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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31 1,327회 0건
모정의세월 5부

"네…저……..제가요…"
"제가요..뭐야….바빠..어서이야기해…"
"제가…조강리…살인사건…범인인데요…"
"뭐………."
순간 그 형사는 놀란듯이 벌떡 일어나고 있었다.
"문형사 우리 갖다올께…."
"자…잠시만요…."
"이놈이 그 살인사건 범인이라는데요…."
"뭐…………….."
순간 경찰서 안은 발칵 뒤집혀졌고 형사들은 하나둘.. 강혁의 주위로 몰리고 있었다.
정말 이놈이 범인인가 하는 의문을 가진듯이 다가와 형사들은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 보고있었다.
"이제…..열여섯인 어린놈이 사람을 죽인 범인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한듯…
그러나 순간 하늘이 하얗게 변하는듯한 느낌이 드는순간 강혁의 팔에는 무거운 수갑이 채워지고 있음을 느낄수가 있었다.

" 뭐..최대식 사장의 딸…..정말이야…???"
수갑을 차고 조사를 받는동안 형사들은 놀란듯이 다시한번 묻고 있었다.
"네…"
"그럼..정당방위에 과실치사라는 거야…"
강혁은 몰랐기에 아무런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가만…최사장이라…이것참…"
그러더니 그 형사는 수사과장과 이야기를 잠시 나누눈듯 햇고 이윽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하고 있었다.
"네…..사장님….그럼요….네…"
연신 전화기에대고 상냥하게 속삭이던 형사는 돌아서더니 흉악한 얼굴을 하고서는 강혁을 바라보았다.
"야..이세끼..너…맞아야 정신을 차리겠어…"
"최사장님은 자기 딸이 그런적이 없다는데…이세끼야.."
"너….따라와..이세끼….."
순간 형사둘이 달라붙어 어디론가 데려가는듯 했고 조그만 방안… 퍽퍽거리는 소리와 함께 강혁은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일어나..이세끼…"
"너….바른대로 이야기 하지 않으면..평생 감옥에서 썩을줄 알아…알았지..???"
"다시..이야기해봐…..사실대로.."
그러나 강혁은 다시 예전에 했던 그말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어라..이세끼가…독종이네..이세끼…."

얼마나 맞았는지 기억도 없었다.
그냥 기억이 가물거렸고 밤새 온몸이 수시고 아팠지만 다른 동료죄수들때문에 신음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변기통옆에 쭈그리고 새우잠을 자고 있었다.
만 하루가 지나고 다시 해는 경찰서 쇠창살 틈으로 비추고 있었다.
"이세끼…정말 독종이네…"
"너..바로말해..아님..여기서 죽는수가 있어…이세끼…"
"응…………..바로 말하란 말야…"
그렇게 강짜를 놓는 수사관들앞에서 강혁은 거짓자백을 하고픈 마음이 간절했으나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햇던말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그렇게 조사실로 다시 불려들어가 모진 매를 맞고 정신을 잃어버리기를 두어차례…
정말 혀를 깨물고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즈음…
"어이..김형사….이리나와봐…"
"왜그래….???"
"그…최대식의 딸이 찾아왓어…"
"뭐…."

"강혁아….나때문에….흑..흐흑..미안해…"
"그만울어…아가씨야…."
김형사는 조용히 현정을 달래더니 찬찬히 현정의 말을 참고인조서를 꾸며가며 작성을 하고 있었다.
"그럼…이놈말이 사실이라는거야…"
"네..아저씨…"
"정말이야…"
"네….정말이예요…"
현정은 가방속에서 뭔가를 꺼내들었다.
그건…소매끝에 피가 묻어있는 단추가 떨어지고 중간 찢어진 자신의 블라우스를 내어놓고 있었다.
"여기에 묻어잇는 피가 죽은사람의 피일꺼에요…"
현정은 자신의 블라우스를 내어놓고 형사를 바라보며 당당하게 말을 하고 있었다.
"음…………..단추는 그럼…"
"네…죽은 사람이 저를 강간하려도 덮치면서 떨어진거예요…"
그말을 하고서는 현정누나는 고개를 숙여 버렸다.
"그래..알았다….이건 아마 이넘에게 크게 도움이 될거다…"
"그래…너가 여기 온거는 아버님은 알고 게시니..???"
그말에 고개를 숙인채 현정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잇었다.
"저..아저씨.. 아빠에게는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그래…그래..알았다..너..참..착한아이구나…그래…"
김형사는 현정의 행동에 감복을 했는지 밝은 얼굴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피고..정강혁…"
"사람을 죽일수 있는 흉기로 살인을 한죄 엄중하고 무겁게 처벌을 해야하나 초범인점과…죽일마음을 갖고 한것이 아니고 동네 누나를 구하려고 하다보니 우발적으로 살인을 한것이 정상참작이 되어 징역3년에 처한다…"
멍하니 서서 판사의 선고를 듣고있는 강혁은 그말이 귀에 하나도 들어 오고 있지가 않았다.
다만.. 징역 3년이라는 말만 귀속으로 들어오고 잇을뿐…
강혁은 뒤를 돌아 수사관들에 이끌려 법정을 나오고 있었다.
"강혁아..이놈아…………"
그때 옆에서 강혁을 부르는 애타는 소리가 들려오고 강혁은 뒤를 돌아 보았다.
할머니였다…. 어떻게 알았는지…하기야 사람을 죽였는데 동네방네 소문이 다 난것은 사실이었다.
"내가..잘못해서..이런겨..내가…아이구..죄많은 내가…죽일년이여…"
할머니는 따란오시면서 온 얼굴에 눈물이 범벅이 되어 따라오고 있었고 삼촌도 미원하는 조카지만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여있는걸 보니 가슴이 아픈지 눈시울을 붉히며 할머니를 잡고 있었다.
"할머니..울지마요..인간되서..나올께요..할머니…."
강혁은 수사관들의 제지를 뒤로한채 할머니를 바라보며 함께 울고 있었다.
"할머니…나같은 손자…잊어버려요…할머니….죄송해요.."
호송차에 올라 타려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여자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강릉댁이었다.
강릉댁은 그렇게 포증줄에 묶여있는 강혁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여 주고 있었다.
"잘했다..잘했어….."
그러한 얼굴표정을 보이는듯 했다.

"헉………………허헉…………….저….저….."
차가 출발을 하려는 순간 쇠창살 사이로 보이는 풍경에 강혁은 일어나 그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할머니………안돼요…"
"현정누나……허헉……………."
할머니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현정누나의 머리채를 잡고 있었고 주위의 사람들이 그것을 말리고 있었다.
지금이면 학교에서 공부를 할 시간인데….어떻게…어떻게….
지나가는 차문사이로 조금보이는 그 모습은 그렇게 강혁의 시야에 영원히 아로새겨 지고 있었다.


" 그놈..참..걸물이구나…."
"그나이에..사람을 죽이다니….이리와 않거라…"
머리가 허옇게 변한 늙은이가 감방에 막 들어와 신고를 하고 있는 강혁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너..잘하는게..뭐냐…???"
"없습니다………."
"퍽………………."
순간적으로 날라오는 발길질…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옆에 않은 제비같이 매끈하게 생긴 넘의 발길이 그대로 날아왔다.
"이세끼가…이 어른이 누구라고…."
"죄송합니다….잘못했습니다…."
강혁은 얼른 쪼리려 않아 잘못을 빌었다.
"그만해라…야가..뭘..알겠노…그만…."
그 노인은 그렇게 웃으면서 강혁을 보담아 주고 있었다.
"너….교도관이 뭘 하겠느냐고 물어보면…. 조경하겠다고 하거라.."
"어르신…..그럼…?quot;
주위에 있던 다른 넘이 그 노인을 바라보자 노인은 귀찬다는듯이 돌아 누워 버렸다.
"이씨….저놈저거..졸라 재수가 좋구만..나참…."
그때까지만 해도 강혁은 그 말의 의미를 알수 없었다.

정말 신의 손이라고 밖에는 할말이 없었다.
그 찬란한 손놀림이 끝나자 정말 볼품없던 마누가 예술로 변하고 있었다.
"야…퍽…………..퍼퍽………"
"그게..아니잖아..이세끼야..다시….다시해…"
않아서 신문을 보던 황노인은 강혁을 발로 한번 차고서는 다시 하라고 지시를 하고 있었다.
여러 파트에서 죄수들이 일을 하고 있지만 기술이 있는 죄수들은 조금은 편한 생활을 했고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나무를 다듬는 조경이었다.
그 조경은 잘만하면 나가서 도움이 될수도 있는것은 당연한거니와 알게 모르게 외부 출입을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물론 감시를 받지만 높은 사람들의 집안에서 그렇게 조경을 할수 있는 권한을 주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조경은 아무나 배울수가 없는듯 다른 일보다 炳瘟?더 힘이 들었고 그렇게 강혁은 강하게 그 황노인으로부터 수업을 받고 있었다.
얻어터져도 할말이 없었다.
그 제비형님의 말을 빌면 이 노인는 예전에 칼로서 이름을 날린 분이었다고 한다.
칼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그 황노인도 자신의 와이프가 강간을 당하자 그걸 복수하고자 두명을 죽였고 그 바람에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고 들어왓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 교도소에 들어온지도 11년이 지났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칼솜씨를 이제는 나무에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전국 교도소에 소문이 날정도가 되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런데 지금껏 어느누구에게도 자신의 기술을 전수해주지 않았는데 그걸 강혁에게 전해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감사를 느끼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야…요즈음..은 왜 너의 할머니가 않오시냐…??"
1년여가 지나고 어느 봄날… 강혁은 정말 밤에는 조경에 관한 책들을 섭렵하고 낮에는 황노인의 일을 도맡아 하면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교도소에 적응을 하다보니 강혁도 서서히 세상을 잊어버리고 있었던거다.
"참…그렇네요…한달에 한번씩 꼬옥 면회를 오신 분인데…."
강혁도 지난밤에 잠을 자면서 그게 궁금했고 혹 할머니에게 무슨일이 있지 않는가 고민이 되고 있었던 터엿다.
그런데 할머니는 3개월 동안 면회를 오지 않고 있었던 거였다.
"노인이라서 몸이 조금 불편하신가봐요…."
그렇게 웃으면서 강혁은 대답을 하고 말았지만 가슴한 구석에는 걱정이 가득 쌓이기 시작을 했다.
"야야…그게 아니라고 몇번을 이야기 했어..자슥아…."
"이제는 너의 창작품을 만들어봐…"
"언제까지 나를 모조할래….응….???"
꾸중을 한번 듣고 뒤를 돌아 강혁이 만들어 놓은 나무의 조경을 감상해 보았다.
교도소내에 있는 나무들을 가꾸고 화단을 가꾸는 일이 주업무였기에 강혁도 이제는 자신이 있다고 생각을 했고 자신의 작품을 보았지만 스스로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그러나 황노인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듯이…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 야… 강혁아..너는 어려서 그런가..폼이 죽인다..응…"
"그래요..형님..제비형님보다 나아요…"
"자슥…너….조경배우지 말고 나에게 춤이나 배워라…죽인다..죽여…"
"너…마스크에 너…키에…그리고 너의 춤솜씨에…"
"아마 여자들이 너의 발밑에서 발발거리고 난리를 칠텐데…..응…."
제비형님은 자신이 가르켜 貂茨??좋아서 입이 헤 벌어지고 있었다.
제비형님의 본업은 정말 제비…. 그것도 서울 강남에서 알아주는 꽃제비라고 했다.
말로는 자신의 좆을 거치지 않는 여자는 그물에서 놀지도 못했다고 과장스러운 뻥을 연신 치대고 있었고 그 이야기를 들은지도 어언 1년이 넘어쓰고 있었다.
그리고 강혁은 그 형님의 지도로 감방내에서 틉틈이 춤을 배웠고 1년이 되자 본연의 유연함에다 재빌을 갖추었는지 방내 다른 죄수들보다 배우는 속도와 기술이 빨랐던거다.
"형님….저녀석..배우는거..하나는 탁월한 놈인데요…"
제비형님은 그렇게 황노인의 옆에서 다른죄수와 춤을 추는 강혁을 바라보며 히죽거리고 있었다.
"저놈,…아직 멀었어….쿨룩…쿨룩…….쿨룩…………"
"아..이…..어르신…..칭찬도 좀..해주세요…"
"뭐야..이넘…넌..아직 안돼…너만의 창조가 없어….쿨룩..쿨룩…"
"병원 안가보셔도 되요…요즈음 부쩍 기침을 많이 하시는데…"
"I찮아…..그런거 신경 쓰지마….쿨룩…쿨룩……….."

"야..내가 말야…."
입을 열자 다른죄수들은 모두들 제비형님의 주위로 몰리고 있었다.
그…화정그룹알지….너..알지…..응….
"그기….사모님을 자아주는데 말야…. 지루박을 추다 한번 살며시 당겨…이….허벅지…허벅지…
여기에 따악 걸치고서는… 그대로 주욱 당겼다가 풀어주었지…"
"그러니까요..형님…???"
"글쎄..이년이…보지물을 좔좔 흘리면서 말야….다리를 쫘악….모으잖아…"
죄수들 모두 눈과 귀가 한곳으로 몰리고 있었고 강혁의 눈과귀도 그리고 향하고 있었다.손을…슬며시 안으로 밀어넣었지…
안..어디말이예요…??"
"야…이넘아 어디긴 어디야..그기지..시팔…좆꼴리게…."
옆에잇던 만수 형님이 묻는 죄수를 발로서 한대 쥐어박고 있었다.
"그런데..이년이..글세..팬티까지 축축히 젖을 정도로 보지물을 흘렸더라구…"
"살며시 손가락을 그기 있잖아 그기…보지….보지를 터치해주니깐.. 이년이 좌악 매달리면서 나가자구 그러더구만….히히///"
"그러면서 이년이 발기된 나의 좆을 떡하니 잡아 버리더라구…."
"참..강혁아..너….요즈음 운동하냐….???"
"네…형님…"
"형님..무슨운동인데요….???"
"뭐긴..뭐야..세꺄….좆단련 운동이지…시팔…"
"그래서 그년을 데리고 밖으로 나오는데………"

"정강혁……"
"네……………"
귀를 제비형님의 입에 마추고 정신없이 듣고 있는데 난데없이 강혁의 이름이 불리우고 있었다.
"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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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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