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은 흐르고(22)
일행은 낚시를 하고 잡은 고기로 회를 쳐서 모두가 거나하게 취하여 미라의 멋진 음주 항해
솜씨로 육지로 나와서 형석과 미라는 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와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 하였다.
도착하니 유엔에서 형석에게 친서가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내용인즉 <물렌지>와 그것을 이용한 모든 것에 대하여 전 세계가 관세를 10년간 물리지
않고 각종 세금도 감면하기로 합의 하였다는 내용이였다.
그러나 엄청나게 밀려드는 주문에 생산 라인은 주야 풀로 돌리고도 수요를 충족 할 수 없을
지경이 였다.
“회장님! 지금 외국에 텅 빈 공장들이 많으니 차라리 물류 비도 아낄 겸 현지공장 어떨까요”
미라가 건의 하였다.
“음~!그것도 생각 해볼만한 가치기 있구나.어느 나라가 좋을까?” 라고 말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카나다나 미국 아니면 멕시코가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유럽은 영국, 프랑스, 네델란드 중에 하니고
동남아는 베트남,태국,중국 중에 한곳으로 하시는 게 어떨까요?”하며 대답한다.한참을 생각 하더니
“그럼 일차로 미국에 한번 가 볼까?그럼 당장에 미국 대사관에 전화해서 의중을 떠봐”
“네!”하고 비서실로 나가더니 한 20분 지난 후에 상기된 얼굴로 회장실로 미라가 들어 왔다.
“회장님!미 대사관에 전화 했더니 먼저 미국측에서 그 문제를 의논하고 져 대사를 저희 공장에
급파하여 잠시 후 사무실로 찾아 뵐 것이라는군요”라며 즐거워하자
“미라가 먼저 전화하니 그런 말 하든가?”미라는 손을 내 저으며
“회장님과 그 이야기 하고 막 나가니 전화가 왔습니다.그래 오늘 회장님 스케줄 바쁘시다고
말하니 애걸 하더군요.그래 회장님께 여쭈어 본다고 한 10분 대기로 돌려 놓고 앉아 있다
가까스로 승낙 받았다고 뻥 쳤죠” 하며 우습다고 깔깔 대었다.
“흠!그러니 우리가 큰소리 칠 수 있겟구나!그치?” 하며 둘이서 웃고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여보세요!태일 산업 회장실 입니다”라고 받더니 영어로 무슨 대화을 하였다.한참 대화하더니
구내 교환원에게 회장님 부재 중이라고 말하고 매모 달라고 하라며 지시하고는
“회장님!프랑스 대사관에서 전화인데 프랑스에 현지 공장 의향 없느냐고 묻습니다”
“그래! 뭐 라 말했어?”미라가 웃으며
“지금 회장님 부재중이기 때문에 오시면 회답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잘 했어!”그렇게 둘이 신이나 이야기 하는데 인터폰이 울려 미라가 받고는
“미국 대사가 왔답니다!올려 보네 는데 안내는 하지말고 층 수만 알켜 주라고 지시 했습니다”
“잘~했어!처음부터 기선을 제압해야지”미라가 한마디 더 거든다
“해방 후 우리 국민들에게 국토를 지켜 준다는 명목으로 엄청나게 고자세로 우리나라를
업신 여긴 보복 회장니께사 해 주세요.저 일단 비서실에 나가 그들이 오면 한 십 분간
비서실에 앉아 있게 하였다가 들려 보네 겠습니다”하며 눈을 찡긋 하고는 비서실로 나갔다.
잠시 후 미라가 들어 오더니
“회장님 중요한 문서 검토 중이라고 할 테니 그리 아세요”하는 말을 던지고는 밖으로 나갔다.
형석은 책상에 앉아 이것 저것의 문서를 보다가 시계를 보고는 10분 정도 경과 했음을 보고는
인터폰으로 들어 오라고 하자 미라가 안내하여 들어 왔다.
“안녕 하십니까!미국 대사 지미 한스 입니다”
“태일산업 김 형석 입니다”악수를 하고는 형섭이 앉을 것을 권하자 소파에 앉았다.
그러자 미라가 형석의 귀에 대고는
“우리 회장님 한국말 아니면 대사님 상담 안 응할 거라고 했어요”하며 웃는다.
“미스김!여기 차내어 오라고 지시하고 미스김은 여기 대화 내용 메모 해요”라 말하자
미국 대사의 맞은편으로 가 앉아 메모를 시작 하였다.
“회장님의 <물렌지>발명은 지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 입니다”
“뭘요!미국의 에디슨 같은 분이 더 위대하죠!”
“아닙니다!에너지 자원이 고갈된 상태에서 회장님의 발명품은 역사에 영원히 빛날 겁니다”
형석이 손을 내 저으며
“자!그런 이야기는 그만하시고 찾아오신 이유나 들읍시다”
“네!말씀 드리죠!지금 우리 미국에서는 <물렌지>를 사기 위하여 태일 산업 대리점마다
장사진이라 합니다.그러나 물량이 딸려 현제의 공급수준으로는 10년이 가도 전 가정에
공급이 힘들 다는데 회장님께서는 저희 미국에 현지 공장 해 보실 의향은 없으신지
알아보라는 본국의 훈령이 왔습니다.회장님의 의향은 어떠신지?”그러자 한참 뜸을 드리다가
“지금 그 문제로 협의 중입니다만 멕시코와 카나다 그리고 미국 중으로 의견이 분분한데
저는 멕시코를 더 생각 중입니다.”라고 말하자 당황한 얼굴로
“미국은 한국과 피로 맺어진 동맹국 입니다. 우리 미국으로 하 십시요!모든 편의는 본국
정부차원에서 전적으로 지원 할 겁니다”형섭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탁자 위의 다른 서류에만
눈길을 주자 미라가 나선다.
“피를 나눈 동맹국이요!어린 여학생들 미순이와 효선이를 탱크로 피를 빨고 한국을 지켜 준다는
구실로 주둔해서는 창녀들을 죽이고 또 부녀자를 폭행한 것이 동맹국 인가요?
그런 말씀은 하지 마시고 조건을 말씀하세요!”그러자 대사는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하며
한동안 아무 말도 못하다.
“그런 불쾌한 과거는 이제 잊어 야지요!”라며 형섭과 미라를 번갈아 쳐다 보다가는
“회장님도 아시다시피 전세계의 에너지 고갈로 지금 미국에는 텅 빈 공장이 수 십 만개 있습니다.
직접 가셔서 보시고 쓸만한 것을 하나 고르시면 나머지 협조는 연방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습니다”라며 형섭을 쳐다보며 애원 하듯이 말을 했다.그러자 미라가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서 멕시코나 카나다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 되는데요!”라말하자 재빠르게
“아닙니다!지금 워낙 불경기라 사실대로 말씀 드리면 우리 미국도 거리에 나가면 몸을 팔아서
하루 하루를 연명하는 아녀자와 길거리를 배회하는 부랑자들이 거리를 매우는 지경입니다”
“그러면 우리 미국 현지 공장을 건설하여 아메리카 인디언이나 흑인 그리고 황인종 등 유색 인종들만
고용해도 이유는 없겠지요?”라며 미라가 한마디 하자
“네!미국 시민권만 가졌다거나 취업 비자만 소유하고 있으면 상관 없습니다”
“그럼,대한민국의 기술자들이 처음에는 그들을 교육시킬 겸 준비 작업을 하는데 약30명 이상이
일년간 미국에서 체류 하여야 하는데 취업 비자 내 줄 수 있겠는지요?”하고 미라가 묻자
“네!당연히 내어 드려 야죠!”
“그럼 뉴욕이나 LA 근처에 5000평 이상의 대지를 가진 가스렌지 생산 하던 빈 공장이 있는지
알아보시고 앞에 말한 모든 사항을 이행 한다는 양해 각서를 미국 대통령 이름으로 보네주시면
검토 해 보겠습니다”그러자 대사는 당황해 하는 표정으로
“미국 대통령이 직접 양해 각서는 너무하신 듯하고 상무장관이나 국무장관의 양해 각서는 어떨지?”
“그럼 이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합시다!”강한 어조로 미라가 이야기하자 또 당황해하며
“대사관에 가서 즉시 알아보고 연락 드리겠습니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형섭에게 악수를 하고는
회장실을 나섰다.형석이 따라나서 배웅을 하려하자 미라가 손으로 저지하며 그들 일행을 따라
나서더니 잘 가라는 말 한마디를 하고는 비서실의 문을 닫았다.그리고 회장실로 들어가
“회장님!우리 비서실에도 인원 확충 하여야 겠습니다”라고 말하자
“그러긴 그래야 겠는데 몇 명이나 충원 해야 할까?”하며 미라에게 되 묻는다
“저 말고 4명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저를 보좌할 외국어 능통한 사람1명과
텔렉스와 컴퓨터에 능한 사람1명 국내 전담비서1명 그리고 회장님 면담이나 기타 차 등 음료수를
전담할 1명해서 4명이면 일단은 될 듯 십습니다.
“그럼 미라를 보좌할 사람은 공채로 해야겠구먼!”
“아닙니다!전에 저와 같이 입사한 양 수라씨가 외국어에 능통하니 양 수라씨를 비서실로 부르면 됩니다”
“아~!그렇치!당장에 올라 오라고 그래 인사부장도!”미라가 인터폰으로 인사부장에게 양 수라와 회장실로
호출을 명 하였다.
“회장님!양수라씨도 건들긴 없어요!”하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이야기하자
“날 묶어 둘려 고는 하지 말랬지?단 미라는 안 버릴 거니 걱정 마!”하며 미라의 머리를 쓰다 듬었다.
잠시 후 인사부장과 양수라가 같이 들어 왔다.
“앉아요!” 형석의 말에 고개를 깍듯이 숙여 인사를 하고 권하는 자리에 두사람이 앉았다.
“모두다 힘들지?”라고 말하자
“아닙니다!오히려 신이 납니다”라며 인사부장이 대답하였다
“인사 부장님!회장님 비서실에 인원 확충 할려고합니다.우선 오늘부터 양수라씨를 비서실에 근무토록 하고
내일까지 텔렉스와 컴퓨터 능통한 사람1명과 일반 여직원중 미모가 뚜렸한 여사원 1명 올려 보네 주십시요”
“김 미라씨!저도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양수라씨는 우리 인사과에서 중요한 업무를 맏고 있어…”
“인사부장!비서실 업무가 더 중요하니 김미라양 말대로 하세요!김양은 나와 외국 출장이 많을 터
외국어를 능통하게 할 사람이 비서실에 있어야 해요!오늘도 미 대사가 왔었고 프랑스 대사관에서도
현지공장 프랑스로 유치 할려고 전화가 왔었는데 외국어 못하는 사람이 전화 받으면 회사 망신은 당신이 할거요?”
“그건 그렇군요!그럼 그렇게 하겠습니다!”라며 머리를 조아린다.
“인사 부장님께서 지시 하셔서 비서실에 책상4개 준비해주세요”라고 말하자
“그러죠”하고는 수라에게
“양수라씨!회장님과 김미라씨 보좌 잘하세요”하며 악수를 하고는 총총히 회장실을 나갔다.
미라는 수라를 데리고 비서실로 가서
“양수라씨 올해 몇살이예요?”
“네 25입니다”
“그럼 내가1살 많네!그럼 오늘부터 말 노을께”
“네!언니!”라고 대답하자
“언니가 아니고 실장이라고 불러”라며 쏘듯이 말하자
“네!죄송합니다!실장님!”하며 깍듯이 대답하자
“수라씨!처녀 입니까?또 애인 있어요?”며 묻자 수라는 얼굴을 붉히며
“결혼 안 했습니다.애인은 없구요”
“결혼 여부 말고 처녀냐 비처녀냐를 묻는 겁니다”
“…….”말을 못하자
“첫 경험 언제 했어요?”
“고3때 처음…..”하며 말을 잇지 못하자
“그 후로는 몇번 정도?”라고 재촉 하듯이 묻자
“가끔 했는데 요즘은….”
“안 했단 말이죠?”
“네”
“우리 비서실은 회장님에게 모든 것을 다 바쳐 충성해야 합니다!심지어 정조까지라도!알겠어요”
수라는 회장실에 처음 올라와 회장실 근무라 하여 내심 기뻤는데 실장의 말에 무척이나 당황했다.
그러나 잘 나가는 태일 실업에서 쫓겨나면….이란 생각이 들자
“네”라고 자신도 모르게 대답 하였다.
“그럼 회장님 방으로 들어가 보세요!”라 명하자 어쩔 수 없이 회장실로 들어갔다.
수라가 들어가자 미라는 회장실로 전화를 해
“회장님!수라에게 모든 것 다 바쳐 충성하라 했으니 회장님이 알아서 하세요!단 처녀는 아니니 실망은 마시고…”
“음~!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