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의 세월 21부

"어서 오세요…"
임양이 먼저 나서서 인사를 하면서 들어오는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저..여기 남자 머리도 깍나요…??"
"네..그럼요…."
"시간 많이 걸리나요…."
"조금 기다려셔야 할것 같은데…다들 손님을 맡고 있어서…"
"아냐….아냐..내가..할께…"
순간 명주는 마치 전기가 통한듯이 다른 직원들에게 그말을 끄집어 내고 있었고 다른 직원들은 멍하니 원장님을 바라보았다.
우수고객만을 상대하는 원장님이 처음온 그것도 남자의 머리를 깍는다는 사실이 그들에게는 특이한 일로 받아 들여지고 있었기에…

"이리로 앉으세요…."
그말에 강혁은 생전 처음 들어와본 미장원에 들어와서는 약간은 얼떨떨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저.. 남자도 미장원 들어와도 되죠…??"
"그럼요… 누구든지 와도 됩니다…"
명주는 정말 성심껏 사내의 머리를 만지기 시작을 했다.
"어떻게..해들릴까요..??"
"잘..모르겠지만..잘…깍아주세요…"
"네에….???"
명주는 사내의 말에 웃음이 배어 나오고 있었다.
어떻게 깍을까 라는 물음에 잘이라고 대답을 하는 어리고 젊은 그러나 어딘가 모르게 사내다운 기품이 넘치는 사내의 말에…
무엇보다도 명주는 어제밤 자신의 꿈에 나타나 밤새 괴롭힌 사내가 왠지 모르게 끌리는 구석이 생기고 잇었다.
강혁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머리나..얼굴..등에 잘 신경을 쓰지 않는 강혁이었지만 오늘은 왠지 이가게에 오고싶은 마음에 하루종일 어수선하게 지내다 발길이 자신도 모르게 여기에 다다랐다.
몇번이고 대형 유리거울 사이로 비치는 미장원 내부를 바라보며 망설이다 살며시 문고리를 잡고 미는순간 반갑게 맞이하는 명주의 목소리에 그렇게 들어와 버렸던 것이었다.

"저… 원래 여기분이세요…??"
"아뇨…."
"그럼….??"
명주는 아닐거라고 생각은 햇지만 혹여나 싶어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었다.
"고아예요…."
그한마디에 명주는 들고 있던 가위끝이 가늘게 흔들리고 있었고 알수없는 허전함이 배여 나오고 있는듯 햇다.
"네…그러시군요..죄송합니다..정말…"
"아닙니다…."
강혁은 다시 눈을 감았다.
"왜..고아라는 이야기를 했지…???"
순간 약간 실망을 한듯한 말투에 강혁은 후회가 되고 잇었지만 할머니의 사망이후 고향은 없다는 생각을 했기에… 그렇게 말한게 싫지만은 않았다.
갑자기 대화는 끊겨 버렸고 재깍거리며 머리가 잘리워지는 소리만이 들리는가 싶더니 이내
"다되엇습니다..손님…"
그말에 강혁은 눈을 떠며 일어나 정면 유리 거울을 바라보고 있었다.
"와…….I찮네…."
거울앞 유리에 비치는 얼굴 틀립없는 강혁의 얼굴이지만… 그러나 강혁은 자신의 얼굴이 왠지 낯설게 느껴지고 있엇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잘생긴 얼굴중의 얼굴이라는 이야기를 듣던 자신이었는데 일에 묻혀 자신을 돌보지 않다가 오늘 머리를 그렇게 정리를 하다보니 자신의 얼굴이 완전 달리 보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탄성을 자아내는 사람이 또 있었다.
단정하게 자신의 손에 의해 머리를 깍고 거울을 보는 이사람…
그런데 거울속에 비치는 모습이 결코 낯설지가 않는 그런 얼굴이었다.
예전부터 잘 알고 있는 사람같은… 예전에 어딘선가 많이 본듯한 얼굴… 자신과 깊은 연관이 있는듯한 얼굴… 그런 처음 보는 아니 오늘로 두번째 보는 얼굴이었다.
명주도 그런 이상한 감정에 휩싸여 한참을 거울속 강혁을 멍하니 바라보고 이썼다.
"얼마죠..??"
"7천원 입니다.."
"네..여기요…"
강혁은 시원해진 뒷머리를 만지면서 그렇게 몇번이고 강명주 라는 간판 이름을 보다가는 뒤로 돌아 사무실로 돌아가고 있었다.
어기적 거리며 걸어가는 강혁은 창문을 통해 바라보던 명주는 고개를 끄덕이고 있엇다.
"그래….닮앗어…."
"내가…사랑한 첫 사랑과….."
"그래서…. 밤에 나타난거야…..후후…."
"아….. 이제는 언제 죽었는지… 제살날도 가물거리는 그사람….."
명주는 그렇게 바라보며 홀로 또다시 에전 생각에 잠기고 잇었다.
"저 사람은 고아야….그래..고아…"
"우리..상혁이는 지금쯔음 대학생이 되었을거야..그리고 이름도 강혁이 아니고 상혁이고…"

강혁은 사무실로 돌아와 오랜만에 옛날 사진첩을 꺼내 들고서 그중 한장있는 아버지의 사진과 할머니의 사진을 바라보고 잇었다.
"할머니……………"
강혁의 뇌리에도 고향에서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 처럼 되살아 나고 있었다.
보름날 저녁..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 버린 그 사건…. 그리고 현정누나.. 그리고 콜록이며 밤새 손자를 기다리던 할머니의 기침소리…
살인을 한날 저녁 자신을 남자로서 받아주던 윤호엄마…. 모든것이 그립기 시작을 햇고 보고 싶어 지고 있었다.
직원들도 모두 퇴근을 하고.. 갑자기 뭔가 허전해 지는듯 강혁은 알수 없는 외로움과 고독이 한번에 밀려오기 시작을 했다.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듯한 그런 기분에 휩싸여 허우적 거리다 강혁은 눈을 떳고 사무실 의자에 앉은채 그렇게 진땀을 흘리고 잇엇던 것이었다.
강혁은 아무런 생각없이 자신의 트럭을 몰고서 사정없이 내달리기 시작을 했다.
어딘지도 모르지만 강혁은 그렇게 밤을 한참을 몇시간을 달려 어느곳 주택단지 부근에 주차를하고 있었다.

김상한의 집이었다.
한참을 트럭에서 그집을 바라보고 있었다.
강혁이 공사를 할때 바라보던 2층은 오늘은 아직 불이 켜져 있지를 않았다.
"아니…불이 이미 꺼져있을 수도…."
그녀를 본지 10개월이 지났다.
그때 그일이후 한번도 연락이 없는 그녀였고 강혁도 김상한의 소개로 여기저기 조경사업을 맡아하다보니..그리고 이전을 한다고 설치다 보니 그녀를 잊고 지내고 있었다.
"자기를 책임질수 있냐는…" 물음을 던진 그녀.. 그녀의 집앞에 강혁은 왠일인지 와 있었고 주차를 하고 멍하니 바라보다 답답한 마음에 차에 내려 주위를 서성거리며 담배를 피워 물고 있었다.
이 담배를 피우고 돌아가리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강혁은 담배를 한모금 빨아 당기고 있었다.
거의 1년여 보지않은 얼굴이기에 지금은 그 얼굴기억조차도 가물거렸지만 그러나 강혁이 외로울때 정처없이 달려온 곳이 여기라는 사실에 자신도 조금은 의아해 하며 담배연기를 길게 하늘로 날려 보내고 있었다.
발 바닥아래 나뒹굴던 담뱃불이 끄지는걸 확인한 강혁은 돌아서 트럭으로 가려고 하고 있었다.

"헉………….."
순간 강혁은 흠칫하며 그냥 굳은듯이 멈춰있었다.
가로등 아래 자신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여인… 그 여인은 조희정이었다.
"오랫만이네요…"
"네..잘지냈어요…"
그녀는 전보다 좀더 우수에 젖은 아니 근심이 서려있는듯한 듯 했고 입에서는 약하지만 술냄새
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술 드셨나봐요…??"
"네..조금…."
"저…잠시 바람이나 쉬었다 가도 되죠…"
그말을 마친 그녀는 먼저 앞서 걷기 시작을 했고 이내 집부근의 어린이 놀이터에 가더니 벤치에 앉고 있었다.
" 사는게..뭘까…???"
"글쎄요…."
강혁은 갑작이 심오하게 물어오는 그녀의 질문에 담배를 빼어물면서 라이타에 불을 지피고 있었다.
"내가..좋아 하는걸 하는게…..사는것 아닐까요.."
"내가..좋아 하는거라….뭐지…."
"저는 지금 내가 좋아 하는일을 하다보니 사는게 즐거워요…"
"언젠가는 이일이 싫어지겠죠..그러면 그만두고 하고싶은일을 하는거예요… 놀고 싶으면 놀고일하고 싶으면 일하고… 더욱이 내가 하고싶은일만 하면서 살겁니다.."
그말에 희정은 고개를 숙이면서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그렇게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하는 사람 얼마나 될까..??"
그말과 함께 그녀는인생에 지친듯이 한숨을 길게 내쉬고 있었다.
정말 강혁은 그때까지는 그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좋하하고 하고싶은 일만 하면서살수 없다는 사실을….

강혁은 조용히 벤취옆에 앉아 그녀의 어깨를 보담았고 그녀는 자연스럽게 강혁의 어깨위에 머리를 기대고 있었다.
희정의 냄새인듯한 향기롭고 다감한 내음이 강혁의 코끝으로 전해오고 있었고 윤기있는 희정의 머리카락이 강혁의 어깨부근을 자극하고 있었다.
강혁은 조용히 그 머리카락을 가지런하게 정리를 하고 있었다.
"저…오늘 나 하고싶은 일이 있는데…"
눈을 감고 있는 듯한 희정이 말문을 열었다.
그게..뭔데요..??"
"섹스….."
그녀의 말은 작지만 단호하게 들려오고 있었고 그말을 하고서는 잔잔한 시선으로 강혁을 응시하고 있었다.
"음……………."
강혁은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하고 신음소리만 길게 내고 잇었다.
"왜..하고 싶은일 하며..살아라면서…"
"나..지금…당신이랑…섹스하고 싶어….."
너무도 대담하고 단단한 그녀의 말에 강혁은 그녀를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눈망울속에 션薦獵?그 무엇의 절규… 그건 바로 갑갑함과 외로움..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비관… 등등이 담겨 있는듯했다.
하고싶은 일을 자제하고 욕망을 참으면서 한아이의 엄마 역할만 강조를 받으면서 아니 스스로 강조를 하며 살아온 지난세월이 억울하고 그기에 매여있는 자신이 한스럽기까지 한 그런 표정 이었다.
그러나… 그 걸 말면서도 결코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이 더욱 원망스러운건지도…

"일어나요..가요….."
강혁은 자리를 옮기기 위해 일어나고 있었다.
그녀의 소원..아니 자신이 무심결에 바라고 온일일지도 모르는 섹스를 하고 해주기 위해..
"나…시간없어…."
"네에……..??/"
순간 강혁은 당혹스러워 지고 있었다.
"시간이 없다니..그럼…."
자신을 가지고 장난을 친듯한 기분에 강혁은 갑자기 기분이 더러워지고 있었다.
"여기서 해요…"
그말에 강혁은 다시한번 당황을 하면서 멍하니 희정을 바라보았다.
어둠속이라지만 그래도 공터 아닌가.. 그런 공터에서 하자니.. 그것도 희정의 집 부근인데..
강혁은 혹여 들키면 좆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나 이내 그녀의 말대로 하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그럼..여기서…"
그러면서 벤취위에 바로 앉기 시작을 했고 앉는 그순간 희정의 가냘픈 손이 강혁을 안는가 싶더니 이내 차가운 희정의 볼살이 강혁의 입술을 덮쳐오고 있었다.
"아..흐흡….아…."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추운 계절 그러나 두명의 암수는 서로를 미친듯이 부둥켜 안으면서 입맞춤을 하고 있었다.
근 1년여 만에 보았는데 갑작스럽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희정의 태도에 강혁은 조금은 의아해 햇지만 이내 그런 생각은 없어지기 시작을 했다

한참을 부둥켜 안고 그렇게 서로l 타액을 받아먹으면서 미친듯이 키스를 하던 둘은 어느새 자세가 바뀌어 가고 있었다.
강혁의 손이 그녀의 검정색 주름치마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고 희정의 손은 이미 강혁의 바지를 풀어 내리고는 팬티속 자지를 미친듯이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마치 오래전에 잃어버린 자신의 보물을 찾은듯이 그렇게 만지작 거리고 있어다.
강혁도 그녀의 사타구니를 드듬어 올라가다 그녀의 스타킹밴드 사이를 강하게 자극을 하다 기어이 팬티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 대고 있었다.
희정은 급한지 아니면 밀려오는 흥분을 참지 못한 탓인지 얼른 자세를 바꾸면서 벌려진 강혁의 다리사이로 들어가고 있었다.
강혁은 벌어진 다리사이로 들어오는 희정을 바라보며 당화을 하며 얼른 그녀를 배려다 보앗고 희정은 바로 강혁의 팬티를 내리고는 붕알까지 밖으로 들어내고 있었다.
"헉…."
강혁은 신소리를 내면서 엉덩이를 조금 들어 바지와 팬티가 부릎부근에 머물도록 하고 있었고 희정은 그대로 성안 강혁의 자지를 한손으로 잡고서는 입안으로 넣고 있었다.
"헉….희정씨..허헉…."
찬공기가 입암으로 즐어오는 신선함과 동시에 부드러운 여자의 혀가 자신의 자지를 감고 들어 오면서 잡아당기는 그 느낌에 강혁의 쾌감은 극에 달하고 있었다.

"허헉…미치겠어요..헉…허헉…"
그러나 희정은 그런 강혁의 반응에는 아랑곳 하지않고 지속적으로 좆대를 입안가득 밀어넣고서는 오물거리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
"헉….아…허헉…"
밤하늘 강혁의 신음소리만 가끔씩 매아리 치고 있었고 강혁은 그 상황에서도 지금 교미를 할려는 자신을 누가 방해 할까싶어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희정의 대담성에 놀라워 하고 있었다.
"헉…그만…아…미치겠어..시팔…허헉…ㅋ"
강혁은 벤치에 앉은채 밀려오는 흥분에 온몸을 떨어대면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있었다.
밖에서 다른 여자에게 좆을 빨리는 느낌…. 정말 방안에서 빨리는것보다 두어배는 더 흥분과 쾌감과 스릴이 강혁의 머리속을 가득 채워 가고 있었고 강혁은 가급적 신음소리를 자제하며 또 나올것 같은 좆물을 참으면서 그렇게 머리를뒤로 제치고 있었다.

"그만……허헉…미치겠어…."
"좆을…어떻게…그렇게..잘…..빨수가..허헉…그만…"
"보지에….좆을..허헉…아.."
"희정아..허허….헉…"
강혁은 사정을 할것같은 기분에 희정의 얼굴을 잡고서는 떼어내려 희정의 얼굴을 밀어 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