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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 뒤안길 - 1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37 1,174회 0건
내 인생의 뒤안길 21

잠에 취한 듯한 표정이었지만 조금은 긴장한 얼굴 .. 아마도 어제 밤의 사건과 아무도 일어 나지 않은 새벽 자신을 깨운 내 표정에서 심각함을 느끼 었는 듯 ..그녀에게 더이상 가까이 지내 지 말자는 말을 했다 .물론 그런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 데 ...내가 야영장으로 돌아와 다른 기수들을 깨워 자릴 정리하고 철수 준비 완료후 식사준비 하는 시간 까지도 그녀는 돌아 오지 않았다 .아마도 일방적인 선전 포고에 화도 나고 기분도 상했으리라 .. 정이 걱정 하는 눈치가 역력했지만 내 눈치를 보고 무슨일인가 짐작을 햇는 지 찾으러 가지 않는다 ..뒤늦게 돌아온 그녀는 철수해 집까지 돌아 올때까지도 말한마디 없다 ..그렇게 아쉬운 그녀와의 이별은 나의 일방적인 통고로 끝났고 그날 이후로 우린 교정에서 마주치더라도 서로가 아무말 없이 자릴 피하곤 했었다 .그러다 보니 나또한 RCY활동을 게을리 하게 되었고 2학년에 올라 가면서 rRCY에서 연락이 왓다 .. 만장일치로 내가 친선부장이라는 감투를 썼으니 다시 활동 재개 하라는 ..하지만 현과 다시 마주치는 것이 왠지 껄끄럽다는 생각에 정중히 거절하고 내 뒤를 이어 정이 그 친선 부장이라는 자릴 맡았다 ..정은 많은 부분 행사때 마다 내 조언을 구했고 그때마다 현과 이젠 그만 화해 하라는 말을 했지만 난 못들은 척 딴짓만 .. 그녀에게 죄를 짓는 것 같았다 .. 더이상 그녀에게 향하는 맘도 그때의 나로서는 이상스레 버겁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으니 .. 나와 헤어진후 그녀는 다른 단원과 어울렸다 .. 난 그녀를 좋아한다는 녀석과 잘될줄 알았는 데 그녀가 평소에 싫어 하는 스탈이라고 서너번도 더 얘기 했던 녀석과 커플이 되어 있는 모습에 여자란 정말 알지 못할 존재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 2학년 1학기가 그렇게 지나가고 여름방학에 접어 들 쯤 .. 현과 커플이 된 녀석이 날 찾아와 할얘기가 있다면서 저녁 7시쯤 자신의 자취방에 들렸으면 하는 말을 전한다 ..그리 만나고 싶은 녀석은 아니었는 데 그래도 할 얘기가 있다는 말에 시간을 지켜 녀석의 자취방에 들렸다 .. 남자 혼자 사는 방 .. 더군다나 나랑 약속한 시간이었기에 아무런 생각없이 방문을 열고 들어 서려는 데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은 ..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녀석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현을 눕혀 놓고 위에서 열심히 방아질을 하고 있었던 것 .. 눈에 불이 켜지는 듯한 화남 .. 나에게 어떤 끊지 못한 현과의 이어짐이 있다고 판단한 것일까 . 이렇게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 줌으로해서 자신과 현과의 관계를 철저히 하고 싶었던 것일까 .. 놀라서 어쩔 줄 모르는 현을 보니 더욱 더 화가 치민다 .
" 셋 셀까지 튀어 나와라 .."
문을 있는 힘껏 닫고 밖으로 나왓다. 바지춤을 부여 잡고 건들거리며 나오는 녀석의 면상을 향해 있는 힘을 다해 주먹을 날렸다 .이미 난 내 정신이 아니었기에 .. 내 인내심은 최고조에 .. 앞뒤 가리고 할 것 없는 상태 .. 집으로 돌아 오는 내내 난 내 입술을 굳게 깨물으며 맘속에서 울분처럼 고개를 드는 화를 삭으지 못하고 씩씩 거렸다 .. 그날 처럼 내가 세상에 태어나 술을 많이 마신적도 없으리라 .. 아무말 없이 내 고통과 슬픔을 고스란히 받아 주는 정 .. 그 앞에서 내가 현에게 했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 었는 지 .. 나 하나로 인해서 그녀가 오늘과 같은 부끄러운 일을 당했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울분이 치밀어 올랏다 ..그날 이후로 현의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 몇년이 흘러 우연히 백화점에서 마주치기 전까지는 .. 그녀는 녀석의 팔을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있었고 나또한 한아이의 엄마가 된 내 와이프와 같이 팔짱을 끼고 쇼핑을 하던중 .. 결혼햇고 행복하단다 .. 웃으며 그저 추억이었다고 ,그러면서 녀석의 팔에 더욱 가까이 메달리며 손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 돌아 서는 그들을 보며 와이프가 어떻게 아냐고 물어 본다 .. 그녀도 현이를 안다고 한단다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그러면서 질투 섞인 눈빛으로 쳐다보며 대학때 커플이었냐고 묻는 데 난 그저 웃을 수 밖에 ..

RCY하계 MT를 그렇게 걸끄러운 기분으로 마감하고 서울로 올라온 난 더더욱 현과의 있었던 기억을 지우고 싶어 란에게 나 자신을 모두 묻어 버리고 지냈다 .. 그렇게 뱐한 날 란은 기쁘게 받아 주었지만 여자들의 육감은 남자들보다도 뛰어난 레이다가 달려 잇는 듯 변한 내 모습에 많은 것을 궁금해 했지만 난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란은 더더욱 성숙해졌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서 난 욕정을 참지 못하고 그녀속에 빠져 허우적 거렷다 ..여름 방학이 다 끝나갈 쯤 그녀는 이젠 아무런 주저 없이 날 받아준는 상태까지 발전햇고 .아니 한술더 나아가 나와 섹스를 할때 그시간을 주도 한적도 있을 정도로 섹스에 길들여져 가고 있었다 .. 우리가 만나야 할 곳은 내 방 아니면 그녀의 방 아니면 어둔 영화관 구석진 자리 였거나 공원 벤취엿지만 우린 언제 어디서든지 서로의 몸을 갈구 했고 정작 섹스를 하지 못해도 페팅을 즐기며 사랑이란 감정속에 빠져 서로의 몸을 탐닉하는 데 온시간을 투자 했다 ..
" 이젠 언제 만나 ? "
내가 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교로 돌아 가려고 할때 일찍 하교한 그녀가 내 방에 찾아와 섭섭한 듯이 말을 꺼낸다 .. 그녀는 요즘들어 나와 나이차이가 나 같이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말을 자주 한다 .. 하지만 어쩌랴 .. 시간을 뛰어넘을 수는 없는 일 .. 그렇게 그녀를 무릎위에 앉히고 난 그녀의 티셔츠 속으로 손을 넣어 하루가 다르게 성숙해지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 잡고 부드럽게 주무른다 ..그녀의 살짝 벌려진 입에서 가느다란 탄성이 새어 나온다 .. 벌려진 그녀의 입술을 찾아 키스를 하니 단내가 코끝을 찌른다 .항상 날를 위해서 껌을 씹는 다는 그녀 .. 혀를 넣어 그녀의 입안에서 껌을 뺏어 내입에 넣고 가볍게 씹는 다 그녀가 행복한 웃음을 짓는 다 . 청바지를 즐겨 입던 그녀 .. 오늘은 무슨 일인지 주름 치마를 입고 우리 집에 왓다 ..평소에는 타이트한 청바지로 인해서 애무 하는 것도 쉽진 않았는 데 오늘은 내손은 그녀를 애무하는 데 조금도 거침이 없다 .. 마침 ..집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 .. 서서히 발동하는 욕정에 그녀의 귓볼을 혀로 애무하니 그녀가 조금은 당황한 듯이 나를 돌아 본다 .. 우리의 러브콜은 내가 그녀의 귀를 애무하는 것 .. 물론 그녀도 같은 방법으로 ..
" 여기서 ? .. 누가 들어 오기라도 한다면 ..?
" 괜찮아 .. 오늘은 아마도 없어 .."
내 말에 그녀가 조금은 안심은 되는 듯 옷을 벗기는 내 손길을 도와준다 .이미 그녀는 나이를 뛰어 넘은 성숙함이 베어 잇는 몸을 지니고 있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두개의 젖무덤 사이에 얼굴을 묻는 나를 보며 그녀가 한없이 사랑 스럽다는 표정으로 내 머릴 끌어 안고 작은 신음을 한다 .. 찡그려지는 미간이 벌써 느끼는 것일까 .. 검은 색 브레지어가 더욱 그녀를 섹시하게 보이게 했고 난 아랫도리가 불끈 서는 것을 숨길 수 없었다 ..내 무릎에 히프를 내리고 앉았던 그녀가 내 사타구니의 움직임을 느꼈는 지 장난 스럽게 두손으로 내 사타구니를 쓸어 주며 미소 짓는 다 .그녀가 내 위에 가랑이를 벌리고 앉는 다 .난 그녀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탱탱한 엉덩이를 한움큼 잡았다 놓앗다 .. 언제 보아도 이쁘다는 생각이 드는 히프 .. 타이트한 그녀의 청바지를 입은 뒷 모습을 볼대마다 정말 섹시하면서도 이쁘다는 생각을 했었는 데 그 히프가 지금은 내 손안에 유린을 당하고 있다 .. 내 손은 어느 덧 그녀의 엉덩이를 지나 갈라진 계곡안에 들어서서 그녀의 사타구니 샘을 찾아 가고 있었다 .벌써 축축할 정도로 젖어 잇다 .. 첨에 할때는 마냥 부끄러운 듯 그러면서도 나를 위해 아픔도 참아 주었던 그녀가 요즘 들어 섹스를 할때는 많은 부분 나와 같은 느낌을 받는 지 그 흘러 나오는 샘물이 장난이 아니다 .
" 벌써 많이 젖었네 .. 너 이렇게 밝히다간 내 내려가 잇는 동안 따른 남자 찾는 거 아냐 ? "
" ㅎㅎ 그런 남자 잇었으면 좋겟다 .. 정말 그래 볼까 .. 그렇잖아도 학교에서도 날 보는 남자들의 시선이 야릇 한데 ㅎㅎ "
그녀가 다니는 학교는 남녀 공학 .. 내 고등학교때 생각을 하면 그녀 학교 남학생들도 섹시함이 물씬 풍기는 란이를 보고 속으로 많은 상상을 하고 잇으리라 .. 아마도 현실로 데쉬는 하지 못해도 밤마다 란이는 그들의 딸딸이 대상이 되어 많이도 벗겨지고 있을 듯 . 괜시리 웃음이 나온다 .. 나의 웃음에 그녀가 의아해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
" 너 좋다고 따라 다니는 애는 없니 ? "
" 왜 .. 없겠어 .. 내가 누군데 그래도 우리 학교에선 둘째 가라면 서러운 새침떼기인데 ㅎㅎ "
" 니가 새침떼기라고 ? ㅎㅎㅎ 너 내숭쟁이냐 ? 난 내숭떠는 여자들은 밥맛이던데 .. "
" 그래서 오빠 앞에서는 내숭 안떨잖아 ㅎㅎ.이제 그만 나좀 만져줘 .."
그녀가 내손을 그녀의 가슴으로 안내한다 .. 난 정성을 다해서 그녀의 가슴을 주물러 주고 입안에 가득 넣은 채로 유두를 혀로 간지럽힌다 .. 그녀의 신음이 점점 커지는 것을 느끼며 난 왼손으로 그녀의 사타구니 깊고 깊은 계곡 구멍을 찾아 넣엇다 . 한손가락이 들어가고 그녀가 몸을 한번떠는 듯 움찔한다 .. 그녀는 내가 손으로 애무 해주는 것을 좋아 한다 .. 보통 여자들은 그런 것 싫어 하는 데 .. 내 경험 상으로는 나이 많은 사람들은 손으로 해주는 것을 좋아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아마도 병원균침투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일까 .. 란은 아직 그런 걱정은 모르는 듯 내 손가락이 자신의 몸안에 들어와 질 입구를 강하게 압박 하면서 클리토리스 까지 더불어 애무를 해주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올라오는 기분에 신음을 내어 나를 당혹 스럽게 한적도 많았다 .
손이 부자연 스러웠다 그녀를 뒤로 돌려 내가 그녀의 등을 안은 상태로 자세를 바꾸고 그녀의 사타구니를 적나라하게 벌리고 한손은 그녀의 보지를 한손은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면서 입으로는 그녀의 제2의 성감대인 귓볼을 애무해 주니 그녀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내 품에 등을 기대며 가슴을 하늘로 내민다 .. 정말 빵빵한 가슴이다 .. 고등학교 2학년의 가슴은 아닌 듯 .. 난 이렇게 큰 가슴은 그리 좋아 하지 않았었는 데 란이와 섹스를 나누면 나눌 수록 큰 가슴에 대한 좋은 느낌이 깊어 가는 것을 느낀다 .이젠 우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이 되어 의자에 앉은 자세로 하나가 되엇다 . 그녀는 어려운 자세인데도 싫은 표정없이 취선을 다해 허리를 움직여 주고 그렇게 나를 느끼게 해주려 노력한다 .. 그녀의 허리가 리드미컬 하게 움직인다 .. 어린 나이에 벌써 이렇듯 허리 움직임이 좋다면 .. 난 여자 복이 있는 것일까 .. 벌써 어린 나이에 여러명의 여자를 경험하고 희와 란같은 선천적인 색기를 지니고 있는 여자와 수많은 섹스를 하다니 .. 그녀의 몸안에 들어간 녀석이 꿈틀 거린다 .. 아마도 너무 일찍 올라오는 절정의 쾌감에 조금은 당황하고 있으려니 그녀가 자세를 바꾸려는 듯 내 위에서 내려 온다 .. 검은 숲사이로 한줄기 액이 길게 꼬리를 내며 메달려있다 ..내 미간의 찡그림을 본 것인가 ..그녀가 내 귀에 대고 속삭인다 .
" 오늘 오빠 감이 좋은 가봐 .. "
" 그러게 .. 어쩌지 생각보다 일찍 나올 것 같은 데 .. ?"
" 뭐 어때 .. 괜찮아 .. 내가 받아 줄까 ? "
" 니가 ? 아니 이상하게 난 그것은 못하겟더라 .. 나중에 아주 나중에 .."
그녀가 말하는 것은 입으로 받아 줄까 하는 의도이리라 .. 하지만 난 왠지 내 정액을 내 사랑하는 사람이 입으로 받아 준다는 것 그리 기분 좋게 받아 들이지 못한다 .. 정액이란 것이 지저 분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일까 .아니면 그독특한 밤꽃 냄새가 싫어서 일까 .. 그 싫어 하는 냄새를 사랑하는 여자가 참으며 받아 준다는 것이 썩 내키지 않는 다 .. 그녀를 책상에 두손을 집고 상체를 숙이게 한 다음 서서 교접을 시작햇다 .. 내가 조금은 작은 키였기에 자세가 불편하지는 않다 .. 그녀도 평소와는 다른 자세여서인가 금새 절정에 오르는 듯 탄성을 질렀고 자신의 허리를 감싸 안고 잇는 내 팔을 손톱 자국 날 정도로 쎄게 잡는 다 .. 탄성이 길게 이어별?그녀가 책상에 엎어지다 시피 한 후에 울음을 터트린다 .. 아마도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기분을 느꼈음이라 ..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찬물로 샤워를 하고 다시 방안에 들어 오니 그녀가 어느새 옷을 입엇는 지 단정한 옷차림이다 ..
" 좀 씻지 .. ?"
" 알았어 .. 그래도 오빠 집인데 누가 들어 오면 어떻게 해 .. 그래서 .. "
그녀는 내 입에 살짝 자신의 입을 맞추고는 욕실로 달려 간다 .. 잠시후 그녀가 샤워 하는 지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들리고 난 카세트에 테잎을 꽂고 노래를 듣는 다 ..




내 인생의 뒤안길 22


일학년 일학기,
학기가 시작 될때 난 나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이쁜 여학생을 발견 하였다 ..168쯤 되어 보이는 키에 청자켓에 청바지 그리고 단아한 농구화 . 짧은 聰 생머리를 바람에 날리며 건물 정원에 들어 서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난 그녀에게 반해 버리고 그 특유의 여자 편집증이 발동하는 나를 발견한곤 쓴 웃음을 지었다 .교양 과목은 3개과가 모여 소강당에서 교육을 받는 데 알고 보니 그녀가 우리와 같은 강의실에서 교육을 받는 단다 ..이름은 경.. 시내 여학교에서 고등학교때 시대표 퀸으로 까지 뽑힌적이 있다는 미모의 그녀 .. 경쟁율도 만만치 않았지만 난 데쉬 하기가 쉽지 않았다 . 그녀 정도의 여자가 뭐가 아쉬워 나같은 놈과 어울리겠는 가 ? 작은 키에 그리 잘나지도 않은 인물 .. 하지만 시간이 가고 그녀와 마주치는 시간이 많아지면 많아 질수록 앤 사이는 아니더라도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은 간절한 욕심이 생겼다 .작업을 개시 .. 그녀가 답을 하든 아는 체를 하든 말든 난 얼굴에 철면을 깔고 아는 체 했다 .. 내 예상대로 그녀는 나에게 별반 관심이 없었다 .. 한번도 내 인사를 받아 주지 않는 그녀 .어쩔때는 별 미친놈 다있다는 듯이 쳐다 볼때도 잇었고 어떤때는 스토커나 되는 듯 나만 보면 먼저 도망 갈때도 있었다 .. 그렇게 만날때마다 아는 체를 했지만 일부러 그녀를 찾아 다니면서 아는체 하진 않았다 ..그러면 진짜로 스토커라고 생각하면 내 지루한 작업은 도로아미 타불 .. 그녀가 날 멀리 할 수록 맘 속에서는 오기 아닌 오기가 생겨났고 ..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갔고 일학년 일학기 기말 고사 시험이 있는 날 .. 며칠 밤을 센 난 지친몸을 이끌고 시험을 치루기 위해 노트에 정리해 놓은 내용들을 머리 속에 강제로 집어 넣으며 4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뛰어 올라 가다 그녀와 마주쳤다 . 이젠 습관처럼 나오는 인사 .. 내가 나를 생각하면 우습다 ..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개월을 그녀가 아는 체도 하지 않는 데 변함없이 인사를 하는 것 .. 어쩌면 오기에서 발동한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어느 시간 부터 난 그것이 오히려 자연 스러워 지는 듯한 느낌을 받은 것은 ..
" 엇.. 시험 잘 봤어요 ? "
오늘도 별반 다르지 않겠지 .. 또 나혼자만의 중얼 거림이 되겠구나 ,당연히 별기대 안하고 발걸음을 옮기려는 데 내 귀에 들리는 그녀의 특유의 사투리 섞인 목소리 ..
" 아니 별루 .. 시험 보러 가나 보죠? "
한동안 놀라 대답을 못하고 돌아서서 그녀의 얼굴만 빤히 쳐다 보는 데 그녀가 베시시 웃는 다 .. 누군가 우리 사이를 가르며 밑으로 내려 갔고 그런 바람에 그녀가 벽쪽으로 한걸음 옮긴다 .그대로 내려 갈 줄 알았는 데 이상하게 발걸음을 옮기지 않는 다 .
" 저 10분정도 시간이 남는 데 커피 마시고 싶지 않아요? "
그녀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엿다 ..이게 왠일이냐 .. 천하에 경이가 나란 놈에게 말을 하기 시작한 것도 꿈만 같은 데 커피를 같이 한잔 하다니 .. 믿어 지지 않지만 꿈은 아니다 ..갑자기 예상치도 않았던 일이라 내 가슴은 벌써 부터 콩닥 콩닥 엇박자로 뛰고 있었다 ..진정 되지 않은 가슴 쓸어 내리려 조금 늦게 따라 휴게실로 들어 섰는 데 그녀가 벌써 커피 두잔을 들고 밖으로 나온다 .. 한잔을 나에게 내미는 그녀 .. 순간 많은 학생들의 시선이 우리에게 쏠리는듯한 느낌 ..나 혼자만의 느낌이었을 까 ..
" 안에 사람들이 넘 많아서 .."
우리는 그렇게 건물 난간에 기대어 커피를 마셧고 그녀는 교양시험을 망쳤다면서 걱정 스런 표정을 잠시 잠깐 내비치더니 이내 웃는 다 .. 웃는 모습이 너무도 순수해 보인다 ..
" 내가 사주려 햇는 데 .. 씨 ~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내가 더 맛난 것 사줄께 .."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 이런 일이 오늘 내가 꿈을 좋은 것을 꾸었나 싶어 아무리 지난 밤 꿈을 떠올리려 해도 아무런 기억도 없다 .. 그렇게 나에게 다가온 그녀 .. 하지만 너무도 나하고는 동떨어진 세계에 사는 듯한 그녀와 친해지긴 쉽지 않았다 . 간혹 교정에서 만나고 강의실에서 볼때 그저 목례만으로 인사를 나눌정도로 친숙해 졌을 뿐 .. 그전 처럼 내가 적극적인 대쉬를 하지 않은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 그러던 어느날 빈강의실에서 친구녀석과 칠판에 야한 그림을 그리며 낄낄 거리고 있는 데 문득 경이 강의실로 들어 오며 칠판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얼굴이 빨개진다 .. 그때의 쪽팔림이란 .. 나또한 어찌 할 줄 모르고 황급히 그림을 지우고 잇는 데 그녀는 애써 나의 시선을 피하려고 한 것일까 아니면 내 옆에 다른 친구가 있어서 일까 아는 체를 하지 않고 창가에 자리에 앉아 손에 들고 있던 책을 펼친다 .. 분명 속으로 나에 대한 나쁜 감정을 지니고있으리라 .. 맘속에 걷잡을 수 없는 창피함이 고개를 들었지만 한편으론 그 특유의 장난기가 발동 하고 있었다 .. 한참을 그녀 표정을 살피니 내 시선을 의식했는지 그녀가 고개를 들어 나를 보고는 싱겁게 웃는 다 .. 나도 따라 웃었다 .. 어쩌면 그일 때문이었을까 그녀와 아주 스스럼 없이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야한 얘기도 서슴없이 하는 사이가 되었다 .. 나에게는 악운이 행운으로 탈바꿈 하는 기회였다 .. 그때 난 RCY말고도 영화써클 활동도 하고 잇었기에 시간적으로 그리 많은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잇었다 .. 며칠후면 여름 방학이다 .. 이렇게 몇개월 헤어지면 아마도 신학기가 되면 또다시 서먹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당연히 거절을 당할 줄알고 아무런 부담없이 꺼낸 데이트 신청에 그녀는 입을 가리며 웃음으로 허락을 했고 방학이 시작 되자 마자 그녀와 시내에서 커피를 마시는 내 모습을 발견 할 수잇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수의사라고 했다 .. 그리고 첨에는 그리 내 인상이 좋지 않았단다 ..
" 너 정말 웃겼어 .. 뭔애가 그렇게 질기냐 ? "
같은 동기라 그런가 우리는 어느 사이에 스스럼 없이 말을 놓고 잇었고 그녀는 첨에 아는 체를 했던 내 모습을 얘기 하고 잇었다.
" 두드러기좀 났을 거야 ㅎㅎㅎ "
" 맞다 ..두드러기 ..아직도 여기 자국이 남았네 ㅎㅎ"
그녀가 자신의 팔뚝을 가리키며 장난스럽게 웃는 다 .어쩌면 워낙에 많은 사람들에게 선망의대상이 되어 커왔을 그녀로서는 나같은 놈이 아는 체 ,아니 자신에게 신경을 쓰는 것이 어쩌면 더 버거 웠으리라 .. 하지만 그 덕분에 그녀와 친숙하게 되었으니 ..그녀가 왜 맘을 열었는 가 얘길 한다 ..
" 언젠가 .. 음 .. 기말고사 얼마전에 학생회관에서 춤을 추는 널 발견 한 적이 있었어 .. "
기억이 난다 .. 휴게실에는 학생회임원들이 뮤직박스를 운영하고 잇었다 .그때 문득 내가 좋아 하는 신나는 음악이 나 왔었고 저쪽 한테이블에서 여러명의 환호성 속에 한 남학생이 춤을 추는 데 나도 따라 하고 싶은 생각에 춤을 춘적이 잇었다 ,물론 나로서는 경이를 계산한 춤이었지만 그녀는 지금까지도 모르고 있다 .. 고등학교 시절 허슬을 배운 덕분일까 난 디스코 텍에 가더라도 춤 못춘다는 얘긴 듣지 않았으니 .. 어떤 여학생들은 학교앞 번화가에서도 날 찾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곤 햇었다 .워낙 성격이 리듬에 몸을 흔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멀리서 봐도 유난히 눈에 뛰었다는 것이다 ..
"춤을 춘것 땜에 맘을 열었다는 거야 ? "
" 아니 .. 그저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너 정말 춤추는 모습이 자연 스러m어 .. 나에게 아는 체 할때는 일부러 그런 것 같아 기분이 상했었는 데 그일이 있고난 담부턴 니가 원래 거침이 없는 애구나 싶엇지 .. 난 그런 성격이 부러웠거든 .. "
" ㅎㅎ 나 너에게 비밀 한가지 얘기 할까 ? "
그녀가 눈을 크게 뜨면서 궁금한 듯이 날 바라 본다 .
" 실은 네가 그자리에 있어서 춤을 춘 거였어 .ㅎㅎ워낙에 춤도 좋아 하지만 .. "
" 정말야 ? ..ㅋㅋㅋ 내가 그럼 너의 술책에 넘어 간거네 ..ㅎㅎ"
" 그래 .. 이젠 넌 나의 마수에 걸렷다 .. 그렇다고 부담 느끼지 마라 ..난 그저 친구 하고 싶은 거야 .. 나같은 놈이 너에게 앤하자고 할 수있겟니 ? ㅎㅎ "
그렇게 말하면서도 괜시리 기분이 씁씁해 지는 것은 .. 그래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밤새 수고 해서 날 낳았을 때는 뭐든지 잘난 놈으로 키우기 위해서 낳았을텐데 ..하지만 그녀의 외모가 너무나 출증 했기에 그녀 앞에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그녀는 나보다도 키가 4센티나 더 컸다 .. 그런 이유로 조금 야한 농담이나 스킨쉽을 하려 하면 엄마 젖 더먹고 오라는 농담을 하곤 했었으니 ..
내말에 그녀가 친구라는 말을 되씹어 입가에 되뇌인다 .그리고는 활짝 웃는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 그녀와 친구가 되엇다 .. 하지만 많은 사람들중에 한사람 밖에는 지금까지 나를 거쳐간 친구들처럼 많은 시간 나와같이 하는 그런 나만의 친구는 안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
RCY 수련회에서 있었던 현이와의 일로 인해 좋지 않은 기분으로 서울로 직행하지 않고 학교로 돌아온 난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데이트 신청을 햇고 그녀는 흔쾌히 수락을 했다 .우리는 특별히 할 것도 없어 바다까지 하이킹을 가기로 약속을 햇다 .. 여름 방학인데도 어디 놀러 가지도 못하고 방콕만 하고 있는 데 바깥 바람 쐬게 해줘서 고맙단다 ..
" 그많던 남자들은 다 어디갔다 버리고 .. ?"
" 그러게 말야 .. 학교 다닐때는 귀찮을 정도로 따라 다니더니 정작 필요 할때는 아무도 없네 ㅎㅎ 이럴때 데이트 신청하면 다 받아 줄텐데 .."
" 그래서 내 데이트 받아 준거야 ..오로지 니가 심심해서 ? "
그녀가 대답은 하지 않고 웃으며 앞서 달린다 .. 그녀를 따라 한시간을 넘게 달려 바다에 닿앗다 ..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산들 불어 오는 바람에 생머릴 날리고 바다가에 서있는 그녀가 더욱 섹시해 보인다 . 하얀 색의 얇은 면티라 그런가 .. 흠뻑 젖은 땀으로 그녀의 속살이 은근히 비추는 것이 매력적이다 .. 우리는 가까운 음식점에 들어가 생각보다 비싼 돈주고 점심을 먹고 비싼 돈주고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비싼 돈주고 파라솔을 빌려 해안가에 앉았다 ,워낙에 유명한 해수욕장에 바캉스절정이라 해수욕장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조차도 없었다 .. 사람들 구경을 하고 그렇게 지친 몸으로 다시 집에 돌아 왓을 에는 서산에 해가 넘어 가는 시간이 되어 있었다 .
" 그래 들어가 ..오늘 정말 잼 잇었어 .. "
자전거를 반납하고 그녀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그녀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방이라고 가르켜 주는 창문 .. 길가로 나있는 창문엔 분홍색 커튼이 쳐져 있었다 .. 시간 나면 놀러 오라는 말을 하는 그녀가 내 가슴에 친숙함으로 새겨지는 순간이었다 . 골목을 뛰어 나오는 나를 그녀는 한참이나 서서 손을 흔들어 주었고 그녀는 장난기가 발동햇는 지 큰길에서서 돌아 보는 나를 향해 마치 춤을 추듯 몸을 흔든다 .. 웃었다 .. 나또한 인사로 잠시 잠깐 춤을 추는 동작을 보여 주었고 그녀는 입을 가리며 웃고는 건물 안으로 사라진다 ..그녀가 사라진 아무도 없는 골목 갑자기 스산한 느낌이 드는것은 .. 쓸쓸하다 .. 저런 여자와 진한 사랑을 하는 남자는 얼마나 행복 할까 .. 내가 그남자가 되엇으면 하지만 그런일은 아마도 현실로 이루어 지기는 쉽지 않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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