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보지에 대한 예의[2]
그녀가 안내한 곳은 부평의 어느 여관이었다. 근처에는 여관들이 즐비했는데, 자연스럽게 우리는 연인처럼 들어갈 수 있었다. 남자종업원이 차 키를 받아 차를 파킹해주었다.
우리는 먼저 샤워부터 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내가 먼저 씻었다.
그녀는 그때까지 방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우리는 여유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긴장감이 없는 것 자체가 문제겠지만, 섹스를 하는데는 편한 것이 가장 좋다. 가령, 지나치게 어려운 사람과는 섹스하는 것이 매우 불편할 뿐더러, 서로 어색하니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것이다.
그녀도 곧 씻고 나왔다.
"내가 먼저 벗을까?"
"응"
하지만 내가 하나씩 옷을 벗기 시작하자, 그녀가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도 벗기 시작했다.
"내가 벗겨줄께."
그러고 싶었다. 나는 그녀를 여왕처럼 모시고 싶었다. 그녀의 옷 하나 하나를 벗길때마다, 나는 천국으로 가는 문 하나씩을 여는 것이다.
그녀의 브라와 팬티만 남겨두었을때, 나는 그녀를 꼬옥 안아주었다.
"고마워."
"뭐가?"
"이런 기회를 나에게 줘서."
그녀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자기가 더 고맙다는 말을 하려다 내가 입을 지긋이 막자, 그만두었다. 나는 그녀의 눈을 보았다. 그녀 역시 내 눈을 보았다. 아주 짧은 순간, 왜 그 시간에 우리 둘이 그곳에 있어야하는지에 대한 일말의 답을 얻어았다는 안도감, 그런 생각들이 함께 하고 있었다.
나는 찬찬히, 아주 천천히, 그녀의 마지막 남은 브라와 팬티를 벗겼다.
그녀가 보지를 손으로 가렸지만, 나는 말리지 않았다.
나는 그녀에게 나직하게 말했다.
"빨아줄래?"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섹스 앞에서 그녀는 많이 차분해졌다. 또한 적극적이던 성격도 누그러 들었다. 이제부터는 내가 모든 걸 지배하고 싶었다. 그녀가 자지를 맛있게 빠는 동안, 나는 가만히그 느낌을 음미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보지를 빨아주고 싶었다. 우리는 오랄자세를 취했다. 그녀가 내 자지를 맛있게 빨아주면 나 역시 그녀의 보지를 꿀맛 삼키듯 빨아댔다. 우리는 흥분속에 빠져들었다.
그녀의 보지는 체구답지 않게 털이 수부룩하고 잘 발달되어 있었다.
후루루룩!!
보짓물이 점점 많아졌다. 그 흐르는 보짓물이 너무 맛있어 나는 꿀꺽꿀꺽 삼켰다. 또한 그녀의 보지를 빤히 쳐다보며 그 구멍도 벌려보았다. 깊숙한 곳, 내 자지가 가야 할 곳, 그 비밀스러운 성문을 향해 나는 미친듯이 핥고 또 핥았다.
아아아! 아아앙!
그녀가 비명을 단발마적으로 질렀다. 그 소리에 나는 더 흥분이 되었다. 그녀 역시 내 자지를 꼿꼿히 세우고는 열심히 빨았다.
자지를 따라 항문주변까기 골고루 핥았다.
우리는 너무 굶주린 사자처럼 열심히 온몸 구석구석을 핥았다.
나는 그녀의 보지를 따라 배꼽, 유방으로 올라갔다. 두 유방은 작지만 딴딴하게 부풀어올라 있었다.
그녀의 젖꼭지는 유부녀답지 않게 크지 않았고, 거무튀튀하지도 않았다. 신비로웠다. 젖꼭지를 혓바닥으로 슬슬 핥다가 슬쩍 깨물기도 하고, 두 손으로 유방을 움켜잡기도 했다. 마술에 걸린 여자처럼 그녀는 눈을 감고 한없이 섹스에 빠져들었다.
이 여자, 오늘만은 내 여자다. 나는 하인처럼, 복종하듯이 그녀가 원하는데도 물어가며 섹스에 몰입했다. 그 순간, 오직 섹스를 위한 둘만의 시간일뿐,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동물적으로 빨아주고 또 빨리며, 우리는 온몸이 땀으로 젖어들었다.
그녀 역시 이제 나체가 되어 내 몸뚱아리와 함께 침대위를 뒹글고 다녔다.
"손가락으로 해줄께"
"응..."
그녀의 말이 떨렸다.
나는 입으로 하던 애무를 잠깐 넘추고는 보지구멍에 손가락 하나를 넣었다. 보짓물이 뜨겁게 흘러 나온 것을 알았기 때문에 미끈하게 들어갔다. 서서히 움직이자 그녀가 몸을 조금씩 뒤틀었다.
나는 하나를 더 넣어 조금 흔들었다. 손가락 두개를 먹은 보지가 웃고 있었다.
세 개를 넣어 보지구멍을 손가락으로 흔들어보았다. 그녀의 반응을 살피면서, 손가락 세 개로 보지구멍을 관찰하는 일이 쾌감을 주는 줄 그때 처음 알았다. 보지속에 있는 손가락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움직여주는 일, 그것이 보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다. 그럼에도 보지는 자지가 들어온 것처럼 좋아했다.
춤추는 보지, 아마 그런 보지를 두고 말할 것이다.
내 자지는 당장이라도 보지속으로 달려갈 태세였다. 하지만 나는 자지에게 말했다. 조금만 기다려라. 자지는 대포처럼 꼿꼿히 서 있었다. 그녀가 빨아주었던 덕분에 자지 역시 대만족스럽게 위세등등하게 보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넣어줘."
그녀가 그렇게 말했다. 나는 그 말에 그녀가 이제 내 자지를 간절히, 너무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자지에게, 보지가 모든 문을 열러주었다.
나는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슬쩍 대보았다. 구멍에 푹 쑤실수도 있지만, 자지에게 보지구멍을 보라는 듯이 서서히 두어번 문질렀다. 그녀가 보지를 쫙 벌릴 수도 있는데, 약간 몸을 비꼬았다. 나는 그녀의 두 다리를 브이자로 쪼악 벌렸다. 보지가 환하게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