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보지에 대한 예의[8]
보지에 대한 예의[8]

정말 오랫동안 야설을 쓰지 못했다.
야설을 쓰는 것보다 더 즐거운 일이 있었으니, 그럴 수 밖에.
야설은 상상력을 동원하는 일이다. 상상력이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자기발견이다.
그런데 재밌는 일이란 무엇일까?
요즘에는 왠만하면 컴퓨터가 다 있고, 메일쓰는 법을 다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지탈카메라나 켐고더도 있는 경우가 많다.
디지탈카메라는 인화를 하지 않고 얼마든지 찍어서 내 컴퓨터로 저장하고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나에게는 코닥이 있다.
그걸로 아내와 세번 찍었다.
처음에는 10장 정도, 나중에는 20장, 40장...재밌는 일이다.
하지만 아내가 거부를 하고, 가까스로 설득을 해서 찍었다. 내것은 얼마든지 찍을 수 있지만
아내 것은 그렇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어린애처럼 사진찍자고 조르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나이 먹어 할짓이 못된다.
나는 100여장 찍은 사진으로 다른 사람들과 사진교환을 시작했다.
순자가이드, 소라가이드, 3exdom에서 사진교환 제의를 하기도 했고, 사진교환 제의를 받아들이
기도 했다.
그러다가 10여 명과 교환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처음 한 두번 교환하다 만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세 사람하고는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10번 이상 교환을 했다. 그 재미란 아는 분만 알 것이다.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나는 조심스럽게 가장 친근한 한 분과 발전을 시도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남자들끼리 교환을 했지만,
그 사진을 이제는 서로의 아내들이 보기에 이르렀다.
자신의 보지를 상대방 남자가 보고, 내 아내 보지를 상대방 남자가 보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게 되는 아내들...어떤 느낌일까?
처음에는 십중팔구 다 변태니, 어쩌니 하며 놀라고 실망한다.
그러나, 몇번 하다보면 어느 정도 이해심을 갖게 되고, 경우에 따라선 적극적일 수도 있다.
나는 그 남자에게 아내가 쓰는 한메일 주소를 알려주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메일교환이 발전하지는 않았다.
실망스럽다.
또한 내가 보고 있는 사진들도 하드포멧으로 인해 다 잃었다.
이를 어쩌나..
하지만 주소록에 있는 주소로 세 분에게 다시 사진을 요구했다.
나 또한 렌즈세트를 구입했다. 사진을 찍으면서 흐릿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영 마음
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한 분은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게 되었고, 따라서 보내지도 못하는데 사진 받는것도
그렇다고 하면서 정중히 거절의사를 보내왔다.
그러나 두 분은 전에 보내줬던 사진들을 다시 보내주었고,
얼른 내 사진을 받고 싶어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아내하고 사이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어서 사진작업이 자꾸 미뤄졌다.
이제 오늘이면 그 작업을 시작할 셈이다.
문제는 순자가이드란 사이트가 접속이 안되었다. 또한 소라가이드도 어쩌다가는 접속이 안되고
어쩌다가는 접속이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하루에도 몇 번이고 그곳 사이트에 가보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곳에는 항상 색다른 아마츄어적인 호기심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남자라서 그럴까?
다른 부부들의 모습이 궁금하다.
또한 우리 부부들의 성에 대해서 노출시키고 싶다.
이런 마음이 스와핑에까지 이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성에 대한 자유로움이 눈뜨고
거기서 자기자신에 대한 희열과 본능을 찾을 수 있다면,
이 목마름이 조금은 가라앉을 것 같은데..
아니 어쩌면 그런 목마름이 더 갈증을 가져올지도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자꾸 그런 시도를 하는 것은
지금 살고 있는 이 사회와 도시가 너무 각박하고 살벌하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것이 자유롭고 풍요롭고 절대적이라면,
우리는 이 성이라는 걸 통해서 자기만족을 찾으려하지 않아도 될지 모르는 일이고...

나는 아내의 보지를 아주 가깝게 클로즈업으로 찍었다.
이젠 가능하겠지만 전에는 접사렌즈를 쓰지 않아서 매번 흐릿하게 나왔다.
보지속안에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는 보지공알, 그리고 반짝거리며 빛나는 보짓물...
보지둔덕을 감싸고 있는 검은빛 보지털, 그 사이로 드러나는 연약한 하얀 속살...
나는 아내의 보지에 딜도를 넣고 아내가 하염없이 내뱉는 신음소리를 듣는다.
옆집에 들어도 좋고 안들어도 좋고,
아내가 쾌감에 젖어 몸무림치면 내 자지도 꼿꼿하게 준비를 한다.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는 그 깊은 보짓구멍안에서
따듯하게 바둥거리며 자지는 몸서리를 친다.
좌우로 흔들어보기도 하고, 살금살금 보지구멍을 비비다가 또 쑤욱 집어넣어본다.
탱탱한 유방이 내 가슴에 부딪치고
나는 아내의 입안에 내 혀를 밀어넣고 침을 나눠마신다.
보지를 혀로 핥타먹으면,
아내는 좋아한다. 아내 역시 내 자지를 입안 깊숙히 넣고는 열심히 핥아먹는다.
내 좃물을 입안에 넣어주었을 때 아내는,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렸다. 비릿하면서도 맹맹한 맛이라는 그 좃물을
나랑 같이 쏟아놓고 빨아먹고 싶었는데...

한분은 사진을 잘 찍었다.
기구를 이용할 줄도 알았고, 사진이 가까이 선명하게 잘 나왔다. 그 분의 자지도 좋았고
보지 역시 깔끔해보였다. 그 분은 나처럼 클로즈업 사진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좃물이나 보짓물이 나오는 사진도 있었다.
그 분 아내분은 우리 아내처럼 통통한 몸매였다.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다.
남자분은 마른형의 나보다도 퉁퉁해 보이는 몸매였다.
보지털은 적었으나 자지털은 많아보였다. 아내의 보지털이 작은 것이 나는 아쉽다.
이 분은 내가 메일을 보내는 몇 시간 안에 답장을 줄 정도로 적극적이다.
하지만 메일을 쓸때 내용은 간략하게 두 줄 정도만 보내는것이 늘 속상했다.

두 번째 분은 사진교환을 가장 많이 한 분이다. 또한 메일도 15회 이상 서로 교환했다.
그리고 이 분은 메일을 쓰면 글 내용이 많았고,
정직하고 정감있는 문체를 썼다. 그래서 나는 이분이 아내하고 메일친구로 하면
가장 좋을 거라 생각한 것이다.
이 분은 아내분의 얼굴까지 공개한 분이다.
아내보다는 날씬하고 얼굴이 앳되보였다. 아내도 이쁘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 분이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나는 그 이상은 알지 못한다.
나중에 기회가 오면 다시 찾으리라 생각해본다.

마지막 한분은 정말 대단한 분이다.
이 분은 야외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 많았다. 쉽지가 않을 터인데도 불구하고
산에서 아내를 전라로 찍었으니 말이다. 이분은 메일을 자주 보내는 분은 아니지만,
그 사진은 가히 예술가의 경지에 도달한 분처럼 잘 찍었다.
아내분도 적극적이었다.
속살이 비치는 속옷을 입고, 포즈도 자연스럽다.
나는 이런 스타일의 여자분을 좋아하는데,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다.
이 분은 전체적인 몸매사진을 원하는데 내가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아내가 통통해서 몸매사진은 잘 안찍으려고 하고,
혹시 얼굴이 나올까봐 걱정하는 눈치인 것이다.
하지만 아내가 차안에서 섹스해도 돼겠네, 하고 말한 적도 있으니
조만간에 카섹스를 해볼 생각이다.
물론 사진도 실내보다는 야외가 더 분위기 좋지 않을까?

이제 또 누군가와 섹스에 대한 허물을 벗고 싶다.
사진을 나누면서,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언젠가는 불가능하지만 한번쯤은
만나서 같은 알몸으로 속삭이고 싶다.

글쓴이 주) 시간이 없어서 간략하게 썼습니다...
[email protected]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