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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파도를 타고 - 26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11 1,169회 0건
사랑은 파도를타고(26)
미란이는 거의 날마다 나를 찾았고 또 즐겼습니다.
나는 4월 중순까지도 미란이의 사 생활에 대하여서는 한마디도 묻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토요일 날 엄마는 작은 외삼촌 가게에 일하는 식구들 전부 같이
거래하는 큰 회사에서 봄 놀이 가신다며 나보고 대충 밥 챙겨 먹으라고는 1박2일의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그날 오후 이상하게 놀다가라는 친구들을 뿌리치고 집으로오니
미란이는 눈이 퉁퉁 부어 내 방에 앉아있었습니다.
"왜? 무슨 일 있었니?"하고 물어도 아무 말도 안하고 마냥 내 품에 안겨서
울기만 하였습니다.
"말해!어서!"라 하자
"오빠!나 오늘 오빠 집에서 자고 가면 안돼?"하고 물었습니다.
"이유를 말해야 재워주든 어쩌든 할거 아냐!"하고 다구치자
"................."도 말이 없었습니다. 나는 조금 안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밖으로 나가 소주 몇병과 담배 그리고 오징어등의 안주를 조금 사 가지고 오니
미란이는 방의 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창밖의 하늘을 보며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자!미란아!소주 한잔 할래?"하고 잔을 건네주자
"오빠!고마워!"하며 잔을 받더니 술을 따라주자 홀짝 마셔 버렸습니다.
나는 오징어 다리를 하나 찢어주자 입으로 받아 물고는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미란아!집에서 싸웠어?"하고 물었으나 역시 묵묵 부답 이였습니다.
정말 답답하였습니다. 아니 화가 치솟았습니다.
"정말 말 안 하면 오빠 친구한테 놀러가서 늦게 들어온다!"하자 미란이는
내 바지를 잡으며
"가지마!응!오빠!"하며 애원을 하였습니다.
"그럼 말해!"하자 소주잔을 내 밀며
"한잔 더 줘!"라기에 술을 따루어 주자 또 홀짝 마시고는 오징어 다리를
질겅 질겅 씹었습니다.그리고는 또 굵은 눈물을 흘리며
"오빠!이야기 할게 들어!"하며 이야기를 시작 하였습니다.
<내가 어렸울때 우리 집은 동네가 부러워 할 정도로 재미있고 좋은 집이였어
언제부터인가 아빠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었데. 엄마가 그걸 알고는 아빠에게
애원도 하고 사정도 했지만 아빠는 몇 일씩 집에 안 들어오기가 일쑤 였었대
엄마도 더 이상 혼자는 해결할수 없음을 알고 아빠 친구분에게 상의를 하고
같이 아빠 뒤를 쫓다가 그만 아빠 친구분과 정분이 들었대 그러나 아빠가 그걸 알고는 엄마에게 이혼을 요구하자 엄마는 아빠 친구분에게 사실을 이야기하자
발뺌을 하며 자기는 이혼 못 한다며 엄마와 인연을 끊자고 하였데.
그러자 엄마는 죽으려고 약을 먹었으나 이웃에서 신음하는 것을 보고 병원으로가
목숨은 건졌으나 너무 많은 약을 먹어 목구멍에 구멍을 뚫어 겨우 죽이나 미음을
먹을 수 있게되는 수준으로 살아나자 아빠는 엄마를 상대로 일방적인 이혼 소송을 하여 이혼을 해 버렸데.그리고는 몇 일 안되어 새 엄마를 집으로 불러 들였는데 새엄마란 사람이 다름 아닌 아빠 사무실의 경리였어.
그런데 새 엄마는 날마다 나보고 갈보년의 딸이 보기 싫다며 아빠에게 쫓아내라고
윽박 질렀으나 아빠는 처음에는 들은 척도 안 하였으나 나중에는 아빠마져
날 두둘겨 패고 밥을 굶겼었어.그러면 나는 울면서 엄마가 사는 산 동네 판자촌으로
찾아가 서로 부둥켜 앉고 울며 밤을 세우고 새벽에 아빠 집으로 가방을 가지러 가면
새 엄마는 창문 밖으로 가방을 던지며 갈보 딸이라 너도 갈보 짓 하고 왔냐며
온동네가 시끄럽도록 고함을 치며 야단을 하면 이웃의 아줌마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는 밥을 주고는 학교로 보냈었어. 처음 오빠를 만나던 날도 가방을 집 대문 안에 몰래 밀어 넣고는 혼자서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지.
친구도 없어.친구가 많이 있었는데 엄마가 이혼한 후에는 친구 엄마들이 나와 어울리지 마라고 윽박 지르자 몇 몇 친구들은 한동안 부모 몰래 나와 놀았는데 노는 것을본 다른 아줌마들이 그 애들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바람에 모두가 내 곁을 떠나가 버렸어. 그래 알게된 것이 남자애들 이였는데 그 남자애들은 나를 친구로 만나 준게
아니 였고 나를 어찌 어찌하여 한번씩 따먹는 것으로 자신의 욕구를 체우고는 자기의 다른 친구들에게 나를 인계시키고는 내가 다른 애랑 있는 것을 핑계삼아 일방적으로 절교를 하였어.처음에는 엄청 당황했지만 나중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할 정도가 되었지.그러다 오빠를 만났고 오빠는 그런 애들과는 달리 날 진짜로 아껴주어 편안하였어. 날마다 오빠만 보면 행복함을 느꼈었어.
그런데 어제 오빠를 만나고 이상하게 엄마가 보고싶어 산동네에 올라갔는데
엄마 방이 텅 비어있고 살림살이도 마당 한 구석에 쌓아져 있어 주인 할머니를 찾아 경노당에 가니 주인 할머니가 나를 보고는 땅바닥에 풀썩 앉으시더니 나를 잡고
엉엉 울기 시작하였어. 나는 할머니를 달래며 엄마의 행방을 묻자 5일전에 또 약을 먹으신 것을 할머니가 보시고는 병원으로 연락을 하여 데리고 갔으나 기어이 죽고 말았다고 이야기하였어. 그래 나는 울며 왜? 집에다 연락 안 했냐며 할머니의 가슴을 치며 울자 할머니는 아빠 집으로 가서 사실을 이야기하자 알았다기에 그냥 병원으로 가 있으니 새엄마하고 아빠가 오시더니 병원 관계자에게 무어라 이야기를 하고는 가려기에 미란이는 어디 있냐고 묻자 새 엄마가 미란이 몇 일째 집에 안 들어
온다고 말하고는 가버렸다고 이야기하였어. 그래 내가 집으로 달려가 새 엄마에게 따지자 내 뺨을 때리며 갈보 년 죽었는데 송장 치워주었는데 고맙다고 할 일이지
이것이 지랄한다며 계속 두둘겨 팼어 그래 집을 뛰쳐나와 아빠 사무실에 가서 따지자 아빠는 내가 충격 받을까 일부러 말 안 하였다고 말했어.그래 오빠에게 온 거야>라 말하고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내가 뭐라고 말하여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아니 할 말이 있다 한들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와 미란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그냔 소주잔만 비웠습니다.
내 눈에도 눈물이 맺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란이가 불쌍하고 가여워 죽을 지경이 였습니다. 그런 나를보고 미란이가먼저
"오빠가 왜 울어?"하였습니다.
"............"아무 말도 못 하였습니다.
나는 담배 두 개피를 입에물고는 불을 붙여 한 개피를 미란이 입에 물려주자
미란이는 길게 한 모금의 연기를 허공으로 날려보내더니
"오빠!나 죽거든 우리 엄마 복수 오빠가 해주라!부탁이야!"하고는 울었습니다
"야!이 바보야!죽기는 왜 죽어!네가 잘 되어 네가 복수해야지!"라 말하자
"아니야!난 자신 없어!그래도 엄마가 힘이 였는데..........."하며 말을 잇지
못 하였습니다.
"임마!오빠가 네 힘이되어 줄께!힘네!"하자 피우던 담배를 비벼 끄고는
"오빠!나 오늘 오빠 품에서 잘거야!되지?"하고 묻기에
"응!마침 엄마 오늘 안 들어와!"하며 등을 두드려 주자 언제 울었냐는 듯이
배시시 웃으며
"야!신난다!"하며 내 품에 안겨왔습니다.그런 미란이가 이뻐서
"봐!웃으니까 이쁘지!"하자
"배杵?"하며 말하였습니다.
"밥 안 먹었어?" 하고 묻자
"응!어제 저녁부터...."하기에 놀라
"일어나!뭐 먹고싶어?다 사줄께!"하자 벌떡 일어서며
"정말이야!"하고는 내 팔장을 끼었습니다.
나는 미란이를 데리고 시내 중심가로 가서 미란이가 먹고 싶어하는 것을 사주었습니다. 피자, 아이스크림, 튀김 감자, 케이크, 어묵, 땅콩 집에 오면서 햄버거 두 개를 샀습니다. 내가 꽃집을 발견하고 장미꽃에 안개꽃을 섞어 예쁘게 꽃다발을 만들어 미란이에게 안겨주자 미란이는 뛸 듯이 좋아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우리집에 와서는 술을 마셨고 또 모자라 몇병을 더 사와서는 마시고
자리에 누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빨고 또 몇 번의 빠구리를 하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심한 갈증이나 일어나니 머리맡에 물이 한 그릇 놓여져 있었고
그 옆에 작은 쪽지가 하나있어 펴보니
<오빠!내 부탁 꼭 들어줘!미란.>하고 쓰여 있었으나 별 생각 없이 주머니에 넣고
아침을 챙겨 먹고 친구들이 모여 있을 만화방으로 가서 놀다가 행여 미란이가
기다릴까 걱정이되어 집으로 오는데 미란이 집근처에 아주머니들이 모여 무어라
쑤근거리기에 가까이 가서 들어보니
<아!글세! 그 불쌍한 것이 엄마 따라 간다며 약을 먹고 죽었데요>라 말하였습니다.
눈물이 주르르 흘렀습니다.그 아줌마는 이어
<누가 주었는지 장미꽃을 꼭 쥐고 죽었는데 아무리 꽃을 뺄려 해도 안되어 그냥
손에 쥐어주고 관에 넣었데요>미치겠 었습니다.
나는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미란아!미란아!흑!흑!나쁜것!나쁜것!"나는 어제 마시고 남은 소주를 병채로 마셨습니다. 한병 두병!모자라 또 몇병을 사와서는 병나발을 불었습니다.
아무리 마셔도 술이 안 취하였습니다.
눈앞에는 미란이의 모습만이 어른 거렸습니다.
"그래!미란아!네 복수는 기필코 이 오빠가 해 줄게! 꼭 해 줄께!"울며 아니
통곡하며 다짐하였습니다.
미란이의 체취를 날려 보넬수 없었기에 방문을 잠그고는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다음날 엄마가 문을 두드리며 깨웠으나 정신을 못 차리고 누워 있었습니다.
눈에는 미란이의 얼굴만이 눈물 속에 비치였습니다. 한참 후에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미란이 집앞에가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작은 영구차가 미란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금있자 미란이 반 애들인듯한 애들이 우르르 몰려오더니 모두 울기 시작하였습니다.옆에 모여있던 아줌마들도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잠시후 미란이를 담은 관이 보이자 더 소리 높여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관을 영구차에 넣자 담임선생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하얀 국화를 관위에 얹고는
묵념을 하자 뒤 이어 미란이 친구들이 아니 한반 애들이 국화를 관 위에 올리고는
묵념반 통곡 반을 하자 한 여자가 나서더니 기사에게
"빨리 출발해요!챙피해 못살겠어요!"하고 고함을 치자
기사는 문을 꽉 닫고는 차에 오르자 담임 선생님 인 듯한분과 몇 명의 여자애와
미란이 아빠인 듯한 사람이 차에 오르자 차는 천천히 다시는 못 올 길로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동네 아줌마들은 눈물을 흘리며 손을 흔들자 빨리 출발 하라던
여자가 눈을 흘기며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나는 그 여자를 잘 보았습니다.
아니 보아야 하였습니다.
미란이의 부탁을 기어이 들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미란아!잘가!편히 잠들어!오빠가 네 복수 기어이 하여줄 께!">라는 다짐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잠을 청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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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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