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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30 736회 0건
[창작] 시간여행기 1부 (8)
"흐윽..제발....나, 나 좀 어떻게 해줘... 하앙..."
"뭐, 그건 어렵지 않지만 대답을 미리 해줘야 하는데... 여기있는 모두들, 전부 여자지? 내 말이 맞지?"
"그, 그건...말할 수 없... 하앗..."
말할 수 없다는 것은 긍정인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부두목의 입으로 그 사실을 듣고 싶었다. 나는 몇번 자지를 쑤셔박았다가 멈추고, 한참있다가 다시 박았다 멈추는 행동을 반복했다. 미칠 듯이 시원한 쾌감 후 그것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안타까움이 겹쳐 부두목은 거의 미쳐나가는 듯 했다.
"말해주면 해주지? 나는 이대로 끝내도 상관은 없지만 네 몸이 그걸 허락하지 않을 거 같은데?"
"흐...흐읏.... 나, 나쁜 자식.... 하아...제, 제발... 움직여줘..."
"그러니까 말하라고. 전부 여자지?"
"마, 맞아..그러니까 제발....흐윽..."
현대에 있을 때도 난 애태우고 애원받는 것을 은근히 즐겼다. 하지만 도를 넘어선 적은 한번도 없었다. 야설이나 포르노 속에서 나오는 "애태우고 애태우다 자지의 맛을 보여줘서 잊지 못하게 하는 일"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나는 여자를 지나치게 좋아했던 것 뿐, 그런 일을 해서 여자의 인격을 무너뜨리는 일따윈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엔 목적이 목적인만큼 부두목을 애태웠는데 그 한도를 예전에 넘어가버려 이대로 부두목이 미치는 것이 아닌가...하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다행히 부두목이 인정했기에망정이지 이대로 계속했다면 내가 무서워서 그냥 움직여버렸을 것이다.
"좋아, 착하네... 그렇게 원하는 것이니 넣어줄게.. 사실 나도 견디기 힘들었거든."
나는 허리를 웁직이면서 부두목의 입술을 탐구했다. 애무를 하든 삽입을 하든 나는 한 군데만 공략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여러군데를 같이 공격하면 공격할수록 쾌감은 배가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두목의 보지는 꽉꽉 죄어 자지가 뻐근하기까지 했다. 내 혀가 입안으로 들어가자 부두목은 목마른 사람마냥 미친 듯이 빨아대기 시작했다.
"앗,앗....으으...."
부두목은 내 등을 껴안고는 달뜬 신음을 계속했다. 워낙 처음에 달궈놓은 많이 달궈놓아 쉽게 끝내겠다고 생각했으나 부두목이 너무 적극적으로 나오는데다가 은근히 오래 끌었기 때문에 더는 사정을 늦추기 힘들었지만 이대로 싸버리면 죽도밥도 안된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며 참았다.
"하앗!? 학.....앗, 아앗..."
부두목의 입에는 하얀 거품마저 일었다. 허리를 움직일때마다 부두목의 손톱이 살갗을 파고 들어와 아픔이 있었으나 이건 굉장한 쾌감의 증거, 그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게다가 적당한 고통이 있으면 신경을 분산시켜서 사정을 늦추기에 편했다.
"나, 나...이상해...흐읏.....하악... 떠, 떨어져버릴 것 같아..."
부두목은 절정에 다다랐는지 알 수 없는 말을 해대면서 몸을 휘었다.
"아, 아앗!! 나, 나...가, 가버려...하아아아앗!!!!"
부두목은 한없는 쾌감에 몸을 떨다가 몸을 축 늘어뜨렸다. 너무나 만족한 표정,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부두목의 얼굴엔 사랑이 넘쳐흘렀다. 하지만, 내 자지는 아직도 성이 나있었다. 적당히 맞춰서 사정해야하는데 참는데 열중하다보니 사정할 타이밍을 놓친 것이다.
"아, 아직도........대, 대단해..."
부두목은 너무나 사랑스러워 미칠 것 같다는 표정으로 내 자지를 움켜쥐더니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자존심이 강하던 여자가 한 번의 섹스로 이정도로 망가질 수 있다는게 무서웠지만 부두목은 자신의 변화가 마음에 드는 듯 했다. 이미 그녀의 마음은 나를 향해 있었던 것이다.
"으..으으....."
나는 자극을 이기지 못하고 사정을 해버렸고, 부두목은 남김없이 핥아먹기 시작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변화였다.
"아아...사랑해요...."
부두목의 눈은 아직도 초점이 없었다. 풀린 눈과 발그스름하게 홍조를 띤 얼굴이 더없는 백치미를 가져다주었다. 이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나는 나도 모르게 부두목을 껴안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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