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기 (10)
뭇 남성분들이 바라시는 장면은 11부터 나옵니다.
그러나 내용전개상 알아두면 편하니 왠만하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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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합날이 밝았다. 부두목과의 썸씽(?)을 맺은 후 모든 사실을
알게되었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두목을 비롯한 그 부하들은 전부 남장을
하고 나왔다. 일부러 걸걸한 목소리를 내면서 남자인척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우스울 수도 있었지만... 그들의 사연을 알고 아픔을 알기에 그런
행위는 더 애처롭게만 느껴졌다. 나의 목적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사정 또한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내가 두목을 이기고 새로운
두목이 되어 딸을 성노로 "사육"했던 족장을 죽이는 것. 그 과정에서 여인
들을 따먹을 수 있으니 내 목적에도 들어맞았다.
"신입, 우리 두목이 적당히 할테니까 너무 겁먹지 말라고.."
"그래그래, 활이라지만 천을 감아놨으니 아플 뿐이야, 설마 죽기야 하겠어?"
격려인지 아유인지 모를 소동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다. 역시 여자이
라고는 해도 수많은 아수라장을 거치고 부하들을 이끈 두목은 소동에는
눈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그 차가운 집중력에 주위공기마저 얼어붙는 듯 했다.
"아아, 잠깐. 두목과 내가 싸워서 내가 이기면 어떻게 되는거지? 입단테스트
라고 해봐야 내가 두목한테 진다는 전제 하에 내 기량을 마음껏 뽐내라는거 아닌가?
그런데 내가 이면? 나보다 약한 두목 밑에서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인데..."
분위기를 어떻게든 호전시키려고 내뱉은 말이었으나 내 말에는 분명 일리가
있었다. 이런 조직의 특성상 강한 자가 두목이 되는 것이 여러 가지로 편하다.
비록 아픔을 같이 한 전우들인지라 배신이나 음모 따위가 설치지는 않는다고
해도 불만은 생길 수 있었다. 이런 불안요소는 리더가 없애줘야 하는 것이고,
그 힘이 없을 경우에는 리더는 물러나야한다. 그것이 진정한 리더다.
"이 자식이 죽고 싶나!!"
"네 따위가 두목의 상대가 될거 같아?"
"물러나라---"
주위에선 난리였으나 두목은 역시 두목, 내 말에 수긍하는 듯 했다. 두목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이윽고 차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래, 뭘 해주길 바라지?"
아아, 이정도면 성공이라구... 두목은 말은 안했지만 자존심이 상한 눈치
였고, 저렇게 물어본 이상 내가 제시하는 조건을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
이었다. 원래 이긴 뒤에 말하려고 했던 멘트이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읊기 시작했다.
"아아, 별건 아니고.. 두목자리를 내게 넘기는게 어때? 강한자가 두목이
되는건 당연한 것 같은데.. 뭐, 자신없다면 할 수 없고 말야."
내 마지막 한마디가 두목의 자존심을 심하게 긁어놓은 듯 했다. 두목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나를 쏘아보더니 고개를 끄덕임과 동시에 화살촉에
천을 감아 부상을 당하지 않게 만들어놓은 화살들을 집어던졌다.
"그 대신, 진검승부로 한다. 항복하거나 죽을 때 까지! 영! 여기는
위험하니 모두를 데리고 대헌막으로 가서 기다리거라! 나는 오만방자한
이놈의 목을 가지고 가마!"
"옙!.....힘내시길..."
부두목의 이름이 영이었나..? 물어보기도 그렇고 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뜻밖의 수확이군... 후, 그런데 두목은 영이 떠나면서 한 응원이 나를 향한
것임을 알기나 하려나...
"활을 들어라! 두목인 나를 희롱한 죄를 갚을 각오는 되어있겠지?"
내 대답을 기다리기엔 대장의 상처받은 자존심이 너무 컸던 것인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천으로 동여매지 않은 진짜 화살들이 나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쉭! 쉭!"
이, 이런 젠장.. 생각보다 더 심하군..... 어렸을 때부터 무술연습에
공을 들여온 나였다. 더군다나 나는 두 번째 인생이 아닌가.. 그런데도
피하기조차 힘들다니.. 검술을 주로 연습한 나는 -물론 일반 대원들보
다야 활을 잘 쏘겠지만- 두목의 빠른 달리기를 예측하고 맞춘다는
것이 불가능했다. 더군다나 두목은 빨리 뛰면서도 정확히 내 다리를
향해 화살을 날렸다.
"이대로 가다간 위험하다.. 어떻게든 맞으면 좋겠는데..."
칼을 가지고 있었다면 손쉽게 제압이 되었겠지만 활을 주로 사용하는
곳에 들어오려는 주제에 칼을 쓴다는 것 가체가 어불성설이었다.
"아악!"
피하기에만 급급하였던 내가 이제 한계라고 느끼고 있을 때, 갑자기
두목이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누군가가 두목의 발목에 활을 쏘았
던 것이다. 아까 두목이 화내면서 집어던진 그 활(화살촉에 천이 감겨
있어 치명상을 주지 않을 수 있는)이었다. 영이 주워가던 것이 대결
에 걸리적거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여기에 쓰려던 것이었는
가!? 활을 쏜 그림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지만 영의 짓이라는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크, 크윽... 제, 젠장..."
뭇 남성분들이 바라시는 장면은 11부터 나옵니다.
그러나 내용전개상 알아두면 편하니 왠만하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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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합날이 밝았다. 부두목과의 썸씽(?)을 맺은 후 모든 사실을
알게되었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두목을 비롯한 그 부하들은 전부 남장을
하고 나왔다. 일부러 걸걸한 목소리를 내면서 남자인척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우스울 수도 있었지만... 그들의 사연을 알고 아픔을 알기에 그런
행위는 더 애처롭게만 느껴졌다. 나의 목적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사정 또한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내가 두목을 이기고 새로운
두목이 되어 딸을 성노로 "사육"했던 족장을 죽이는 것. 그 과정에서 여인
들을 따먹을 수 있으니 내 목적에도 들어맞았다.
"신입, 우리 두목이 적당히 할테니까 너무 겁먹지 말라고.."
"그래그래, 활이라지만 천을 감아놨으니 아플 뿐이야, 설마 죽기야 하겠어?"
격려인지 아유인지 모를 소동이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다. 역시 여자이
라고는 해도 수많은 아수라장을 거치고 부하들을 이끈 두목은 소동에는
눈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그 차가운 집중력에 주위공기마저 얼어붙는 듯 했다.
"아아, 잠깐. 두목과 내가 싸워서 내가 이기면 어떻게 되는거지? 입단테스트
라고 해봐야 내가 두목한테 진다는 전제 하에 내 기량을 마음껏 뽐내라는거 아닌가?
그런데 내가 이면? 나보다 약한 두목 밑에서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인데..."
분위기를 어떻게든 호전시키려고 내뱉은 말이었으나 내 말에는 분명 일리가
있었다. 이런 조직의 특성상 강한 자가 두목이 되는 것이 여러 가지로 편하다.
비록 아픔을 같이 한 전우들인지라 배신이나 음모 따위가 설치지는 않는다고
해도 불만은 생길 수 있었다. 이런 불안요소는 리더가 없애줘야 하는 것이고,
그 힘이 없을 경우에는 리더는 물러나야한다. 그것이 진정한 리더다.
"이 자식이 죽고 싶나!!"
"네 따위가 두목의 상대가 될거 같아?"
"물러나라---"
주위에선 난리였으나 두목은 역시 두목, 내 말에 수긍하는 듯 했다. 두목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이윽고 차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래, 뭘 해주길 바라지?"
아아, 이정도면 성공이라구... 두목은 말은 안했지만 자존심이 상한 눈치
였고, 저렇게 물어본 이상 내가 제시하는 조건을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
이었다. 원래 이긴 뒤에 말하려고 했던 멘트이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읊기 시작했다.
"아아, 별건 아니고.. 두목자리를 내게 넘기는게 어때? 강한자가 두목이
되는건 당연한 것 같은데.. 뭐, 자신없다면 할 수 없고 말야."
내 마지막 한마디가 두목의 자존심을 심하게 긁어놓은 듯 했다. 두목은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나를 쏘아보더니 고개를 끄덕임과 동시에 화살촉에
천을 감아 부상을 당하지 않게 만들어놓은 화살들을 집어던졌다.
"그 대신, 진검승부로 한다. 항복하거나 죽을 때 까지! 영! 여기는
위험하니 모두를 데리고 대헌막으로 가서 기다리거라! 나는 오만방자한
이놈의 목을 가지고 가마!"
"옙!.....힘내시길..."
부두목의 이름이 영이었나..? 물어보기도 그렇고 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뜻밖의 수확이군... 후, 그런데 두목은 영이 떠나면서 한 응원이 나를 향한
것임을 알기나 하려나...
"활을 들어라! 두목인 나를 희롱한 죄를 갚을 각오는 되어있겠지?"
내 대답을 기다리기엔 대장의 상처받은 자존심이 너무 컸던 것인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천으로 동여매지 않은 진짜 화살들이 나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쉭! 쉭!"
이, 이런 젠장.. 생각보다 더 심하군..... 어렸을 때부터 무술연습에
공을 들여온 나였다. 더군다나 나는 두 번째 인생이 아닌가.. 그런데도
피하기조차 힘들다니.. 검술을 주로 연습한 나는 -물론 일반 대원들보
다야 활을 잘 쏘겠지만- 두목의 빠른 달리기를 예측하고 맞춘다는
것이 불가능했다. 더군다나 두목은 빨리 뛰면서도 정확히 내 다리를
향해 화살을 날렸다.
"이대로 가다간 위험하다.. 어떻게든 맞으면 좋겠는데..."
칼을 가지고 있었다면 손쉽게 제압이 되었겠지만 활을 주로 사용하는
곳에 들어오려는 주제에 칼을 쓴다는 것 가체가 어불성설이었다.
"아악!"
피하기에만 급급하였던 내가 이제 한계라고 느끼고 있을 때, 갑자기
두목이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누군가가 두목의 발목에 활을 쏘았
던 것이다. 아까 두목이 화내면서 집어던진 그 활(화살촉에 천이 감겨
있어 치명상을 주지 않을 수 있는)이었다. 영이 주워가던 것이 대결
에 걸리적거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여기에 쓰려던 것이었는
가!? 활을 쏜 그림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지만 영의 짓이라는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크, 크윽... 제, 젠장..."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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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09-24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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