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메인 > 무료야설 > 미분류 야설
내인생의 뒤안길 - 3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3:37 1,482회 0건
내 인생의 뒤안길 5

서울 까지 오는 동안 난 그녀의 사진에서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다 ..
"애인인가 보지 ?"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가 싱긋이 웃으며 묻는 다 .마치 나로 인해서 잊혀져 있던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린듯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
"아직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었으면 합니다 "
솔직한 내 심정이었다 .. 그러기 위해선 보란듯이 대학에 합격해야 하는 데 .. 너무나도 어려운 숙제다 .. 공부하고 담을 쌓은 지 벌써 4년 ..이제와 다시 책을 들여다 본다고 뭐가 달라지겠는 가 .. 앞길이 깜깜하다 . 학력고사 보기 전까지 세통의 편지를 받았지만 난 답장을 한번도 보내지 않았다 ..아니 보내고 싶은 맘은 불끈 불끈 솟았었지만 답장 안하기로 약속을 한터라 편지를 보낼 수 가 없었다 .. 수가 올라 왔다 .. 육사에 지원한 그는 신체 검사를 받는 단다 .. 아무래도 키가 걸릴 것 같다는 자그마한 친구 .. 웃음이 난다 .. 그에게서 숙이의 소식을 들었다 .. 내얘길 많이 한다고 .. 이번에 올라 가면 안부 전해 달라고 졸랐다는 말도 덧 붙여서 ..새삼스레 숙이 떠오르면서 무척이나 보고 싶다는 욕구가 솟았다 ..
아직 방학을 할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한다 .. 수는 그렇게 까치발을 뛰어서 신체 검사에 합격했다고 즐거운 맘으로 통보를 해오고 들리지 못하고 대전으로 내려 간다고 그래서 미안 하다는 맘을 전해 왓다 .. 녀석의 육사 입학을 축하하면서 어느 사이 나 또한 대전행 버스에 올라 있었다 .. 수를 만나 축하주를 한잔 마시고 좋은 기분에 들떠 있는 데 수가 비시시 웃으며 내 어깨를 툭치며 일어선다 ..
"어디 갈려고 ?"
" 너 숙이 보고 싶어 내려 온 것 아냐 ?"
꼭꼭 숨겨 두었던 맘을 들킨 것 같아 괜시리 얼굴이 화끈 거린다 . 멋적은 미소를 짓고 있는 데 녀석은 망설임도 없이 먼저 저만큼 걸어 나가더니 버스에 올라탄다 .. 그녀의 자취방 .. 방앞에 놓인 여러 켤레의 신발을 보고 수가 잠시 망설인다 .왜일까 .. 뒤이어 혼자 중얼 거림 처럼드리는 수의 말 ..
"엽이 왔나 ?"
엽 / 그렇다면 숙에게 남자 친구가 있다는 말인가 ? 왠지 모를 허탈함과 함께 천근 만근되는 무엇인가가 가슴을 짓눌렀다 ..하지만 방안에는 엽이 아닌 그녀의 어머니와 두 동생들이 와 있었다 . 수와 나란히 들어 서는 나를 보며 잠시 잠깐 놀란 듯이 눈을 휘둥그레 뜨던 숙은 금새 밝은 표정으로 우릴 맞는 다 .. 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리고 우린 그렇게 저녁을 먹고 동생들과 나란히 겜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
숙이 안경 쓰는 줄은 몰랐는 데 .. 검은 테 안경이 그녀에게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 화사하게 핀 꽃처럼 그녀는 너무나 아름다왔다 ..
" 밤이 넘 늦었으니 여기서 자고 낼가라 .."
생각지도 않았던 제안이었다 .. 더군다나 숙의 어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 방은 크다고 하지만 한방에서 그들과 같이 잔다는 것 .. 참으로 맘이 편해지는 순간이었다 .. 나를 남으로 생각 안하시는 듯 ..
" 그..그래도 되여 ? "
"ㅎㅎ 그럼 우리 숙이 친구라면서 .. "
어머님은 숙을 장녀로서 완전히 믿으시는 눈치엿다 .. 아니면 내 인상이 그리 나쁘지 않았던가 .. 아무튼 우리는 밤새 이야기 꽃을 피웠고 그런 우릴 보면서 숙의 어머님은 잔잔한 웃음을 지으며 지켜만 보고 계셨다 ..
출근도 바쁠텐데 숙은 벌써 밥상 까지 다 차려 놓고 우릴 깨운다 .. 헐레 벌떡 아침을 먹고 그녀가 차타는 곳 까지 바래다 줄 요량으로 집을 나섰다 .. 날씨가 제법 싸늘하다 .몸을 움츠린 사람들의 어깨 너머로 입김이 허공에 부숴지며 날리고 난 숙을 돌아 보았다 ..차거운 샛바람에 볼이 빨갛게 상기 되어 있었다 ..
"어디 갈때 없으면 준아 ..저녁에 내 방에 와 .. 밥 차려 줄께 .."
" 정말 .. 그래도 돼 ?"
" 얘가 별얘기 다하네 .. 그러면 안되는 줄 알았니 .. 뭐 .어때 누나집이라 편하게 생.."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난 나도 모르게 그녀의 이마에 꿀밤을 먹였다 . 그녀가 베시시 웃는 다 .그런 우릴 보며 수도 따라 웃고 ..그녀는 아직까지도 실습 나가던 그직장에 다닌다고 했다 아무래도 졸업해도 그 회사에 다닐 것 같다는 말에 잘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람들과 부딪끼며 힘들어 해야 하는 은행 업무지만 그래도 다른 직장 구한다고 엄동 설한에 맘고생 몸고생 안해도되니 다행이었다 ..
오후 7시 그녀가 퇴근하는 시간이다 ..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려니 그녀가 두손을 비비며 버스에서 내려 서는 것이 눈에 들어 왓다 .. 나를 보며 반갑게 웃는 그녀 .. 가만히 그녀의 두손을 잡았다 .. 아직은 버스의 온기가 남아 있어 따스했지만 ..보드라운 손의 감촉이 내 심장에 까지 전해왔다 .. 골목을 한참 걷다가 그녀가 포장마차 앞에서 멈추어 선다 .
" 나 호떡 되게 좋아해 .."
" 난 빅파이 좋아 하는 데 .. 뭐 . 그래도 니가 좋아 하는 것이니까 호떡도 이뻐 해주지 .."
그녀가 또다시 웃는 다 .. 웃는 모습이 어찌 저리 이쁠까 .. 그녀 뒤에서서 호떡이 다 굽어 질때까지 기다리다가 돈을 내고 집으로 돌아 왓다 .. 밥상을 사이에 두고 우린 호떡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바닥에 이뿔깔고 엎드려 밤이 깊어 가는 줄 모르고 얘기 꽃을 피웠다 .. 왜일까 .. 그녀와 같이 있으면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 다 .. 왠만하면 그녀와 손길이 마주칠 때마다 성적인 호기심이 일어나야 할텐데 .. 이렇게 작은 공간에 그것도 으슥한 밤에 한이불 속에서 같이 누워 있으면 서도 아무런 성적 호기심이 일지 않는 것을 보면 .. 너무도 사랑스럽기에 아껴 주고 싶다는 생각만 들 뿐 .. 어느 사이 잠이든 그녀의 이마에 내려온 머리칼을 쓸어 올려주고 그녀의 얼굴을 하나 하나 자세히 관찰 했다 .. 이렇게 자세히 그녀의 얼굴을 보는 것이 첨이었다 .. 단아하지만 숱이 많아 검게 보이는 눈썹 ..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는 속눈썹 .. 조금은 나즈막하지만 이쁘게 자리한 코 ..항상 촉촉히 젖어 잇는 가지런한 입술 .. 뽀얀 두볼의 피부 .. 이쁘다 .. 이불속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아 보앗다 .. 시골에서 살아서인지 도시애들 답지 않게 두툼한 손이 조금은 거칠게 느껴 졌지만 그런 것은 그녀의 이쁨에 묻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다 ..
서울에 올라와 있는 며칠 동안 내 머리속에는 온통 숙 생각 뿐이다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그녀가 보고 싶을 때 난 또다시 그녀가 있는 도시로 향한다 .. 넘 이른 시간 .. 그녀가 퇴근하려면 아직은 네시간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 .. 아무것도 없는 들판에 덩그러니 자리한 그녀의 일터 .. 겨울의 찬바람은 내몸을 꽁꽁 얼구어 놨지만 그녀를 쇼 윈도우 밖에서 지켜 본다는 행복함에 추운줄도 모르고 그렇게 몇시간을 서서 기다렸다 .. 이윽고 마감정리를 다한 그녀가 직원들과 어울려 은행문을 나섰고 그들과는 가는 방향이 다른지 금새 손을 흔들고 집쪽으로 버스를 타기 위해 걷는 다 .. 놀래켜 주고 싶었다 .. 조심스럽게 다가가 그녀의 뒤에서 살며시 끌어 안자 첨엔 깜짝 놀라 몸을 피하던 그녀가 나인줄 확인 하고는 또다시 이쁜 웃음을 짓는 다 ..자기를 기다리느라 꽁꽁 얼어 빨갛게 상기된 내 볼을 두손으로 감싸쥐고 입김으로 호호 불어 주는 그녀가 너무도 사랑스러워 나도 모르게 입술을 훔칠 뻔했다 .. 집까지 걷잔다 .. 걷는 걸 무진장 좋아 하나보다 .. 아님 나랑 같이 있는 시간이 좋던가 .. 버스로도 한참을 가야 하는 시간 .. 그렇게 어두운 골목을 돌아 집까지 걷는 데 앞에서 오는 한무리의 사내들 . 느낌상 별로 좋지 않다 ..숙도 그런 느낌이 들었는 지 내 팔에 자심의 팔을 끼고는 내쪽으로 바짝 다가선다 .. 이런 어찌 해야 하나 다른길로 돌아 갈 길도 없다 .. 나 혼자 불길한 예감에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는 데 다행히도 그들은 우리에게 관심 없는 듯이 스쳐 지나가고 숙의 긴한숨 소리가 내 귓가에 들린다 .. 웃음이 인다 ..그들이 지나 갔음에도 그녀는 내 팔에서 떨어 지려 하지 않는 다 .. 마치 연인 처럼 우리는 팔짱을 끼고 다정스럽게 집으로 돌아 왓다 .. 그시간이 영원했더라면 .. 오는 시간 호떡을 한아름사고 집에 들어 섰는 데 방안에는 그녀가 먹엇는 지 빅파이 한상자가 뜯겨 진체 놓여져 있다 .. 내가 좋아 하는 빅파이 .. 아마도 그녀는 내가 좋아 하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자기도 좋아 하기로 했는 지 .. 내가 호떡을 좋아 하게 된 이유와 같으리라 .. 그녀가 고마웠다 . 아니 그녀의 맘속에 나란놈을 위해서 한자리를 마련해 두었다는 것이 세상을 다 얻은 듯이 기분이 좋아 졌다 . 이런 것이 사랑일까 .. 잠이든 그녀의 두볼을 살며시 만져 f다 . 따스하고도 부드러운 촉감이 넘 좋았다 . 내 손길을 느꼈는지 잠결이었지만 몸을 뒤척여 내쪽으로 눕는다 .. 연탄 구멍을 활작 열어 놨는 지 방안은 훈기가 가득하고 그녀의 이마에도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혀 있다 .. 일어나 연탄불을 보고 다시 방안에 들어 오니 그녀가 선잠을 깬 얼굴로 어디 갔다 오냐고 묻는 다 .. 내가 눕기 편하도록 자신의 옆 이불 자리를 들어 주는 그녀 .. 자리에 눕자 마자 그녀가 내 팔을 베게 삼아 머릴 기댄다 .. 맘이 이렇게 편해 질 수 있을 까 .. 이런 행복함이 아주 오랫동안 지속 되어주었으면 더이상 여한이 없을 듯 싶다 ..

" 넌 맨날 어딜 그렇게 다니니 .. 이젠 시험 결과도 나왔으니 어느 대학 갈려는 지 고민좀 해야지 "
변함없이 여행용 쌕을 어깨에 둘러 메고 집을 나서는 나를 보며 어머니가 한말 씀 하신다 .듣는둥 마는 둥 .집을 나선난 또다시 대전행 버스에 몸을 싣었고 몇시간후 숙과 함께 하고 있었다 .. 그녀는 한번도 내 시험 얘기도 어느 대학 정했는 지도 묻지 않았다 .. 아마도 물었었더라도 대답하기가 곤란 했겠지만 묻지 않아 맘이 편했다 ..일요일에 보문산에 데이트 가잔다 .. 일요일 까지라면 아직도 4일이나 더 있어야 하는 데 .. 그렇게 오랜 시간 있을 계획으로 내려 온것이 아니었는 데 .. 내 표정을 살피며 대답을 기다리는 그녀를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아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금새 환한 웃음을 지으며 기뻐한다 ..
" 쌀 많이 축나겠다 .."
그녀가 내 옆구리를 찌른 다 .. 일요일까지 우리는 날마다 그렇게 밤을 새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조금씩 키워 갔다 . 하지마 이상하게 더이상 가까워 지는 행위는 둘다 자제를 하고 있었다 .. 난 그녀가 너무도 사랑 스러워 아낀다고 그렇다지만 그녀는 .. 아마도 내가 원했다면 모든 것을 다 받아 주었을 그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먼저 내품에 뛰어 들어 어떻게 해 달라는 요구는 하지 않는 그녀 엿다 ..
일요일 .. 보문산 일대를 산책하는 동안 그녀는 한번도 내손을 놓지 않았다 .. 하얀 눈밭에 날아든 비둘기떼에게 먹이를 줄때도 내손을 꼭 잡고 있었고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 잠시 쉬어가는 벤취에 몸을 앉혔을때도 내손을 꼬옥 쥐고 잇었다 .. 충무 체육관앞 포장마차 ..언몸을 녹이고자 오뎅에 호떡을 시켜 먹으며 난 내이름의 멋스러움에 대해 그녀에게 물어 보았다 ..
" 준이란 이름 괜찮지? "
" 그래 하지만 난 끝에자가 ㅂ 자가 들어 가는 이름이 좋더라 .."
아마도 그녀도 아무런 생각없이 툭 내뱉은 말이 었으리라 .. 끝에자가 ㅂ 이라면 엽이 .. 언젠가 수에게서 들은 엽이란 이름 .. 그녀의 맘속에 그렇게 그늘 처럼 드리원져 있는 인물이 있다는 것에 대한 작은 질투와 함께 작은 불길한 느낌이 밀려 왓다 ..
시내에 나와서 그렇게 아이 쇼핑을 즐기던 그녀가 갑자기 손수레 장사군 앞에 서더니 목돌이 하나를 골라 내목에 걸어 준다 ..회색빛 목돌이 ..
"첨으로 너에게 해주는 선물이 초라해 미안해 ."
그녀는 제법 멋스런 선물을 하지 못해 맘이 아픈듯이 말을 했지만 난 그녀에게 선물 받았다는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하늘을 날아 갈 것 같이 좋아졌다 .. 그녀가 내목에 목돌이를 걸어 주고 난 그녀에게 장갑을 사서 끼워 주었다 ,, 그녀가 눈쌀을 찡그린다 .이유를 모르겠어 한참을 어리둥절 하고 잇는 데 그녀가 싱긋 웃으며 입을 연다 ..
" 바보야 장갑 끼면 니 손잡기가 불편 하잖아 ."
이런 한방 맞은 기분 .. 나의 웃음에 그녀또한 베시시 웃는 다 ..영화를 보고 커피를 한잔 마시고 그렇게 우리의 공식적인 첫데이트의 시간은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있었다 ..
재수 한다는 나의 말에 아버지는 두번 대꾸 하지 않고 내 앞에 지방 대학교 원서를 내밀었다 ..정말 가기 싫은 학교 .. 더군다나 대전이라면 생각을 해보겟지만 그보다도 더 먼 남쪽 나라 도시에 있는 삼류 대학 .. 숙에게 말하기도 껄끄러운 ..첨으로 공부하지 않은 후회와 함께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쩌랴 .. 오리엔테이션을 호텔에서 한다는 통보를 받고 여행삼아 가보자는 속셈으로 집을 나섰다 .아직 며칠으 여유가 잇었지만 가는 길에 대전에 들려 숙의 얼굴을 한번 더 볼 요량으로 .. 여전히 숙은 반갑게 날 맞아 주었고 ..우린 그렇게 또다시 변함 없는 모습으로 이틀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 하지만 이상 하리 만치 우리는 서로에 대해 묻지를 않았다 기본적으로뭘 좋아 하는 지도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지도 .자기가 얘기 하고 싶으면 상대에게 얘기해주지 결코 물음에 답변하고 물으려 하지도 않았다 .. 하지만 많은 시간 그녀와 대화를 하면서 그녀의 생각과 무엇을 좋아 하는 지는 알 수 잇었다 ..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서울 올라 가는 길에 대전에 들리라는 그녀의 말에 다시 그녀의 자취방을 찾았다 ..




내 인생의 뒤안길 6


그렇게 평소와 다르지 않게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아 눈을 뜨니 숙은 벌써 출근을 햇는 지 보이지 않고 방안에는 그녀가 차려 놓은 듯한 밥상이 예쁜 보자기가 덮여 있는 채로 있었다 ..그런데 .. 보자기 옆에 한통의 편지 .. 나에게 메세지를 남겨 놓았겠지 하는 생각에 아무런 주저도 없이 편지를 개봉했는 데 전혀 뜻밖에 그편지는 엽이란 애한테서 숙에게 보내어진 편지엿다 .모르고 실수로 올려 놓은 것 같지는 않고 .. 그렇다면 나보고 읽으라는 의도일텐데 .무슨 이유지 .. 궁금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지만 쉽게 그 편지를 읽지 못했다 .. 왠지 모를 불안 감이 내 맘속에 어둔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있었다 .. 혹시 자신의 옆에 엽이라는 사람이 있으니 더이상의 접근은 사양 하겠다는 뜻일까 ? 온갖 망상이 머릴 스치고 지나 갔다 .. 한참을 망설이다가 몰래 훔쳐 보는 것도아니고 그녀가 일부러 읽으라고 꺼내어 놀때는 무슨 이유가 있겠지 싶어 글을 읽어 내려 갔다 .. 불안 한 맘으로 .. 짧은 글이었지만 그편지 안에는 원하지 않는 숙을 엽이 강제로 성행위를 해서 미안하다는 사과의 글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이런 글을 나에게 보여 주는 위도는 .. 하루 종일 생각해본 결과 그녀는 자신의 성경험을 나에게 알려주고 그런 자기가 싫다면 더이상 가까워 지기전에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라 스스로 단정을 지었다 .괜시리 웃음이 나온다 . 고작 사랑 하는 사람과의 한번이 성행위로 인해서 이렇게 까지 맘 고생하는 숙이 넘 가련 하다고 생각되었다 .. 얼마나 혼자 고민 했으면 이런 편지를 남겼을 까 .. 저녁 시간이 다되어 갈때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
" 네 전화 바꿨습니다 "
수화선을 타고 사무적이지만 맑은 숙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많이 지치고 힘든 목소리 ..
" 힘들지 .. 내가 저녁 사고 싶은 데 넌 어때 ? "
" 어머 준이구나 .. 헤헤 니가 사준다면 사양은 안하지롱 ~ "
근새 목소리가 밝아 진다 . 난 편지 얘기는 꺼내지 않았다 ..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그녀도 편지에 대해선 읽어 보았는 지 아니면 안읽었는 지 물어 보지 않았고 그렇 게 우린 또 평소와 같은 친한 친구가 되었다 ..밤이 늦어 집에 들어 가니 그녀의 방에 불이 켜져 있다 . 초등학교 다니는 동생이 혼자 올라와 그녀의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 나와 같이 들어 오는 누나를 보며 조금은 의아해 하던 녀석도 몇번 안면이 있는 관계로 금새 친해져서 내 목에 메달리며 장난도 치고 그런다 . 녀석이 잠든 것을 확인하고 자리에 누웠지만 왠지 오늘은 잠이 오지 않는 다 .. 왜 그럴까 .. 혹시 낮에 읽은 편지때문일까 .. 여자들과 남자들의 성행위에 대해 무던히도 관대하다고 주장해 오던 나란 녀석도 사랑 하는 사람의 다른 이와의 성행위는 이해를 못하고 맘 한구석에 번민으로 자리 하는 것일 까 .. 뒤척이는 데 숙이도 잠을 못이루는 가 보다 ..
" 잠 안들었니 ?"
" 응.. 오늘은 왠일인지 잠이 잘 안오네 "
"내 옆으로 올래 ...?"
내가 그녀에게 내 팔을 내밀며 권했지만 그녀는 우리 사이에 잇는 동생의 자는 모습을 보며 망설인다 .
"얘가 아침에 깨면 누나인 나를 뭘로 생각하겠니 .."
웃음이 인다 ..숙도 어지간히 동생이 신경 쓰였었나 보다 .
" 정 그러면 니가 건너 오면 .."
한참후에 숙은 내 쪽으로 돌아 누우며 말을 꺼냈고 그 생각을 미쳐 하지 못했던 난 허탈한 웃음을 짓고 그녀 곁으로 자릴 옮겨 팔베게를 해 주었다 . 부드러운 머리칼이 내 팔뚝에 좋은 느낌으로 전해졌다 .. 한참을 그렇게 서로의 눈망울만 바라 보며 입담을 나누다 보니 팔이 저려 왓다 .그 눈치를 챘는 지그녀가 내 팔에서 머릴 들더니 베게를 끌어다 베고는 내손을 가만히 자기의 가슴쪽으로 끌어 당기고 두손으로 곱게 감싸 쥔다 .화장기 없는 맑은 얼굴에 촉촉한 입술이 오늘 따라 더없이 이뻐 보인다 .. 나도 모르게 그녀를 내품에 안았고 가만히 등언저리를 쓰다 듬었다 . 이렇게 수많은 밤을 같은 이불 속에서 누워 잠이 들었었지만 한번도 그녈 안아 본적이 없었는 데 .. 그녀의 따스한 체온을 온몸으로 느끼며 그 촉각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감상하는 데 문득 동생이 뒤척이더니 일어나 앉아 우릴 돌아 보더니눈이 마주치자 고갤 돌리고 공부 한다고 그 새벽에 불을 켜고 탐구 생활을 펼쳐든다 .. 이런 아마도 자기가 누나의 수호 천사라도 되는 듯이 ..웃었다 .. 쿡쿡 거리며 웃는 숙의 귀에 대고 난 첨으로 그녀에게 내 맘을 전했다 ..
" 너 좋아해 .. 나 짐 너랑 키스하고 싶어 죽겠다 .. 해도 돼니 ?"
내가 생각해도바보 같은 질문이다 .. 나도 모르게 멋적어 웃고 있으려니 그녀가 동생의 눈치를 살피더니 가만히 이불을 머리 끝까지 올리고 날 본다 .. ㅎㅎ 이불속에서 키스 를 ..너무도 부드럽다 .. 따스한 온기가 내 입술을 통해서 뇌리를 강타 했다 .. 온몸이 마비 될 것 같은 짜릿함 ..너무나 좋아 하던 그녀 엿기에 .. 너무도 사랑 스러워 아껴 주고 지켜 주고 싶었던 그녀 였기에 .내 입술과 그녀이 입술이 첨 만나는 지금 이순간 정신은 몽롱해지고 기분은 공중에 붕 뜨는 기분이다 ..
" 아 ~ 숨막혀 ""
우린 그렇게 이불 속에서 서로 부등켜 안고 소리 죽여 웃었다 .. 한번 한 키스 또 하고 싶다 . 입을 가리고 웃는 그녀의 손을 가만히 잡아 내리고 난 다시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갰다 .. 천천히 그녀의 입술을 빨았고 그녀는 가만히 내가 하는 데로 맡긴체 가는 숨만 내 쉴 뿐이었다 .. 내 혀가 그녀의 입 언저리를 애무 하자 그녀는 조심 스럽게 입을 벌려 내 혀를 받아 주었다 .. 그녀의 붕덩이 처럼 뜨거운 혀가 내 혀에 감겨 왔다 .. 대단 한 흡입 ..부드러운 감촉 .. 그 순간 동생이 이불을 들썩이며 일어나 앉는 듯 하다 .. 놀란 그녀가 황급히 내 품에서 떨어져 나가고 난 아쉬운 맘이 들었지만 어쩔 수없는 상황 . 이렇게 그녀가 나를 받아 줄 정도로 사랑 하고 있다는 것이 가슴 부풀도록 기분 좋아 졌다 .동생이 아는 듯 모르는 듯 눈을 흘긴다 .. 난 동생의 이마를 쥐어 박으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녀석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따라 웃었고 그런 녀석이 아무래도 좋아 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
동생도 집으로 돌아가고 오늘은 그녀와 단둘이다 .
" 형 우리누나 잘해 줘야해 . 우리 누나가 형 되게 좋데 "
아침에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태우는데 숙의 동생녀석이 내 귀에 대고 한마디 한다 .. 알았다는 대답 대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다음에 또 만나자고 말하곤 녀석의 주머니에 시퍼런 지폐 두장을 찔러 주었다 ..
그렇게 저녁이 되었지만 그녀와 난 평소와 전혀 다른 게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잇었다 . 단지 달라 진것이 있다면 집안에서는 잠들때 빼고는 내손을 잡아 주지 않던 그녀가 이젠 잠시만 앉아 잇어도 내 손을 잡는 다는 것이 달라 졌을 뿐 . . 밤이 이슥 해졌다 . 이젠 잠자리에 눕기 위해 이불을 펴고 자리에 누우려는 데 누군가 창문 밖에서 그녀를 부른 다 .. 불길한 예감 .. 혹시 엽이 아닌가 .그녀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
" 엽이 왔나 본데 .."
" 들어 오라 그래 .. "
" 괜찮겠어 ?,,아님 돌려 보내고 .."
" 아냐 .. 괜찮아 ..나도 언젠가는 한번 만나고 싶었어 .."
불안한 얼굴로 방문을 열고 나갔던 그녀가 더 어색해진 몸동작으로 방안에 들어 왓다 .뒤이어 들어 오는 얼굴은 그녀의 형부이자 수의 형.. 그런데 이 늦은 시간에 처제 혼자 사는 집에 왠일일까 .. 그도 나와 그녀를 번갈아 바라 보면서 많은 생각에 잠긴 듯하다 .. 한참을 그렇게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기본적인 안부 몇마디만 오갔고 그는 그만 가봐야 겠다며 자리에서 일어 났다 .그가 가고 난뒤 밀려 드는 불안함은 .. 그녀도 그런 기운을 느꼈는 지 말이 없어진다 .. .
씁쓸한 기분으로 잠이 들어 서인지 몸이 말이 아니다 ,그렇게 뒤척이다가 전화가 왔다는 주인집 아주머니 소리에 눈을 뜬 시간는 벌써 점심때를 향해 치닫고 있었고 . 숙이었다 ..
" 왠일이야 .. 저녁에 집으로 오면 만날 수 잇는 데 전화까지 다 하고 .?"
" 나오늘 집에 안가 .."
뒤통수에 밀려오는 불안감이 현실로 닥치고 있었다 .. 아마도 나랑 같이 잇는 것을 자기 가족들에게 들켰다는 것이 그녀를 불안 하게 했는 가 보다 .
" 할말 있는 데 저녁에 잠깐 만나 주겠니 ?"
한순간 착각이 들었다 .. 어제 까지만 해도 내 품에서 장난도 그리고 그 맑은 웃음도 맘껏 지어 주었던 그녀가 지금 수화서을 타고 들려오는 말의 감촉은 전혀 남 같이 느껴지는 것은 .. 기분이 묘했다 ..알았다고 대답을 하고 전화를 끊엇지만 맘은 개운 하지가 않았다 ..
" 둘이 정말 잘 어울리던데 .. 바깥방 색시 애인인가 보지 .. ?"
한참을 멍한 기분으로 앉아 있으려니 주인 아주머니가 마루에 엉덩이를 내려 놓으며 넌즈시 묻는다 .더이상 대꾸 할 기분도 아니라 그냥 얼버 무리고 대충 씻고 시내에 나와 남은 시간을 보냇다 .. 나에게 할말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 적어도 나를 밖에 까지 불러 내서 말할 거라면 적어도 듣기 좋은 말은 아닐 것이다 ..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가 나에게 할말이라는 것이 도저히 감이 안 잡힌다 .. 그래 만나보면 알 수 있겠지 .. 그녀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기분 나빠 하진 말자 . 내가 사랑 하는 것 만 큼 그녀를 이해해 주자 ..
오랜 침묵의 시간이 흘렀지만 그녀는 나에게 이렇다할 말을 하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침울해 할 뿐 ..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언니 집에 가겠다는 말에 내가 데려다준다며 먼저 가방을 들고 일어 섰다 .. 그녀와 첨으로 만나곳 .. 비록 오래된 집들이 즐비한 빈민가 골목이었지만 나에게는 그녀와의 추억만으로도 정다움이 있는 곳이다 .집앞에 거의 다 왔다 싶을 때 그녀가 버드나무에 기대서 긴 한숨을 쉰 후에 지나 가는 말처럼 나에게 묻는다 ..
" 준아 .. 넌 나를 어떻게 생각하니 ? "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해 잠시 망설이는 내 귀에 그녀의 이어지는 목소리가 들려 왓다
" 나 이젠 친구 정리 해야 할 것 같아 .."
맘 한구석에 천근이나 되는 쇳덩이가 떨어 지는 느낌이었다 . 그녀의 진정한 이도는 .내앞에서 친구 정릴 하겠다는 말은 그것은 나를 정리 하겠다는 말 .. 그말을 하기 위해 그ㅓㅎ게 고민하며 힘들어 했단 말인가 ..씁쓸하다 ..내가 사랑하는 그녀에게 고민 거릴 안겨주는 존재 밖에되지 않았다니 .. 그녀가 무슨 연유로 나와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지 물어 보지 않기로 했다 그것이 그녀를 위해서도 좋을 듯 싶었다 .괜시리 물어 보았자 대답이 궁핍한 그녀가 난처 해 할 것은 뻔 한일 .. 첨으로 그녀 앞에서 담배를 거내어 입에 물었다 .. 놀라지도 않는 다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 아니면 이젠 상관이 없다는 뜻일까 .. 애매하다 ..
난 그녀를 쳐다 볼 수가 없었다 그녀도 내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겠다는 듯이 나무에 기댄체 땅만 내려다 보고 있었다 .. 담배 한개피가 다 타들어 가고 있었다 ..
" 그래 .. 친구는 가려서 사귀어야 되겠지 .. 미안하다 너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지 못해서 .. "
손끝까지 타들어 가는 담배를 손가락으로 튕겨서 냇가에 버린후에 난 미련없이 돌아서서 발걸음을 옮겼다 . 나에게 그런 말 하기까지는 그녀도 무수히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괜시리 내 궁금증으로 인해서 그녀에게 아픔을 힘듬을 주긴 싫었다 ..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 였기에 ..
그녀를 잊고자 너무도 많은 시간을 힘들게 보냈다 ,그녀의 사진을 꺼내어 ?어 버리려는 내가 숙을 생각하는 감정을 알고 잇는 친구 녀석이 사진을 뺏어 들고는 자기가 보관 할 테니 나중에 찾으러 오란다 . 시간이 지나면 그리운 추억이 된다고 ..





회원사진
최고관리자

Lv : 10   Point : 9300

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4
서명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태그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0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미분류 야설 목록
13,948 개 522 페이지

번호 컨텐츠
6133 내인생의 뒤안길 - 5부 HOT 08-24   1457 최고관리자
6132 고귀한 아가씨 능욕소설 - 2부 08-24   975 최고관리자
6131 우리사랑 - 1부 HOT 08-24   1374 최고관리자
6130 세상만사 - 11부 HOT 08-24   1453 최고관리자
6129 세상만사 - 1부 HOT 08-24   1471 최고관리자
6128 세상만사 - 6부 HOT 08-24   1192 최고관리자
6127 세상만사 - 12부 HOT 08-24   1461 최고관리자
6126 세상만사 - 2부 HOT 08-24   1291 최고관리자
내인생의 뒤안길 - 3부 HOT 08-24   1483 최고관리자
6124 내인생의 뒤안길 - 6부 HOT 08-24   1447 최고관리자
6123 학교길들이기 - 단편 HOT 08-24   1361 최고관리자
6122 세상만사 - 18부에필로그 HOT 08-24   1436 최고관리자
6121 세상만사 - 13부 08-24   704 최고관리자
6120 마사지 받으러 오세요 - 단편 HOT 08-24   1341 최고관리자
6119 내인생의 뒤안길 - 7부 HOT 08-24   1351 최고관리자
황진이-19금성인놀이터는 성인컨텐츠 제공이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지의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황진이요가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국내야동 황진이리얼야동 황진이웹툰사이트 황진이조또TV 황진이씨받이야동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상황극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빠구리 황진이야동게시판 황진이김태희  황진이원정야동  황진이건국대이하나야동 황진이이혜진야동 황진이오이자위 황진이커플야동 황진이여자아이돌 황진이강민경야동 황진이한국어야동  황진이헨타이야동 황진이백지영야동 황진이도촬야동 황진이버스야동  황진이성인포털사이트 주소찾기 황진이여고생팬티 황진이몰카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마사지야동 황진이고딩야동 황진이란제리야동 황진이꿀벅지 황진이표류야동 황진이애널야동 황진이헬스장야동 황진이여자연애인노출 황진이접대야동 황진이한선민야동 황진이신음소리야동 황진이설리녀야동 황진이근친야동 황진이AV추천 황진이무료섹스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윙크tv 황진이직장야동 황진이조건만남야동 황진이백양야동 황진이뒤치기  황진이한성주야동 황진이모아 황진이보지야동  황진이빽보지 황진이납치야동 황진이몰래카메라무료동영상사이트 황진이씹보지 황진이고딩섹스 황진이간호사야동 황진이금발야동 황진이레이싱걸 황진이교복야동 황진이자취방야동  황진이영계야동 황진이국산야동 황진이일본야동  황진이검증사이트  황진이호두코믹스 새주소  황진이수지야동  황진이무료야동  황진이페티시영상 황진이재벌가야동 황진이팬티스타킹 황진이화장실야동 황진이현아야동 황진이카사노바  황진이선생님야동 황진이노출 황진이유부녀야동  황진이섹스 황진이자위야동 황진이에일리야동 황진이에일리누드 황진이엄마강간 황진이서양 황진이섹스 황진이미스코리아 황진이JAV야동 황진이진주희야동  황진이친구여자 황진이티팬티 황진이중년야동  황진이바나나자위 황진이윙크tv비비앙야동 황진이아마추어야동 황진이모텔야동 황진이원정녀 황진이노모야동  황진이한성주동영상 황진이링크문 황진이황진이  황진이섹스도시 황진이토렌트킹 황진이레드썬 황진이동생섹스 황진이섹스게이트  황진이근친섹스  황진이강간야동  황진이N번방유출영상 황진이세월호텐트유출영상 
Copyright © 황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