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스타 크래프트 2장
소년이 제7구역으로 달려갔을때 그곳에서는 벌써 *벙커 건설이 이뤄지고 있었다.

*벙커 - 적의 갑작스런 습격에 대비하여 미리 건설해두는 방어 건물

"이런...내가 너무 늦었나..?"
소년은 커맨드 센터 근처에 대기하고있는 scv에 재빨리 탑승해서 전원 스위치를 넣었다.
`철커덕` 소리와 함께 scv의 에너지 통이 불꽃을 뿜으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4기의 scv가 달라붙어 건설하는 바람에 벙커 건설은 순조롭게 끝마칠수 있었다.
소년이 소속해있는 부대의 여자 지휘관인 최경미가 작전 완료를 알리는 신호를 보냈다.
곧 scv들이 서서히 동작을 멈추고 조종사들이 하나둘 기계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소년은 자기 앞에 서있는 최경미의 풍만한 젖가슴과 엉덩이를 슬그머니 훔쳐보며 남모르게 입맛을 다신다.
"비상 소집이 있기까지는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도록...그럼,해산!"
최경미는 말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사라져버리고 소년은 자기또래의 소년들과 함께 남아있다.
"야,니들 내가 가지고 오란거 다 가지고 왔지?"
소년들 중에서 대장격으로 보이는 하사모토라는 일본인 소년이 ?은 웃음을 얼굴 가득 띄며 묻는다.
"흐흐...대장,빨리 가자..나 벌써 커졌나봐."
"새끼,벌써 커졌냐? 오늘은 실컷 놀아보자.돈 걱정은 하지 말구.내가 다 대줄테니까."
"하사모토는 역시 멋지다니까!"
소년들은 왁자지껄 떠들며 제7구역을 벗어나 어느새 사창가 입구로 들어선다.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은 네온 사인과 야한 옷차림과 진한 화장을 한 여자들은 흡사 이미 망해버린 지구의 밤거리를 떠올리게 한다.
아직 어려보이는 소년들이지만 여기저기서 나타난 여자들이 끈적거릴정도로 달라붙으며 그들을 유혹한다.
"하룻밤만 자구 가,응?"
"흐흐흐...예쁘다."
소년들 중에서 조금 덜떨어진 봉식이가 자신의 옆에 철썩 달라붙어있는 여자의 유혹에 침을 흘리며 헬렐레 거린다.
"야! 조봉식! 너 빨리 안 따라올래? 너 안 데리구 간다!"
"미..미안..하사모토!!"
조봉식과 같은 한국인인 소년은 에스마리나와의 약속이 자꾸 떠올라 아까부터 안절부절 못하면서 하사모토를 말없이 따라가고 있다.
"야,벙어리.넌 아까부터 왜 이렇게 죽을상이야?"
소년은 아이들 사이에서 벙어리라는 별명으로 불려지고있다.평소 말이 별로 없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아..아무것도 아냐."
하사모토가 그들을 데리고 온곳은 `바도스`라는 이름의 거대한 규모의 고급 창녀촌이었다.
시설과 여자,무엇하나 귀족이나 고급 관료가 아닌 이상은 출입이 불가능한 곳이다.
하사모토 쯤 되는 재벌의 아들들이나 출입을 할수있는 고급 창녀촌이다.
하사모토가 바도스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지배인 쯤 되어보이는 콧수염을 기른 중년의 사내가 얼굴빛을 바꾸며 그를 반갑게 맞이한다.
"하사모토님,어서 오세요.친구들과 같이 오셨군요."
"이봐,빌로드.스페셜 룸으로 4개 부탁하네."
하사모토가 수표 한뭉치를 던지자 ,빌로드가 얼굴 가득 미소를 띄며 굽신굽신한 태도로 그들을 안내한다.

그들이 멈춰선 곳은 무척 커다란 크기의, 문 앞이었다.문은 4개가 있다.
"이봐,친구들.그럼 내일 보자구.후후후."
하사모토가 미녀들의 안내를 받으며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간다.
하사모토를 따라온 소년들도 하사모토가 들어간뒤 미녀들의 안내에 따라 각자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다.
벙어리라는 별명을 가진 소년도 마지못해 야한 옷차림의 러시아 미녀 둘의 안내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선다.
안으로 들어서서 또다시 문을 열고 들어가자 기모노 차림의 일본여자들이 공손히 절을 올린다.
"어서 오세요.모두들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최고의 서비스로 당신을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본인 여자의 공손한 말투와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소년이 문 하나를 또 열고 들어서자 온통 새빨간 색으로 도배해 놓은 조금 아담한 방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곧 당신의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어 드리겠어요.그럼 마음껏 즐겨주세요.후후훗."
소년을 안내해준 일본인 여자는 공손하게 인사한뒤 방을 나간다.
방에 혼자 남은 소년은 주위를 한바퀴 둘러본다.
곧 문이 열리고 성숙해 보이는 일본인 여자가 란제리 차림으로 방으로 들어온다.
키가 크고 글래머다.새빨간색의 브레지어가 감싸고 있는 터질듯한 젖가슴은 소년의 욕구를 더욱더 부추기기에 충분하다.
"안녕하세요?나츠코라고 합니다."
소년에게 공손히 인사하는 나츠코의 가슴 계곡이 무척이나 깊다.
나츠코는 천천히 다가가 소년 앞에선다.
미소를 띄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나츠코를 소년은 당황한 눈으로 바라본다.
나츠코는 몸을 돌려 소년에게 등을 보여주며 손가락으로 브레지어 끈을 가리킨다.
"풀러주세요.너무 답답해요."
얼마나 작은 브레지어를 했는지 나츠코의 브레지어가 금방이라도 찢어질듯한 모양이다.
소년은 떨리는 손으로 나츠코의 브레지어 호크를 열어준다.
`퉁` 소리라도 내듯 나츠코의 둥들둥글 통통한 젖가슴이 모습을 드러낸다.
나츠코가 다시 소년을 바라보며 자신의 하얗고 퉁퉁한 젖가슴을 소년의 얼굴에 비벼댄다.
소년은 입술에 닿는 나츠코의 풍만한 가슴의 감촉에 정신을 잃을듯 휘청거리며,쓰러지지 않으려는듯 나츠코의 엉덩이를 두손으로 붙잡는다.

<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