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다음 소영을 두놈이 덤벼서 침대위에 똑榻?것이 아닌가.
조금전에 걸쳤던 실내복이 아무렇게 벗겨진 소영은 갓난아기처럼 맨 몸둥이가 되었다.
「무슨짓이야. 그만두지 못해」
목청껏 지른 소리였지만 어쩌면 공포에 떠는 소리였는지도 모른다.
그거야 말로 연극이 아닌 진짜 강간이다.
더구나 덤벼드는 이 두놈들은 그런짓이 퍽이나 능숙한 솜씨로 바둥거리는 소영을 차근차근하게도 급소를 찍어 눌러버려 바둥거리지 못하게 한 것이였다.
두놈들은 교대해 가면서 소영일 누르고는 옷들을 훌렁훌렁 벗어버렸다.
두 놈다 꼭 같이 속에는 아무것도 걸친 것이 없었다.
단추를 벗기만하면 그냥그대로 쉽게--
손목을 누르고 있는 자도 들여다 본다.
손을 꼼짝 못하게 무릎으로 누르며 한팔을 펼쳐 소영의 보지 양 꽃잎을 크게 벌렸다.
그러자 음핵이 툭 불거졌다.
「벌써 흥분한 것이 아닐까」
울음섞인 소리로 꽥 지른다.
두놈들은 신기한 장난감을 갖고 노는 어린이처럼 눈앞에 복잡하지만 연하게 생긴 살이 흠뻑 젖어진 보지를 만지작 거린다.
상대에게 쾌감을 주려고 정성껏 어루만지는 것이 아니니까 특히 민감한 음핵은 아프기만 한다.
그렇다는 듯이 비명과 신음이 겹쳐져 비참하게 울먹이며 또한 몸부림이 되어졌다.
「그만.........두세요.........제발 부탁하니까 이제 그만...」
알몸뚱이가 된 것이었다.
그리고 한놈이 양손목을 또 한놈은 양 발목을 눌렀다.
묶지 않은 것은 쓸데없이 바둥거리는 꼴을 즐기려는 심산인 것 같았다.
두놈들의 몸뚱이는 마른것처럼 보일 정도로 단단해 보였다.
화수처럼 겉으로 보기에 건장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강인한 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움직일 적마다 약동하는 근육의 모양을 보더라도 능히 짐작이 가고도 남았다.
사타구니 사이의 자지도 굵지는 않았지만 창을 연상케하는 예민함이 보여졌다.
발목을 누르고 있던 놈이 거칠게 소영이의 무릎을 벌려 가슴으로 누르고서 벌려진 보지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색깔한번 멋지구먼.」
조금전의 저주는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차츰 목청껏 소리지르던 것은 봄눈 녹듯이 사라져가는 여자의 약함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어간다.
보기에 비참하리만큼 마음껏 주물러져서 음핵은 새빨갛게 충혈되어졌을 때에 아래서 발목을 누르고 있던자가 천천히 덮쳐왔다.
「아이고.............무서워........」
소영이가 정신없이 내뱉던 소리에 그놈은 빙글빙글 웃었다.
「주인양반 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어서 젊은 남자까지 물어 놓구서는 무섭다니?」
그렇게 말하고서는 또 웃는다.
소영이는 딱딱하면서 뾰족한 것이 자신의 공포에 떨고 있는 보지에 닿는 느낌을 받았다.
그대로 쑤 쑤욱 자궁입구까지 꽃혀옴으로 숨도 쉴 수가 없다.
흑 흑 비참하게 울어가며 조금이라도 도망칠려고 얼굴과 엉덩일 흔들거릴 뿐이었다.
거기다가 양손을 누르고 있던 남자가 허리를 쑥 내밀어 왔다.
「싫어. 악 싫어」
소영이는 그자의 속셈을 눈치채고 고개를 흔들었다.
「야아 무리하게 넣고나서 깨물리면 어쩌려고 그래」
허리를 움직이고 있던 남자가 소리쳤다.
「기다릴 수가 없는걸.. 너의 솜씨가 좋으면 깨물겠다는 마음은 없을 것이다마는.」
「그렇다면 조금 그렇게 해 볼까...」
남자는 발목을 놓았다.
하지만 놓여진 하체는 저항하는 힘을 잃고 남자의 몸뚱이의 좌우에 힘겹다는 듯이 내던져졌다.
남자는 소영이의 허리 밑으로 왼손을 쑤셔넣어 엉덩일 치켜올려 더욱 깊게 쑤셔 넣었다.
「아..........용서하세요.........」
조금전에 비하면 상당히 부드럽다.
그러면서도 남자의 마음을 충동이게 하는 소리가 땀투성이가 된 소영이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남자는 오른손으로 젖을 주무르면서 장단을 맞춰가며 허리를 움직였다.
「보라구. 빨고싶다는 듯이 입을 벌렁거린다구」
「아직은」
남자는 굳게 다문 입 언저리를 토닥토닥 거리건만 소영은 이미 그것을 거역할 힘을 잃었다.
사실 양손은 무릎에 의해 눌려졌고 머리는 두손으로 짖눌려져서 꼼짝 못하게된 상태이기 때문에 입앞에 내밀어진 자지에 순응할 수 밖에 없었다.
남자는 넣을려고 하는데 격렬하게 찔려옴에 저도 모르게 벌려버린 입언저리를 다듬이 방망이로 두드리듯이 토닥거리고 있다.
꾀꼬리가 울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옛말처럼 기다리겠다는 심산인지 아니면 점점 밀려가는 미녀의 표정의 변화를 즐기고 있는 것인지----.
그러나 마침내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없게 되었다.
밑에서 치켜올림에 따라 차츰 장단맞춰져 흥분되어 입을 크게 벌린채로 지르는 소리는 비명인지 신음인지 뒤범벅이 되어 나왔다.
그러자 사내는 재빨리 굳굳하게 발기된 자지를 목구멍까지 들어가라는 듯이 인정사정없이 힘껏 쑤셔 넣은 것이 아닌가.
「우 으웩.....」
소영은 고개를 젖힌채 볼을 불룩하게 하고서 눈을 희번덕거렸다.
물린 입가로 침이 튕겨져 나왔다.
「어떠냐?」
「기분이 좋은걸 목구멍까지 들어갔는걸」
「그렇다면 위아래서 동시에 즐겁게 해 주자구」
방바닥에 나동그라지 화수는 넋을 잃은 것 같은 상태에서 침대위의 강간을 보고만 있게 되었다.
어느사이 속바지의 앞은 툭튀어나와 그 끝이 젖어있었다.
둘 사이에 쭈그러진 소영은 사나이들한테 이렇게 당하게끔 만들어진 장난감으로 보였다.
줄은 아무곳에도 없는데도 자유스럽지도 않은 그 광경이 줄로 묶어놓고 하는 것보다 훨씬 신선한 맛이 있었으며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하였다.
그 예쁜 완구를 웃입과 아랫입에 동시에 관통되어 땀범벅이 된채로 미친 듯이 몸부림치며 신음인지 무엇인지 소릴지르고 있었다.
이거야말로 자기가 연출하고자 하던 <씬>이라고 생각하였다.
그 광경을 연상할 적마다 맥동을 참을도리가 없게 되었다.
속옷에 마찰된 끝이 자극되어 화수는 현기증을 느끼며 사정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침대위의 셋은 그런 것에는 아랑곳 없다.
셋은 각각 절정감을 향하여 일로 매진해 갈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