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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36 537회 0건
내 인생의 뒤안길 23

이젠 그녀와 아무런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잇다 . 그렇게 우린 교정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하고 시간이 나면 시내 커피熾?앉아 커피를 마시고 영활를 보고 아이 쇼핑을 즐기며 우정을 키워 가고 잇었다 .
여동생이 수학여행 왓단다 .수학 여행이지만 오빠 얼굴도 안보고 올라가면 후회 할 것 같다는 동생의 말에 난 부리나케 시내로 달려 나갔지만 수중엔 돈이 하나도 없다 .중간에 친구들을 만나 돈을 빌리려 했지만 얼마 없단다 . 그리고 동행하는 녀석들 .. 워낙에 여동생이 이쁘다는 소문이 나서 엿을 까 ..커피熾?앉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체 숙소로 돌려 보내고 나니 기분이 침울해 진다 .
다음날 아르바이트 하는 당구장 사모에게 가불을 부탁햇지만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아 줄 수 없단다 .. 답답한 맘에 씁씁해 하고 있는 데 문득 경이얼굴이 떠오른다 .. 그래 나중에 월급 받으면 갚으면 되지 뭐 ..
그녀의 방에 불이 켜져 있다 .조심스레 창문을 노크하니 그녀가 창문을 열고 나를 발견하고는 싱긋 웃는 다 .
" 왠일이노 ? "
" 그게 말야 .. 돈좀 잇으면 좀 빌려 줘라 ..동생이 수학 여행 왓는 데 밥이라도 한끼 사주고 싶어서 .. " 그녀가 동생이 왓다는 말에 잠시 기다리라곤 하곤 안으로 사라졌다가 잠시후에 대문에 모습을 드러 냈다 .어느새 갈아 입었는 지 깔끔한 캐쥬얼 스타일 .. 이쁘다 ..
" 준이 동생이 내려 왔다는 데 나도 한번 봐야 하겠지 ."
" 안그래도 되는 데 .."
" 왜 ? 동생에게 나 보여 주기 싫어 ? ㅎㅎㅎ 그럼 그만두고 ..그대신 나도 돈 못빌려준다 .."
그녀가 장난을 친다 .. 우린 동생이 묵고 있는 숙소로 향했고 저지 하는 선생님에게 양해를 구해 동생을 데리고 시내 음식점에 들어가 밥을 먹고 커피熾?나란히 앉았다 .. 둘다 서로의 인상에 호감을 느꼈는 지 나와는 상관없는 여자들만의 얘길 하면서 깔깔 거린다 .둘다 세련되고 화려한 외모 .. 사람들이 나를 부러운듯 이 쳐다본다 .. 남의 속은 알지도 못하고 ..
경이는 숙소로 돌아가는 동생의 손에 귤을 한봉지 건네 준다 ..
" 밖에 나왔는 데 빈손으로 들어 가면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해 .. 이거라도 나누어 먹어 .."
" 고마워요 언니 .. "
난 동생을 안아 주엇다 .. 우릴 호기심어린 눈으로 지켜 보던 동생 친구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 우린 집에서도 자연 스럽게 하는 행동인데 그들은 우리와 사는 모습이 다른가보다 .. 정문에 서있던 선생님이 다가와 진짜 오빠 맞느냐고 묻는다 .경이와 나 그리고 동생은 한바탕 웃고 .. 돌아서 오는 길에 경이가 가만히 내 손을 잡아 준다 .. 그 의미가 뭘까 ..
" 정말 보기 좋다 .. 나도 너 같은 오빠가 잇었으면 얼마나 좋을 까 .."
" 오빠 있잖아 ? "
" 있으면 뭐해 ..맨날 날 구박만 하는 걸.. "
그녀가 아무래도 동생에게 보여 주는 내 행동과 마음씀이 맘에 들었나 보다 .어쩌면 동생이 내려 온것이 그녀와 더 친하게 되는 계기가 될 줄은 ..

" 나 경이 한번만 만나게 해줘라 ..응 .."
나랑 경이랑 어느 정도 친숙해지자 그것을 지켜 보고 있던 같은과 친구녀석이 경이를 만나게 해달라고 ..다리를 놔 달라고 며칠 동안 사정을 한다 ..아무리 봐도 둘이 어울리지 않는 데 녀석의 경이에게 향한 집념은 대단한다 ..할 수없이 경이에게 부탁을 했고 그녀는 이미 그의 생김새를 알고 있던 터라 썩내키지 않는 듯 인상을 구겼다 .. 하지만 내 부탁이니 거절도 못하고 그렇게 어렵게 성사된 약속 ..녀석의 우격다짐으로 약속을 햇지만 다음 수업 시간 까지는 10분정도의 여유 밖에는 없고 담에 만날 것을 권유 했지만 녀석은 막무가내다 .. 학생회관후문에서 기다리라고 말한뒤 경이에게 약속장소와 시간을 일러 주었다 .미안 하다는 말도 덧붙여서 .. 그녀가 그리 속은 편하지 않은 듯 ..하지만 내 앞에서는 억지로 웃음을 짓는 다 .
수업 시간이 다되어 가도 녀석은 들어 오지 않는 다 . 한 30분 정도 되었을 까 보무도 당당하게 앞문을 열고 들어 오는 녀석 .. 못 만났단다 .. 20분을 기다려도 그녀가 오지 않았다고 .. 그럴리가 없는 데 ...오히려 나에게 화를 낸다 .. 쉬는 시간에 만난 경이..약속장소에 나갓는 데 그가 없더란다 .알고 보니 녀석은 학생회간 정문에서 기다리고 경이는 내말대로 후문에서 기다린 것 .. 자기가 약속 장소를 잘못 알아 놓고도 나에게 화를 내는 것이 ..다음 수업시간 전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데 녀석이 불현듯 다가와 말을 건네는 것이 가관도 아니다 ..
" 병신 같이 거기도 못 찾아와요 ?"
순간적으로 썸?한 느낌 .. 이게 아닌데 .. 경이의 표정을 살피니 그 황당함에 얼굴은 울그락 붉그락 .. 수습할 길이 없다 .녀석도 자기가 한 말이 얼마나 황당한 것임을 알았는 지 슬그머니 자릴 피한다 .. 수업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끝났는 지 모른다 .. 경이가 날 얼마나 우습게 생각했겠는가 ? 수업 시간 내내 고개를 숙인체 무엇인가 깊은 생각을 하는 듯한 그녀 .. 아마도 속으로는 오만가지 망상이 떠돌고 있을 것이다 .. 정말 미안했다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왠지 모르는 서먹함은 그녀에게 접근 하기 힘들게 햇고 그런 나를 보면서도 그녀 또한 일부러 나에게 와서 말을 걸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들 사이는 점점 멀어져 갔고 군대 가기전 까지도 그녀는 그렇게 처음의 그 모습으로 그저 내 이상형에 머무는 존재가 되었다 .이젠 그녀에게 아는 체도 바보 스럽게 접근 하는 행동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픔으로 밀려 왔지만 모두가 나의잘못인 것을 그녀에게 변명도 해명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다 ..
제대후 들려 오는 그녀의 소식 .. 꿈이 스튜어디스라고 했는 데 그 꿈을 이루었단다 .. 잘되었다고 혼자서 쓸쓸히 하늘을 올려다 보며 그녀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 하기만을 기원했다 .. 화창한 봄날 정원에 활짝핀 목련을 보면 문득 문득 그녀가 떠오르곤한다 .. 지금은 어떻게 변해 있을 까 .. 보고 싶다 ..




내 인생의 뒤안길 24


또 다른 여인의 얘기를 쓰려고 하니 그녀도 끝자가 경으로 끝난다 .앞서 쓴 내용의 여친 이름과 같아 읽는 이로 하여금 혼동을 일으킬 것 같아 이번의 주인공은 가명을 쓰고자 한다 .


우리 과에는 정말 잘빠진 몸매를 지닌 여학생이 한명있었다 .이름은 련..얼굴은 평범한 스탈인데도 몸매 하나만큼은 다른 여학생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탱탱함을 지미고 있었다 .
일학년 학기초 우연히 우리과에서 제일 먼저 친하게 된 여학생도 그녀 엿다 . 먼저 인사를 하는 그녀 ..고등학교 시절 폼나게 놀았던 흔적이 온몸에 베어 있는 그래서 별 부담이 가지 않는 성격좋은 여학생 ..
하교 길에 그녀를 만났는 데 술을 마시러 가잔다 . 술이야 마시고 싶지 .. 그렇잖아도 대전의 숙에게 이별 선고를 받고 허구 헌날 술로 시간을 죽이고 있었던 시기 였으니 .. 하지만 그녀와 동행하는 친구들이 별로다 .. 사양했지만 그녀는 막무가내로 술자리로 나를 이끌었고 난 그렇잖아도 술에 취하고 싶은 데다가 련 말고는 맘에 드는 넘들이 없는 자리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그리 내키지 않아 술잔을 연거푸 들이 키다 보니 벌써 내 주량을 훨씬 초과한 상태 다 .. 속이 미식거리고 정신은 오락 가락 .. 일행중에 한명이 오지 않았는 지 그들은 술자리를 파하고 가까운 커피熾?자릴 튼다 .내 옆에는 련이 잇고 쇼파에 몸을 깊숙히 기대엇지만 왠지 불편하다 .나도 모르게 련에게 몸을 기대었다 .. 그녀가 가만히 어깨를 내밀어 내가 기대기 편하게 자세를 잡아 준다 .. 뒤늦게 한녀석이 들어 왓다 .. 취한 날 보며 웃는 녀석 ,,그래도 그무리중에 나를 좋게 봐주던 녀석 ..나중에 녀석은 련과 섹스 파트너로 오랜 시간 어울렷지만 .. 지금의 련은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은 자유..
속이 울렁 거린다 ..자리에서 일어 서면 아마도 쓰러 질 것 같은 기분 나쁨 .. 하지만 속이 장난이 아니다 .. 저녁에 먹은 것을 확인 하고 싶은 욕구가 몸속에서 솟구치고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자리에서 일어 나는 순간 휘청 하면서 련의 몸위로 쓰러졌다 .그녀가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놀래어 비명을 지르고 난 무안한 맘에 손을흔들어 보이며 화장실로가 속에 있는 모든 것을 토해 내었다 .숨이 막힌다 .. 그때 문득 누가 내 등을 두드려 준다 .. 돌아 보니 련이 날 보고 잇다 .. 한손으로 내 어깨를 잡고 한손으론 연신 등을 두들겨 주며서 ..
" 나 집에 가고 싶다 .. "
난 지금도 그렇지만 술이 취하면 자고 싶은 욕망이 간절하다 ..왜그렇게 졸리는 지 알수는 없지만 ..
" 내가 바래다 줄께 .. "
" 아..아니 .. 그냥 갈래 .. 너 여기 잇어 ."
"너 혼자 못가 .. 원이가 자전거 타고 왓거든 .. 그걸로 바래다 줄께 .."
싫다는 날 그녀는 억지로 바깥으로 끌고 왓고 난 그녀의 손에 이끌리어 그녀가 운전하는 자전거의 뒤에 올라타고 그녀의 허릴 잡았다 .그녀가 불안 한지 내 팔을 잡아 끌어 자기의 허리에 완전히 돌린다 .. 생각보다 아담한 허리 ..체구는 산만하게 ..웃음이 일었지만 정신이 없다 .. 어느정도 왓을 까 찬바람에 정신이 가물 가물 제 자리로 돌아 왓다가 다시 도망 가고 .. 자취방에 다와갈쯤 난 그녀의 몸에서 향긋한 향기가 나는 것을 느꼈다 .좋은 느낌 .. 가슴이 콩닥 거린다 .. 그녀의 등에 얼굴을 묻었다 .. 그녀가 가만히 페달만 밟는 다 .꽤나 능숙한 자전거 타는 솜씨..난 그녀의 허릴 둘렀던 손을 빼 날리는 바람을 맞으려 만세를 불렀다 ."
"야 ~ 뭐해 ,,그러다가 떨어지면 어쩌려고 ..."
그녀가 자전거를 급히 세우고 다시 내팔을 자신의 허리에 두른 다음 수갑을 채운다는듯이 내 손을 두어번 두드린다 .그녀의 맘씀이 고맙다 .. 다시 출발 .. 그녀가 갑자기 여자로 느껴 지는 것은 .평상시 너무도 태연하게 남자들과 아무런 거리낌없이 장난을 받아 주는 그녀라 여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었는 데 ..
작업을 들어 가볼까 ? 슬그머니 내 맘속에서는 그녀에게 장난을 걸고 싶은 욕심이 고개를 든다 .
난 살며시 술에 취한척 그녀의 가슴을 두손으로 잡았다 .순간 그녀가 흠? 놀라는 것이 내 가슴에 전해진다 .하지만 아무런 제지도 없다 .. 자전거를 운전해서 일까 / 난 조금더 용기를 내어 탄력좋은 그녀 가슴을 두손에 넣고 부드럽게 주물렀다 .그래도 그녀는 가만히 잇는 다 .그렇게 내 하숙집에 도착 할때까지 내손안에는 그녀의 가슴이 있었고 그녀의 가슴은 그렇게 내 손안에서 유린을 당했다 .
" 어휴 .. 이제서야 다왓네 "
그녀는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태연하게 자전거에서 내려 섯고 그냥 물끄러미 뒷좌석에 앉아 자신을 보고 있는 나를 보며 싱긋웃는다 ..그래 ..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 한다면 나도 그러지뭐 .. 난 자전거에서 내려서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집으로 들어섰고 비틀 거리는 내가 걱정이 되엇는 지 내 방까지 부축 아닌 부축을 해주는 그녀 ..
"애들이 기다리겠다 .. 괜한 오해 받지 말고 가봐 .."
" 이젠 좀 개안아 졌어 ? "
" 그래 .. 개안아 .."
내가 손을 가로 젖자 그녀는 조금은 안심이 되는 듯 방문을 열고 나가려다가 문득 멈추어 선다 .그리고는 째려 보는 눈으로 나를 보고는 한마디 한다 ..
"너 .. 담부턴 그러지마 .."
뜨끔 .. 하지만 그녀는 이내 표정을 풀고 웃음을 짓는 다 .정말 편한 여자다 ..
그런일이 있고 나서 우린 좀더 친해 질 수 잇었다 .어쩌다가 거리에서 날 발견 할때는 멀리서도 달려와 맛있는 거 사달라고 졸라대는 그녀..하지만 그이상도 그이하도 없이 일학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겨울 방학 ..
수가 외출을 했단 다 ..육사에 입학한 그를 만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보다도 어려웠기에 녀석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왓을 때 정말 기분이 날아 갈 듯 햇다 . 보고 싶은 맘에 한달음에 달려간 약속장소 .. 넘은 육사 멋드러진 제복을 입고 007가방을 그렇게 손에 들고 거리에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잇었다 .. 많은 시간 대화를 나누다가 문득 련이 생각이 난다 .
" 내가 멋진 여자 소개 시켜 줄까 ? "
"ㅋㅋ 내가 원하는 게 바로 그거야 ..ㅎㅎ"
녀석이 아직은 촌티를 벗어나지 못한 순박한 미소를 지으며 대단한 호기심을 표현한다 .련은 안양에 산다 하지만 통화를 하자마자 금방 올라 갈테니 기다리란다 .여기서 안양까지는 족히 두시간은 걸릴텐데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내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처럼 .. 여름 방학에도 서울에서 그녀를 만나적은 있었지만 그때는 다른 친구들도 같이 어울렸었고 지금은 나혼자뿐인데 ..더군다나 수는 그녀도 모르는 사람 ..
생각보다 빠른 시간 그녀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들어 내엇다 . 긴 생머리를 뒤에서 단정하게 묶고 언제나 처럼 타이트한 청바지에 빨간체크 무뉘가 들어 있는 잠바를 입고온 그녀 .. 많이 이뻐졌다는 느낌 .. 수도 그녀가 싫지는 않은 듯 .. 그녀도 수의 절제된행동에 미소를 지으며 그리 싫지 않은 듯 연신 재잘 거린다 .둘은 육사축제때 파트너 하자고 약속도 벌써 해놓은 상태 .. 아무런 부담이 없는 그녀가 좋다고 고백하는 수 ..련은 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수의 팔짱을 끼엇고 오빠라고 칭하며 장난을 건다 왠지 알지 못할 질투가 나는 것은 ..어느덧 수가 복귀를 해야 한단다 헤어지기 아쉬운 맘에 태능에 잇는 녀석의 숙소 까지 배웅을 하고 다시 시내로 돌아 오니 이미 많이 늦은 시간 .그녀가 집으로 돌아 가도 빠듯한 시간이다 .
" 뭐 할래 ? 집에 갈래 ..아니면 술한잔 마실까 ? "
" 내 재워 줄수 잇어 ? "
" 무슨말이야 ? "
" 나 짐 술마시면 집에 못가잖아 .. 지금 내려 가도 빠듯한데 .."
"그래 까짓거 밤새 술마시면 되지뭐 .."
그녀가 무엇을 생각햇는지 베시시 웃는 다 .
"그 웃음의의미는 ? "
"너 술취하면 전에 처럼 할려고 ..에이 늑대 .. "
첨에 술에 취해 그녀 가슴을 만졌던 애길 하는 듯 하다 . 괜시리 쑥스러 워진다 .쑥스런 기분을 감추려 아무 술집이나 문을 열고들어 섰는 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는 것이 아무래도 우리가 다닐만한 술집은 아닌듯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한바탕 웃고는 다시 거리로 나왓다 .차라리 집 근처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지하철을 타고 집근처로 왓다 .평소에 자주 가던 희가로의결혼식에 들어섰고 우린 구석진 자리에 앉아 호프를 시키고 골뱅이 안주를 시켰다 ..어느 정도 취기가 돌면서 우리는 과 친구들을 안주 삼아 얘기 ?고 난 원과의 관계를 넌즈시 물어 보앗다 .이미 우리 과에서는 널리 알려진 원과 그녀와의 관계 ..별의별 소무이 무성했지만 그대부분의 소문이 둘이 섹스파트너로 만난다는 것 ..
그녀도 별로 부인 하지는 않는 표정 .. 어느새 우리의 대화 주제는 섹스로 바뀌어 있었고 그녀는 중학교 때부터 무수히 많은 성경험을 햇다면서 자유스럽게 사는 자신의 모습이 그리 싫다고 생각되어 본적이 없단다 .왠지 그렇게 자신의 모습에 당당함이 보기 좋았다 ..
조심스레 현관문을 여니 아직도 잠을 주무시지 않으셨는지 어머니가 안방문을 열고 얼굴을 내밀더니 련을 보고 밖으로 나온다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집은 요즘시대에서 보기 힘들게 개방적인 집안이다 .그렇다고 저질적인 집안은 아니다 .그저 자신들의 자식들을 믿어 주는 그래서 누굴 데려 오든 몇시에 집에 들어 오든 항상 별말씀이 없으시다 .오늘도 마찬가지 .. 어머니는 술에 취한 나를 보면서 걱정투로 한마디 하시고는 내 방에 이불을 깔아 준다 .물론 련의 자리까지 같이 ..
" 이왕 왔으니 편하게 지내요 .."
" 네 .죄송해요 .."
"별말을 .. 맘같아선 이놈 누나방에 자릴 펴주고 싶지만 워낙에 성격이 까탈 스러워서 .. 좀 불편 하겠지만 참고 편하게 자요 .."
어머니는 내 친구들에게 언제나 존대말을 쓰신다 .. 내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매번 말씀 드려도 내말에는 아랑곳 안하신다 ..그녀는 조금은 쑥스러운듯 어머니의 안내를 받아 내 방에 들어와선 내방 가득히 장식되어 잇는 여러가지 선물 꾸러미에 놀라움을 표한다 .. 물론 희하고 란이가 준 선물이 대부분이지만 숙하고 청이가 준 선물도 만만치 않다 .대충 씻고 들어 오니 어느 사이에 왓는지 동생이 그녀와 나란히 웃으며 얘길 하고 잇다 .우리 애완견 나니도 .. 난 나니의 털을 쓰다듬으며 자리에 앉앗다 .
" 오빠 나 오빠 학교에서 이쁘다고 소문 났어 ? "
"ㅎㅎ 그래 .. 왜 련이 그얘길 하든 . "
"기분은 나쁘지 않은 데 언니가 속으로 욕하겟다 못생긴것 들켰으니 ㅎㅎ"
" 왜 너무 이뻐서 질투가 나려 하는 데 .."
련이 입을 가리며 웃는 다 . 난 동생을 내 쪽으로 끌어 당겨 가슴에 안고 허리에 팔을 둘렀다 .언제나 처럼 동생은 자연 스럽게 나에게 기대어 왓고 그런 우릴 련이 이해가 가지 않는 듯이 쳐다 f다 ..
"너도 나랑 동생이 이렇게 끌어 안고 하는 것이 이상하니 ?"
" 쪼끔. "
" 우린 말야 .. 그냥 오빠 동생이 아냐 .. 난 내 동생 같은 여자 나타나면 무조건 청혼한다 .. ㅎㅎ "
" 그정도엿어 ? "
동생이 나를 돌아 보며 놀리는 투로 입을 연다 .어렷을때 유난히 고생을 많이한 동생 .. 그것을 알고 있는 나는 동생에게 둘도 없는 오빠가 되어주려 노력햇고 동생또한 나에게 가장 좋은 동생이 되려 노력한다 .. 동생은 나를 무척 좋아 하는 듯 내 갔던 전철을 그대로 밟는다 .RCY도 그렇고 ..
동생이 련의 손을 이끌고 욕실로 데려가 이것 저것 챙겨 준다 .. 한참후에야 방으로돌아온 련 .. 동생이 빼꼼히 방문을 열고 잘자라는 인사를 하며 련에게 한마디한다 ..
" 언니 .. 조심해 ..우리 오빠 늑대니까 ..ㅎㅎ"
"너 ~~ 달래야 오빠에게 뽀 안해줄거야 "
동생이 다시 방으로 들어와 내 볼에 입을 맞추고 긴머리 나풀거리며 자기 방으로 돌아가고 잠시 련과의 사이에 서먹한 기운이 감돈다 .. 난 음악을 틀었다 .. 항상 잠들기전 음악 감상하며 자는 버릇이 잇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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