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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42 1,185회 0건
미친 바람
아내의 속옷을 벗겼을때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낯선 향기....
몸 속에서 풍기는 냄새가 전혀 가까이 느끼지 못하는 것이었다.
집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 비누냄새....
구겨진 겉옷,그녀의 가슴에서 풍기는 담배냄새...
분명 누군가 그녀의 몸을 지나간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그걸 가지고 그녀에게 나의 느낌을 말하는 것도 내 자신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모른 척하고 그녀와의 섹스에 몰입하였지만 머리 속에는 온통 아내의 의심나는 행동이 맴돌고 있었다.
도대체 어떤 남자와...?
아무튼 그런 의구심을 품고서도 나의 더러운 성욕은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나를 집어 넣고 있었다.
그날따라 아내의 몸은 더욱 뜨거웠다.
아내의 자궁 속에서 나오는 애액은 넘치고 있었고, 그녀의 보지속에 내 얼굴을 쳐박고 클리토리스를 혀로 건드릴때마다 아내는 숨이 넘어가는 비명을 지르곤 했다.
"아으음...............하........흑!"
참고로 아내는 보지를 입으로 빨아주는 걸 매우 좋아한다.
내 물건을 집어 넣으면 아프다고 하여 어느때 부턴가 오럴을 즐겼는데 아낸 그 뒤로 당연히 섹스시엔 입으로 자신의 보지를 발아 주는 걸 당연하게 느끼는 것 같았다.
"아!...더....조금만...더...빨리...응?"
아내는 내 머리를 잡고 거의 실신하고 있었다.

며칠 후
난 아내의 뒤를 캐 보기로 하였다.
퇴근 후, 전화를 해서 "오늘은 일이 있어 잠시 지방에 내려가야 하니 집에 들어 갈 수 없으니까 일찍 집에 들어 가라"고 했다.
"그래? 조심해서 다녀와.."
아내의 목소리는 여느때와 다름이 없었다.

늦은시간 난 아내가 운영하는 옷가게의 건너편에 선팅이 짙게 된 친구의 차를 빌려 아내를 주시하고 있었다.
주위의 불들이 하나 둘 꺼지고 아내의 모습이 마무리를 하는 듯 움직이는게 보였다.
그런데 언뜻 또 하나의 그림자가 함께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리고 잠시 후
가게의 불은 꺼졌는데 아무도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거의 30여분을 기다렸을까
다른 문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내가 다른 곳을 본 것도 아닌데 가게의 불은 꺼지고 아무도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와락 내 불길한 예감이 들어 맞는 것 같았다.
언뜻 비추어지는 가로등의 빛에서 무언가 꿈틀대는 그림자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건 서 있는 것이 아닌 쓰러진 그림자.....
가슴 속에서 불이 치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차를 세우고 가게의 쪽문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나즈막하게 들리는 숨소리...
하지만 그건 정상적인 숨소리가 아니었다.
거친 호흡,뭔가 숨이 넘어가는 듯한 작은 비명이 내 귓속으로 뚫고 들어왔다.
순간 난 더 냉정해져갔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어떤 짓을 한다고 해고 나 역시 그보다는 수십배 많은 여자를 거쳐 봤기에 어쩜 그걸 탓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내 아내가 다른 남자의 몸 아래 누워 있다는 사실은 결코 유쾌할 수 없었지만.....
밖으로 나와 차 안으로 들어가서 아내의 휴대폰에 전화를 했다.
"뚜루르...뚜르르...."
전화기의 신호음은 내 몸 속에서는 터널을 지나는 기차의 굉음으로 들렸다.
"여보세요?"
"응! 나야. 별일 없지? 일이 일찍 끝나 지금 올라 가려고..."
"으-응.흐..그...래?"
"아니? 목소리가 좀 이상한것 같다? 어디 아파?"
"아..니? 가게 마무리 하느라 힘이 들어서 그래.."
그림자는 빨리 움직이는 것 같았다.
"아직 집에 안갔구나? 잘 됐네. 잠시후에 친구가 서울에 온다고 했으니 가게로 가서 기다리라고 했거든. 어디 가지 말고 가게에 있어! 난 한시간 반 정도면 도착할 거라고 했으니, 혹시 친구오면 기다리라고 하고..."
"안돼! 늦은시간에 여자 혼자 있는데, 그리고 나도 자기 출장이라고 해서 친구랑 만나기로 약속했으니 알아서 해. 나도 모처럼 바람좀 쐬고 올께. 기다리지 마!"
젠장. 저게 내 아내였단 말인가?
내 두눈을 똑바로 뜨고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도 모르고?
"한 10분 정도면 친구녀석이 갈지 모르는데..?"
"몰라! 그럼 친구에게 전화해서 다른 곳에서 기다리라고 해! 나 지금 나가야 해!"
그리고 잠시후 바삐 움직이는 그림자와 아내는 문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나는 차를 서서히 움직여 그들의 뒤를 따랐다.
아내는 아주 자연스럽게 사내가 운전하는 차의 조수석에 들어가 앉고 차는 미끌어지듯 집하고는 전혀 반대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차는 약간 한적하고 빨간네온이 켜져있는 모텔 안으로 들어갔다.
아주 자연스럽게 아내는 사내의 팔짱을 끼고 스스럼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망설이다가 나 역시 5분쯤 뒤에 그 문을 열고 들어갔다.
눈 앞에 까치머리를 한 40대의 아줌마가 TV를 보다 쪽문을 빠끔 열고 물었다.
"주무시고 갈거예요? 3만원이예요."
난 5만원정도를 꺼내 주며 말했다.
"조금전에 들어간 남녀의 옆방으로 주세요."
그제서야 여인은 날 빤히 쳐다보며 안쓰럽다는 눈으로
"여기서 시끄럽게 하진 마세요! 봐 하니 여편네 때문 인것 같은데 모른 체 할순 없고 아무튼 여기서 시끄럽게 하진 마세요!"
"걱정 마시고 내가 여기까지 알고 왔는데, 무슨 일이 있었으면 진즉 아작을 내버렸지 지금껏 조용히 있겠어요?"
여인은 "남의 가정 일이니 끼어들 수 없다."면서 붉은 카펫이 깔려있는 복도를 지나 3층의 방 하나를 열어 주었다.
방 안은 침대 하나 있고 작은냉장고 그리고 TV 한 대, 옷장하나가 있었다.
살며시 옆방에 귀를 들이댔다.
화장실 물 내려가는 소리......
문이 닫히고....
잠시 후
사내의 음성이 나지막하게 들렸다.
"이리 가까이 와!"
"아! 세게 안아 줘!"
부스럭 거리는 소리....
사내가 아내를 어떻게 하였는지 아내는 "아~! "하는 신음을 내었다.
"다리를 더 벌려!"
이상하게 사내의 목소리에 내 마음속의 터질 듯한 울분이 다리 아래로 몰리기 시작했다.
내 몸이 이상하게 흥분이 되었다.
아마 지금쯤 사내도 아내의 보지를 빨고 있을거란 생각.....
그럴때면 아내는 사내의 머리를 감싸 안고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휘면서 사내의 혀가 보지 속을 움직일때 마다 꿈틀대고 있겠지...
아내의 보지에서 나는 상큼한 비릿내가 난 참 좋았다.
저 놈의 물건이 아내의 보지 속에서 어떻게 움직일까?
아내는 어떤 느낌을 받을까?
도데체 몇번이나 저놈과 뒹굴었을까?
머리속은 텅 비어있으면서 내 가정의 끝을 생각해 봤다.
이혼?
간통죄?
그랬을 때 내게 돌아오는 주위의 눈은 어찌 감내 할 것인가?
친지,친구들, 그리고 애들....
참아야 하는지 부숴버려야 하는 지...
머리속의 격랑과는 상관없이 옆방에선 거친 숨소리가 들렸다.
"아~! 얼른 넣어줘!"
"그래! 다리를 조금만 더 벌려!"
"허흐윽....."
헉! 헉!흐..."
"아! 나 미치겠어....여보! 아..얼른 나...몰라..."

한참 후
거친 숨소리와 함께 절정을 다한 듯 아내의 비명...
"아!~~~~~~~~~~으~~~~~~~~~~~음"

난 그대로 방을 열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더 이상 부숴 질 수 없는 영혼의 아픔이 텅 빈 분노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난 차를 몰고 그냥 집으로 돌아 왔다.
어디로 간단 말인가?
애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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