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들어 나는 신비
일요일 아침을 먹은 나는 선배에게 전화를 해 11시까지 도착 할 것이라는 말을 하고는 준비를 하였다.
난 아내의 옷 갈아 입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캐주얼 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아내의 옷을 입는 모습을 이렇게 관심 있게 본 게 언젠지.............
먼저 옷을 벗은 아내가 속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얼마나 섹시하게 보이는지.........
그런데 아내가 지금 입는 속옷이 어떻게 생긴 거냐 하면 색은 일단 검은색으로 레이스만으로 되 있는
아주 섹시한 속옷이었다. 엉덩이 부분이 위에서 점점 안으로 말려 내려가는....
그러니까 정확히 T자는 아닌 Y형 팬티라고 할까?
오늘 무슨 사진을 찍게 될지 어느 정도 아는 아내가 그런 팬티를 입었다는 게 신기했다.
나는 아내에게 섹시하다는 말로 칭찬을 하고는 옷을 마 져 입었다.
아내는 그 위에 팬티스타킹을 입고는 플라잉 스커트로 멋을 내고는 위에도 산뜻한 니트를 입고는 나와 밖으로 나왔다. 선배에게 가는 차안에서 나는 많은 얘기로 아내의 긴장을 완화해주었다.
하지만 오히려 내가 긴장하고 있었으니........
우린 약속시간보다 20분이나 빨리 왔고 선배는 이미 스투디오에서 조명과 카메라의 손질을 하고 있었다. 연신 땀을 흘리면서도 우리를 보고는 반가운 표정을 짓는 선배의 표정이 밝아 보였다.
단추를 몇 개 풀어 헐렁해 보이는 남방 속으로 울창한 털을 가진 가슴이 보였다.
"조금 있으면 준비가 다 되니까 쇼파에 앉아서 쉬고 있어"라고 말을 하고는 냉장고에서 꺼낸 박카스를 꺼내 하나씩 우리에게 주고는 자기 일을 하러갔다.
선배의 가족들은 처갓집에 하루정도 다녀온다는 얘기도 하면서..........
그러니까 지금 이 건물엔 선배와 우리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모든 준비를 끝낸 선배가 우리에게 다가와 "이제 시작해볼까?"라고 말한 시간이 11시20분쯤....
"제수씨에게 이야기할게 있는데요."
선배는 조금 뜸을 들이다 "저의 말을 무조건 따라 주셔야합니다. 이왕 찍는 거 멋있게 찍어 야죠."
"선배님 부탁합니다."나는 아내가 무슨 소리도 못하게 바로 인사를 하면서 아내를 보았다.
아내의 볼이 붉게 상기되어 있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보였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탈의실은 저기입니다."
"이야기 들으셨겠지만 오늘 찍을 건 속옷 광고입니다. 물론 얼굴은 안나오는 부분적인 부분만 찍는 부분 모델임을 상기해 주세요. 그러시면 찍기가 훨씬 수월해 지실 겁니다."
아내는 작게 "네"라고 대답을 하고는 탈의실로 갔다.
나는 아내를 따라 탈의실로 갔다. 그 곳에는 많은 속옷이 이미 진열되어 있었다.
시중에서 보기 힘든 속옷들도 많았는데.......
앞부분이 갈라진 속옷, 가운데가 뻥뚤려 있는 팬티스타킹, 가죽옷 등등.
그런걸 보다 나는 문손잡이를 발견해 무심코 돌려봤더니 밖으로 통하는 비상구가 탈의실 안에도 있었다. 나는 문손잡이의 버튼을 열어둔 채로 민망해 하는 아내를 뒤로 하고 밖으로 나왔다.
곧이어 아내가 탈의실에 걸려 있던 가운을 걸치고는 우리에게 다가왔다.
"자 이제부터 자신을 모델이라 생각하시고 저의 말대로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저를 타인이 라고
생각지 마시고 예술가라고 생각하십시오."
선배의 말을 듣고도 아내의 상기된 표정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나는 조명 뒤 후미진 곳에 의자를 갖다 놓고 앉았다. 아내는 배경이 빨간 천으로 둘러쳐진 중간에 있는 철제 의자 옆에 서서 선배의 지시를 기다렸다.
"자 이제 가운을 벗어주세요." 아내는 선배의 지시에 얼굴을 돌리고는 가운을 벗어 내렸다.
밝은 조명 아래 드러나는 멋진 육체...........
타인에게 보여지는 아내의 섹시한 몸매..........
"아" 선배의 탄성이 나왔다.
"저도 속옷을 많이 준비했는데 그것고 좋군요."
"네 그대로 서 있으세요."
"찰칵찰칵"드디어 사진속에 담겨지기 시작하는 아내.............

멜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