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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52 1,637회 0건
당하는 엄마, 치는 아들 - (10)

엄마는 왠지 지친 것 같은 모습이셨는데 아마 육체적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지치신 것 같았다. 안방에서부터 걸어나오며 힐끔 나를 쳐다보았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눈을 감아버렸다. (실눈을 뜨고 있었으니까.) 그래봤자 눈꺼풀이 2mm 움직인 정도에 불과하니 이런 불빛 아래서는 알아볼 수가 없을 터였다. 역시나 엄마는 별 낌새를 느끼지 못하셨는지 민이 앉아 있는 쇼파를 향해 걸어가셨다. 다시 눈을 뜨고 쳐다보니 민이 탐욕스러운 눈길로 엄마를 보고 있는게 시야에 들어왔다. 민이 자신을 쳐다보는 눈길이 또 심상치 않음을 느끼셨는지 조심스럽게 민의 옆에 앉았다.

"휴우...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우리 아들보다 어린 너와 이런 짓을... 하다니..."

엄마는 씁쓸한 표정으로 작게 중얼거리셨다. 그러자 민이 또 엄마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아줌마도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거에요. 왜냐하면 이미 저와 한번의 오르가즘을 느끼셨잖아요. 아마 이 이후로 서로 모른 척 하고 섹스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아줌마는 마음 속에서 이 일을 완전히 잊지는 못하실겁니다."

그렇게 말을 끝마친 민은 힐끗 엄마의 옆 얼굴을 쳐다보았다. 엄마는 고개를 살짝 숙인채로 가만히 앉아 계셨다. 민이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있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요... 어차피 이렇게 된거, 서로 좋게 즐기자 이거지요. 아줌마 솔직히 대답해보세요, 기분이 나쁘진 않았잖아요. 아줌마는 이미 제게 몸을 두번이나 내준 셈이 되었고 저도 첫 동정을 아줌마께 드렸으니까요."
"...니가 무슨 첫 동정이니. 거짓말 하지 마."
"어, 정말인데."

민은 그렇게 말하고 진짜라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도 믿지 않겠다는 표정을 하셨다. 솔직히 나도 믿지 않는다. 저새끼가 첫 동정을 엄마한테 준거라고? 하는 꼬라지를 보니까 그 전에도 여자 몇 먹었겠구만. 씨도 안 먹힐 구라를 치긴... 민이 잠시 그렇게 있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뭐 믿든 말든 마음대로 하세요. 그리고... 아줌마의 입장에서도 별로 손해보는 것은 없잖아요. 우리끼리 알고 있는 사실인데 저야 섹스파트너를 잃고 싶지 않으니까 말을 하지 않을테고, 아줌마는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그러니까 이렇게 조금씩 즐기는게 어때요?"

엄마의 표정이 약간 황당하다는 쪽으로 바뀌었다. 저기서 입만 벌리면 바로 거절의 뜻이 비춰지겠지. 그러자 민이 다급히 말을 이었다.

"아줌마도 손해볼 것은 없잖아요, 네?"

민은 섹스파트너를 꼭 갖고 싶었는지 거의 애원조로 하다시피 해서 말을 했다. 그러나 저 뒤에 검은 속셈이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아까 전까지만 해도 그 탐욕스런 눈길로 엄마를 훑었었다. 엄마도 그걸 모르시진 않겠지.

"후우... 일단 내 마음이 허락하질 않지. 나는 알다시피 아들까지 있는 유부녀야. 너희들 때문에 이미 열녀의 기준에서야 벗어났지만 내 자존심과 양심까지 무너진 것은 아니거든. 그리고 너 너무 말을 함부로 하는거 아니니? 섹스파트너라니, 어디서..."
"아줌마. 우리 솔직해져요. 아줌마 남편분은 항상 출장이다 뭐다 해서 집에도 자주 없잖아요. 그래서 섹스를 하고 싶으시지요? 솔직히 이거 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

엄마는 아빠 이야기와 섹스를 하고 싶지 않냐는 대목에서 아마 민을 때리려고 한 것 같았다. 손을 움찔하며 약간 들어올리셨으니까. 아마 얼굴 색을 볼 수 있었다면 분명히 붉게 달아 오르셨을 것이다. 하지만 뒤에 붙는 말에 손을 내리셨다. 민도 그것을 목격하고는 약간 시간을 끌었다. 이놈이 아주 고난이도의 수법으로 엄마를 설득하려 하고 있었다. 이러다가 넘어가면 어쩌지... 아무리 내가 엄마의 겁탈장면과 나보다 어린 녀석의 입과 자지를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가만히 있긴 하지만 양심적으로 가슴이 앞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단적인 예로 그 강간한 새끼 중 한명을 잡아 족치지 않았는가. 하지만... 엄마가 민의 부탁을 받아들이기라도 하는 날엔... 아마 나도 그 이후로는 엄마를 엄마로 볼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약간 걱정스럽고도 안타까운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민이 충격적인 말을 했다.

"아줌마께서 저 형의 팬티를 가지고 자위하고 있는 것을 저는 봤어요."
"...!!"

엄마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입을 딱 벌리셨다. 그리고 재빠르게 내쪽으로 고개를 휙 돌리셨다. 나도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날 뻔 한 것을 겨우 막을 수 있었다. 가슴이 퍽퍽 울리는 것이 터질 것 같았다. 이건 뭐랄까... 마치 누군가가 죽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느껴지는 위화감이랄까? 너무 놀랐다. 엄마는 내쪽을 보시다가 민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표정이 질려있었다.

"너, 너...!!!"
"또 있어요."
"!!"
"아줌마께서 일부러 형이 아줌마 속옷에 자위하도록 안방에 그렇게 쉽게 속옷을 두신거죠? 전 다 알아요."

이제 너무 놀라서 현실같지가 않았다. 엄마가... 엄마가? 이런 말도 안돼는...!! 그게 정말 사실이란 말이야!? 엄마, 말 좀 해봐요!! 그건 아니라고 말을 해보세요!!
그러나 내 바램과는 달리 엄마의 새하얗게 질렸을 얼굴과 굉장히 놀란 표정은 이미 답을 내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엄마의 당황한 표정이 나를 현실로 돌려놓았다. 정말 그랬을까? 정말일까. 엄마의 표정을 보니 정말인 것 같은데. 그래서 속옷도 보기 쉬운 곳에 놓여져 있던 것이구나. 그리고 내가 입은 속옷이 가끔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일이 있긴 했었는데. 그저 내가 찾지 못했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평소에 가졌던 궁금증이 팍 풀리는 것 같았다. 동시에 머리 속에 천둥이 치는 것 같았다. 엄마도 마찬가지시겠지.

"그... 그걸 어떻게..."
"제가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요, 제가 3달 전엔가? 학교를 하루 안 간 날이 있었는데 그날 길을 가다가 오줌이 마려워서 그냥 옆집에서 쌌는데요, 그것이 어떻게 된거냐면, 집 문이 닫혀 있어서 마당으로 나가서 싸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마당에서 나무로 좀 가리고 쌌는데 그때 마침 아줌마께서 빨래를 하려고 하시더군요. 저는 오줌싼게 부끄러워서 나가지도 못하고 보고 있었는데 아줌마께서 빨래중에 팬티를 하나 꺼내서 보지에 비비셨지요? 마당에 담이 높아서 남들에겐 보이지 않았을테니까. 어차피 마당이 큰 편도 아닌 것도 한 몫했겠고. 그 자리에서 말이지요. 그리고 오르가즘까진 가지 않았지만, 어떻게 알아요? 빨래 하고 들어가서 화끈하게 자위하셨을지. 킥킥... 그리고 그 일이 있고 나서 아줌마네 방에 들어갔었는데 속옷이 떡하니 보이더군요. 그때 알았지요. 섹스에 굶주려 계시다는 것을. 아들과 보이지 않는 은밀한 간접섹스를 즐기고 계신 것을요. 그리고 그것 때문에 아줌마를 강간한 거구요. 말 하지 않으려 했는데, 자꾸 자기를 속이려 하는 것 같아서. 섹스에 굶주린게 사실이라는 것을 알려드리렸습니다. 할 말 있어요?"

민의 긴 설명이 끝났지만 나와 엄마의 정신적 패닉상태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깊어진 것 같았다. 엄마는 너무 큰 충격이었는지 잠시 비틀하셨다. 민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아니 오히려 냉소적인 표정으로 엄마를 보고 있었다. 마치 더러운 창녀를 보는 듯한 시선이다. 엄마의 패닉 상태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았다. 이마를 한 손으로 짚으시고 가만히 계시기만 했다. 아마 자신도 수치라 여겼던, 민감한 부분을 녀석이 거세게 건드리자 충격을 받으신 것 같았다. 민은 더 이상 충격을 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봤는지 그 이상의 말은 하지 않았다. 엄마는 그렇게 한참을 계시다가 일어나셔서 비틀거리면서 안방으로 들어가셨다. 민이 섹스를 하고픈 마음에 엄마를 붙잡으려 반쯤 몸을 일으켰다가 무슨 생각에선지 피식 웃으며 쇼파에 몸을 푹 기댔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자는 건지 아닌지 알 수 없는 태도를 유지했다.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며 엄마는 안방에 완전히 들어가셨다. 문을 잠그는 소리까지는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싸늘한 정적만이 집 안을 가득 채웠다. 티비는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서 계속 나오고 있었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정규방송이 모두 끊나고 지지직 거리는 것만 나올 뿐이었다. 민은 정말 자는 것인지 고개가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나는 그래도 안심할 수가 없어 계속 자세를 유지했다. 민은 곧 스르륵 쇼파위로 완전히 늘어졌다. 사정이 있었고 시간도 늦어서 피곤했을테니, 정말 자는 듯 했다. 나는 그제야 슬그머니 몸을 일으켰다. 몸이 좀 찌뿌둥해서 이리저리 돌리며 몸을 풀었다. 그때 안방 문이 열리면서 조심스럽게 엄마가 걸어나오셨다. 그리고 나와 눈이 딱 마주쳤다. 엄마의 휘둥그레진 얼굴과 내 의문스런 표정 - 연기다 - 이 맞닥드렸다. 하지만 엄마는 곧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하셨다. 아무래도 죄책감 비슷한 것을 느끼시는 모양이다. 내가 아까전에 자고 있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도(비록 내가 아까부터 계속 자는 척 했지만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연기를 해야만 했다.

"엄마, 민이 자는 것 같은데 이불이라도 줘야 하지 않을까요?"
"응, 으응... 그래, 그러려무나. 아직 어린데 쇼파에서 잠을 자게 해야 하는 것이 좀 걸리긴 하지만."

엄마는 갑작스런 내 말에 잠시 놀라신 것 같았지만 곧 내 태도를 보고는 진정하신 것 같았다. 나는 완벽한 속임을 위해 한번 더 연기했다.

"아아~ 이상한데서 자고 일어나니까 몸이 진짜 찌뿌둥하네. 어라? 벌써 1시? 엄마, 저 언제부터 잤어요?"
"어, 응. 한 11시 쯤 잠이 들은 것 같더구나. 졸리면 올라가서 자렴."
"예."

엄마는 이제 완전하게 내가 자고 있었다는 것을 믿으시는 것 같았다. 나는 속이 굉장히 씁쓸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을 하며 이불을 내방에서 꺼내와 민에게 덮어 주었다. 엄마가 나와서 민에게 뭐라고 말을 하려고 했을지 궁금했지만... 엄마는 민의 다음 행동이 두려웠는지 잘자라는 말과 함께 문을 잠그시고 안방으로 들어가셨다. 나는 잠든 민의 얼굴을 걷어차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리는 것을 최대로 억제하고 민의 얼굴을 향해 뻐큐를 날리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왠지... 내일 아침이 두려웠다. 민과 엄마의 사이... 어떻게 될까?

어떻게 올라와서 잠이 들어버렸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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