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3부
"마귀야!빨리 일어나! 벌써 10시가 넘었어..."
"아웅...누나,나 5분만 더 잘께..."
"12시에 녹화 약속 잡혀있는거 너도 알잖아? 빨리 일어나!"
어젯밤 내 자지가 녹아버릴정도로 빨아주었던 효리누나의 혀놀림 덕분에 난 오늘 늦잠을 자버리고 말았다.
린다김 누나가 어찌나 보채던지 나는 눈을 비비며 간신히 몸을 일으켜 세면대로 갔다.
세면대에 얼굴을 처박고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한뒤 조금 정신이 들자, 슬쩍 바지를 내리고 어젯밤 효리누나가 빨아주었던 내 자지를 조물락 조물락 만져봤다.
`사실 성유리랑 해보고 싶었는데..뭐,하지만 효리 누나랑 하는 기분도 나쁘진 않았어...후후후후...`
"마귀야,어서 옷입어.늦었어,이녀석아!"
"아..알았어요."
서둘러 아무 옷이나 챙겨입은뒤 아파트 밖에서 대기하고있는 봉고차에 탔다.
차가 달리는 동안 린다김 누나가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나를 째려보기 시작했다.
"마귀,너 어제 녹화 끝나고 어디 갔었니?"
"으응..? 그,그냥..."
나는 얼른 그녀에게서 얼굴을 돌리고 화제를 바꾸기 위해 애쓰기 시작했다.
"누,누나! 오늘 어디서 녹화하는거지?"
"1시부터,장총체육관에서 KBS `출발 섹시 드림팀`녹화하기로 되어있는데 네가 늦잠자는 바람에 늦었잖아."
괜히 무안해져서 창밖만 바라보며 어서 장총체육관에 도착하기를 초조하게 기다렸다.얼마나 지났을까?그후로 30분쯤 지나자 차가 멈추었고,차에서 내려 린다김 누나의 손을 붙잡고 뛰기 시작했다.
장총 체육관 안을 많은 사람들이 메꾸고 있어서 그런지 실내는 꽉꽉 들어차 보이고, 시끌벅적했다.체육관 안으로 들어서자 `마귀오빠 짱먹어`라는 플랜카드가 내눈안에 들어왔고,구경 온 여학생들의 열광적인 함성소리와 함께 내 기분도 두둥실 부풀기 시작했다.
"아이참!마귀씨! 이렇게 늦게 오시면 어떡해요! 벌써40분 지났잖아요?마귀씨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죄송합니다..."
린다김 누나가 연신 장PD에게 고개를 숙여가며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마귀씨,빨리 이쪽으로..."
스텝들의 지시에 따라 , 장총 체육관 가운데에 마련되어 있는 세트장위로 올라가자 드림팀 메인MC인 이창명의 푼수같은 목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출발~!섹시~드림팀!"
이창명의 구호소리와 함께 각본대로 오늘의 게스트인 황수정,김혜수,이승연,임창정,이성진이 워우~소리를 내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MC경력이 노련한 이창명이 특유의 능청스런 말투와 함께 내게 마이크를 들이밀엇다.
"마귀씨! 왜 이렇게 늦었죠?"
"아,오는길에 차사고가 나는 바람에...하지만 팬 여러분들을 위해서 쌍문동에서부터 뛰어왔습니다!하하!!"
린다김 누나가 써준 각본대로 차근차근 대사를 외우자 나의 재치있는 답변 덕분에 관중들은 한바탕 폭소를 터트렷고 어느정도 분위기가 진정되자 이창명이 게임을 이끌어 나가기 시작했다.
"출발! 섹시 드림팀,장총체육관편! 오늘의 도전자를 소개합니다."
"미국 여자 레슬링 동호회~W.W.X~!!!"
이창명의 힘찬 소개와 함께 무대 저쪽에서 우람한 체격의 미국여성 다섯명이 줄을 맞춰 이쪽을 향해 뛰어오기 시작했다.
젖탱이가 얼마나 큰지, 마치 출렁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릴정도였다.얼굴들도 제법 반반하고 키도 컸다.
"오늘의 경기종목은~바로!! `사정없이 때려줘!!`"
`사정없이 때려줘`라는 종목은 이미 텔레비전에서 본적이 있기때문에 잘 알고있다.
일단 게임이 시작되면 바지를 벗고 팬티 하나만 걸치게 된다.
그 상태에서 도우미가 모둥이로 엉덩이를 때리게 되는데,레벨이 높아질수록 몽둥이의 두께나 종류,그리고 맞는 횟수가 변하게 된다.결국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자,끝까지 포기하지 않는거야.드림~드림~파이팅!"
주장인 임창정의 구호와 함께 파이팅을 외친 우리 여섯명은 각자 자리에 앉았고 맞은편의 여자 레슬러들도 파이팅 구호를 외친뒤 자리에 앉았다.
"양팀의 1번 선수 나와 주세요!"
"내가 먼저 나갈게."
우리팀에서는 김혜수가 자신있게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혜수 누나는 내 바로 앞에서 바지를 벗기에 그녀의 엉덩이는 이따금 내 얼굴에 와닿았다.혜수누나가 내 얼굴 바로 앞에서 바지를 벗느라,몸을 구부려 바지에서 다리를 빼내려 할때 내 얼굴에 그녀의 엉덩이의 온기가 전해졌다.
곧 혜수누나가 까만 팬티와 까만 스타킹만 입은채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벽에 두손을 올리고 엉덩이를 쭈욱 내밀었다.
"첫번째 도전자는,장희빈,김혜수-!"
이창명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김혜수 옆에 서있던 험상게 생긴 남자 도우미가 몽둥이를 집어들었다.
"레벨1에서 사용하는 몽둥이는 파리채!"
남자 도우미는 크게 한번 돌더니 김혜수의 엉덩이를 향해 세게 파리채를 휘둘러 찰싹 소리가 날정도로 때렸다.
"아~!"
김혜수가 섹시한 신음 소리와 함께 고개를 뒤로 젖히며,화끈거리는 엉덩이에 손을 가져가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창명이 배꼽을 잡으며 그 특유의 재수없는 목소리로 혜수를 부르며 마이크를 가져갔다.
"기분이 어때요..?"
"으음...괜찮은데요.후훗.."
혜수가 앉을 의자에 손을 올려 놓고있던 나는, 혜수가 갑자기 자리에 털썩 앉는 바람에 혜수의 엉덩이에 나의 손이 깔리고 말았다.
"어머,미안."
깜짝 놀란 혜수가 황급히 엉덩이를 들어 내손을 뺄수잇도록 해줬다.
그 사이 임창정과 이성진이 매를 맞았고 그 다음은 내 차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