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철이에게 전화가 온 것은 가을 초입이었다.
정화와의 행복한 나날로 기태도 다 잊고 있었는데 영철이 다 준비되었다고 연락을 해 온 것이다.
기태는 난감했지만 그렇다고 영철을 생각하니 없었던 일로 할 수도 없었다.
할수 없이 기태는 약속 날짜를 잡고 말았다.
스와핑을 하자는 말에 그날 밤 정화는 한동안 말 없이 울기만 했다.
그러다 기태가 하도 간곡하게 부탁을 하자 이번 딱 한번 뿐이라는 약속과 함께 허락을 하였다.
"나는 당신뿐이에요...앞으로 다른 남자랑 몸을 섞으란 말 하지 마요, 알았죠?"
그날 밤 기태는 밤새도록 정화를 쾌락의 극점으로 몰고 갔다.

드디어 약속의 날이 되었다.
기태는 약속 시간 훨씬 전부터 정화에게 술을 먹였다.
혹시라도 영철이인 것을 알고 거부한다면 거기 모인 4명이 난처해질 것이 뻔하였다.
빨간 색 원피스가 그날따라 섹시해 보였다.
"아....이렇게 이쁘고 섹시한 정화를 주기 너무 아까운데..."
"피, 그러게 왜 그랬어요"
정화는 혀를 빼꼼 내밀었다.
"주기 전에 다시 당신을 먹고 싶은걸"
하며 기태는 그녀의 치마를 들추었다.
그리곤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울창한 밀림을 가르고 보지 속살을 어루만졌다.
"하악...하앙...아...여보.."
둘은 거실에 누워 서로의 성기를 정성껏 애무했다.
"정화, 니 보지는 정말 언제 먹어도 맛있어"
"하아....당신...좆도..그래요"
기태는 오랄만으로는 부족한지 그녀를 소파 위를 잡게 하고서는 뒤에서부터 눌러 대기 시작했다.
"학..하악....당신..오늘따라...너무...쎄요....하앙. ..어떤 여자인지....모르지만....하앙..오늘....완전히...행운 이에요...."
"당신도 그래. 이...보지...를...먹으면...다른건....생각도..안들꺼야 ..."
"하악...여보..더...찢어줘요...정화..보지..."
둘은 오늘 밤 마지막 불꽃을 뜨겁게 태우고 있었다.

둘이 샤워를 끝내고 어느정도 취기에 올랐을 때 벨이 울렸다.
먼저 영철이 들어 오고 여자는 고개를 숙인 채 끌려 가듯 뒤따라 들어 왔다.
기태는 어색해질 것을 눈치채고 먼저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어머!!"
영철을 바라 본 정화는 깜짝 놀랐다.
"어머머머......너...너는.."
정화는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
꿈에라도 자신의 동생일거라곤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영철도 놀라는 척 하였지만 정화를 보자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정화는 위스키를 한잔 들이킨 후 차분해 지기 시작했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영철과 섹스를 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헤어지면 그 어색함 때문에 이미 둘은 예전의 누나 동생으로 돌아 갈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한번 동생과 섹스를 하고 잘 마무리가 된다면 그냥 한번의 사건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게다가 자기가 지금 일어선다면 그토록 사랑하는 기태씨와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화는 호흡을 가다듬고 동생을 데리고 작은 방으로 들어 갔다.
거실이 조용해지자 기태가 거실로 나왔다.
아직까지 미란은 고개를 숙인채 소파에 앉아 있었다.
기태가 먼저 입을 열었다. 어차피 쏟아진 물 빨리 끝내고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뿐이었다. 원수같은 아이를 짖밟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태는 재빨리 입을 열었다.
"저기요?"
기태가 짐짓 모른체 미란을 부르자 마지못해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아악!!"
미란은 두 손으로 얼굴을 잡고 연신 고개를 저었다.
"이...이럴....수가.....오...빠..."
"아니, 넌.."
영철이 수없이 보채고 통사정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따라왔지만 여기서 기태를 만날 줄이야....
기태는 미란이 반항하면 강간이라도 할 작정이었는데 막상 미란이 눈물을 주르륵 흘리니 도저히 그럴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여기서 빨리 나가라.."
기태는 그말을 남기고 제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한편 작은 방에선.
영철이 침대에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고 정화는 팔을 낀채 서 있었다.
마음을 다 잡고 들어 왔지만 쉽게 되지를 않았다.
"누나, 여기서 누나 나가도 되. 하지만.....하지만 난, 누나를 꼭 한번 안고 싶었어"
영철의 말이 정화에게 진심으로 다가왔다.
사랑과는 관계없이 영철을 안아 주고 싶었다.
"이리 와 영철아"
정화가 팔을 벌리자 영철이 달려 가 정화를 힘껏 안았다.
향긋한 여인의 냄새가 코를 자극하며 영철의 물건을 발기 시키기 시작했다.
정화가 먼저 입을 맞추었다.
비록 동생이지만 어린 시절 자기를 보호해 준다고 작은 체구에 놀리던 동네 형들에게 달려들 던 모습하며, 비오는 날 우산을 들고 기다리던 모습이 스치고 지나갔다.
영철과 몸을 섞는다고 해도 후회하진 않을 것 같았다.
정화가 혀를 밀어 넣자 영철이 힘차게 빨았다.
정화의 등을 쓰다듬던 손이 어느 새 정화의 ?을 만지기 시작했다.
영철은 꿈속에 그리던 누나의 몸을 만지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급했다.
스커트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 위로 해서 탱탱한 히프를 만져 나갔다.
"영철아...천천히...해...괜찮아..."
영철이 원피스의 자크를 내리자 원피스가 힘없이 내려 갔다.
숨쉬기엔 브래지어가 너무 작은 듯 터질 듯한 유방이 영철의 눈을 사로 잡았다.
"누나, 더 커진 거 같애.."
"피, 니가 언제 봤다고.."
"누나 중학교 때 목욕하는데 내가 우연히 욕실 문 열다가 다 봤잖아...히히"
"그때가 언젠데...얘는...참.."
허겁지겁 브래지어를 끄른 후 영철은 탐스런 유방에 얼굴을 묻었다.
"하아....누나..."
정화는 영철의 옷을 하나하나 벗겨 주었다.
아직 머리 속엔 어린 동생으로만 생각했는데 영철은 어느새 컸는지 물건도 늠름하게 자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