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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2:48 1,403회 0건
" 아 진애씨…. 생기신 데로 이쁜 이름이네요"
" 호호홋 그만 하세요 그렇게 비행기 태우다 떨어지면 어쩌려고요…." " 아닙니다 비행기가
아니에요….. " 그녀의 차는 하얀색 에쿠스였다. 내가 운전을 하겠다고 하자 괜찮다고 하면서
운전대를 잡는다. 내차로 갔으면 조금 멀리 가려고 했지만 그녀가 운전을 하기에 양재동에 있는
한정식 집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고 조수석에서 안내를 했다. 브라운 계열의 엷은 투피스에
아이보리색 브라우스를 입었는데 무릎 바로 위에 오는 평범한 스커트가 운전석에 앉자 말려
올라가 하얀 허벅지가 10cm쯤 노출된다. 운전대를 잡은 손이 굉장히 예뻤고 하얀팔이 내 성감
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부풀어 오르는 자지를 제어하며 농담과 유머를 간간히 섞어 대화를
이어가는데 그녀가 웃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청화관… 한정식 일인분에 12만원하는 고급
요릿집이다. 저녁 스페샬은 일인분에 20만원이다. 특실에 자리를 잡고 스페샬을 주문하고
그녀와 마주 앉아 일상적인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 요리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술은 이집에서 자랑하는 청화주를 시켰는데 그술은 주인이 직접 담궈 1년을 숙성시킨뒤 내놓
는 것으로 도수가 20도 정도지만 달콤하고 부드러워 마실때는 취하는지도 모르다 일어설때
비틀거리게 한다. 예전에 접대할때 가자고 해서 와본집인데 처음에 모르고 3병 정도 가볍게
마신다고 마시고 일어서는데 취기가 올라 당황한적이 있었다. 그녀도 맛있다며 홀짝홀짝
잔을 비운다 " 오사장님 정말 맛있네요.. 이런건 마셔도 취하지 않을것 같아요.."
" 그래도 조금만 마시세요 그런술이 오히려 나중에는 취하니까요…" " 그래요? 보기보다 저
술쎄요.. 이정도는 한병정도는 마셔도 괜찮아요" 재미있게 웃으며 마시다 보니까 한병을
다 비우고 두병째도 절반은 마셨다. 슬슬 기분이 좋아지는지 야한 농담을 해도 깔깔거리며
받아친다. " 그리고 오사장이 뭡니까? 나도 진애씨 하니까 진애씨도 제 이름을 부르세요.."
그녀가 약간 흥분된 눈빛으로 나를 잠시 쳐다보다 장난하는것처럼 애교스럽게 내이름을
부른다. " 필성씨이~ " " 하하하 좋네요 마치 애인이 부르는 것 같습니다. 우리 그러지말고
말 놓는게 어때요? 친구처럼…." " 아 좋아요… 필성씨는 참 편하게 사람을 대해주네요.."
" 진애야 …." " 필성아…" 호호호.. 하하하… " 진애야… 그건 그렇고 아까 말하려다 만거
무슨말 하려고 했어? " " 뭐.. 말이야? 아아? 그거 ? 아니야 그런말은 좀… "
" 야 너랑나랑 친구됐는데 못할말이 뭐 있냐? " 아직 그녀가 이성이 남아 있는지 머뭇거린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잠시 음식을 바라보다가 술이 오르는지 얼굴이 빨개져가지고 숨을 몰아
쉰다. " 나 이옷좀 벗을께.. 너 이상한 눈으로 보지마? " 그녀가 투피스의 상의를 벗으며
혀가 약간 꼬부라진 목소리로 말한다. " 알았어.. 편하게 해… 그리고 좀 이상한 눈으로 보면
어떠냐? 누가 잡아 먹냐? " " 호호호 제발 좀 잡아먹어라 …" 그녀가 장난 스럽게 받아치고
옷을 벗어 옆에 내려 놓는다. " 에고 옷 구겨져.. 내가 걸어 줄께.." 얼른 일어나 그녀 옆으로
가서 옷을 집어들고 옷걸이에 걸었다 .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녀의 옆에 조금 떨어져 앉으며
" 진애야 너 몸매 괜찮다? 어떻게 그런 몸매를 유지하고 있냐? " 나시 스타일의 브라우스였다
겨드랑이가 훤히 보이는….. " 진짜야? 내 몸매 괜찮아? " 내가 몸을 뒤로 제치며 두팔로
바닥을 디디고 감상하는 것처럼 한번 훑어 보고 엄지 손가락을 세우며 말했다
" 어 진짜 예쁜데 20대 처녀들 중에도 니 몸매 따라 오는 여자가 별로 없을것 같아"
그녀가 가슴을 내밀며 어리광 하듯이 진짜냐고 묻는다. " 어 가슴도 적당히 크고 … 어디 히프
는 잘안보이지만 …. 다리도 이쁘고…. 정말 아름답다… " 내가 홀린것 처럼 눈을 몽롱하게
뜨고 말하자 그녀가 다리를 쭉 펴고 몸을 뒤로 제치며 말한다. " 히프는 어때? "
" 야 히프가 그렇게 한다고 보이냐? " " 그럼 어떻게 ? …. 이렇게? " 그녀가 내쪽으로
다리를 뻗고 한쪽 다리를 살짝 구부린 다음 한쪽 팔로 바닥을 집고 옆으로 눕다 시피 한다
말려 올라간 치마속에 허벅지가 거의 드러나고 불룩 솟은 엉덩이가 내 자지를 벌떡 일어나게
한다 접혀진 브라우스 속으로 브래지어가 조금 보이고 머리칼을 쓰다듬는 한쪽팔의 겨드랑이
에는 소복한 털이 보인다. " …….." 아무말 없이 그녀를 쳐다 보자 그녀가 조금 이상해진듯
얼른 일어나 앉는다. 아니 앉으려다가 중심이 흩으러져 다리가 벌어지고 검정팬티가 보이며
간신히 앉는다. " 괜찮아? " 옆으로 다가가 허리를 잡아 주며 묻자 그녀가 고개를 숙인다
이건 따먹어도 좋다는 신호다. 찬스를 잡고 그녀의 허리를 힘주어 당기며 한손으로 턱을 바쳐
올렸다 그녀가 갈구하는 눈으로 쳐다본다 부드럽게 입술을 그녀의 입술에 포갰다
살며시 혀를 밀어 넣자 그녀의 입술이 벌어지며 눈을 감는다 " 하아…. " 그녀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몸을 나에게 맡긴다. 뒤로 그녀를 눕히면서 정열적으로 키스를 하고 혀로 그녀의
입안을 샅샅히 ?어주며 이빨과 혀를 애무해주었다. 그녀의 가슴이 흥분으로 들썩이고 있었다
가만히 손을 그녀의 가슴에 얹어보았다. 흥분하고 있는 그녀의 열기가 내손에 전해져 온다.
브라우스의 단추를 하나하나 풀러내고 브래지어 위로 가슴을 애무하다가 아랫배와 허리를
부드럽게 만져주자 그녀가 가쁜숨을 몰아 쉰다. 손으로 그녀의 스커트를 올리며 허벅지를 쓰다
듬고 서서히 올라가 그녀의 팬티위로 둔덕을 터치하자 그녀의 손이 내 손을 잡아온다
그녀의 손을 둔덕에 놓고 손가락 사이를 만져주다가 팔을 타고 올라가 어깨와 목덜미 귓볼을
만진다음 다시 가슴쪽으로 가서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넣고 젖꼭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 하으응 하아.. 필성씨 … 하아 …" 그녀의 손이 둔덕에 놓여져 있는채로 압박을 가하며
마치 둘이서 같이 만지듯이 그녀의 둔덕을 애무하자 그녀의 팬티가 젖기 시작했다.
팬티속으로 손을 넣고 보지털을 쓰다듬었다 " 하앗… 필성씨… 하아… 그만… 하아아
않돼 응? " 그녀가 마지막 이성의 끈을 잡고 말하는데 손에 힘이 없다. 그녀의 손을 잡아
내 바지앞섶에 대고 그녀의 입술을 덮어 눌렀다. 그녀의 손이 꼬물꼬물 내 자지를 만진다
그녀의 음모를 헤치고 입구를 찾아 손가락으로 음순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 하으응 몰라
하앙.. 않돼는데 아아아… 그녀의 팬티를 벗겨내자 그녀의 엉덩이가 들려지며 도와준다
재빨리 바지를 벗어 버리고 힘차게 발기한 자지를 그녀의 손에 쥐어주자 그녀가 자지를 감싸
쥔다. 손가락에 전해오는 그녀의 보지는 충분히 흥분해 있었다. 그녀의 브래지어를 위로 올리
고 젖꼭지를 빨며 그녀의 몸에 체중을 실었다. 자지 끝으로 가만히 보지를 건드리다 구멍에
조준하고 천천히 진입시켰다 " 하으응. 하악.. " 그녀가 내 머리를 감싸 안는다. 그녀의 구멍
은 별로 맛이 없었다 . 입구는 좀 좁은것 같은데 안은 넓어서 조이는 맛이 없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그녀의 만족을 유도해갔다. 진애는 엄청 흥분하고 있었는지 5분도 않돼 절정에
다다라 전신을 부르르 떨며 자지러 진다. 장소가 장소인 만큼 길게 갈수가 없어서 끝을 냈다.
물수건으로 그녀의 보지를 닦아주고 일어나 앉아 담배를 피워 물었다. 그녀가 팬티를 입고
옷를 가다듬으며 옆에 앉는다 " 필성씨도 느꼈어? " " 아니…. 않했는데 한것만큼 좋았어.."
" 그럼 어떻해… 미안해서…." " 아니야 니가 너무 예뻐서 엄청 흥분했거든.. 난 원래 좀 길어
다음에 이런데 말고 … 다른데서 느끼면 되지…." 대리운전을 불러서 그녀를 보내고
어떻게 진애를 요리할까 생각을 정리해 봤다. 내가 제비짓을 해본것도 아니고 마땅히 떠오르
는 방법이 없었다. " 에이 가다보면 어떻게 되겠지…." 그나저나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가
싫었다. 집이라고 해봐야 월세 20만원짜리 독방이다. 집에서 돈 까먹고 부모님 보기가 민망
해서 독립을 했었다. 부모님도 고생해서 늘그막에 다세대 주택 하나 장만해서 거기서 나오는
월세 사백 가지고 사시는 데다가 내가 대출받아 까먹은돈 갚으시느라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한푼도 못가지고 나왔던것이다. 사무실 줄여 오백에 20만원짜리 방하나를 얻어가지고 살고
있었기 때문에 구질구질한 방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결혼은 했었는데 애는 없고 마누라는
내가 무능하다며 헤어지자고 해서 이혼해 버렸다. 그때는 한참 사업할때라 매일 술마시고
외박을 밥먹듯이 한지라 나도 할말이 없었다. 돈은 벌어오지도 않지, 잠자리도 안해주지….
하긴 나라도 이혼했으리라….
다음날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50억 짜리를 45억에 내놨으니 금방 작자가 나선것이다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어서 바로 계약을 하고 계약금으로 3억을 받았다. 오히려 그쪽에서 내가
맘이 변할까봐 다음날 바로 잔금을 주겠다고 한다. 부동산 업자가 자기일처럼 아까워 한다
놔두면 60억은 금방 갈 땅인데 왜 그렇게 성급하게 파냐고 묻는다. 사업하는데 현금이 급하게
필요해서 그런것이라고 둘러대고 복비가 얼마냐고 묻자 원래 오천은 받아야 돼는데 저쪽에서
많이 받았으니 삼천만 달라고 한다. 내일 입금되면 바로 주기로 하고 부동산 사무실을 나왔다.
미스신에게 전화를 해서 나오라고 하고 상황을 정리해 보았다. 이제 기반은 마련된 셈이었다.
내일 잔금을 받고 최사장에게 테이프를 주면 일차적인 일은 마무리다 미스신에게 20억을 떼어
주고 관계를 정리하면 모든일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그년도 불만은 없으리라…..
예상대로 미스신은 20억에 입이 벌어져 떨어져 나갔고 최사장은 일을 잘 처리해 주었다며
술을 사겠다고 말했다. 이차까지 이어지는 술자리에 최사장은 안도했는지 술이 떡이되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진애를 한번 더 눌러줘서 내것으로 확실히 만들기 위해 최사장
을 추수려서 집에다 데려주는 핑계로 쳐들어 갔다. 최사장을 침대에 누이고 나오는데 진애가
과감하게 대쉬를 해온다. 서재에서 온갖 기술을 동원하여 만족을 시켜주니 진애의 입에서
여보 소리까지 나온다. 그녀의 자궁에다 정액을 쏴주고 빼자 달라 붙어 자지를 빨아준다

도곡동에 30평 짜리 오피스텔을 사고 가구도 장만했다. 차도 외제차를 사려다가 그랜져로
만족하기로 했다. 사무실은 그대로 있기로 하였다. 너무 티를 내면 최사장이 눈치를 챌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사장이 약속대로 대명의 일을 넘겨 주었다. 생각보다는 짭잘해서 한달
에 400만원은 고정적으로 떨어지는 오더 였다. 그 일을 계기로 최사장과는 오히려 가까워져서
그의 사무실에도 자주 드나들게 되었다. 그의 사무실은 대략 40평쯤 되었는데 열평정도는
막아서 사장실로 쓰고 있었고 직원은 5명 이었는데 남자가 3명 여자가 2명 이었다. 자주
드나들다 보니 그 직원들 하고도 친해져 스스럼 없이 농담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다.
얘기를 하다보니 직감에 무역을 맡고 있는 미스 김이 최사장과 깊은 관계인것 같았다.
25살 인데 얼굴이 예쁘장하니 귀여운 스타일이고 몸매도 그런데로 괜찮았다. 가끔씩 둘이서
만나는것 같은 눈치다. 납품관계가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대명의 관리본부장하고도 인사를
하게 되었고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이려 애쓴 덕분에 그와는 가까워 질수있었다.
여유돈을 양재동에 있는 빌딩을 구입하는데 쓰고 거기서 대출을 받아 작은 빌딩을 하나 더
구입했다. 대출이자를 제외하고도 한달에 천이백만원의 수입이 생겼다. 대명의 공장이 본격
적으로 가동 되면서 작은것 몇 개를 더 받아 대명에서도 한달에 육백만원의 수입이 되었다.
나는 골프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상류층과 어울리기 위해서 골프는 필수였기 때문이다.
프로에게서 레슨을 받으며 3개월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젠 어느정도 자세가 나왔다.
" 아유 오사장님 이제 머리 얹으실때가 된것 같습니다. 대단하시네요 그렇게 빨리 배우시다니
운동신경이 좋으신데요" " 하하하 그래요 정선생님이 보기에 쓸만합니까? " " 내일 시간이
되시면 한번 필드로 나가보죠.." " 하하하 정선생님이 잘 가르쳐준 덕분입니다."
내가 다른건 몰라도 공 가지고 노는데는 자신이 있었다. 당구는 700이고 볼링은 에버리지가
180이다. 탁구도 자신이 있고….
" 야 이거 떨리는데요? " " 오사장님 그냥 연습때 처럼 편하게 스윙하세요…"
" 딱.." 우드에 맞은 공이 시원하게 뻗어 나간다 " 나이스 샷! " 정 선생이 옆에서 외친다
" 정말 잘맞았습니다 정말 소질이 있으시네요.." 정선생의 입에서 감탄사가 나온다.
" 아이고 정선생님 너무 칭찬하니까 불안하네요.."
첫날 나의 성적은 괜찮은 편이 었다. 20오버파…. " 다른사람 같으면 성적도 않나올텐데.
이정도면 한 일년 친 사람보다 낫네요.. 정말 처음 치시는거 맞아요? " " 그거야 정선생님이
더 잘아시잖아요.." 순탄한 가운데 겨울이 지나고 나는 해외로 원정다니며 골프에 열중했다
가끔 진애도 데리고 나가 해외에서 그녀의 몸을 내 악기로 다듬으면서…..
내 골프실력은 급진전을 이루어 가끔은 언더파를 칠때도 있었다. 골프 입문 육개월만에
처음 언더파를 치고 얼마나 흥분이 되었는지….
완연한 봄날이 되어 차안에서는 더위를 느낄 4월초 대명의 한본부장과 골프약속이 되었다.
최사장과 그 아내들이 모이는 자리에 초대를 받은것이다.
최사장이나 한본부장과는 한번도 골프를 친적이 없었다. 최사장은 자신이 보기플레이어는
된다고 했고 한본부장은 싱글 정도 된다고 말했다. 나는 이제 골프를 배운지 구개월쯤 된다
고 하자 그들이 나를 얕잡아 보고 내기 골프를 하자고 한다. 내가 웃으며 배운지는 얼마
않됐지만 어느정도는 칠줄 안다고 하자 잘됐다며 한타에 10만원짜리를 치자고 한다.
슬슬 봐주며 전반 나인홀을 돌자 최사장은 자기 말대로 8오버파, 한부장은 3 오버파를 치고
있었고 나는 7오버파를 치고 있었다. " 야 대단한데 아우님 3년을 넘게 친 나보다 낫네"
한부장이 나에게 10타, 최사장이 나에게 3타를 접어 주기로 했기 때문에 사실상 한부장한테는
6타, 최사장에게는 4타를 앞서고 있었다. " 하하하 어쩌다 잘맞는거 같고 왜그러십니까? "
후반 나인홀을 마치고 계산해 보니 최사장은 무너져서 나에게 8타를 뒤지고 한부장은 페이스
를 유지해서 나보다 한타가 앞서 있었다. " 아 정말 잘치는군 오사장… " 한부장이 10만원을
받으며 악수를 청한다. 프론트로 돌아오자 여자들이 와 있었다. 원래는 같이 골프를 치려고
했는데 한부장의 아내가 급한일이 생겼다고 해서 둘이서 따로 온것이다
"어 당신 언제 왔어? " 한부장이 노란색과 갈색이 무늬를 이룬 스웨터를 입은 여자에게 말을
건넨다. " 좀전에요.. 벌써 한라운드 한거에요? " " 어 동서하고 …. 그리고 참 인사하지 ..
여긴 오사장님이셔.. " " 안녕하세요…" 살며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넨다.
" 네 안녕하십니까… 평소에 본부장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 처제도 인사하지… " " 형부는? … 전 이미 알고 있는걸요? 몇번 술취한 이이를 집에
데려다 주어서요…." " 하하 그래? 동서가 술이 약해졌나 보구만 … " " 하하하 형님도…
몇번 않되는데 집사람이 호들갑을 떠는거에요.." 최사장이 쑥스러운지 웃으며 처형에게 말
머리를 돌린다 " 처형은 골프 좋아하시는데 이거 우리먼저 쳐서 어쩌지요? "
두사람이 더 치기에는 흥미가 식었는지 머뭇거린다. " 제가 두분 사모님을 모시고 한라운드
돌아도 되겠습니까? 두분만 보내기는 좀 예의가 아닌듯 한데요…" 두사람이 구세주를 만난듯
그래줬으면 하는 눈치다. " 그럼 두분은 여기서 한잔 하고 계십시오. 제가 같이 한라운드 돌
고 오겠습니다. " " 그래요 오사장 부탁해요…." 두사람이 바로 들어가고 두 여자와 함께
티잉 그라운드로 걸어가며 제차 인사를 건넸다. " 전 오필성이라고 합니다 두 미인을 모시게
되서 영광입니다. " " 호호호 미인은요 오사장님은 잘 치세요? " 진애가 시치미 떼며 물어온
다. " 잘 치기는요 이제 간신히 초보 딱지는 뗀 형편인걸요…" " 우리언니 실력 좋아요….
지난번 한화CC에서 아마추어 대회를 열었는데 거기서 주부 부문 우승했어요….굉장하죠? "
" 얘는 … 참 아니에요.. 그때는 원체 잘맞아서.. 운도 좋았구요… " " 아이고 미인이시기만
한줄 알았더니 실력도 있으시고 … 겸손도 하시고…대단한 일이죠 우승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이거 오늘 망신만 당하는거 아닌지…. 제가 오늘 지도를 좀 받아야 겠는걸요? "
" 아니라니까 그러시네요 오사장님.. 넌 괜한 소리해가지고 …." " 뭘… 언니 실력이야 형부
도 인정한 실력인데 … 괜히 오사장님 계시니까 내숭은?….. " " 진애너…. 정말 계속 그럴꺼
니? " " 알았어… 호호호 그만하고 내가 먼저 칠께…"
" 딱" 몇번 스윙을 해보고 진애가 힘차게 골프채를 휘두르자 하얀 포물선을 그리며 페어웨이
에 공이 떨어진다. " 나이스 샷! " 거리는 그리 많이 나지는 않았지만 안정감있게 치는 스타일
이다. 두어번 해외에서 쳐봐서 그녀의 실력은 알고 있다. 대략 보기 플레이 정도는 된다.
남편인 최사장과 비슷한 실력이다.. 언니인 진미의 차례다.. 두어번 스윙 연습을 하다가
멋진 폼으로 공을 때린다. " 따악.."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진 공이 한참을 구르다 멈춘다.
" 나이스 샷!" 거리도 웬만한 남자만큼 나오고 폼이 안정되 있다. 진애의 공보다 40M쯤은 더
나간것 같다. 검정 계열의 바지를 입었는데 허리쪽이 스웨터에 가려 잘 나타나지는 않지만
진애보다 더 날씬한 것 같았고 엉덩이는 위로 올라 붙어 몸매가 육감적으로 생겼음을 알수
있었다 가슴도 풍만하고….. 얼굴도 진애와는 틀리게 귀여우면서도 입술이 두툼하니 색을 밝
히게 생겼다. 라운드가 더해가며 간간히 웃는 그녀의 눈매는 남자를 빨아 들이는 매력이 있었
다. " 호호호… 오사장님은 바람꾼인거 같애요… " 공을 치면서 간간히 유머 섞인 내 말에 처음
에는 미소만 짓더니 이제는 어느정도 친숙한 마음이 들었는지 진미가 웃으며 농담식으로 한
마디 던진다. " 바람꾼이라뇨? 이래봬도 솔로 입니다. 바람은 유부남이 피는거 아닌가요? "
" 어머 그러세요? 전 결혼 하신줄 알았어요…." " 결혼이야 한번 했었죠… 제가 무능하다 보니
까 집사람이 절 떠났어요…." 진애가 러프에 빠진 공을 찾으러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동안
그녀와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았다. 지애는 왠일인지 후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해서 자주 공
이 숲이나 벙커에 빠졌고 그녀와 나는 함께 얘기할 시간이 많아졌다. 그녀는 별 흔들림 없이
페이스를 유지했고 나는 그녀와 함께 얘기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골프를 쳤다.
17홀에서 진애는 왼쪽 슬라이스가 나서 숲속으로 떨어 졌고 거기서 2타를 까먹었다. 그러는
사이 나는 작전에 돌입해서 진미를 더욱 웃겼고 그녀는 이제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대하고 있었
다. 그녀의 성적은 3오버파 나는 6오버파를 기록하고 있었다. " 정말 잘치시네요…진미씨"
중간에 그녀의 이름을 물어 봤고 다른사람이 없는데서는 이름을 불러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상태이다. 진미와 나사이에 남들이 모르는 관계가 설정이 된것이다. 동생이 있어서 인지 그녀
는 조심을 하는 편이었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기질을 간간히 들어내고 있었다.
" 오사장님도 잘치시네요.. 정말 1년도 않된거 맞아요? " " 저야 말로 오늘 잘맞네요…
미인이 계셔서 공도 내 체면을 세워주는거 같습니다. " " 호호호 미인이라니 기분은 좋네요.."
" 정말 미인이세요… 앞으로 저한테 골프좀 가르쳐 주시면 어떻겠어요? 물론 레슨비는 톡톡
히 드리죠… " " 호호호 오사장님도 제가 무슨 레슨을 하겠어요? 같이 치면 저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 그럼 이번주 토요일 어떠세요? 제가 레슨비 대신 멋진데서 맛있는 식사를 대
접하겠습니다. " " 호호호…. 그럼 그래 볼까요? " 진애가 질투라도 하듯이 다가오며 말한
다. " 어이구 둘이서 아주 다정하네… " " 하하하 화 나셨어요? " " 얘는 무슨소리를 그렇게
하니? 오사장님도 듣는데…. " " 하하하 아닙니다. 오늘 공이 잘 않맞으셔서 그런걸요.."
라운드를 끝내고 오면서 진애 모르게 그녀에게 명함을 주니 그녀가 자연스럽게 받아서 주머니
에 넣는다. 두 남자는 제법 술을 마셨는지 얼굴이 벌개져 있다. 올때 남자들은 한부장은 따로
차를 가지고 왔고 나는 최사장차를 함께 타고 왔다. 그녀들은 언니의 차를 타고 함께 왔기 때문
에 술을 마신 두남자는 운전을 할 수가 없었다. 최사장차는 진애가 운전하고 진미는 자기 차에
한부장차를 태우고 한부장차는 내가 운전해서 가기로 했다. 한부장 집에 도착해서 차고에 차를
넣고 나오려는데 한부장이 그냥 가면 섭섭하다고 집으로 가서 술한잔 하고 가라고 잡는다.
방배동에 있는 한부장의 집은 대지가 150평은 되어 보였고 2층 양옥식으로 지어진 집은 외벽을
돌로 치장하고 정원이 제법 운치있게 꾸며져 있었다


◎ 머나먼야설의강 ([email protected]) 02/11[18:24]
독자 여러분의 평가를 달아 주세요.... 참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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