조용조용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 몇마디 말을 들은 영석은 하늘이 무너져 내릴 듯이 비명을 지를 뻔했다.
그리고 이내 평정을 되찾고 대통령께 되물었다.
- 각하 꼭 제가 아니면 안되겠습니까? 설령 다른사람을 대신 한명을 세우던가..
- 그게 위험한 일이라.. 자네 아니면 안될 것 같으이.
잠시 침묵이 흐르고 영석이 결심한 듯이 말했다.
- 각하 제 한 몸이 희생이 되어서 한민족이 살수 있다면 기꺼히 바치겠습니다.
- 나도 자네처럼 나이가 적은 총독을 보내게 되어서 처음엔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 지금 자네의 태도를 보니 내가 사람을 아주 잘 본 모양이야. 자네는 일본총독부 총독이 될 자격이 있구만. 허허..
- 믿어주시니 성은이 망극합니다. 각하.
정말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영석의 결정이 올바른 결정이라는 것만은 틀림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마음 한가운데서 끓어오르는 정의의 핏줄이 영석의 대뇌를 후집고 숨통을 조일것만 같았다.
"그래. 나는 지금까지 어려운 산을 수없이 넘어왔어. 잘 할수 있을거야.."
똑똑
총독집무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 누구십니까?
- 비서실장입니다. 문화부 장관께서 방문하셨습니다.
이곳 일본에서 장관급은 모두 한국인이며 몇 명은 재일동포 출신들도 기용을 하고 있다.
총독부 주재 장관급직위는 본국에서는 차관대우를 받는다.
- 들어오시라고해요.
- 총독각하 먼길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내일 취임식때 인사를 드리겠지만 저는 문화부장관 윤선중이라 합니다. 꼭 드릴 말씀이 있어서 결례를 무릅쓰고 찾아왔습니다.
문화부 장관이라고 찾아온 사람은 50대 중반의 흰머리가 유난히 많은 사람이었다.
- 이리 앉으시오. 장관
- 예.
- 무슨 긴급한 일이오? 말씀해 보시오.
-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 처음 발령을 받으시고 일본땅에 오신 총독님이시라 이곳 사정을 상세히 알려 드리고자 바삐 찾아왔습니다.
- 문화계 쪽 말씀이시오?
- 그렇습니다.
- 이곳 문화는 한국에서 전파되어서 한국과 비슷한걸로 알고 있는데..
- 천만의 말씀입니다.각하. 이곳은 한마디로 미개인들로 이루어진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그게 무슨소리요! 아무리 천한 일본인이라도 그 나름대로 인권이 있는법 아니오. 미개인이라니
- 각하 그런말씀이 아니옵고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화부장관이 영석에게 바싹 다가 앉으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영석은 문화부장관이 말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웃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인상을 쓰기도 하면서 신중하게 들었다.
문화부장관 윤선중은 차후에 언급되겠지만 영석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면서 영석의 독재를 앞장서서 진두지휘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4년간의 임기동안 10억의 재산이 300억으로 불어나게 되었으며 부인은 1명인데 첩을 20명이나 두게 되고 임기를 마치자 관직을 내놓고 아내와 첩들과 청산을 두루 다니며 방랑생활을 하게 된다.
- 장관님께서 하신 말씀이 사실입니까? 정말 믿을수가 없군요.
- 모두 사실입니다. 각하. 제가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 만일 사실이라면 미개인은 미개인 다루듯이 다루어야 겠군요. 하하하..
- 그렇습니다. 각하 하하..
총독집무실에서 나지막한 두 사나이의 웃음소리. 그 웃음은 일본 전국에 색바람을 불러오게 되는 의미심장한 웃음이었다.
어느덧 시간은 저녁 8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두사람은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
- 각하 벌써 여덟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일본문화를 접하기 가장 쉬운 좋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그러죠.
긴자의 거리.
일본에서는 클럽이 가장 많은곳.
정치인들 사업가들 할것없이 먹고 마시고 하는 장소로 신주꾸와 긴자 두군데를 꼽는다.
그중에서도 긴자는 고급술집들이 밤낮으로 휘황찬란하게 불빛을 발하고 있다.
긴자의 중심가에 위치한 [밤도깨비]라는 클럽
윤선중의 부인이 운영하는 클럽이라고 한다.
클럽에는 오늘도 어김없이 손님들이 바글바글하다.
그중 VIP 특실에 들어간 영석과 윤선중.
오늘은 특별히 경호원들을 끌고오지 않았다.
가장 위험한곳이 안전한곳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누가 보더라도 영석은 일개 대학생정도밖에 보이지 않았기에 그 누구도 일본을 지배하는 일본총독이라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윤선중은 마담을 불러서 귓속말로 뭐라고 중얼중얼 했다.
그러자 마담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뜨덕 하고는 물러났다.
잠시후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똑똑
-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들어와!
윤선중은 영석의 눈치를 보더니 밖에 있는 사람들을 안으로 들였다.
늘씬한 여자 4명이 들어왔다.
나이는 20-30대정도에다 모두 짝빠진 몸매에 글래머들이었다.
복장은 미니스커트.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 저는 이승영입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이승영? 그녀는 누구인가! 작년 미스제팬에 나와서 미스제팬 3위를 하고 본국에까지 많은 팬을 확보한 일본출신의 당대 최고의 몸매를 가진 여자아니던가.
영석은 그녀의 이름을 듣는 순간 흠칫 놀라서 다시한번 쳐다보았다.
머리스타일은 조금 바뀌어진 것 같은데 얼굴은 그녀가 맞았다.
두 번째 여자가 인사를 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주연미입니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주연미! 그녀는 일본출신 트로트가수로 2010년대를 풍미하던 아줌마 가수!
나이에 걸맞지 않은 몸매와 미소로 많은 아저씨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던 미모의 여가수아닌가!
그녀는 벌써 결혼한지 꽤 되어서 아이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볼 줄이야.
영석은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긴장이 되는 것이었다.
세 번째 여자는 아줌마 탤런트 원미영과 마지막으로 인기절정의 여가수 엄정아였다.
네명의 여자들이 인사를 끝마치자 갑자기 윤선중이 그들을 향해 외쳤다.
- 이리 와서 술한잔씩 따르거라. 너희들 이분한테 잘보여야될꺼야.
원미영과 주연미는 윤선중 좌우로 엄정아와 이승영은 영석의 좌우로 앉게 되었다.
술이 한두잔 돌아가면서 윤선중은 원미영과 주연미의 스커트 속으로 은근히 손을 넣는다.
원미영은 은근슬쩍 다리를 벌려주면서 더듬기 쉽게 해주는 반면에 주연미는 다리를 오므리면서 엉덩이를 뒤로 빼는 것이었다.
- 박사장님 이쁜 아가씨들 옆에 두고 술만 마시지 마시고 이뻐도 해주십시오.
윤선중은 영석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영석에게 박사장님이라고 호칭을 하기로 약속되어 있었던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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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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