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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읍 이야기 - 8부4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4:01 1,361회 0건
8 부
=제 4 장 [두 자매의 수난]
토요일 정오...
지수는 교사휴게실에서 손톱을 물어 뜯어며 상념에 잠겨 있었다.
오전 첫 교시를 마치고 교무실로 돌아와 보니 정체불명의 봉투가 책상위에 놓여 져 있
었고...
그래서 그 봉투를 열어 본순간, 숨이 멎어 왔었다.
사진 몇장의 내용은 며칠전 "먹골"사건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휴-우, 도대체..누-가..이렇게 끈질기게!..."
지수는 예상치 못한 일을 아니었지만, 이렇게 빨리 또, 재차 요구를 할줄은 짐작은 못
하고 있었던 상태라 적지 않은 당황을 했다.
....
사실 지수는 그날, 이름모를 사내들에게 윤간을 당한 이후 이를 갈고 있었다.
자신과 박 교장의 섹스내용을 담은 비디오 테입을 손에 넣고 협박을 할 정도 라면
지수인 자신을 잘 알고 있는 편이라고 짐작이 갔다.
그래서, 이틀여 동안, 정신을 곤두 세우고 잔뜩 긴장을 하고 있는 터에 적날한 사진
이 보내졌던 것이다.
그 사진...
지수는 누가 볼세라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몰래 보곤 했지만, 자신이 봐도 포르노
사진을 빰치고도 남을 장면들이 었다.
자신은, 눈 이 가려져 있고 사내 몇이 육체를 농락하고 있는 장면...
지수는 떨리는 손으로 사내들이 보낸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동봉한 쪽지를 다시
펼쳐 보았다.
[김지수 선생...
오늘 학교를 마치고 밤골로 오시오...오후 세시경...
밤골 입구 에서 기다릴 테니, 기다리고 있는 차를 타시오.
만약 오지않는 다면, 동봉한 사진 책임 못진다는 것만 아시오!
- 당신의 나체를 그리워 하는 사내 - ]
"밤골"...
그 곳은 읍내와 꽤 떨어져 있는 장소 였다.
군내에 밤 줍기 대회가 가을에 열리곤 하는 장소로, 전번 사내들에게 유인을 당했던 "
먹골"폐차장보다 더 을씨년 스러운 곳이라는걸 지수는 알고 있었다.
"휴-우...정말..어쩌지!.."
지수는 한숨을 내 쉬며, 몸을 떨었다.
"먹골" 폐차장에서 당했던 윤간의 느낌이 순간 몸 전체로 느껴 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지수는 순간적으로 표독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눈을 빛 냈다.
자신이 거부를 한다고 해도, 사내들은 끈임 없이 협박을 해 올것은 분명했다.
"그..렇다면.."
지수는 어금니를 깨물며 결단을 내렸다.
"호랑이를..잡을 려면..호랑이..소굴로 들어 가는 거-야!"
지수는 조금전,처럼 떨지 않았고, 주먹을 말아 쥐었다.
"이-판, 사판이-야!"
지수는 쌍스런 말을 내 뱉으며 결심했다.
"..이-제는, 결단..코! 나혼자만..당하지 않을꺼-야!"
지수의 표정은 귀신 같이 변하고 있었다...
....
만수는 담배연기를 뿜어 내며 킬킬 거리고 있었다.
"..킬,킬..지-가..지금-쯤이면...오줌을 질질 싸며, 떨고 있겠지?"
만수의 말에 멸치가 말을 받았다.
"후훗, 아-마도...보지구멍이 조여 지며, 지난번 기-억으로..다리를 떨거-야!"
멸치의 말에 만수는 더욱 용기를 얻고 일행 들에게 일장 훈시를 했다.
"에-또, 오늘도..섹스..파티가 열릴 예정이오니, 모두들 준비 하시오!"
만수의 말에 일행들은 잔뜩 긴장한 표정을 풀며,
"와-핫하하하!.."
왁자 찌글 웃어 제끼며 소주병을 기울였다.
그 중에서도 오늘 처음 자리를 같이한 만수의 꼬봉 경수는 오금이 저릴 정도로 벌써
, 흥분을 하고 있었다.
꿈에도 그리던 수학담당 김지수 선생을 발가벗긴체 자지를 그녀의 보지구멍에, 쑤셔
넣을 생각을 하니 벌써 부터 자지의 끝에서 정액이 찔끔거리며 삐져 나오는 것 같아
허벅지에 힘이 들어 가고 있었다.
"..휴-우!.."
경수는 담배꽁초를 입에 물고 피우며 지수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오전 첫 교시에 3학년 6반으로 수업차 들어온 지수를 보고 그때부터 경수는 심장이 미
치듯이 뛰며 이미, 자위를 한번 했었다.
도전적인 눈매...오똑선 콧날...얇고..섹시한 입술...가는 목과...탄력적으로.. 보이
는 두..가슴..잘록한..허리...날씬한 다리...아랫배 밑으로 상상이 되는 그녀의, 보지
-털...
경수는 지수가 수업을 진행하다 자신을 지나칠때,풍기던 은은한 향수 냄새에 참았던,
정액을 ?고 말았었다.
그, 김지수 선생을 마음껏 먹을수 있다니...
처음, 만수에게 김지수 선생을 돌려 가며 먹었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경수는 피가 꺼꾸
로 튀어 뿜어내는 희열을 느꼈었다.
그래서 경수는 만수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며 부탁을 했고...
만수는 그런, 경수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기 보다는 얼마전 경수가 자신의 조직에
들어 오는 조건으로 받친 사촌누나 "인혜"사건을 참작하여 오늘 일행에 끼워 주게
되었다.
경수의 사촌 누나 "인혜"사건...
인혜는 읍내 유치원 교사로 만수보다 한살 위인 선배였다.
이목구비는 뚜렸했지만 미인 타입은 아니었고...다만 몸매 하난 봐 줄 만 하다는 만수
패거리들의 평론으로 "먹골"폐차장으로 경수에게 데려오게 하여 술을 먹인뒤 일행 네
명이 돌려 가며 새벽까지 윤간을 한, 사건이었다...
만수가 평가 하기론, 인혜의 보지구멍이 지독히도 밑 보지로... 그녀를 먹을때, 때 묻
은 베게를 엉덩이에 깔고 자지를 쑤셔 넣었던 기억뿐이 었다.
물론, 그녀는 처녀도 아니었었고, 보지구멍 또한 헐거웠었다...

....
지수가 만수의 패거리들에게 호출을 당한 오후 세시경...
지영은 읍내 경찰서의 두번째 조사 호출로, "조사계"에 담당 경찰관인 김 경사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앉아 있었다.
경찰서로 오기전, 지수를 찾았으나 서무과 서양의 말로는 먼저 퇴근을 했다고 해서,
집과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 그냥 혼자서 오게 되어 더욱 불안해 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오늘 아침 경찰서의 두번째 소환장을 받고 부터 지수를 찾았으나, 첫 수
업이 있은후부터 보이지 않은것 같았다.
"꼭!..중요할..땐..안-보여!"
지영은 혼자 입속으로 중얼거렸다. 어쩌면 그런 언니가 야속했다...
"..휴-우!..하-기사..내-가..무슨..자격으로..언-니의 도움을 바래..."
지영은 지수가 야속 하면서도 한편, 자신과 형부의 사이를 생각하며 고통스러워 했다.
"쓰-으!...아무래도..오-늘, 조사가 늦어 질-것..같어!"
김 경사는 담배를 꼬나물은체 지영의 얼굴을 쳐 다봤다.
"피-의자..조사법-상! 에-또, 이십사시간 구금이 필요 하면...밤샘, 조-사를 위해서
...저-어기!..유치장에 좀, 들어 가야..쓰것는-디!"
지영은 김 경사의 말에 아연 질색했다.
구금 이라니...
"지,지-금..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에요?"
지영은 김 경사를 쳐다보며 항변을 했다.
"허-참!, 아-직..똥! 인지, 된-장..인지..구분이 되지 않는..갸-벼?"
김 경사는 목소리를 높이고 지영에게 일갈을 했다.
"죄-가, 드러 나지 않는 다고, 무조건 말-씨, 피의자를 돌려 볼낼수는 없는...
것-이제!..흠!흠!"
지영은 더 이상 할말을 잃고 김 경사를 멀끄미 쳐다 봤다.
기가 찼다...
조사를 위해 학교 선생을 구금한다니...
"이-것, 보세요 전, 학교 선생이에요! 애들을 가르치-는!"
지영의 말에 김 경사는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어 보인뒤 빈정 거렸다.
"쯔쯔...조사에 의하면..당-신은 말이-야! 아직 정교사 발렬도 받지 않은, 임시
교사란걸 모-올라?"
지영은 김 경사의 말에 눈 앞이 노래져 왔다...
맞는 말이 었다...
자신은 정 교사가 아닌, 임시직 교사란 사실을 잊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경황이 없다고 해도 지영은 너무 억울하기만 했다. 형사범도 아닌 단
순히 수업중의 일어난 학생들간의 패 싸움을, 사전에 말리지 못했다는 교사로서의 "감
독소홀"의 책임이 이렇게 궁지로 몰릴줄이야...
"야! 전-경! 쳐-넣어!"
지영은 다리가 떨려 오며, 눈 앞이 노래져 왔다...
자신이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다니...
"이,이-것 보셰..요!..."
지영은 말 까지 더듬어 가며 김 경사에게 항변을 하려 했으나,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았다.
"에-또, 변호사를 선임을 할려면..빨리..허시..욧!"
김 경사는 지영의 항변은 들은척도 않고 책상에서 몸을 일으키며 빈정 거렸다.
"흐-윽!.."
지영은 전경의 손길이 양 겨드랑이에 느껴지자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
조사실를 들여다 볼수 있는 수사과장실에서 이 교감은 입가에 비굴한 미소를 짓고 있
었다.
"흐흣, 됐어!..이-제 완벽한 올가미가 걸렸어!"
이 교감은 지영이가 전경에게 이끌려 유치장 속으로 들어 가자 숨겼던 몸을 내밀고,
김 경사를 눈 짓으로 불렀다...
김경사가 누룬 이빨을 드러내며 이 교감에게 다가 왔다.
"됐-어! 그-만 하면 말이야..."
이 교감이 김 경사의 어깨를 다독 거리며 격려 하자 그는 연신 고개를 굽신거리며
헤헤거렸다.
"에-또, 내-가 저녁 아홉시경 데리로 올테니 그때 까지만, 자-알 구슬려-놔!"
이 교감의 말에, 김 경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크크크..여-부가 있게습-니까, 아~ 오늘 제가 당직 근무..고, 전경 조무래기 한명 뿐
입니다-욧!"
김 경사의 말에 이 교감은 돈 봉투를 또 내밀었다.
"으흐흐, 차-암..아~ 전번에도 받았는-데..."
김 경사는 습관처럼 말을 하면서 얼른 돈 봉투를 받아 상의 속 주머니에 넣었다.

....
지영은 차가운 마룻 바닥에 쪼그려 앉아 흐느끼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 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형사범이 아닌 이상에 이렇게 경찰
서 유치장에 갇힐 이유가 없었다.
살아온 나이가 얼마 되지는 않지만 처음이었다.
하지만, 밖을 살펴 보니 누구 하나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자 가 없었다.
"...이렇때, 언니라도..연락이 되었으면..."
꼭, 이렇때만 언니가 없다는게 지영으로서는 야속하기만 했다.
지영은 시간이 갈수록 초조하고 공포에 휩싸였다. 어쩌면, 누구하나 자신에게 구원
의 손길을 뻗어줄 희망이 없는것 같았다.
"...형부?..."
지영은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형부를 떠 올렸지만 떳떳하지못한 형부와의
섹스는 잡고 싶은 지푸라기를 놓게 만들고 있었다...
조사를 담당한 경찰관 말대로 변호사를 찾아 억울한 심정을 호소 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토요일 오후라 어떻게 무슨방법으로 변호사를 구한단 말인가...
"휴-우..언니는 왜? 연락이 정말 안되는 거-지..흐흑!"
지영은 차가운 마룻바닥의 냉기를 느끼지 못한체 흐느끼기만 했다..
....
지영이가 유치장에서 절규를 하고 있는 그 시각...
지수는 독한 마음을 먹고 호랑이를 잡기 위해 "먹골"로 향했지만 다리가 후들거리고
있었다.
지수는 어금니를 깨 물며 여기까지 올때 다짐을 했던 것을 머릿속으로 정리 하면서 두
다리에 힘을 주었다.
먹골 입구에 지수가 도착 했을때, 그 들이 말한 승합차 한대가 보였다.
아마도 그 승합차는 며칠전 자신을 윤간을 한뒤 읍내로 운행을 했던 승합차라고
짐작이 되었다.
지수를 발견한 승합차가 시동을 걸고...
조수석의 문이 열리며 까까 머리 남자가 내렸다.
"어-서 오슈!"
망치 였다. 하지만 지수는 그 젊은 사내가 자신을 며칠전 윤간을 한 패라고는 짐작
조차 못했다.
까까머리 사내가 승합차 옆 문을 열어 주며 말했다.
"타-슈!"
지수는 이마의 땀을 닦아내며 사내를 살폈다.
아무래도 그 사내는 우두머리는 아니것 같았다. 하지만 지수는 차에 타기전에 그 사
내에게 말을 건냈다.
"..여-기서, 얘..기 하세요.."
지수가 목소리를 가 다듬으며 말 하자,
"이-런, 씨..팔!..아~ 얼른 타라 니-까?"
지수는 사내가 눈알을 굴리며 다가 오자 하는수 없이 차에 올라 탔다.
승합차는 지수가 올라 타자 굉음을 내며 출발을 했다. 급 출발로 지수가 균형을 잃고
앞 좌석 등받이로 머리가 부딪치며 비명을 지르자 두 사내는 킬킬거리며
웃었다.
차는 한 참동안 이나 "밤골"계곡속으로 흔들리며 달렸다.
지수는 앞 을 주시하며 균형을 잃지 않을려고 손 잡이를 잠고 버텨 보았지만 몸이
좌우측으로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문득, 룸밀러로 보이는 두 남자의 음흉한 눈 빛과 마주치며 지수는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
유치장 안...
두 시간째 쪼그리고 ?아 흐느끼던 지영은 점점 지쳐 가고 있었다.
창살 밖을 보니 조사를 담당한 김 경사란 자와 전경으로 보이느 젊은 사내가 지영을
한 번씩 쳐 다보며, 소근 거리다 저 들끼리 킬킬 거리고 있었다.
하지만,지영은 그 들의 웃음소리에서 묻어 나오는 비웃음보다 조금전 부터 생리적인
곤란으로 이마에 땀이 송글 거리며 맺혔다.
긴장도 했지만, 경찰서를 서둘러 오다보니 용변을 미처 보지 못한게 잘못이 었다. 지
영은 소변이 마려워 아랫배의 방광이 터 질것 같았다.
유치장 안을 둘러 보아도 용변을 볼 시설이나 그 비슷한 기구조차 없었다.
설사 있었다고 해도 두 사내 들이 보는 앞에서 볼일을 볼수도 없었다.
지영은 엄지 발가락을 모으며 참아 볼려고 안감 힘을 썼다. 하지만 의지와 달리
점점 소변이 찔끔거리며 몸 밖으로 나오는 것 같았다.
참다 못해...
지영은 유치장 밖의 두 사내들에게 입을 열었다.
"..저,저..어..기..욧!..."
지영의 말에 김 경사가 고개를 획! 돌리며 대꾸를 해 왔다.
"뭐-시여?"
지영은 차마 김 경사의 얼굴을 똑 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부탁
을 했다.
"..저-어..기...화장실-좀!.."
김 경사는 지영의 용무에 잠시 뜸늘 들이다, 벽시계를 힐끔 본뒤 두 눈을 빛 냈다...
그리고 천천히 유치장문으로 다가 갔다. 중지 손가락에는 유치장 열쇠를 걸고 빙빙 돌
리 면서...

....
지수는 승합차가 달리며 곡예운행하자, 흔들리는 자세를 애써 바로 하면서도 초조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전-번..처럼..당..하고..만 있지 않을..꺼야!"
한참 동안이나 계곡 안쪽으로 달리던 승합차가 멈추어 섰다.
두 사내가 앞쪽 운전석에서 양족으로 후다닥 내린뒤 지수를 끌어 내렸다.
해 가 있는 낮인데도 불구 하고 울창한 밤나무로 계곡은 어둑해져 있었다. 지수를
끌고온 두 사내가 큰 밤나무 한구루를 돌아 엉성하게 지은, 가을 걷이에 임시로 쓸 수
있게 만든 가 건물로 지수의 등을 밀었다.
등을 갑자기 떠 밀린 지수는 건물로 들어 서며 실내가 어두워 식별이 힘들어 몸을 움
추리며 다리를 휘청거렸다.
몇초 동안 지수는 꼼짝도 않고 실내의 어둠에 익숙해 질려고 고개를 두리번 그렸다.
그때 였다...한쪽 벽에 기대어 앉아 있는듯한 한 사내가 침묵을 깼다.
"쪽-팔린-긴..했-나보네?"
사내의 말에 지수는 어금니를 지그시 물며 침묵을 지켰다.
"후후훗, 대-단한..여자야!..그-날, 그만큼 보지구멍이, 허-벌나게 깨졌을텐데!"
지수는 계속 되는 사내의 거친 말투에도 전번처럼 기 가 죽지 않를려고 그 사내의 얼
굴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다...
지수는 점점..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어둠속에서 알아보았던 것이다. 다름아닌.."박만수"였다.
"박..만...수?"
지수는 박 교장의 망나니 아들인, 박만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을 더듬었다.
"흐흣! 이-제야 알아-보슈?"
만수는 담배를 질겅거리며 지수를 올려다 보았다. 그 의 눈빛은 벌써 취기로 초점이
흐트려져 있고 손을 바지춤에 넣은체 자지를 쓰다듬고 있었다.
학교로 보내진 사진에는 박만수의 모습이 없었었다...
하지만, 기억을 해 보니 어떤사내가 자신을 엎쳐 놓고 양다리를 한껏 벌려 보지구멍이
아닌, 항문으로 자지를 쑤셔 넣고 있는 장면이 떠 올랐다.
그 사내가 등을 보이는 자세로 찍은 자세라 누군지 몰랐었는데...
이제사 지수는 그 주인공이 박만수 일거라고 짐작되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너,너-란..말이-야?"
지수는 자신을 윤간한 우두머리가 박만수란 사실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몸을 떨며 앙
칼지게 말했다.
그런 지수의 태도를 재미있다는 듯이 쳐다보던 만수가 입을 열었다.
"왜?...아니꼽-아?"
완전한 반말투였다...
"나,나..쁜 자-식!"
지수가 참지 못하고 몸을 날려 만수에게 달려 들었다.
하지만, 지수는 사내들중의 누군가의 발에 걸려 허공으로 몸이 붕 뜨며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쿠-웅!!"
"억!"
지수는 바닥에 코를 박고 눈 앞이 아찔했다.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어보니 코에서
찝찔한 피가 흘러 내리고 있었다.
"야~야! 구멍동서가 그-런면, 쓰-나!"
만수가 지수의 발을 걷어 넘어뜨린 멸치에게 재미있다는듯 농을 건냈다.
지수는 이를 갈며 상체를 일으켰다.
"어-멋!윽~"
하지만, 멸치가 발을 들어 지수의 등과 목덜미를 누르는 바람에 비명과 함께 얼굴이
다시 바닥에 깔렸다.
"헉,헉!....만..수....얘기로..대화로...우-욱!!"
지수는 말을 하다가 옆 구리에 강한 충격을 느끼고 숨이 막혔다. 멸치가 다른 한쪽 발
로 지수의 왼쪽 옆구리를 걷어 찼기 때문이 었다.
"헉,헉...야~이, 개-쌔끼..들-아!..으-흐-흥!흑,흑.."
지수는 허리를 새우처럼 모으며 울부짓고 발악을 했다.
너무 분했다...
자신을 윤간한 사내들의 우두머리가 박만수란 사실에 대해 뭐라고 표현할수 있는 최대
의 욕설을 퍼 붓고 싶었지만 고작 한다는 소리가, "개쌔끼"였다.
아버지인 박 교장에게 윤간을 당하다 못해 자식 새끼에게 까지 몸을 허락한 처지를 어
떻게 설명한단 말인가...
"야~야!, 고만-혀..사-알..살..다-뤄! 귀하신 몸인-데.."
만수의 말에 멸치가 더 이상 폭력은 쓰지 않았지만 지수는 자신의 얼굴 앞에 보이는
사내의 두 다리를 보고 겁에 질려 있었다.
만수가 눈 짓으로 멸치에게 신호를 보냈다.
"악! 아-퍼.."
지수는 억센 사내의 손 길에 몸을 일으킬수 있었다. 걷어 차인 옆구리가 욱씬 거리며
통증이 왔다.
"흐흣! 아~ 그러니까..고분,고분 해-야지!"
만수가 담배꽁초를 바닥에 비벼 끄며 빈정 거렸다.
"...그-래..좋아! 요구 사항이 도..대체..뭐-야!"
지수는 옆의 멸치를 경계하며 앙칼지게 만수에게 쏘아 붙였다.
"킬,킬..요구..사항?..우헤헤헤!..요구 사항이라...요구 사항은 많-지..크-으!"
만수는 소주병을 들고 킬킬 대며 한모금 마신뒤 말을 이었다.
"..우-씨팔! 안주도 없-냐?...크-으으!...요구사항은, 다른게..아-냐! 다-알잖어?
...너를 생각 날때 마다 벗겨 먹고 노는 거-지..킬킬.."
지수는 만수의 거침없는 대답에 아연 질색 했지만, 처음과 달리 점점 정신이 맑아
지며 생각 해온 일들을 머리속으로 정리를 해 나갔다.
"..이..들은..분명히..또, 나-를..윤간..할께..뻔해!!...그렇다면...어떻게든...
요구..를, 들어..주는..척..이라도..하다가!...그리고 난 다음...만수..를.. 이용해
..."
지수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앙칼졌던 표정을 바꾸며 만수에게 말했다.
"좋,좋-아! 너희들의 요구가...나의 몸, 뚱..아리라면!...시키는데로..할께!
하지만,..난..보다시피...그날, 너희들에게...돌림빵을 당한뒤...병원에 다녀 왔어!..
꿰-메고 왔단 말이야! 흐-흐-흑!"
지수는 자신의 입에서 윤간을 뜻하는 "돌림빵"이란 말을 한뒤 흐느끼며, 자신도
놀랐다.."돌림빵"이란 말까지 스스험 없이 해야 하는 자신에게..
그리고 울음은 다소 과장된 제스쳐 였다.
지수의 누구러진 모습에 만수는 더욱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교사로서의 품위는 찾아 볼수도 없었고, 다만 여자로서 자신이 처해진 현재의 공포에
겁에 질려 있는것 처럼 보였다.
"이-런, 씨팔!..질,질 짜고..있-네!..크-윽!"
만수는 소주병을 들고 한모금 또 마시며 눈을 부알 거렸다.

....
경수는 문틈으로 지수를 훔쳐 보며 미칠것만 같았다.
"우-씨부럴! 빨리..하지나 않고..."
경수는 만수가 뜸을 들이고 있는게 불만스러웠다.
잔뜩, 기대하고 있는 경수 로서는 일분,일초가 지겨웠다. 어서 빨리 지수선생을 벗겨
놓고 순서대로 돌려가며 자지를 보지구멍에 쑤셔 놓고 헤집고 싶은 욕망에
눈에 핏발이 서 있었다.
경수는 일부러 술도 많이 마시지 않은 상태 였다.
술을 많이 마시면 자지가 서지 않았던 경험이 있었다.
"야~쨔-샤, 그렇게 꼴려?"
경수의 초조한 표정을 재미있어 하며 "말좃"이 빈정거렸다.
"우~혀-엉! 왜, 저렇게...시-간 끌어?"
경수는 "말좃"을 쳐다보며 사타구니를 모았다.
"킬,킬..짜-아-식! 되-게..하고 싶은..모양..이-네?"
말좃이 경수의 이마를 손 바닥으로 치며 킬,킬 거렸다.
"혀-엉..형!...저-선생하고, 해-봤지?"
경수는 입술을 다시며 눈을 반짝 거렸다.
"크크크..그-래, 임-마!..죽여 주더라...보지구멍이 꽉! 조여 주는게..말이야!"
경수는 말좃이 눈을 게슴츠레 하고 대답을 하는것에, 더욱 발을 동동 거렸다.

....
그..시각...
지영은 유치장에서 나와 조사실의 구석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 갔다.
화장실은 조사를 받는 피의자의 도주를 방지 하기 위해서 인지 구조가 특이 했다.
화장실로 들어서는 출입구는 물론 변기가 있는 실내도 문에는 잠금장치를 안에서 할수
없게 되어 있었다.
지영은 자신을 감시 하기 위해 뒤 따라온 전경을 쭈빛거리며 바라보다 황급히 실내 화
장실로 들어 갔다.
변기도 수세식 양변기였다.
지영은 문 하나 사이로 자신을 감시 하는 전경의 존재가 부담스러웠지만 바지 쟈크를
조심스럽게 내리고 바지를 끌어 내린뒤 쪼그려 앉았다. 너무 급했다...
"...쪼-록!...쪼르르륵...쉬-이익!!"
소변이 양변기 앞부분의 고여 있는 물에 조심스럽게 떨어 지다 이내, ?아졌다.
그 소리에 지영은 얼굴을 붉혔다...
지영은 처음에는 애써 소변의 소음을 줄여 보려고 했지만 한번 터진 소변줄기는 육체
적인 본능을 이기지 못했다.
볼일을 본뒤 지영은 휴지가 없다는것에 난감했지만, 바지 주머니에서 손수건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손수건을 꺼내 갈라진 보지털을 헤치고 딱아 냈다.
그리고 마-악 몸을 일으키고 허리를 숙여 발목까지 내려진 바지를 잡고 끌어 올리려는
순간..
문이 벌컥 열렸다.
"어-맛!!"
지영은 놀라며 엉겁결에 잡고 있던 바지를 놓쳐 버렸다. 그리고 황급히 두 손으로 하
복부를 가렸다.
미끈한 두 다리는 물론 엉덩이는 실오라기 하나 없는 무방비 상태 였다.
감시 하던 전경이 후다닥 뛰어 들어 오며 지영의 입을 억센 손으로 막은뒤 벽으로 밀
어 부쳤다.
"으-흡..아-악!..흡!..왜~이..래요!!"
지영은 하복부를 가렸던 두손으로 사내를 밀쳐냈지만 힘에 밀려 벽에 등을 대고 밀려
버렸다.
"흐흐, 좋은-게..좋찮-아!"
사내는 지영의 눈을 쏘아 보며 씩,씩 거렸다.
"읍!읍!..아-악!...제-발..이-것..놔!"
지영은 입에 가려진 사내의 손을 떨쳐 내려고 바둥거렸다.
"크..크-으큭! 저-엉말..죽이는..몸매-야!"
사내는 다른 한손을 내려 지영의 무성한 보지둔턱을 쓰다듬었다.
"읍!읍...후-우-흡흡!"
지영은 숨이 막혀 왔다. 자신의 입을 막고 있는 사내의 힘은 대단했다. 콧 구멍으로
겨우 가쁜 숨을 간간히 내쉴수 있을 뿐이 었다.
지영은 점점 절망 하고 있었다..
"..아-..정말..너-무..해!...경찰서..유치장..화장실에서...추행을..강간을.."
사내는 발가 벗겨진 지영의 하체를 마음껏 유린해 가고 있었다.
지영의 양 허벅지 사이로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끼워 놓고 벌렸다...그리고 손으로..
보지둔턱을 지나..무성한 체모를 헤집고...더..밑으로..내려..갈라져 있는..
보지구멍...입구..까지..거침없이...농락해 가고 있었다..
지영은 양 허벅지를 안쪽으로 모으며 사내의 손길을 막아 보려고 했지만, 꼼짝 없이
벌어진 양 다리는 너무도 무기력 했다.
"읍,으-흡!..아-하-합!..읍..으-음!!"
지영은 이윽코 사내의 손가락이 보지구멍을 헤집고 몸속으로 들어 오자 고개를 흔들며
절규했다.
"흐흣!..기-똥-찬...보지-야!"
사내는 온 얼굴에 흐르는 땀을 털어 내며 지영의 하체를 더욱 밀어 부치고 있었다.
"으-흡..읍..아-악!..아..퍼!"
지영은 사내의 손가락이 하나에서 두개를 갈쿠리처럼 모아 보지구멍을 헤치고 몸으로
들어 오자 다리를 떨었다.
그 아픔으로 항문주위의 괄약근까지 힘이 들어 가며 덜,덜 떨었다.
한동안 사내는 지영의 보지구멍을 두개의 손가락으로 헤집다 뺐다.
그리고 황급히 자신의 바지춤을 끙,끙 거리며 내리고 있었다.
"..아-..살려..주세..요..."
지영은 사내의 다음 행동이 뭔지를 짐작하고 누구에게 라도 구원을 하고 싶었다.
반항을 하고 싶었지만,두 손은 무기력 하게 된지 오래였다.
사내가 양 어깨와 가슴으로 팔 중앙을 벽으로 결박하고 누르고 있어 꼼짝 없이 지영
의 두손은 사내의 우람한 근육질의 팔을 부여 잡고 있을 뿐이 었다.
반항을 하다 지친 몸은 어느새 사내의 몸에 기대는 꼴이 었고...
이윽코..
사내는 씩,씩 거리며 자신의 하복부를 지영의 하체에 맞추고 있었다.
"..흐..흑!..읍..흡..흑!!.."
지영은 자신의 보지둔턱를 문지르며 지나는 사내의 자지끝을 느끼고 울음을
터트렸다.
양 다리는 힘 없이 벌어진체 사내가 자지를 밑에서 쑤셔 넣기엔 알맞은
자세였다...
"..아-..안-돼!!..흐-흑.."
지영은 사내의 자지가 보지구멍 입구를 벌리고 조금씩 밀려 들어 오자 고개를 흔들며
울부 짖었다.
하지만, 사내의 억센 손으로 가려진 입에서는 비명 조차 괴이하게 들렸다.
그때였다...
"야~이..쌔-끼야!! 뭐-하는, 짓이야!"
화장실 문이 벌컥,열리며 김 경사의 고함소리가 울렸다...
사내는 놀라, 바지춤을 올리지도 못하고 후다닥 몸을 돌려 화장실을 빠져 나갔다.
순간,지영은 정신이 멍..해지며 벽에등을 기댄체.. 주르르 주저 앉자 버렸다.
"으으-흐흐-흑,흑!!"
그리고,하체가 알몸이란것도 잊은체 고개를 다리 사이로 숙이고 쭈그려 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김 경사는 사태를 수습할 어떤행동도 취하지 않고 지영을 내려다 보며 입가에는 냉소
를 짓고 있었다...

....
그..시각.."밤골"..
지수는 만수를 끈질기게 설득하고 있었다.
조금전 까지만 해도 빈정거리며 지수의 말을 듣는둥 마느둥 하던 만수가 눈빛을 달리
하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과 달리 만수의 표정이 동요하는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에 지수는 더욱 기지
를 발휘해 애원했다.
"만,만-수!..으-응?..내.말을..믿어..줘!..정말..만수가 원할때면..언제든지..
요구를..들어..줄-께...너..혼자만...날, 애인으로..삼으면..되잖아..응?"
지수는 말을 마치며,무릎걸음으로 조금더 만수에게 다가갔다.
만수는 지수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당황한듯 고개를 옆으로 돌린체 소주를 들이키고
있었다.
"..정..말이-지...한.번..더, 돌림빵을..당하면...난, 혀-를 깨물고..죽어..버릴..것
..같아!"
지수는 갈증으로 칼칼해진 목소리를 가다듬어 가며 비장한 각오를 만수에게 피력
했다. 이미, 자신은 학교선생이 아니고 윤간을 두려워 하며 매달리는 서글픈 여자로
전락해 있었다.
"..나..에게..지금,협박..하는..거-야!..와-장창!"
만수가 소주병을 벽으로 던지며 핏발스런 눈으로 지수를 쏘아 봤다.
"아,아니야..만수..왜..그렇게..나-의..진심을..몰라-줘?..흐흐흑!"
지수는 급기야 또, 울음을 터트리며 어깨를 들썩 거렸다.

....
만수는 심정이 복잡해 졌다.
지수선생의 애원어린 설득이 처음에는 자신을 갖고 노느것 같아 기분이 나빴지만, 가
만히 생각을 해 보니 어쩌면 괜찮은 조건이었다.
"...선생을..애인으로..삼는-다?...그리고..언제든지...나를 위해서-만..옷을 벗고...
보지구멍을..내-민다?..."
만수는 지수의 얼굴을 찬찬히 쏘아 봤다.
아무래도 이 순간을 벗어나기 위한,거짓은 아닌것 같아 보였다.
순간 만수는 머릿속을 빠르게 굴렸다. 그리고 지수의 등뒤를 둘러 서있던 똘마니들을
향해 소리쳤다.
"야~너희들..나가, 있어!"
만수의 일갈에 멸치는 물론, 말좃과 잔뜩 기대에 부풀어 발을 동동 거리고 있었던
경수도 찍 소리 못하고 가 건물을 나갔다.
그만큼, 그들에게는 만수란 존재가 두렵고 무서운 "황제"로 군림 되고 있었다.
"지-금,한..말-들..약속..할수 있지?"
만수의 지수를 향한 반말이 아예 자연스럽게 되어 가고 있었다.
"흐..흑..으-응!.."
만수는 지수선생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하자 순간, 가슴이 뿌듯해지며 자랑스럽기
까지 했다.
"후-훗...선생을..애인으로..삼는다?"
만수는 담배를 피워 물며 재차 지수에게 다짐을 주었다.
"만-약, 약속을..어길시..에는..너,..죽고..난,..살-어!..킬,킬.."
지수는 만수의 말에 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좀-기-다려!..끄-응!"
만수는 말을 마치고 가 건물을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나갔다.

....
밖에는 똘마니들이 담배를 피워 물고 잔뜩 실망한 표정들을 하고 있었다.
"야~쨔-식들아..딸-꾹!..크-윽!...왜, 불만들 있어?"
만수가 일행들에게 눈을 부알 거리며 말하자 누구하나 만수에게 불만을 토로 하는 자
는 없었다.
만수는 읍소를 하고 있는 똘마니들의 행동에 만족을 한뒤 입을 열었다.
"쨔~식들..꿩-대신..닭이라고..내-가,딸-꾹!..너희들 실망시키는 것, 봤어!"
만수의 말에 제일먼저 반색을 하고 눈을 빛낸것은 경수였다.
경수의 속 좁은 잔머리로는 만수가 마음을 바꾸고 지수선생을 약속대로 "돌림빵"을 다
시 하기로 한것 처럼 보였다.
"김칫-국! 마시지마, 지수선생은 너희들 하곤, 끝났어!"
만수는 경수의 기대에 찬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퍽!"
"어-이,쿠-우!.."
경수가 얼굴을 감싸고 뒤로 나자빠 졌다.
"쌔~끼가!.."
만수는 경수를 한번 쏘아 본뒤 다른 똘마니들을 돌아 봤다. 역시 누구 하나 불만을 가
진 표정들이 없었다.
"그..래서, 말이야..미-희년을 불러..줄테니까..알아서..들..먹어!..그-년, 사내..자
지..맛,딸-꾹!..본지 오래 ?을 꺼-야!"
만수의 말에 일행들은 굳어 있던 표정을 풀고 금새 밝아 지고 있었다.
경수도 코에서 흐르는 피를 입술로 ?고 빨아 먹으며 언제 만수에게 얻어 맞았
냐는 듯이 옷을 털고 일어 났다.
만수는 멸치에게 휴대폰을 건내 받고 미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
지수는 만수가 건물에서 나가자 울음을 그쳤다...
물론, 억지로 과장되게 울긴했지만 사실 처절하고 서글픈 심정이 겹쳐 서럽게 울긴했
었다.
"..휴-우,..아뭏튼...윤간은..피..한..것..같아!"
지수는 만수가 자신의 애원에 넘어간것에 대해 한숨을 돌렸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 였
다.
자신의 입으로 만수에게 유일한 "애인"이 되겠다고 한 이상, 만수의 끊임없는 요구를
당해 낼지가 두려웠다.
"..어-차-피...여러..놈에게, 당하는니..차라리..나-아!"
지수는 건물밖의 수근거림에 귀를 귀울였지만 무슨 작당을 하고 있는지 알아 듣지 못
했다.
잠시후,지수는 바닥에 손을 짚고 부들,부들 떨었다...
"..나,.혼자..절대...당하고-만..있지..않을..꺼-야!"
지수의 눈에는 섬뜩한 빛이 났다.
지수는 어금니를 깨물며, 각오하고 생각해온 차후의 계획들을 빠르게 머리속으로
정리를 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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