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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02 795회 0건
절망속에서 피어난 짧은 사랑 - 그 두번째
누이의 사랑이라는 것들에 관한 짧은 회상, 그리고...

그일이 있은 후로 누이는 가족의 손에 이끌려 부산의 초량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고 한다. 한동안의 방황이 이어지고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누이의 악몽같은 기억을 가족들은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첫경험은 아니었지만 당시의 누이에게는 사랑하는 애인이 있었고 몇번인가 밤을 세웠다고 했다. 사랑이라는 것. 특히 섹스라는 것은 아름답고 신비한 것으로 생각해왔고 간혹 홀로 잠들어야 하는 밤에는 자신의 애인을 떠올리며 자위를 하기도 했다는 누이...

맞은 상처가 조금씩 나아갈 무렵, 애인이라는 사내는 누이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누이와의 잠자리를 청해왔고 누이는 더이상의 거절이 어렵다고 생각한 끝에 두려움을 안고 그에게 몸을 맡겼다고 했다. 전과는 다른 느낌이 엄습해 왔다고... 간절하고 애틋한 행위에 익숙해있는 서로의 느낌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그런 불결한 느낌. 애인이라는 사람의 느껴질 듯, 말 듯한 페팅이 너무도 낮설기만 했고 조금더... 라는 말을, 조금더 세차게! 자신을 몰아줄 것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b어냈다는 것이다.

신체의 구조와 감각이 변했다는 것을 몇번의 관계를 통해 깨닿게 되었다고 했다. 애인을 통해 위안을 주고 받으려던 누이는 결국, 그와의 행위가 서로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불행을 느끼게 되었고 좀더 거칠고 험한 행위에의 몰두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3학년때 헤어졌어... 그 사람과는. 자신을 잃더라구 점점... 내가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그 사람도 알아챈거야. 많이 힘들어하다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내가 먼저 헤어지자구 했어..."

그와의 오랜시간이 더없이 그리워지는 나날이 계속되었지만 만나서는 않된다고 믿고 자신에게 벌을 내리는 마음으로 이 남자 저남자에게 몸을 맡겼다고 했다.
같은 학교 학생... 술집 웨이터... 공사장의 땀내나는 인부... 심지어는 고등학교의 축구부실까지 따라들어가 나이어린 고교생들과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미친거 같았어. 그때는... 내가 그냥 밉기만했구, 내 몸이 싫었졌어..."

누이를 가지려는 사람들에게 누이는 그들이 원하는 장소, 원하는 체위로 몸을 맡겼다는 것이다.

"그렇게... 힘들었어..."

"응... "

어느날 집으로 가는 늦은 밤길에 축구부원인 듯한 고등학생들이 말을 걸어와 자기네 부실에서 술이나 한잔하자는 유혹을 받았다는 것이다. 가면 당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들을 따라가 소주 서너병을 마시고는 자신을 탐해오는 그들에게 몸을 맡겼다고 했다.

"3명의 어린아이들이였어. 몸은 어른이었지만 정신은 아직 소년인 그런 아이들..."

그 아이들은 반항하지 않는 누이의 옷가지를 죄다 벗겨내고는 빨구 자시구도 없이 무식한 삽입만을 몇번씩 돌아가며 해댔다고 했다. 너무 애쓰는 그들을 달래가며 오히려 다독인 것은 누이였다고 한다.

"그 애들의 조금은 미안한 마음을 달래려고... 모두에게 펠라치오를 해줬어. "

그러자 더없이 건강하기만한 그 아이들이 다시 몸위로 올라와 전보다 더 격정적인 동작으로 자신의 내부로 들어왔고 어느 한 아이의 손가락이 또다른 자신의 내부로 들어올 때 거역할 수 없는 오르가즘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 아이는 흥분한 누이의 그곳에 자신의 하체를 비집고 들어가 누이의 입에서 결코 나와서는 않되는 말을 끄집어내게 했다는 것이다.

"황홀했어... 정말... 절망적이었지만 내 몸이 그걸 느낀거야..."

한동안 이성이라는 것이 작용하지 않을만큼 많은 사내들과 교접을 가졌고 졸업이라는 것이 찾아왔다고 했다. 학교내의 소문도 무성해 잠시 외국이라는 곳을 나가게 되었다고...
그 후, 홀로 생활비와 학업을 책임지는 외국생활의 어려움을 통해 간신히 이성이라는 결박을 되찾았고 그 무렵 같은 대학에서 공부하는 지금의 유복한 신랑을 만나 결혼했다고 했다.

누이의 긴 이야기가 끝날무렵, 아침 7시를 알리는 7번의 종소리가 은은히 울려왔다...

"강의없어?"

누이는 아직도 나를 걱정의 눈으로 보는 듯했다.

"아직... 오늘은 오후 강의만 있어. 누나는?"

"이번주는 어제로 일이 끝났어."

"그럼 좀 자둬. 많이 피곤했을텐데..."

누이는 그러마하고 다시 침대위로 몸을 눕히며 나를 바라본다. 옆으로 누운 누이의 가슴이 침대에 눌리며 그 거대한 일부를 드러낸다.

"살보인다... 좀 집어넣어..."

누이의 알몸은 이미 오래전부터 보아온 터였지만, 전과는 달리 많이 성숙해지고 아이를 낳았다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좋은 몸을 유지하고 있었다. 어린시절 누이의 긴다리가 하도 이상해서 놀린적이 있었다. 작대기 두개가 움직이는 것 같다고...
누이의 그 두 긴다리에는 살과 어느정도의 건강해보이는 근육이 들어서 마치 외국인의 탐스러운 그것을 보는 듯한 착각을 들게 했다.

"너도 이리와. 피곤하쟎아. 조금 쉬어야 다시 일하지..."

마지못해 소파에서 일어나 누이의 옆에 몸을 눕히지만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누이는 나의 얼굴을 보다듬으며 옛일을 회상하 듯 조금은 눈물을 글썽였다.

"나 말이야..."

"응?...뭐?.."

"늘 꿈을 꿔... 네가 그 무서운 사람들에게 달려들어 나를 구하려고... 안간힘을 쓰던 그 모습..."

"..."

"그 흉칙한 각목을 들고 있는 너를..."

"..."

"늘 어린아이로 생각해왔어... 그 때까지는... 하지만 그 후로는 너를 볼 수 없었어"

"왜...?"

"네가 남자로 느껴졌거든... 그것도 아주 강한... 나를 지켜준 남자로..."

"그...래...?"

"응. 부끄러웠어... 그때 너에게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그래서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떠난거야."

그게 누이가 나에게서 아무말없이 떠난 이유였던가...

"그때 날 지켜줘서 고마워... 그리구... 이제야 말할 수 있게되서 미안해..."

"아냐..."

누이의 가녀린 두눈에 맑은 눈물이 떨어져 나온다...

"울지마...바보같이..."

나는 그녀를 내품에 꼭 안고 말없이 그녀를 다독여 주었다. 나를 힘들게 하던 성욕이 조금씩 사그러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안심이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누이가 젖은 두눈을 마주보며 나에게 키스를 해오는 순간 나의 이성은 단 한순간에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거부할 수 없는 슬픔을 안고 다가오는 그녀의 젖은 입술...
그녀의 쿵쾅이던 가슴의 떨림이 전해오는 오랜 그리움...
나의 본능도 이미 오래전부터 누이를 갈구해온 것일까...

누이의 커다란 가슴을 가린 타올이 우리의 애욕에 반응하 듯 흘러내리고 누이의 긴다리와 그 길기만 한 두다리가 시작되는 무성한 숲이 조심스럽게 다가온다.

이제 돌이키기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말았다...

"더... 이뻐졌어...누나"
"바보... 아줌마가 이뻐봐야...흡!"

나의 입술이 누이의 자조석인 탄식을 가로막고 조금은 거칠게 그녀의 몸위로 올라갔다. 누이는 지긋이 두눈을 감고는 나의 다음 행위를 기다리는 듯 했다. 항공사 체육복과 속옷이 몸에서 벗어났다.

이제 누이와 나는 태어날때의 그 모습으로, 목용탕을 같이 다니던 때로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내가 이전의 어린아이가 아닌 성인이 되었음을 증명하고 싶었다...

누이의 몸은 나의 조그마한 움직임에도 반응을 해왔다. 누이의 크고 굵은 꼭지를 입술에 머금는 순간 누이는 허리를 크게 들어올리며 신음을 내b었다. 나의 손끝은 이미 누이의 젖은 습지로 들어가 마치 누이의 입술과도 같은 그곳을 조금씩 탐해갔다.

어느한 순간 누이의 전신은 크게 요동치며 들썩였고 나의 입술은 누이의 습한 계곡을 가득 덮듯 숨을 b어대었다. 누이의 애액은 너무도 향기로웠고 나의 본능이 그것을 흡입하 듯 삼켜댔다. 누이의 들썩임은 마치 감전을 당한 사람의 그것처럼 뒤틀리듯 끊이지를 않았다.
나의 하체를 잡고 있는 누이...
마치 그것이 없으면 익사하고 말것이라는 어느 익사직전의 사람처럼 간절하게만 느껴지는 누이의 손과 진홍의 매니큐어가 발라진 손톱...

몸을 일으켜 누이를 내려다보며 이제 진입하겠노라는 의지를 보였다. 누이의 거친 숨은 이미 목을 타고 넘어 얼굴까지 발갛게 달아오르게 하고 있었다.
누이의 길고 건강한 다리사이로 몸을 누인 나는 누이의 입술에 가벼운 키스를 함과 동시에 누이의 내부로 나의 하체를 힘차게 밀어넣었다.

"학!"

무슨 말이 필요하랴...
20년만의 그리움, 서로가 커다란 고통을 머금고 살아온 그 긴 시간을 거슬러오르려 하는 이순간...

나의 하체는 누이의 한없이 부드러운 내부를 유영하며 누이를 환히의 순간으로 조금씩 조금씩 몰아갔다. 이제는 어린아이가 아닌 나의 방중실은 자주 그녀를 놀래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아학!"

"네것이... 끝에... 닿아! 학!"

"미칠것같아...하악!"

누이의 몸속에 남아있는 슬픔이라는 이름의 기억을 몰아낼 때가 온 것이다.
누이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절망이라는 이름의 괴물조차 몰아내야 한다.
사랑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 서로의 육체가 한몸이 되어 마치 터질 듯한, 중력이라는 것이 말뿐임을 느끼는 그 순간을...
사랑이라는 이름의 행위는 알고 있을 것이기에.

나의 하체는 때론 거칠고 때론 부드럽게 누이의 내부를 드나든다.
나의 하체가 뿜어내는 나만의 온기를 누이는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누이는 가느다란 팔뚝으로 두눈과 때로는 입술을 가리며 환희에 몸서리를 쳤다.

"이러고 싶었어...ㅎ ㅏ~ ㅇ ㅏㄱ!"

"그 오랜 시간을... 학! 이렇게 되기를... 바란거야... 하악!"

누이의 손톱이 등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나는 소름이 돋는 흥분을 느끼며 누이의 커다란 가슴을 움켜쥐고 열락에 몸을 맡긴다.

짐승들도 이렇게까지 격하지는 못할 것이다...
등과 목으로 흘러내리는 마치 빗물과도 같은 땀덩어리들...
질컥이는 습한 부딪힘과 누이가 외쳐대는 나의 이름이 방안을 맴돈다...

"윤아! 학!"

"윤아! 윤아! 아학!...."


누이의 둔덕과 나의 하체가 끊임없이 서로를 원하며 부딪히기를 이미 오래...
나의 하체가 그 부드러움에 넋을 잃고 말 무렵, 나의 사정을 감지한 누이가 허리를 일으키며 나의 하체를 입술로 물어오고는 전보다 더 빠른 움직임으로 나의 절정을 맞이한다.

얼마나 소중한 것이기에 이다지도 정성을 들이는 것일까...

"다 삼켜버릴꺼야...너를..."

나의 하체가 토해낸 애액은 이미 누이의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 그녀의 위장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누이는 입술은 아직도 나의 하체를 탐스럽게 쓰다듬고 있다.

간지러움과 멍한 느낌이 부드럽게 귀두를 자극해온다...

아득해지기만 하는 나...
졸음이 몰려오고 이러한 행복과 먼 그리움의 기억을 안고 나는 나락으로 떨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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