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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05 1,441회 0건
자유…#2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린다.
매번 느끼는 감정이지만 여자를 능욕한다는 기대감은 흡사 첫경험을 눈앞에 둔 사춘기 소년처럼 나를 들뜨게 하는 것이다. 역시나 나에게 숨겨진 본능은 어쩔 수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지만…

서울지리에 익숙하지 않아 약속장소에 10분가량 늦었다. 강남역 모 빌딩 앞… 어깨에 닿을 듯한 생머리에 검은색 투피스 정장차림의 그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좀 늦었다. 오래 기다렸니?’
‘아뇨… 저두 금방 왔어요’
‘타라…’

역시나 익숙하지 못한 길을 더듬어 다시 올라 선 고속도로.
초여름의 싱그러운 밤공기가 새롭다.

‘숙제는?’

머뭇거리던 그녀는 잠시 창밖을 내다본 후 짧게 한숨을 내쉰다.
살며시 핸드백을 발 밑으로 내려 놓고는 두 손으로 스커트를 걷어올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그녀의 거웃을 드러낸다.
오른손을 내려 대담하게 드러난 그녀의 보지속으로 엄지와 중지를 집어넣는다. 이미 흥건한 그 보지속에서 나는 그녀의 립스틱을 이내 찾을수 있었다.
낮에 통화하면서 내린 거역할 수 없는 명령의 산물이었다.

‘기분이 어때?’
‘부끄러워요…’
‘벗어…’

달리는 차안에서 그녀는 모든 껍질을 벗어 던졌고 나는 그 상태로 실내등을 켜고는 창문을 활짝 열어버렸다. 차의 가속도가 더해진 바람은 싸늘하게 느껴졌지만 알몸인 그녀의 신체는 불타올랐다. 처음 얼굴을 마주 대하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고 비록 밤이지만 실내등을 켠 채로 창문을 활짝 열어버린 자동차 안에서의 자유는 그녀의 이성을 흐트러 놓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한대의 차량이 바로 옆 차선에서 보조를 ?蔘?달리고 있었다.

꽈악!!!
‘아~~’

흘끔거리며 들여다보는 그 시선을 의식한 나는 보라는 듯 그녀의 가슴을 뒤틀어버렸다.
움찔 놀라긴 한편으로 이내 뜨거운 한숨을 내쉬는 그녀…

‘저 사람들이 보여?’
‘네.. 보여요..’

한층 수치스러움을 강조하고 싶은 나는 확인사살하듯 묻는다.

‘어때?’
‘너… 너무 부끄러워요…’
‘아직 아니야… 저사람들에게 보지도 보여줘’
‘… 어떻게요?’
‘무릎꿇고 내 좆 빨아봐’

조수석에 무릎을 꿇고는 운전석으로 돌아앉아서 내 옷을 벗기는 그녀.
그녀의 적나라한 보지와 엉덩이는 창밖으로 열려버리고, 그 모습을 보는 옆 차량 운전자의 놀라 휘둥그레진 눈을 보면서 나는 한껏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만족스럽지 않은 오럴…
‘야! 좀 잘 할수 없어?’
‘…..’
이쁘장한 외모와는 반대로 오럴은 신통치 못했다.
‘날 만나면 어떻게 하라고 그랬지?’;
‘… 최대한의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라구 그러셨어요…’
‘근데 오럴은 별로네. 벌 받아야지.’
‘………………’

손가락 세개를 보지에 쑤셔 박았다. 잠깐동안의 희열을 만족치 못한 오럴로 인해 날려버린 나는 사정없이 보지를 유린하기 시작하였다.

‘아..앙……..아……아퍼…….흑..’

고통을 호소하는 그녀의 음성과는 반대로 너무나 많은 애액을 흘리는 몸…

‘이거 빨아!’

보지를 쑤셔 박던 손가락을 빼서 입으로 빨리고, 그 손가락을 다시 쑤셔 박고.
그러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그녀…

‘아…흑~~ 아아~~~~~ㅇ~~’

난 스스로가 악마가 된듯한 착각을 이런 상황에서 가끔씩 할 때가 있다.
여자라는 존재…
내 상상속에서의 여자는 늘 성적인 노리개 같은 존재였다.
난 늘 꿈꿔왔었다.
알몸인 여자를 묶어 놓고 사정없이 무언가로 보지를 쑤셔 박거나, 젖가슴을 움켜쥐고 질리도록 주물럭댄다거나, 여자를 내 뉘여 놓고는 목을 짖밟으며 나는 알 수 없는 희열에 온 몸을 떨어 왔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또 한명의 노리개가 내 앞에서 애액을 흘리며 고통에 찬… 그러나 무한한 오르가즘이 깃든 신음을 흘리며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새 차는 고속도로를 벗어나 국도로 접어들었다.
내 노리개의 껍질은 갖춰 입으라는 말을 했었다.
그래봐야 투피스 정장과 브라, 팬티가 고작이지만…

20여분을 달린 끝에 목적지에 다다랐다.
경기도와 충북을 잇는 경계선.
오랜 세월 충실한 교량역할을 했지만 새로운 국도가 생긴 이후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진 이 길이 오늘의 나의 목적지인 것이다.
비록 포장된 길이었지만 경계선 정상에 이르러서는 30도 이상의 비탈길이 이어지고, 또한 산을 깍아 만든 길이라 주위조차 음침하기 그지없는 이곳. 급격한 경사와 좁은 폭으로 인해 주말 낮에도 이용하는 차량이 별로 없는 이곳에서 길 옆 여유공간에 차를 세웠다.

‘내려.’

블루스 음악으로 바꾸고 라이트를 하이빔으로 바꾼 후 시동을 끄지 않은 채 나도 내렸다.
운전석 문짝에 기대어 서서 내 사랑스런 노리개를 차량의 정면으로 마주보게 세운 후 스트립쇼를 연출하였다.
음악에 맞춰 흐느적거리던 그녀의 몸에서 자유를 향한 몸짓이 시작되었다.
리듬에 맞춰 상의를 벗는다.
흰색의 브라가 하이빔에 반사되어 약간은 노란색을 띄었다.
젖가슴을 애무하듯이 두 손으로 가슴을 쓸어 내리던 노리개는 뒤돌아 서서 허리를 숙인다.
스커트를 허리까지 걷어 올리고 요염하게 힙을 흔들어 대던 그녀…
다리 사이로 흠뻑 젖은 팬티가 젖어 있는 부분까지 적나라하게 보이고, 그 상태에서 팬티를 허벅지까지 내려 내 본능을 일깨운다.
다시 시작되는 리듬…
그녀의 스커트가 벗겨지고 아울러 그녀의 브라가 떨어져 나간다.
홀린듯 뒤집어진 눈.
흐느적거리는 몸짓에 어울려 스스로 오르가즘을 느끼며 부르르 떠는 몸짓이 느껴진다.
팬티가 발목을 벗어난 후 스스로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그녀는 자신의 손으로 그 애욕의 입구를 유린하려는 순간!!

‘허억!!!’

난 그 보지에 검지, 중지, 약지를 한꺼번에 쑤셔 박아 고리처럼 걸어 올렸다.
상당한 고통이 따르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곧 이어진 쾌감으로 온 몸을 떨며 신음에 겨워했다.
그 자세 그대로 나는 거칠게 그녀를 보닛에 내팽겨 쳐 버렸고 그녀는 무언가를 갈구하듯 엉덩이를 욱씰거리고 있었다.
그 순간 문득 떠오른 생각에 나는 차 문을 열고 컵홀더에 있던 PET 콜라병을 꺼내 들었다.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다만 내 손은 그녀의 보지 입구에서 쉴새 없이 진퇴를 거듭할 뿐.

‘아..흑~~ 으….. 아~~’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 쥐고 뜯어 낼듯이 보지를 잡아 뜯으며 나는 악마 같은 미소를 지었다.
자세를 바꿔 보닛에 그녀를 뉘어 놓고 두 다리를 하늘을 향해 치켜 세운 다음 앙증스런 젖꼭지를 깨물었다.

‘아악!!’

고통스런 그녀의 비명을 뒤로하고 난 홍수가 난 보지를 다시 유린하기 시작했다.
손가락으로 쑤셔대면서 입으로는 그 모든 애액을 다 핥아 먹으며 나는 또다른 행위를 꾸미고 있었다. 엄지를 그녀의 보지에 꽂은 채로 흠뻑 젖은 중지를 빼내어 그녀의 항문을 찾았다.

‘아… 안돼.. 하지마…’
‘내 맘이라는거 또 확인해야 돼니?’
‘아… 아뇨… 흑~’

겁을 내면서도…
한번도 해보지 못한 행위의 두려움에 떨면서도…
처녀의 장소를 유린당하는 고통속에서도…
그녀는 오르가즘을 넘어서 활처럼 허리르 휘고 있었다.

이어지는 그녀의 신음소리와 함께 나는 보았다.
그녀는 하늘을 날고 있었다.
사랑스런 나의 장난감은 그렇게 내 손을 거쳐야만 자유를 얻는 것이다.
고통스런 육체의 유린과, 함부로 감당할 수 없는 모멸감과, 누구에게나 주어질 수 있다는 그런 수치심을 통해서 그녀는 자유를 얻고 있었던 것이다.

나 또한 자유를 갈구하고 있었다.
보닛에서 그녀를 내려 놓은 후, 뒤돌려 허리를 꺽고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버텨 서게 했다.
허물어 질 듯 버티고 서 있는 그 모습을 음미하며 난 천천히 내 좆을 꺼내었다.
그리고…
꽤 뚫을 듯이 사랑스런 장난감의 보지를 공략하고 있었다.
한참동안을 오르가즘에 겨워한 이후라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그녀는 내 두뇌의 감정과 너무나도 절묘하게 동기화 되어가고 있었다.
거칠게 젖가슴을 움켜쥔 손과 그순간 만큼은 풍만하게 느껴지던 힙의 느낌과 그녀의 모든 것을 학대하며 유린하며 능욕한다는 느낌을 바탕으로 나는 머리속이 텅 비어지며 눈처럼 새하얀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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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어줍잖은 글솜씨로 여러분을 뵙게 됩니다.
경험담인 만큼 그때의 느낌과 써내려 가는 동안의 느낌을 유지하려 한번에 써내려간 내용을 고치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쓴 글을 여러번 읽다보면 스스로 어색함을 느끼게 되고 고치다 보면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질것 같아서요.
재미는 없지만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수필 형식의 글을 좋아하는데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야설(뭐 경험담이지만)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표현의 일관성이 없네요.
하지만 이런 공간에서나마 제 아름다운 기억을 남기게 되어서 좋습니다.

2002.4.17 가을비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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